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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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첫 퀴어문화축제 큰 충돌 없이 창원서 열려
    주부산미영사관 부스 등 32개 부스 참여. 지난달 30일, 경남퀴어문화축제가 창원 중앙대로에서 열렸다. 경남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퀴어문화축제는 32개 부스가 설치돼 혹시 모를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등 도내 기독교·보수단체와 마찰을 예상해 1400여 명 경찰병력이 투입됐지만 양측 모두 평화로운 집회로 이어졌다. 퀴어축제는 롯데백화점 앞 도로부터 삼성생명 사거리까지 행사장을 마련하고 32개 부스를 설치했다. 이 행사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 인권을 보장하고,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행사다. 이날 각 단체가 마련한 각부스에서는 성 소수자 존재를 알리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거나 나눴다. 미영사관 부스에서는 ‘성 소수자의 인권=인권’이라는 문구가 적힌 에코백을 무료로 나눠줬다. 반면,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등 도내 기독교·보수단체(이하 한기총)는 KBS앞 도로부터 최윤덕 장군 동상까지 행사장을 마련하고 “국내 동성애자들은 보건과 윤리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전국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한기총은 올바른 성 가치관, 남녀 간의 결혼, 도덕적인 가정을 지키기 위해 창원시청과 성산아트홀 주변 도로에서 맞불집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퀴어축제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행사장을 출발해 상남동 분수광장-한국은행 사거리-시청광장을 거쳐 돌아오는 2km 구간의 거리행진했다. 행사는 오후 7시께 마무리됐다. 한기총도 이날 행진을 이어갔지만 행사장이 분리돼 진행됐기 때문에 이날 양측의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 이날 현장에는 민변 소속 김형일·민태식 변호사 모습이 포착됐다. 김 변호사는 “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하자 혐오반대도 반대 집회신고를 했다”며 “그동안 경찰이 나서서 몇 차례 양측 대표들이 만나, 서로 집회를 방해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퀴어문화축제에는 다니엘 게닥트 주부산미국영사관 선임영사가 참석했다. 다니엘 영사는 “가족과 함께 왔다. 특별한 자료를 갖고 온 게 아니고 미국 관광과 여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안내서 등을 갖고 왔다. 이를 참가자들한테 나눠줄 것”이라며 “성소수자는 인권이다. 모든 인권은 누구나 누려야 한다. 그래서 퀴어문화축제를 지지하고 함께 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부산미영사관, 정의당 경남도당, 정의당 박예휘 부대표, 경남녹색당, 한국농인LGBT, 원더랜드, 청소년성소수자 지지모임 영남권 YQAY 일곱 단체가 참석했고 축제 때 연대 발언을 이어갔다. 또 주부산미영사관, 창원시 평화인권센터, 사단법인 비온뒤무지개재단,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경남, 성소수자부모모임, 정미소출판사, 움직씨출판사, 케어팝퀴어연합, 퀴어굿즈 라온, 원더랜드, 경남장애인권리옹호네트워크 등 32개가 체험관을 마련해 운영했다. 한편, 한기총은 지난달 5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0일 열리는 경남퀴어행사에 반대하며 같은 날 맞불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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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1
  • 창원시, 진해 도시재생 성공 위해 ‘불’ 밝혔다.
