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이년호 회장이종걸·유승희·전병헌·민홍철 의원 등…정청래 의원 눈물 흘려
   
▲ 한마음대회
   
▲ 이년호 회장
   
▲ 상화도장개발이 도장한 부산 광안대교주탑.
   
▲ 이년호 회장(왼쪽 첫번째)이 대통령 국민포장을 수상하고 있다.
도장분야 외길 35년 장인정신
부산광안대교주탑 도장공사
부산금정경륜장·트랙 신축도장공사
179명 직원 1인 1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참고, 인내하고, 앞만 보고, 열심히 뛰고, 자기 분야의 1인자가 되자!”
 좌우명처럼 이년호(61) 회장은 맨 주먹으로 시작해 지난 35년간 열심히 뛰고 또 뛰어 오늘을 만들었다.

 지난 2일 오전 창원시 명서동 상화도장개발 본사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 회장 손길과 냄새가 물씬 묻어난다.
 
 오밀조밀 정돈된 사무실은 일반 사무실과 사뭇 다른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수 십 점이 넘는 그림이 난들과 조화돼 평온함을 연출시킨다. 이 그림들은 이 회장이 메세나 활동으로 작가들을 후원하며 소유하게 된 작품들이다.
 
 그리고 사무실 한켠에는 상장과 트로피가 즐비하다. 이는 그동안 이 회장의 공적을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다. 회장 집무실에 들어 선 순간 또 한번 감탄사가 이어졌다. 집무실 밖 사무실 상장과 트로피가 넘쳐 이곳까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5년 9월 박근혜 대통령으로 부터 ‘국민포장’을 수여 받아 이 회장 공적이 더욱 두드러진다.
 “국내 도장기업 톱(TOP)을 목표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장인정신으로 오직 한 길만 달려 왔습니다.”
 이년호 회장 목소리 톤은 높았다. 자신감이 전해졌다.
 ● 국내 굴지 도장회사로 거듭나다
 지난 1983년 6월 펭귄페인트사 상호로 마산 양덕동에서 페인트 도·소매업으로 출범, 1986년 도장면허 취득, ISO 9002를 취득, 1991년 11월 법인으로 전환해 우수한 시공기술을 보유한 전문 기업체 유한회사상화도장 회사로 성장했다.
 각 대기업들로부터 전문 도장업체로 우수한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상화도장개발 주요 사업부분은 건축도장, 그래픽도장, 설비보수도장, 내화도장, 플랜트도장, 에폭시바닥도장, 방수공사, 업체납품, 시설물유지보수공사 등 이밖에도 다양한 공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도장공사가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행기, 자동차, TV, 건물, 심지어 휴대폰까지 모두 도장입니다.”
 이 회장은 이어 “저희 상화도장개발은 2000년 한국중공업의 부산광안대교주탑 도장공사와 2003년 금정경륜장 트랙 신축도장공사가 대표적이며 장유신도시 아파트 신축 도장공사도 참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상화건업(주)과 남경공영(주)을 계열사로 둔 이 회장은 “과거 영광에 머물지 말며, 현재 편안함에 안주하지 말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슬로건처럼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끊임없는 인력양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시공능력과 안전, 품질, 납기 자체적인 SQD활동을 전개해 고객 믿음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상화도장개발 179명 전 직원은 최소 1인 1국가기술자격증 소유자다. 이 회장은 직원들이 전문기술자격증 보유를 위해 자격증 시험 보기를 권장하고 있다.
 물론 취득 직원에게는 그 만큼 대우가 달라진다. 이로 인해 상화도장개발은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 도장부문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2007년 제 15회 전국건설기능경기대회 도장 부문에서 1~3위를 석권하는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또 상화도장개발은 직원들의 발전을 위해 9년전 부터 전문건설업로는 드물게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경영자와 직원상호간 영업실적, 우수제안, 근속년수 등을 평가해 우수사원에게는 표창과 해외 연수기회를 부여하기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상화도장개발은 책임시공과 책임경영의 최대목표를 이루고 있다.
 
