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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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희 합천군수 

 

요즈음 산불은 시도 때도 없이 발생되고 있지만 그래도 봄철 3~4월에 가장 집중적으로 발생되며 대형 산불의 확산 위험이 높으므로 산불 예방을 생활화 하여야 할 것이다.

 

합천군은 전체면적 98,348ha중 72%가 산림비중을 차지하며 경상남도에서도 최대, 전국적으로는 18위에 해당하는 광대한 산림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사전 산불예방과 초동진화가 무엇보다 강조되는 지역이다.

해마다 강원도 고성, 속초, 강릉 일대는 대형 산불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되고 또한 엄청난 예산과 인력으로 산림복구를 위해 투입하고 있다.

소중한 자연자원인 산림은 가꾸는데 수십년, 수백년이 걸렸지만 산불이 발생하면 한순간에 모든 생명이 정지되고, 아름다운 산하는 잿더미로 변하게 된다.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봄철 산불의 원인은 입산자의 실화나 논·밭두렁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80% 이상을 차지하며, 10년간 발생한 산불 중 봄철에 67%가 발생했다. 특히 100ha 이상의 대형 산불들이 3~4월에 집중되었다. 이렇듯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지만 모든 것을 앗아갈 수도 있는 긴장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산불도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신고 접수 후 소방서. 군청 산불전문진화대, 읍면 산불감시원, 그리고 진화헬기가 30분에서 50분 내에 산불 현장에 도착하여 진화를 시작하는 것을 골든타임이라 한다. 산불 신고가 접수되면 진화 헬기가 출동하고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진화작업을 해야 한다. 봄철 대형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내 초동진화가 중요하다.

 

산불은 조금만 신경 쓰고 조심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등산객과 주민들은 산림 내 취사·흡연뿐 아니라 산림 근접지역에서의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금지 하여야 한다. 또한 산불을 발견하거나 소각행위 중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소방서와 군청, 읍·면사무소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산은 우리의 생명과 함께하는 모두의 자원이고 터전이며 즐거움을 주는 소중한 존재이다. 산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옛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다같이 봄철 불청객 “산불” 예방을 생활화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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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산불”예방을 생활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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