    4년간 250억 투입해 진해 근대건축자산을 활용한 재생사업 본격 출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7일 오후 6시 진해 중원로터리에서 ‘진해 원도심 도시재생 선포 점등식 행사’를 갖고 진해 도시재생사업의 출발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번 행사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진해 서부지역 원도심권(여좌동?충무동?중앙동) 도시재생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며, 빛 거리 점등행사와 더불어 진행됐다. 이날 식후행사에는 가수 조덕배, 정재환, 백지원, 윤승범, 듀엣AB20의 축하공연과 대형 트리에 소망쪽지 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진해 서부지역 원도심은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1990년대 후반까지는 진해 군항도시의 중심부로서 역할을 했으나, 2004년 6월 옛 진해시청이 풍호동(현 진해구청)으로 이전하면서 지역 상권이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에 창원시는 도시재생 정부 공모사업에 진해 원도심권 도시재생사업을 신청해 4년간 250억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진해 근대건축물 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행사는 중원로터리와 주요 도로변에 설치한 빛 조형물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 행사와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선포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진해의 부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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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8
  • 창녕 도굴된 적 없는 비화가야 지배자 무덤, 처음으로 공개
    28일,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박종익)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Ⅱ군 39호분과 주변 고분(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리 산5 일원)’의 2019년도 발굴조사 성과와 도굴 흔적이 전혀 없이 온전히 발견된 63호분 매장주체부의 뚜껑돌을 들어 올리는 개방 모습을 오는 28일 오전 발굴조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 매장주체부(埋葬主體部): 시신을 안치하는 공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는 2014년부터 비화가야 최고 지배층의 묘역인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사적 제514호) 내 미정비지역(목마산성의 남서편 구릉부분)에 대한 학술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014~2015년의 조사에서는 5세기 중반경의 봉토분(封土墳) 9기, 돌덧널무덤(석곽묘) 15기 등 총 24기의 고분을 조사했다. 벽에 나무기둥을 세워 축조하는 방식, 봉토가 서로 가까이 축조되는 연접방식 등을 확인한 바 있다. 2016년부터는 5세기 중반부터 후반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고분군의 동쪽 제일 상단부분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대형 봉토분인 39호분(지름 27.5m)을 중심으로, 63호분(봉토 지름 21m)과 소형분(봉토 지름 약 8m)인 38호분, 62호분의 봉토분 4기를 확인했다. 이 중 63호분은 과거에 한번도 도굴되지 않은 완전한 상태로 확인됐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는 약 25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는데 이렇게 도굴된 흔적 없이 깨끗한 상태로 발견된 것은 63호분이 최초다. 63호분 바로 위에 위치해 있으면서 나중에 축조된 39호분 봉토에 가려져 있어서 도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무덤 위에는 길이 2m의 편평한 뚜껑돌 7매가 얹혀져있고, 점질토로 밀봉된 상태였으며, 매장주체부의 내부에는 시신과 부장품을 매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이 당시 모습대로 남아 있었다. 카메라를 투입해 내부를 살펴본 결과, 현재 다수의 토기들이 보이는 상태로 추가적인 유물도 기대되는 상황이며, 28일 오전 뚜껑돌을 들어 올리는 장비를 동원해 처음으로 내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봉토의 표면 등에는 점토덩어리를 바른 흔적이 온전히 남아 있고, 호석이 노출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비화가야인의 장송의례와 고분 축조기술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 호석(護石): 무덤의 외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돌을 이용하여 만든 시설물 한편,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에서 세 번째로 큰 고분인 39호분은 고분군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빗물 등으로 인한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중심부는 점토로, 가장자리는 흙으로 쌓았고, 봉분을 쌓는 단계마다 점토를 깔았다. 이런 기법은 울산 약사리유적 등 고대 제방유적에서도 잘 나타난다. 남동쪽 호석 가까이로 약 2m 간격마다 큰 항아리를 놓았는데, 이처럼 한쪽에만 집중적으로 의례용 토기를 놓는 사례는 최근 경주 쪽샘 44호분에서도 확인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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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9-11-28
  • 검찰은 진주의료원 불법 폐업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라
