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의료 공백 없는 안전한 설’ 위해 총력 대응
응급의료기관 등 36개소, 24시간 응급진료체계 가동 및 전담책임관 운영
21일,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안전하고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을 비상응급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빈틈없는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현장방문
이번 설은 전공의 공백 장기화 상황에서 겨울철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유행,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긴 연휴기간 등으로 응급의료 대비책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으로 경남도는 '설 연휴 응급의료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응급의료 주요 대책은 ▲도·시군 비상진료상황실 운영 ▲응급의료기관 등 36개소 24시간 가동 ▲응급의료기관별 1:1 전담책임관 지정 ▲문 여는 병의원·약국 지정·운영 ▲응급환자 이송·전원 위한 핫라인 운영 등으로 명절 연휴기간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도 및 시군 비상진료상황실 운영으로 도민 의료이용 불편 최소화 지원
도와 시군에서는 ‘비상진료상황실(22개반)’을 구성·운영하여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체계를 점검·준비하고, 문여는 병·의원 등 운영현황을 사전점검하여 도내 의료상황을 관리한다.
또, 응급의료기관(34개소)에 도 및 시군 전담책임관(총 61명)을 지정하고 현장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경남응급의료상황실, 응급 이송체계 원활한 가동을 위해 총력
경남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본부는 설 연휴 24시간 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응급의료상황실은 의사 집단행동 이후 발생한 의료공백으로 인해 평소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 이송 및 전원 조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신속한 이송과 적절한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이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전국 최초로 경남도에서 개소한 응급의료상황실은 의사 집단행동 이후 현재까지 1,893건의 이송‧전원 조정을 하였으며, 이번 연휴 기간 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구급상황센터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응급의료 컨트롤타워로서 골든타임 내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문 여는 병·의원·약국 지정·운영
도는 연휴기간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의사회, 약사회 등에 협조 요청하여 설연휴 문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문 여는 병의원은 8,691곳, 약국은 5,736여 곳으로, 일 평균 병의원 966곳, 약국 637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이는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진료했던 병의원과 약국이 확대됐다.
또, 연휴 9일 동안,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407곳의 지역보건의료기관을 운영해 도민들이 원활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응급실 중증환자 위한 경증 환자 분산
도는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환자 야간·주말 발열클리닉(13개소) 및 협력병원(10개소)을 지정·운영하여 응급실에서 중증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추진하다.
또, 연휴기간 달빛어린이병원(7개소)과 공공심야약국(11개소) 운영을 독려하여 원활한 소아진료와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 노력할 계획이다.
도민 의료이용 불편 없도록 설 연휴 문여는 병의원 등 홍보 강화
연휴기간 응급상황으로 의료기관 이용 시 129(보건복지 콜센터), 119(구급상황 관리센터) 전화로 가까운 병의원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응급의료 포털(www.e-gen.or.kr), 스마트폰 앱(응급의료 정보제공), 도와 시군 누리집에서도 당일 운영 의료기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도 ‘명절병원, 명절진료’를 검색하면 연휴기간 문여는 병의원을 알 수 있다.
도민 불편 최소화 위한 응급의료 현장점검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21일 오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응급의료센터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설 연휴를 대비해 의료기관 운영 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들을 만나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 돼 설 연휴가 길어짐에 따라 의료기관의 비상진료 체계 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응급환자 수용에 차질이 없도록 당직 의료진 확보 등 비상응급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