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29일, 경남 진주시는 지난 28일, 도시재생과 공공건축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한자리에서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인 ‘제2회 2023 진주건축문화제’가 막을 올렸다고 전했다.

 

진주시 제2회 2023 진주건축문화제 개막.jpg

진주시 제2회 2023 진주건축문화제 개막식(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이날 옛 진주역 철도문화공원 내 차량정비고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최삼영 총괄계획가,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총장, 장상훈 국립진주박물관장, 강진철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등 많은 내빈과 진주시 도시재생센터, 진주시 공공건축가, 지역건축가회‧건축사회 등 참여기관 관계자, 시의원, 건축 관련 대학교수와 학생,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진주건축문화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문화제는 ‘남강으로 엮다: 강, 도시 그리고 사람’ 주제로 남강의 역사와 문화로 이어지는 진주의 도시와 건축,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4개의 도시재생지구 활성화 도모 등을 내용으로 각종 전시, 강연, 참여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9월 5일까지 옛 진주역 차량정비고에서 열린다.

 

 테마별 전시로 도시재생뉴딜사업 4개 선정 지구(성북·강남·중앙·상대)별 전시와 진주시 공공건축물 현상공모 및 당선작이 전시되고, 전시장 한편에는 진주 차(茶)문화를 홍보하고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하정용 단무장 외 11인)의 공연과 박채란의 병창, 박염 고수의 공연, 들숨 앙상블(이진희, 표주홍)의 성악 공연이 특별공연으로 펼쳐졌으며, 이어 ‘지역에서 5년: 경남에서의 건축사례’를 주제로 김태윤 건축가의 강연, ‘전통의 창신: 물빛나루쉼터’를 주제로 김재경 교수의 건축강연이 있었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선언과 함께 이번 진주건축문화제의 총괄 큐레이터인 경상국립대학교 김근성 교수의 행사 개최배경 및 경과보고가 있었으며 사전 행사였던 ‘진주찾기’ 대학생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에 대한 심사평 및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대상 1팀에 200만 원, 공동 최우수상 2팀에게 각각 100만 원 상금을 시상했다.

 

 ‘진주찾기’는 전국 건축학과 대학생들이 진주의 뜻깊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 동안 열렸다. 전국 건축학과와 지역 건축학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교류의 기회 제공과 함께 경상국립대학교 김동규 교수의 특강 및 멘토링으로 진행됐다.

 

 개막식 이후에는 ‘진주지역건축’을 주제로 한 건축가 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BSD건축사사무소 이관직 건축가, 조호건축사사무소 이정훈 건축가,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건축가, 한양대학교 김재경 교수, 엠플레이건축 김태윤 건축가, 경상국립대학교 김동규 교수 등 유명 건축가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조규일 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차량정비고는 옛 진주역을 철도문화공원 내 문화․전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장소로서 도시재생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라며 "많은 시민 여러분이 함께하며 건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 시의 건축문화와 공간환경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건축문화제 이후 9월 8일부터 12일까지는 국립진주박물관 등 다수의 설계 공모작과 당선작이 차량정비고에서 전시되며, 11월에는 경남건축문화제가 진주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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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제2회 2023 진주건축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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