    검찰은 권력자와 공직자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라! 28일 오전 11시, 진주의료원 강제 폐업 진상조사위원회(공동위원장 송순호, 강성훈, 강수동. 이하 진상조사위원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창원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의료원 불법 폐업의 책임자인 홍준표 전 지사와 윤성혜 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박권범 전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 성명불상의 공무원을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폐업은 불법이며 폐업을 위해 진행한 환자 강제 퇴원 및 전원 또한 불법이라는 것은 이미 대법원에서 판결한바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관련 증거 자료가 없고 수사기관의 수사 의지도 없어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전·현직 도의원 8명 등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지난 9개월간 폐업의 진실을 찾기 위한 조사를 진행해 11월 26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며 “진상조사위원회가 11차례 정보공개청구와 서면질의, 국회 국정조사와 국가인권위 조사 자료, 폐업무효 확인소송 자료 등 방대한 자료를 입수하여 분석한 결과 진주의료원 폐업 관련 그동안 묻혔던 진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면서 “이제 검찰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진상조사 결과 진주의료원 폐업은 △홍준표 전 지사와 그의 지시를 받거나 또는 그와 공모한 관련 공무원의에 의한 불법 폐업 △불법을 합법으로 위장하기 위해 폐업 결의 의무가 없는 이사회를 이용하고 180차 이사회 폐업 의결서를 조작해 법적 근거 없이 신고한 불법 폐업 △불법을 은폐하기 위해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여 공공기록물 폐기 △폐업을 강제로 밀어붙이기 위해 공무원을 동원해 불법적으로 환자 강제 퇴원·전원 회유·종용 △폐업을 강행하기 위해 경남도 공무원과 자금(통합관리기금) 동원 △국비가 지원된 진주의료원을 보조금법을 위반하여 다른 용도로 사용 등 총체적 불법이었음이 증거자료로 입증됐다. 이에 홍준표 전 지사와 관련 공무원을 △직권남용죄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죄 △문서 위조와 공무집행방해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죄 등으로 오늘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외에도 진주의료원 불법 폐업의 수많은 은폐된 실체가 수면 아래 잠겨 있을 것”이라며 “검찰은 세월호 특별조사단이 꾸려진 것과 같이 총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전면적인 수사를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뉴스
    2019-11-28
  • 창원시와 합동으로 위장전입 현장조사 실시
    창원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환)은 창원시와 합동으로 12월 2일부터 2주간 중학교 배정 목적의 위장전입 근절을 위한 실거주 확인 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11월 4일 창원 관내 초·중학교에 「위장전입 사전 예방 등 학생 전·입학 관련 업무 철저」 공문을 시달하였으며, 후속 조치로 실거주 확인팀을 꾸려 위장전입 의심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창원시에 위장전입 현장조사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중학교 배정대상자는 재학 중인 초등학교 통학구역 내에 전 가족의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 같이 거주하여야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관계 증빙자료 등을 통해 실거주하고 있음을 증명하여야 한다. 창원교육지원청은 선호도가 높은 학교 진학을 위한 위장전입은 엄연히 불법이며, 학부모들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설명과 함께 배정 질서를 문란케 하는 이 같은 행위를 바로잡아 중학교 신입생 배정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법」에 따르면 허위로 주민등록을 신고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창원교육지원청에서는 위장전입으로 확인된 학생은 “추첨우선배정”을 박탈하고 “추첨일반배정”으로 돌려 추첨 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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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8
  • 김해시, 지역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역량강화교육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제공기관 대표자와 종사자 147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이용자에게 바우처를 지급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맞춤형 사회서비스로 시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2000여명에게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장애인보조기 렌탈서비스 등 8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날 경남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의 강사 지원을 받아 소양교육과 서비스 제공인력의 심리 소진 예방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 교육을 비롯해 내년도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의 사업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각 제공기관에서는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운영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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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8
