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지난 7월 경남도교육청 통과했으나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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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일,양산특성화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는 양산교육지원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촉구했다. 사진 경남도교육청제공

 9일,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표병호 경남도의원, 이하 추진위)’는 양산교육지원청에서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설립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양산특성화고등학교 설립’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달 25일 열리는 교육부-행정안전부의 공동투자심사를 앞두고 양산특성화고 설립은 양산지역의 간절한 숙업 사업임을 강조했다.

 추진위는 “양산특성화고 설립은 지역의 간절한 숙업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간절히 바라는 대로 양산특성화고 설립이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한다면, 지금 이 시대와 이 지역의 요구에 맞춘 멋진 특성화고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산특성화고 설립 추진은 지난 2013년 3월 양산시의회에 설립 건의안 제출로 시작됐으나 적합한 부지를 확보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2016년 실무자 협의회, 각계각층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설명회를 비롯해, 2017년에는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 2018년 양산시와 교육지원청, 도교육청의 부지 협의, 2019년 설립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양산시 관내에는 고졸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등학교가 없어 해마다 250여 명의 유능한 인재가 부산·울산 등지 타지역 특성화고로 진학함으로 자취를 하거나, 장거리 통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양산에 설립될 특성화고는 학생·지역주민에게는 다차원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체에는 맞춤형 고졸 인력 제공을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면서 교육인프라와 산업인프라를 연결하는 직업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신개념 직업교육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이 문제는 지난 7월, 경남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했지만 현재까지 이루지 못하고 있는 35만 양산시민의 숙원 사업이다.

 추진위는 “만약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지역의 교육공동체와 주민, 기업체가 겪게 될 고통과 어려움을 알기에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반드시 이번 정부의 투자심사에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의지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표병호 추진위원장은 “중학생들이 인공지능 전문 엔지어니어로 창의적인 미디어 제작자의 꿈을 안고 키 높은 흰 모자를 쓴 멋진 셰프의 자신을 그리며 2024년 3월 양산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지역 교육공동체와 주민, 산업체, 지자체에 간절히 당부했다.

 양산시는 특성화고 설립을 위해 체육관 구축비 17억 원, 실습동 구축비 30억 원, 개교 후 10년간 교육과정 운영비 매년 1억 원씩 10억 원 등 총 57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오는 25일 양산특성화고 설립 여부를 판단하는 공동투자심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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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특성화고’ 설립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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