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24일, 경남 함양군 '대광마을주민 대책위원회', '수달친구들', '경남녹색당', '산청녹색당', '함양 녹색당', '지리산케이블카 산청주민 대책위원회', '함양시민연대', '지리산생명연대', '전교조함양지회', '함양기후위기환경연대(이하 함양시민단체)' 등은 "주민들의 터전을 무너뜨리는 함양군의 부지 선정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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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주민 몰아내는 개발사업 반대한다!

 

 함양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 돼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경남도) 213억 원 공모 사업 '함양 사계 4U‘가 선정됐다. 2024년부터 2027년 4년간 진행되는데 기금 213억 원에 함양군지자체 예산 186억 원을 더해 399억 원과 민간 투자 973억원을 유치한 총 사업비 1,186억 원이 투자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방정원, 에코빌리지를 조성하여 귀농‧귀촌 인구 유입과 정착을 도모하고, 렌탈하우스, 캠핑존, 스마트팜, 친환경 대중골프장 등이 단계별로 진행된다.

 

 '함양 사계 4U‘사업의 부지로 선정된 대광마을 주민은 막상 1월 17일 이전까지 어떤 내용을 들은 바가 없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진행된 배경엔 작년부터 대봉산 일대 천억이란 투자 개발 소문이 있어 왔는데 소문은 실체가 되어 현실화되고 있다.

 

 함양읍 백연리에 조성하는 한방웰리스, 대봉산휴양벨리에 조성하는 메디컬파크, 대광마을에 조성되는 렌탈하우스, 친환경골프장, 캠핑장 등은 모두 외부 투자가에 의해 진행될 사업들이다.

 

 우리 마을이 개발 부지로 된 조건이 서함양, 지곡 IC로부터 4Km이내이며 대봉산휴양벨리와 개평마을 중간에 인접하고 저렴한 지가와 개발비용을 들고 있으며, 30ha에 이르는데 임야와 논·밭을 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기후위기로 초래되는 집중호우와 무모한 임도 개발로 산사태가 일어나고 있으며, 대봉산과 마을의 계곡물은 광평천에서 만나 함양군민 식수원인 상림 취수지로 흘러 들어간다. 이들 상류에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와 골프장으로 인해 앞으로 오염이 심각할 것이라 예상되는데 함양군은 어떤 고려도 없다.

 

 마을 주민들의 삶과 생계터전에 귀농·귀촌, 체류형 관광객들을 유입하여 인구소멸을 막겠다는 계획은 황당하다. 원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면서 외부인들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주민들은 ▲주민들의 터전을 무너뜨리는 함양군의 부지 선정 즉각 백지화하라.

▲함양군민의 취수원이 오염된다. 즉각 백지화하라. ▲햠양군민의 세금이 낭비된다. 즉각 개발을 중지하라.

 

<연대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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