  • 박일호 밀양시장 ‘선거법 위반’ 시장직 유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일호 밀양시장이 대법원에서 벌금 80만원이 확정되면서 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자치단체장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따라서 벌금 80만 원이 확정된 박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박 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임기간에 3조4000억 원 상당의 예산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글을 블로그·페이스북·문자메시지 등에 게재하거나 발송해 유권자들에게 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신이 출마할 선거에 있어서 자신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86조 제1항 제1호에서 금지하는 ‘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었다. 하지만 검찰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후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아무런 제한없이 자신의 업적을 홍보할 수 있다면 공직선거법 입법 취지가 침탈된다는 등의 이유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에 있어 ‘후보자’는 당해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공무원 본인도 포함되고,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에도 이 조항이 적용돼야 한다”며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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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8
  • 경남도, 내년 7월 개원 목표 행정절차 돌입
    경남도는 민생경제 활성화 및 경제현안 대응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전담할 도청 산하 출연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경제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했으며, 이어 도민 공청회를 거쳐 10월 설립 방침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행정안전부 협의와 관련 조례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는 경제진흥원 및 유사기관을 운영 중이며, 경남과 대구, 세종에는 없다. 경남도는 경제진흥원 설립 시 민생경제 관련 사업 및 기능을 통합 운영해 각 기관 분산 수행에 따른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지역경제와 관련한 통계조사·분석, 문제점 진단 등으로 경제위기를 예측하고, 선제적 대응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가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출연 예정인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의 조직은 원장 아래 이사회, 감사, 경영지원팀, 일자리노동정책팀, 소상공인지원팀, 경제기업정책팀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일자리노동정책팀에는 청년일자리프렌즈와 일자리종합센터를, 경제기업정책팀에는 기업통합지원센터와 경제동향분석센터를 두어 총 4팀 4센터로 출범한 후, 단계적으로 기능과 조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7월에 창원컨벤션센터 내 일부 공간을 임차해 개원하고, 2022년에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 입주하기로 했다. 주요 업무와 사업은 ▲지역산업에 맞는 고용실천전략 수립 ▲경남형 일자리 모델 발굴 ▲각종 일자리사업 수행 및 평가 ▲구인·구직 알선 등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 등이다. 또 성장단계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육성자금 지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기반 구축 ▲국내 시장 판로 개척 ▲기업 민원 해결을 지원하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수출역량 강화 ▲해외 시장 판로 개척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실태조사 및 상권 분석 ▲경영 컨설팅 및 교육 ▲경영환경 개선 등 소상공인 경영 개선 지원 활동을 수행하며, ▲전통시장 시설 개선 및 활성화 지원 사업 ▲수출·통상 지원 사업 ▲노동자 권리 보호 및 근로자 사회안전망 강화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외 ▲지역경제 동향 분석과 정책연구 ▲경제 활성화 시책 개발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이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기능을 하나로 묶은 '민생경제 통합지원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자체 생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경영·마케팅·기술·인력·자금 등 애로사항을 한 곳에서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종합지원서비스를 받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차 과장은 "특히, 경제 전문기관을 통한 사업의 전문성 및 연속성 담보, 사업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경제 정책 및 현안 대응력 제고, 경제 협력 물리적 거점 확보 및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효과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뉴스
    2019-11-28
  • 창원시 알록달록 빛의 거리에 연말 분위기‘물씬’
