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11일, 경남 의령군은 관내에 영화관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한우산 도깨비' 관광콘텐츠에 이름을 따와 영화관 이름은 '의령도깨비영화관'이다.

 

영화 나와라 뚝딱...의령도깨비영화관 전경영화 나와라 뚝딱...의령도깨비영화관 탄생.jpg

의령도깨비영화관 전경


 이곳은 사실상 의령군 '첫 영화관'이다. 1966년에 의령읍 동동리 주택가에 한 개인이 '의령극장'을 건립해 1990년대 말까지 운영했으나 지금처럼 상시로 최신 영화가 상영되는 형태는 아니었다. 

 

 철 지난 인기 영화와 어린이들을 위한 홍콩 액션 영화가 이따금 관객들을 찾았다.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지난 10일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의령도깨비영화관'은 의령군이 작은 영화관 위탁운영을 통해 총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총면적 499.56㎡,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1관 63석, 2관 37석 총 100석 규모의 좌석과 3D 입체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최신 영상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관람객을 위한 매점, 휴게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2D 7,000원, 3D 9,000으로 일반 영화관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최신영화를 즐길 수 있다. 현장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앱(디트릭스)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군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개관한 작은영화관 '의령도깨비영화관'은 고품질 영상과 음향 설비를 갖추고 최신영화를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어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한우산 도깨비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도 마련돼 특색있는 영화관으로 명성을 얻는 데 손색없다는 평가다.

 

 11일 개관식에서 오태완 군수는 "지난 10월 의령 역사상 첫 '실내종합체육관'에 이어, 또 한 번 의령에 없던 새로운 영화관이 탄생해 기분이 너무 좋다"며 "의령에 영화관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이제는 영화가 있는 저녁을 의령에서 보낼 수 있다. 군민 삶의 질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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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와라 뚝딱"...의령도깨비영화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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