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경남경찰청은 22일 오후 4시 30분, 제36대 김병수 경남경찰청장 취임식을 정병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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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김병수 경남경찰청장

 

<제36대 김병수 경남경찰청장 전문>


 경남 경찰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경찰헌장에 우리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며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여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영예로운 책임을 지고 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행복은행 복한 삶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저는 행복은/ 삶은 사고 없는 시간이 이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고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안전사고를 떠올립니다만 범죄로부터 생명 신체 재산이 침해를 당하는 모든 것들(사람에게 해를 입혔거나 말썽일으킨 나쁜 짓)입니다.

 

 우리 경찰의 고객인 국민들께서 사고 없는 시간 즉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봉사하는 것이 우리 경찰의 가장 크고 숭고한 역할이자 책무이며 사명입니다.


 우리 직업의 역할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과 자부심은 여기에서 나오는 것일 것입니다

 

 이 행복한 삶에 대한 개념은 우리 자신에게도 당연히 적용됩니다.

국민의 안전과 우리의 안전 중 어떤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 인지는 우리 선배 경찰들의

고귀한 희생을 통해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도 행복 하려면 사고 없는 삶을이어가야 합니다.

즉 스스로 안전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안전하고 행복한 가운데 국민을 위해 우리는 국민 개개인이 누려야 할 자유와 권리 보호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이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여야 하는 엄중하고 무거운 책무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그 책무의 중심에 우리 경찰이 있습니다

국민들은 공권력의 상징인 우리 경찰을 향하여 늘 두 가지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공정한 법 집행과 당당한 법 집행입니다. 공정하라는 것과 당당하라는 것입니다

 

1. 공정은 공평하고 정당함을 의미합니다.

 공평이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고르며 조건이나 상황에 관계 없이 고르게 배분 또는 적용하는 것이나 공정은 공평에 올바름이 더해진 개념으로/정해진 원칙에 충실하며 부당하게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음이며 공정은 ‘객관성이 확보된 일관성'과 '균형’이 유지될 때 가능하며 사사로운 이익을 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저의 명함뒷면에는 用中於民 이라는 말이 쓰여 있습니다. 국민을 대할 때 중용의 모습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올바르게 대하라는 말입니다

 

 국민들께 차별 없는 공정한 법 집행이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합시다.

개개인이 누려야 할 자유와 권리 보호·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함에 있어 힘과 권력을 가 진 개인이나 조직화된 집단을 대하는 법 집행과 힘없고 빽없는 일반 국민들에게 하는 법 집 행이 달라서는 아니됩니다.

돈 없고 힘없고 빽없는 국민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경찰이기 때문입니다.


2. 당당함은 위엄있고 떳떳함입니다.

 국민들께서는 일선 현장의 당당한 법집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집회시위 상황이건 개별 민생 치안활동 현장이건 구별하지 않습니다

 

 당당한 법집행은 사회적 협의이고 법적 시스템적 뒷받침되어야 하며 경찰관 개개인의 역 량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현장에서 당당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원부서의 사전 사후지 원 노력과/관련 규정 등을 체득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교육도 절실합니다.

 

 저는 두 가지 화두에 관한 국민적 요구에 당연히 답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런 요구에 우리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 이제 경남 경찰의 일원으로서 저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어느 곳보다도 참으로 많은 일 들이 일어나고 그 일들을 처리하는 우리 고달픈 경찰 생활 에서 직원들을 응원하는 역할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우리가 수행한 경찰업무가 공정하고 정당하게 집행되어 시민의 자 유 권리를 보장할 수 있게 사전에 여러 노력들을 더하되 그럼에도 업무 수행과정에서 불 가피한 일부 잘못이나 경찰 비난 등이 있을 경우 파장이 최소화되도록 직원을 보호해주는 일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렇게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물론,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여러 노력들을 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 말씀 드립니다

 

 공정하고 당당한 법 집행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노력을 하겠습니다.

