• 최종편집 2024-04-27(토)
 
 16일, 2024년 갑진년 경남 함안군 칠원고을 줄다리기 행사가 칠원읍사무소 앞 도로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 이태규 함안경찰서장,도·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고 웅장함을 자랑했다.
 

조근제 함안군수가 칠원고을 줄다리기 행사 축사로 함안군민을 격려하고 있다..JPG

조근제 함안군수가 칠원고을 줄다리기 행사 축사를 전하며 함안군민을 격려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전야제 행사에는 투호던지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새끼줄꼬기와 떡메치기 삼칠농악단 풍물공연과 지역가수, 다양한 문화공연, 삼칠줄다리기 성공기원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16일, 청룡, 백호 의장행렬로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칠원고을줄다리기 행사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한 이청환 칠원고을줄다리기 위원장, 차종준 백호줄대장, 정대헌 청용줄대장 등을 소개하며 그들의 치적을 칠원주민에게 알렸다.
 
  특히, 조해진 김해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024년 갑진년 칠원고을줄다리기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한다"면서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곁에 함께 히온 민속문화 전통을 되살려 꾸준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함안군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리고 뜻깊은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단결과 상호 협력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는 축전을 보내왔다.
 
 또, 박완수 경남 지사는 영상을 통해 "2024년 갑진년 칠원고을줄다리기 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면서 "줄을 제작하는 것 부터 놀이에 이르는 전 과정이 협동심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우리의 소중한 민속문화 계승·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칠원고을줄다리기는 삼칠 주민 긍지와 자부심을 반영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1954년까지 지속돼 오다 한 동안 맥이 끊겼으나 지역민들의 관심과 열정으로 2005년 칠원고을 줄다리기를 복원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올해는 칠원고을줄다리기가 경남도 무형문화재 신규 종목 지정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행사는 승부를 가리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주민들을 단합하게 해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되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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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종준 백호줄대장                                                                    정대헌 청용줄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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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헌 청용줄대장 구령에 맞춰 힘차게 줄을 당기는 청룡팀

 이날 낮 12시,  이창환 위원장의 행사 선언과  함께 삼칠주민 3000여 명은 차종준 백호줄대장, 정대헌 청용줄대장 인솔에 따라 ‘영차’ 구령과 흥겨운 풍악소리에 맞춰 지름 1m이상, 길이 130m, 무게 40t에 달하는 거대한 줄을 양족으로 나눠 힘껏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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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전 판정 징채를 잡은 조근제 심판의 무승부 선언

 3판 2선승제인 이번 줄다리기는 긴장감 넘치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3회전 판정 징채를 잡은 조근제 심판의 무승부 선언으로 2024년 칠원고을줄다리기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서진 공연 장면.jpg

 박서진 공연 장면
 
 주민들은 이긴 팀의 줄이 아닌 양팀의 줄을 끊어 나눠가지며 한해의 가정 화목과 건강을 기원했다.

 

  또, 주민들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초청연예인 공연과 현장 경품추첨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초청연예인 하이라이트 '장구의 신' 박서진 공연 주민들 관람 열기는 내년 '칠원고을줄다리기' 행사를 조급히 기대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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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화합의 '함안 삼칠 칠원고을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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