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2015년 소나무에 핀 ‘우담바라’ 행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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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인원(hole in one)은 골프에서, 티샷을 한 공이 단번에 홀에 들어가는 것을 말하는데 골퍼라면 누구나 ‘홀인원’을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심지어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된 박세리 선수조차 공식대회에서는 홀인원을 한 적이 없을 만큼 평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힘든 확률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무려 네 차례 홀인원을 기록한 골퍼가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아너소사이티 경남 86번째기부천사 (주)부경·(주)프라즈마홀딩스 김찬모 회장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94년 골프를 시작해 올해로 26년차를 맞는 베테랑 골퍼다.
 김 회장의 첫 홀인원은 1996년 10월, 진해해군체력단련장으로 불리는 ‘진해CC’에서 170야드(155m)를 날린 공이 분명 필드에 떨어졌는데 공이 사라진 것이다.

 당시 초보 때를 벗지 못했던 김 회장은 사라진 공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될 즈음, 동반 골퍼 한 사람이 “홀인원이다. 김 회장이 날린공이 홀인원이 됐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지만 정작 김 회장은 “홀인원의 가치를 모르는 초보였기에 전혀 실감이 전혀 안났다”고 회고 했다.

 두번째는 1999년 ‘창원CC’에서 역시 170야드(155m)를 날린 공이 컵으로 빨려들어가면서 홀인원으로 판명돼 많은 동반 골퍼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 결과 동반 골퍼들에게 화끈한 인사를 치르면서 홀인원의 가치를 한껏 만끽했다고 한다.

 세번째는 2005년 장유 ‘정산CC’에서 180야드(165m)를 날린 공이 컵으로 숨어들었고, 네번째 홀인원은 지난 7월 19일, 고향 경북의 ‘한맥CC’ H코스 7번홀에서 티샷(tee shot)한 공이 158야드(145m)를 날아 홀인원이 되면서 남들은 평생 한 번 이룰까 말까 하는 홀인원을 연거퍼 4회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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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본사 정원 소나무에 피어난 '우담바라' 

 홀인원이 확인되는 순간 김 회장은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 한마디로 최고의 행복감인 절정체험을 했다”며 당시 흥분됐던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김 회장은 이어 “홀인원을 하고 나면 본인은 3년간 재수가 있고 동반자도 1년간 재수가 있다고 해서 홀인원을 한 사람은 거창하게 한 턱 쏘는 문화가 생겼기에 홀인원 상금 500만 원은 모든 사람과 나누어 쓸 것”이라며 당시 컵으로 빨려 들어가던 공의 모습을 생각하며 희열을 표출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홀인원 당시 ‘Renew life’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썼는데 홀인원 소식이 알려지자 이 회사에서 ‘감사하고 축하한다’면서 선물을 잔뜩 보내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골퍼들 사이에 홀인원을 하고 나면 3년간 운이 좋았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은 ‘부처님의 꽃’이라 일컫는 ‘우담바라’의 존귀함을 더 상기했다.

 2015년, 창원시 성산구 연덕로 본사 정원의 식재된 소나무에 ‘우담바라’ 꽃이 피어난 것을 목격한 김 회장은 구전으로만 전해 듣던 ‘부처님의 꽃, 우담바라’를 바라보며 “상서로운 징조임에 틀림 없다”는 긍정적 믿음을 갖었다.

 현재 ‘우담바라’를 놓고 곤충학자들은 풀잠자리알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지만 김 회장은 그들과 달랐다.
김 회장은 “그 해는 생각하고 손대는 사업마다 놀라운 성과로 이어지면서 존귀한 ‘우담바라’의 상서로움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금 세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경제가 침체늪으로 가라앉았지만 IMF때는 지금의 세배 고통이 따랐다. 우리 기업인들은 이 위기를 기회로 삼고 긍정적 미인드를 갖는다면 기대에 부응하는 기회는 꼭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회장은 “우리 골퍼들에게 꼭 하고싶었던 말이었다”며 “일상생활에서도 필드에서 골프치는 마음과 자세로 임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프라즈마홀딩스’는 코로나19에 직면한 상황에 걸맞는 제품을 개발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는 품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많은 유해세균에 상시 노출돼 있는 손의 살균세척을 위한 손소독기다. 이 제품은 약품·비누 등이 필요 없이 간단히 10초간 세척으로 유해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 전염병 예방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경남 뉴스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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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홀인원’ 그냥 이루어진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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