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무심코 버려진 담배꽁초들을 줍는 것만으로도 바다를 살릴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가 지난 19일 진행한 ‘바다의 시작’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부스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jpg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가 지난 19일 진행한 ‘바다의 시작’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부스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23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지부장 조성복·이하 마산지부)가 주관한 ‘바다의 시작’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이 이같이 말했다.

 

 마산지부는 지난 19일 오전 창원역 인근에서 마산지부 회원 52명, 시민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3번째 자연아 푸르자 ‘바다의 시작’ 캠페인을 진행했다.

 

 ‘바다의 시작’ 캠페인은 탄소중립 공동 실천 운동의 일환이다. 빗물받이를 통해 버려지는 수많은 담배꽁초가 하수도관을 타고 바다로 흘러가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쳐 다시 인간에게 되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알려 담배꽁초를 버리지 못하게 예방하는 캠페인이다.

 

3.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회원들이 지난 19일 창원역 주변에서 캠페인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jpg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가 지난 19일 진행한 ‘바다의 시작’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부스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마산지부는 지난 2월부터 ‘바다의 시작’ 캠페인을 통해 관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찾아가 인근 환경정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3회차도 유동 인구가 많은 창원역 인근으로 장소를 정하고 일대 환경정화, 시민 체험 부스 운영 등의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서는 해양오염의 주범인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리사이클링(자원 재활용)의 일환으로 화분 나눔, 토우 목걸이 나눔 등 시민 참여형 봉사활동을 펼쳐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바다 오염 1위가 담배꽁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생활 속에서 자연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고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봉사자들의 활동 모습을 본 시민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봉사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마산지부 관계자는 “창원을 대표하는 창원역에서 이렇게 많은 담배꽁초가 나올 줄 몰랐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이 담배꽁초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서 바다가 점차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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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창원역 인근서 ‘바다의 시작’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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