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대구시는 일본뇌염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동구 소재 우사 주변에 유문등(誘蚊燈)을 설치해 모기 종류별 개체수와 일본뇌염 바이러스 보유여부를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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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모기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지난해 대구지역에서는 작은빨간집모기가 6월 4일 첫 발견됐고 일본뇌염 확진 환자는 없었으나 전국적으로는 7명의 환자(잠정통계)가 발병해 1명이 사망했다.

 

 올해 3월 22일 제주도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발견돼 질병관리청에서는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출현시기, 개체수 변화추이를 파악해 일본뇌염 유행을 예측하고 모기 방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뇌염 매개체 감시를 실시한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일본뇌염주의보 발령이 작년에 비해 4일 정도 빨라졌다"며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 활동이 활발하므로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에서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모기예방수칙

 

 첫째,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셋째,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출처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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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환경연구원,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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