    연말연시를 앞두고 창원시 일대 밤거리가 오색 조명으로 화려하게 빛난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10월 26일 마산합포구 창동·오동동을 시작으로 이달 22일 마산회원구 합성동, 25일 의창구 용호동 가로수길, 26일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빛의 거리’ 점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야간 볼거리로 활기찬 거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처음 시도한 빛의 거리 경관 조명 사업이 상권 활성화 등으로 호응을 얻자 매년 조성하고 있다. 도로를 따라 설치된 동물, 꽃, 별, 크리스마스 트리 등 조형물에 LED 조명이 감겨 점등과 동시에 일제히 빛을 뿜어낸다. 특히 상남시장과 맞은 편 건물 사이 동그란 조명으로 길게 이어진 일명 ‘동전길’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행운을 깃들기를 바라는 뜻에서 동전 모양으로 조성됐다. 이 외에도 빛터널을 비롯한 다양한 장식물이 알록달록 시내 야경과 어우러져 포토존으로 인기다. 빛의 거리는 △성산구 상남동 상남시장 사거리부터 분수광장 일대 도로 △의창구 용호동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세로수길 △마산회원구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 뒤편 상가거리 △마산합포구 창동 상상길, 오동동 문화거리 일원 △진해구 중원로터리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내년 4월까지 해가 지는 오후 5시부터 자정 사이 불을 밝힌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매년 빛의거리 조성지 인근 상인들로부터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매출 상승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볼거리 조성과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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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7
  • 창원시, 삼우금속공업 등 3개사 638억 112명 신규고용 투자유치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7일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지역의 대표 강소기업인 삼우금속공업(주), ㈜삼현과 창원시에 새롭게 신설되는 창업기업인 BWK(주)와 기업 신·증설에 따른 ‘투자유치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3개사의 이번 투자유치로 638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와 112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침체된 창원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우금속공업(회장 방효철)은 창원시를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 1970년 설립이후 다년간 축적된 표면처리 기술을 자랑하는 금속표면처리 전문 기업으로 정밀가공, 금속표면처리, 도장까지 전 과정을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국내에 몇 안되는 기업이다. 또한 경남중소기업대상(중소기업청장), 금탑산업훈장(대통령), 올해의 최고경영자인상(창원시장) 등 화려한 수상경력과 2017년 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하는 명문장수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는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명문장수기업은 2019년 현재 전국에서 12개사만 선정되있다. 이번 협약은 삼우금속공업에서 사업 확대를 위해 항공기부품 생산공장을 새로 건립함에 따라 실시된 투자협약식으로 삼우금속공업은 향후 2022년까지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 일원에 177억 원을 투자하고 4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삼현(대표 황성호)은 1988년 설립되어 자동차, 로봇, 방산 분야의 정밀 제어용 모터, 제어기, 엑추에이터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3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DCT(Double Clutch Transmission) 변속기의 CA Motor를 개발하여 현대자동차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16년 창원형 강소기업, 2017년 창원시 올해 최고연구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창원시가 자랑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또 삼현은 최근 산업생태계 체질 개선을 위해 정부에서 확산·보급에 힘쓰고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에도 선제적으로 뛰어들어 큰 성공을 이룬 기업으로 창원시의 스마트공장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삼현에서 새롭게 창원시 팔용동 일원에 건립하는 SBW(자동차 전자변속 시스템) 생산 공장도 2021년까지 30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공장으로 신설할 예정이며, 3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시는 삼현의 이번 스마트공장 신설로 2019년 스마트선도산단으로 지정되어 대규모의 국비가 투입되고 미래형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스마트공장 확산과 플랫품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11월 법인 설립한 신생기업인 BWK(주)(대표 공병삼)는 폴리에틸렌 정제 분말을 사용해 스틸 파이프 내?외부 열융착 코팅 분야의 독자적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이다. 해당 PE코팅 기술은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고 제품 생산과정에서 산업폐기물이나 유독물이 생성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방수?절연?충격흡수에 성능이 탁월하며 타 코팅공법 대비 시공 용이성으로 경쟁력이 확보된 우수 공법이다. BWK는 창원시 진해구 죽곡동 일원에 PE코팅 공장 신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약 161억 원을 투자하고 37명을 신규로 고용하고자 한다. PE코팅 산업은 국내 2개 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블루오션 마켓으로, PE코팅은 제품 적용분야가 다양하고, 국?내외 수요가 높아 향후 BWK의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시는 금번 투자협약 체결 기업의 신속 투자실현을 통한 고용 및 경제파급효과 창출을 위하여 투자실현 적극행정TF팀을 운영하여 관련 행정?재정지원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투자결정을 해준 기업들에게 감사하다”며 “창원시로의 투자가 후회되지 않도록 시도 기업의 성공과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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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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