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가덕신공항, 부울경 800만 단합해 지역갈등, 정치쟁점화 막아내자”


왼 송철호 울산시장 변성환 부산시장 대행 김경수 경남지사.jpg

  (왼)송철호 울산시장, 변성환 부산시장 대행, 김경수 경남지사가 가덕신공항 관련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17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덕신공항 지지 부울경 시도지사 및 상의회장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가덕 신공항 건설에 대한 적극 협조를 호소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으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경수 도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시장과 부울경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은 울산, 경남, 부산 순서로 시도지사가 입장 표명을 한 후, 부울경 상공회의소 회장단의 가덕신공항 지지 표명, 그리고 기자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먼저 송철호 울산시장은 “가덕신공항 지지는 부울경 모두 번영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하며 “울산 지역 경제와 산업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 자명하다”는 가덕신공항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울산시민 이해를 당부했다.

 김경수 지사는 “가덕신공항은 동남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경제공항이자 인천공항의 파트너공항이 될 것”이라며 “신공항 건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현안사항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동남권 광역지방정부연합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가덕신공항 지지를 해주신 울산시장님과 울산시민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가덕신공항이 가져올 부울경의 변화와 발전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변 권한대행은 “송철호 울산시장의 ‘가덕신공항 지지’ 발표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울산시민에 대한 지지도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해보다 가덕이 울산에서 거리가 멀어 공항 이용이 불편해질 수 있다는 울산시민 우려에 대해 변 대행은 “가덕신공항이 김해공항보다 울산으로부터 공간적으로 다소 멀다는 불리한 요인은 오히려 지금과 달라진 동남권 광역교통망을 확실하게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이해를 도왔다.

 이어 변 대행은 “이를 위해 가덕신공항 개항 시까지 부울경 시도민들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접근교통망 완성을 통해 울산에서 공항까지 1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변 대행은 가덕신공항 건설 논의가 지역갈등과 정치적 논쟁으로 변질될 위기에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울산시민들에게 지역균형과 국가발전의 대전환점이 될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철수 경남상의회장은 “대한민국 발전과 동남권 경제를 견인할 가덕신공항 건설을 지지한다”며 “특별법 처리가 조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7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진행된 ‘12월 월간전략회의’에서 “동남권이 동북아물류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만과 공항이 연계되는 복합물류시스템이 필수적이고, 가덕신공항을 통해 24시간 물류가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는 코로나 이후 남해안관광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도 지역 경제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공항”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19년 기준 우리나라 국제항공화물 물동량의 98%를 인천공항(266.4만t)이 처리했다”고 전하며 “김포공항(2.9만t)은 1%, 김해공항의 처리량은 1.8만t으로 1%에 미치지 못한다. 커퓨타임(Curfew Time)인 매일 밤 11시부터 아침 6시까지 7시간 동안 비행기가 뜨고 내리지 못하는 김해공항은 최근 3년간 고작 2대의 화물기가 착륙했을 뿐, 화물청사는 수년째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일 오전, 경남도는 화상으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동남권신공항추진단·부울경 간담회’에서 “김해신공항, 김해공항 확장안은 정치적 결정에 의한 정치 공항이었지만 가덕신공항은 우리 지역 경제의 필요, 지역 경제인들의 절박한 요청에 따른 경제 공항”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낙연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은 너무 많이 비대해지고 비수도권은 취약해지는 갈수록 기형화된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생산유발효과 88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7조 원, 취업유발효과 53만 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가덕신공항은 부울경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한 공항”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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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가덕신공항만이 정답!”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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