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9(토)
 

 2024년 11월 17일, 오후 9시 55분, 홍콩을 향한 에어부산 A321기종은 당초 시간보다 20여분 늦은 시간에 비내리는 김해공항 활주로를 이륙했다.  

 

 홍콩은 다른 나라에 비해 입국시 규제가 까다로운 나라다. 담배는 19개비 이상 소지가 제한되고 짝퉁을 소지한 방문객은 적발되면 한화 약 50만 원 벌금, 그리고 호텔에는 일회용품(플라스틱 칫솔 포장치약, 샤워캡, 면도기 등)이 전혀 제공되지 않는 것을 감안해 출국전 준비가 필요하다. 

  

 에어부산 A321기종은 18일 새벽 1시 50분(현지 시각) 홍콩공항에 착륙했다.

 

 홍콩 공항은 '첵랍콕 국제공항'이라고 부르는데 이 공항은 1998년 7월 6일에 구 홍콩 국제공항(카이탁 공항)을 대체해 개항한 신공항으로, 중국 본토와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를 잇는 환승 거점이자 홍콩을 통하는 여객과 화물의 주요한 항공 관문이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현지 가이드 인솔에 따라 돌셋춘완 호텔(DORSETT TSUEN WAN HOTEL)에 여장을 풀었다.
 
 그런데 호텔은 그다지 고급스럽지는 못했다. 
 
 홍콩은 서울보다 1.5배 정도 큰 영토로 홍콩 섬, 주룽, 신계, 그리고 란타우 섬을 비롯한 외곽의 수많은 섬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1841년 홍콩 섬을 점령한 영국은 제1, 2차 아편 전쟁에서 중국에게 승리해 홍콩 섬과 주룽 반도를 할양받았고, 1898년 7월에는 주룽 반도 북쪽에 있는 신계 지역을 99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때부터 1997년 7월 1일 중국에 반환되기까지 홍콩은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영국에 의해 근대화를 이룩한 홍콩에는 아름다운 건물과 질서 정연한 거리가 이어진다. 여기에 중국 특색이 가득한 전통 상점과 사찰, 청정한 아열대 자연과 바다가 어우러져 여행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여기서 '뉴스체인'은 2박 4일간 돌아본 여행지 몇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 星光大道)
 

스타의 거리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 星光大道).jpeg

 스타의 거리

 

 침사추이 남동부 해안의 400m 남짓한 산책로에 홍콩의 유명한 배우와 감독 83인의 손도장이 찍혀 있다. 홍콩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심포니 오브 라이츠’를 감상하기에도 명당이다.

 
심포니 오브 라이츠(Symphony of Lights, 幻彩詠香江)
 

심포니 오브 라이츠(Symphony of Lights, 幻彩詠香江)장관인 홍콩야경.jpg

심포니 오브 라이츠(Symphony of Lights, 幻彩詠香江)장관인 홍콩야경
 

 매일 밤 8시부터 카우룽 반도의 빅토리아 하버 일대와 홍콩섬의 센트럴, 완차이에 늘어선 빌딩 45채가 18분간 화려한 조명 쇼를 펼친다. 홍콩의 백만 불짜리 야경이다.


 카우룽 반도의 대표적 번화가이자 쇼핑가로, 홍콩 최대의 쇼핑몰인 하버 시티(Harbour City)와 명품 부티크 몰인 1881 헤리티지(1881 Heritage)가 유명하다.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Mid Level Escalator, 半山自動扶梯)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Mid Level Escalator, 半山自動扶梯).JPG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Mid Level Escalator, 半山自動扶梯)를 이용하는 한국관광객들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800m)로 기네스북에 등재 됐다. 영화 <중경삼림>에 등장한 후부터 한국인이 즐겨 찾는 홍콩 여행 명소가 됐다.


 소호(So Ho, 蘇豪)
 

소호(So Ho, 蘇豪).jpeg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 숍과 갤러리, 의류매장 및 미식가들이 사랑하는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다.

중국 전통의 치파오, 수영복, 장난감, 도장, 가방 등 여행기념이 될 만한 물건을 판매하는 재래시장이다. 인근에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도 즐비하다.

 

홍콩은 일반적으로 11월부터 4월까지 날씨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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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피크 전경


 홍콩은 위로 올라 갈수록 부자들이 산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전망 즉, 홍콩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고 아래쪽 보다 위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낮아진다는 것 때문이란다. 


 빅토리아피크는 홍콩의 그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는 모두 홍콩섬 안에 있지만 빅토리아 '피크'는 센트럴에 가깝고 빅토리아 '파크'는 코즈웨이베이 쪽에 있다. 