 이 회장은 “책임시공은 공사현장 관리에서 시작된다”며 “현장 관리자들이 작업일지를 매일 정리하고 부족한 공정이 발생됐을 경우, 본인 스스로 보완 작업을 실시해 재발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도자 해안은 절대적이다.
 청소년법사랑연합회 부회장, 창원상공회의소 상생협력위원장, 민주평통 16~17대 회장 등 굵직한 19개 직함을 소유하고 있는 이년호 회장은 과거 지역내에서 일찍, 또는 과감한 해결방안이 세워졌더라면 조금 더 전진하는 창원시가 됐을 것이란 안까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1999년께 창원대학교에서 일찍 국도 25호선이 통과되도록 단안을 내렸더라면….
 북면·대산면·동읍에 공장용지가 없어서 타지로 나가버린 창원지역 공단에 기업들이 입주하게 했다면….
 북면 일대에 대규모 베드타운이 일찍 형성됐다면….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외국기업들이 철수할 때 재빨리 외투기업과 창원공단의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면….
 마산 수정만에 STX중공업과 협력사들이 2010년께 입주와 그 일대 개발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들과 종교단체가 적극 협조했더라면….
 2003년께 진해 STX조선해양 인근이 계속적인 개발 및 투자가 이뤄지도록 시민들과 지자체에서 관심과 지원이 이뤄졌더라면….
 지금 창원시 재정이나 인구유입 뿐 아니라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도시, 이곳에서 보금자리를 만들고 더욱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앞선다며 지도자 해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우린 여태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가 9년째 이어져오고 있는데 모두가 조금만 더 참고, 자기 자리에서 한 번 더 도전한다는 자세로 임한다면 3만달러 시대를 넘어서서 선진대열에 당당히 진입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면 우리 다음 세대들이 더욱 좋은 터전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선진대열에 우뚝 설 텐데 “바보야 경제야, 다들 조금만 더 참자”라고 외치고 싶다.
 또 “우리 아이들이 취업지옥에서 상실감과 좌절감을 겪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 누가 이 문제를 풀고 갈 수 있을까? 바로 우리 기업인이다.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으면 과감히 도전해보고, 인원을 더 채용해서 공격경영하고, 새로운 아이템 개발을 시도해보자”고 지역 기업인들을 채근질 했다.
 ● 메세나 활동…청소년 선도·지역봉사
 이 회장은 지난해 경남메세나협의회 결연식을 통해 아기를 안고 있는 연주 자세로 마음을 정화시키는 맑은 음색으로 유명한 크로마하프 연주공연 등을 지원함으로 기업 이익을 사회환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지역 예술단체 창작활동을 돕는 경남 기업체가 올해도 100곳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경남 메세나 협회 주최로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린 ‘2015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서는 108개 기업체가 예술단체와 각각 1대 1 결연을 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예술단체의 문화예술활동을 후원할 계획”이라며 “217개 기업이 회원인 경남 메세나 협회는 2008년부터 예술단체와 결연을 하고 창작활동을 후원해 왔다”고 덧붙였다.
 
 청소년법사랑연합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중 하나는 창원범죄예방위원을 맡아 18년째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일”이라며 “청소년들이 한번 실수 때문에 보호소생활로 비뚤어지는 것보다 후견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지도하는 뜻 깊은 활동입니다” 또 “이러한 일들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경영마인드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다문화가정 음악회 및 북한이탈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음악회’, ‘북한이탈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음악회 개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금 지원 및 희망나무 키우기 공연 등을 지원’, ‘한국법무부 보호복지공단-경남지부 합동결혼식’ 등 이같은 행사는 매년 개최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이러한 공적이 인정돼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1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수상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이웃에게 희망을 행복을 사랑을’ 이란 슬로건으로 법무보호대상자 부부 6쌍 위한 합동결혼식 개최, 창원 사파동 동보원, 창원 북면 성심원, 창원 신촌 선린복지재단 등을 방문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야구장 찾아 회식하는 직원문화
 이 회장은 사내 회식문화를 변경해 직원들 간 유연한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음식점이 아닌 월 1~2회 지역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NC다이노스 야구장을 찾는다.
 야구장에서 응원으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직원들 간 일체감을 높이고 있다. 응원문화는 곧 업무에 고스란히 반영돼 상·하 경직된 조직 문화에서 유연성을 가진 조직 문화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는 곧 자유로운 의견제시와 수시로 회의를 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문화로 변경됐다고 이 회장은 귀뜸한다.
 대구상고를 졸업, 1982년 경남대 화공학과 졸업, 경남대 산업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2008년 경남대 대학원 화학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 회장은 상서로운 기운이 집안에 가득하다는 서기만실(瑞氣滿室)을 가훈으로 삼고, 이문옥 여사 사이에 지유(33), 승환(30) 남매를 두고 있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해(太陽)를 품은 기업인 (유)상화도장개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