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28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본관 4층 강당에서 도내 언론사 기자 60여 명과 실국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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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7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정책을 강조하는 김경수 지사

 

 이날 간담회는 철저한 코로나19 예방과 거리두기를 선정하고 대면·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2018년 7월, 민선7기 경남도정이 시작되면서 김 지사는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비전으로 ‘다시 뛰는 경남경제’, ‘사람 중심 경남 복지’, ‘함께 여는 혁신도정’을 3대 목표로 선정하고 12개 전략, 46개 과제 설정과 함께 ▲경제혁신 재원 1조원 조성 및 제조업 르네상스 ▲사회적 가치 기반의 사회·행전혁신 시스템 구축과 운영 ▲서부경남 KTX 신성장 경제권 구축 ▲R&B 체계혁신으로 사업화 촉진 ▲저출생 총력대응 및 공공의료 기반 등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6월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김 지사는 ‘함께 만드는 스마트 경남’ 캐치프레이드를 앞세워 스마트 공장 확대와 스마트 물류,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통한 스마트 경제 기반을 구축했다.

 

 또, 경남 전역이 골고루 잘 사는 군형발전 기틀 마련을 위해 남부내륙철도 예타 면제 및 정부재정사업 추진 확정과 

KTX와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수립,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유치해 농어촌지역으로 스마트 저변확대 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청년이 주도하는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예술인 복지 확대와 건전 여가문화를 조성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6월, 민선7기 2주년에서 ‘스마트뉴딜’, ‘그린뉴딜’, ‘사회적뉴딜’등 경남형 3대 뉴딜을 추진했다. 

이 추진 사업은 제조업을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 등 디지털화로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더 많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은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압축하는 공간 재구성을 통해 수도권과 상생하는 새로운 성장축을 이루고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로드맵 마련으로 경제산업, 문화관광, 생활권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김 지사는 “청년이 살고 싶은 더 큰 경남, 모두가 잘 사는 큰 미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1시간 40여 분 시간을 할애한 김 지사는 “오늘 핵심은 청년”이라고 말문을 연뒤 “청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전하면서 “청년들이 경남을 떠나는 이유는 첫번째 일자리, 다음 교육, 기술분야와 주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청년이 떠나는 지역에는 모든 도민의 미래도 어두울 수 밖에 없다. 청년이 잘 사는 지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울경 ‘광역교통망’ 건립이 필요하다. 이를 전제로 행정과 지역 발전 계획을 하나로 만들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교통을 비교하면서 “창원 남산터미널에서 부산 서면까지 거리가 33km인데 대중교통으로는 2시간 30분가량 걸린다. 그런데 30km인 동인천~용산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40분”이라며 “이처럼 광역교통망이 핵심이다.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창원-김해-양산-부산-울산을 잇는 순환철도는 확정이 됐고, 대구-부산-진주를 잇는 큰 순환철도는 검토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이 살고 싶은 경남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한 김 지사는 “‘정보기술 개발자 성지’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을 지적하며 “정보기술 분야는 정보 교환과 시대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 그런 곳이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인데 우리 경남 청년들도 남해스포츠파크 옆에 있는 ‘서상리’에서 한달살기 체험을 통해 ‘우붓’과 같이 IT 정보기술 개발 성지로 구상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김 지사는 “인터넷만 통하면 일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젊은 친구들이 자신들이 정한 곳에 터를 잡고 살 수 있도록 ‘플랫폼 기업’을 추진한다면 잠재력이 있는 지역 어느 곳이든 도가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 지사는 최근 ‘김해음악창작소’, ‘경남컨텐츠기업지원센터’, ‘창원 웹툰캠퍼스’ 등을 열거하며 “김해음악창작소를 바탕으로 정홍일 가수가 현재 전국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창업’과 관련해 김 지사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많지만 지역에서는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져 있지 않고, 수도권에 몰려 있다”며 “취임 초기에는 경남에 창업 투자 회사가 한 군데도 없었다. 청년들이 투자 때문에 서울과 부산으로 가고 있다. 이후 지금은 지역에서도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돕고 있다”고 전했다.

 

 주거문제에 대해 “청년 문제도 결국 주거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 신혼부부 행복주택을 만들어 놓아도 대중교통이 가지 않으면 불편해서 입주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청년이 갈 수 있는 주거 문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제 임기가 1년 남았다. 경남이 지금 가는 길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그래야 경남만이 아니라 부울경이 함께 성공하고, 대한민국이 균형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수도권 일극체제가 굳어지면 대한민국 전체가 힘들어진다. 경남은 그 갈림길에 서 있다. 따라서 경남·부산·울산을 균형발전 거점으로 만들어 가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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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청년이 살고 싶은 더 큰 경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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