빅토리아 파크는 말 그대로 공원이다. 

 스타 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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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페리 전경

 

 1880년에 뿌리를 둔 홍콩의 유명한 스타 페리는 타는 데 단 몇 홍콩달러밖에 들지 않아 홍콩 전역에서 가장 저렴한 상품 중 하나다.빅토리아 항구는 활동의 중심지이며 스타 페리의 전문 선장들이 충돌을 피하기 위해 온갖 모양과 크기의 배들이 지나간다.

 

 구룡에서 홍콩섬,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침사추이(TST)에서 센트럴로 가는 주요 루트를 여행할 때, 눈앞에 솟아 있는 푸른 산들로 둘러싸인 홍콩섬의 빽빽한 탑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바닷바람은 유난히 상쾌하고 탁 트인 공간은 도시의 좁은 경계를 완벽하게 해소해 준다.

 

피크 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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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트램

 

 1888년 완공된 피크 트램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처음에는 빅토리아 피크에 사는 재벌들과 역대 총독들의 별장을 건설하면서 영국 관리들을 위한 교통 수단으로 이용됐다. 

 

 1926년까지 클래스가 세 개로 나눠져 맨 앞 두 좌석은 영국 관리를 위해 비워두었고, 퍼스트 클래스는 정부 관리와 피크에 사는 주민들, 세컨드 클래스는 군인과 경찰들을 위해 그리고 나머지는 거주자들의 집에서 일을 하는 하인들을 위한 자리였다.

 

 45도가 넘는 가파른 언덕을 5분여 동안 운행하는 피크 트램을 타고 오르는 동안 홍콩 섬과 구룡 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저녁 해가 질 무렵에 오른다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낮에 오른다 해도 밤에 보는 야경과 달리 화려함을 벗어버린 수줍은 새색시 같은 홍콩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른쪽에 앉으면 보다 좋은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다. 

 

 흔히 더 피크라고 알려진 빅토리아 피크에서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기 전까지는 홍콩의 최고를 본 적이 없다.

마천루, 번화한 도시, 항구, 주변의 섬들을 보기 위해 이 경치 높은 전망의 꼭대기까지 전차 타보는 것을 권장한다.

 

 기차역은 머레이 빌딩 옆 홍콩 공원 입구 근처에 있다.트램의 꼭대기에는 피크 타워와 피크 갤러리아가 있고 상점, 레스토랑, 전망대가 있다.

 

 피크의 대부분은 푸르른 녹색과 자연 산책로, 그리고 아래 번창한 대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더 아름다운 전망대가 있는 큰 공원으로 덮여 있다.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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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전경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을 거니는 것도 홍콩에 있는 동안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구룡에 위치한 이곳은 의류, 장신구,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노점상들은 옥 장신구와 중국 전통 공예품뿐만 아니라 모든 모양과 크기의 기구들을 판매한다.

 

 이곳은 홍콩 관광객들에게 가장 좋은 시장이고 관광객들이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파는 다른 흥미로운 거리 시장들을 발견할 수 있다.

  

웡타이신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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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웡타이신 사원전경

 

 홍콩에서 최고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도쿄 사원으로 반세기 전 구룡의 산 기슭에 세워진 사원으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조각품으로 장식됐다. 

 

 ‘웡 타이신’은 건강을 상징하는 인물로 절강성의 양치기 소녀였는데 한 명성 있는 사람으로부터 수은으로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익히게 됐다고 한다. 

 

 그 이후 은둔 생활을 하던 그와 그의 양들을 찾아 헤매던 동생이 그를 찾게 됐고 웡타이신은 동생이 애타게 찾아 헤매던 잃어버린 양들을 대신해 하얀 둥근 돌을 양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오늘날 가족의 건강과 고민 해결을 위해 찾는 홍콩인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사원을 찾는 이들은 숫자가 적힌 막대가 들어 있는 대나무 통을 이용해서 미래를 점쳐 보기도 한다. 


딤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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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종류의 딤섬

 

 홍콩, 마카오, 대만, 광둥성 등 중화권 남방 일대 및 중화권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즐겨먹는 만두 및 과자류를 일겉는 말이다.

 

 딤섬은 특히 홍콩이 가장 유명해서 홍콩의 딤섬은 세계각국 관광객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어원은 광둥어로 點心(점심)을 읽는 딤쌈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렇게 2박 4일간 여행을 마치고 우리 일행은 20일 02시 05분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을 이륙해 06시 40분 김해공항에 무사히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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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 2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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