화내지 않겠습니다~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우리 경찰 관련 일이 벌어졌을 때 수습에 최선 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그전에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살피고 시스템화 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잘한 일은 적극적으로 격려하겠습니다.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한다 하였습니다.

 

 깜이 안되는 놈이니 저렇게 한다는 등의 개인 인격에 비수가 되는 말과 행동들~ 하지 않 을 것입니다.

우리가 현장에서 대응하며 보호해야 하는 국민들께도 절대로 그런 말과 행동은 없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도 막말하지 않는 것.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미 는 것 이것이 친절입니다.

 

경찰업무가 어느 분야든 모두가 대국민 파괴력이 있기 때문에 모든 기능*업무가 다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각 기능을 동등하게 대우하겠습니다. 기능 간 차별은 없을 것입니다.

현장과 지원부서가 모두가 중요하고 소중합니다./국민들께 대한 차별 없는 공정함도 이와 연 결될 수 있습니다

배우겠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크라우드펀딩. 자율주행차. 인포마이닝. 디지 털플랫홈. 머신런닝. 사물인터넷. 합성생물학. 4차산업혁명. 메타버스. 스마트시티. ESG... 급변하는 사회현상 및 치안 환경과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전문가인 직원들을 이해할 수 있게 공부하겠습니다.

 

 치안서비스 수준은 결코 경찰관의 수준을 넘을 수 없다고 합니다

조직이나 설비만 갖춘다 고 시스템이 원활해지는 것이 아니듯 경찰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려면 개개인인 저부터 우리 부터 학습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5살짜리 어린아이같이 ‘왜요’라고 묻겠습니다. ‘그렇 게 해왔으니까’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과 여러분의 공감을 받기 위해 청장이라는 직(職)보다는 경찰관이라는 업(業)에 충실 하겠습니다.

직만 추구하면 업을 잃지만 업을 추구하면 직은 거짓말 같이 따라온다고 합니 다. 일이 없으면 삶이 없는 것입니다.

 

 배려하고 소통 존중하겠습니다. 항상 바쁘고 분초를 다투는 우리 경찰살이에서 배려는 소 통과 화합을 낳습니다.

그 소통은 경청으로부터 시작됩니다(通卽不痛 不通卽痛)이라고 합니다.

 

 얀테의법칙이 있습니다(배려,평등,겸손등을 강조하고 공동체 이익을 우선하는 마음 가짐).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다른 사람들 보다 좋은 사람이라고 착 각 않는다.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 않는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 다고 자만하지 말라.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무엇을 하든지 다 잘 할 것이 라고 장담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비웃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로세토효과도 있습니다. 상호존중의 공동체 문화가 가난 또는 사회 불평등에서 오는 질 병을 줄여 개인의 건강을 증대시킨다는 것입니다. 우리조직 내부 상호존중부터 이루어 가겠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변혁기일수록/태풍이 바다를 뒤집어 바다의 건강 함을 회복하듯 내 안의 태풍을 일으켜 스스로를 뒤집어야 합니다. 익숙함을 경계하며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원칙을 지킬 때 신뢰가 만들어집니다.

국민의 신뢰는 조직을 살게 합니다. 어려움을 대하면 구차하게 피하거나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벗어 나려 하지 않음의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조직의 큰 변혁기임은 우리 누구 한 사람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 다른 급격한 치안 시스템의 변화를 마주해야 하는 이때 어떻게 하면 우리의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에 대한 고민과 도출되는 합리적 방안을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치안은 한두 사람의 영웅이나 한두 가지의 아이디어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우리 경찰관 모두의 헌신과 국민의 협력이 하나로 모아져야 우리 사회와 우리 조직은 조금씩 발전해 갈 것입니다.

 

 경찰은 국민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함하여 최대한도의 백지수표를 쓰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 경찰의 헌신을 존중하는 국민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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