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백종하 교수 서울 국제내분비학술대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당뇨병 치료에서 주사 치료제 대비 경구약제 추가를 통한 강화요법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주제 발표
3일, 경남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준) 내분비내과 백종하 교수가 최근 부산에서 개최된 ‘제9회 2021 서울 국제 내분비학술대회(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SICEM)’에서 최우수 구연발표상(plenary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창원경상대병원 내분비내과 백종하 교수가 ‘제9회 2021 서울 국제 내분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
백 교수는 ‘3제 요법을 이용한 경구 약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당 조절이 불량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GLP-1수용체 작용제를 사용한 주 1회 주사 치료요법 대비 4제 경구 복합 치료법의 효과 및 안정성’을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기존 고용량의 경구 혈당강하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하여 추가 치료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 1회 투여하는 주사 치료 대비 4가지 계열의 경구 약제를 활용한 복합 강화 치료법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다.
내분비내과 백종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당뇨병 관리가 불량하지만 주사 치료로의 변경을 어려워하는 환자들에게 경구 약제를 활용한 복합 강화 치료요법의 효용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3가지 계열의 경구 약제를 사용함에도 혈당 조절이 불량한 환자들에게 한 가지 계열의 약제를 추가하는 것이 현재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여 일부 본인 부담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러한 4제를 활용한 경구 치료 강화 요법이 주 1회 주사 치료법에 못지않은 치료 효과를 보여 주었기에 향후에는 급여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목표 혈당에 도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백종하 교수는 내분비내과 질환 중 당뇨병 관리 및 연속 혈당 모니터링을 활용한 치료를 주 진료 분야로 하고 있으며 2019년에도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2021년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진료지침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최근 발표된 2021년 국내 당뇨병 관리지침을 제정하는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