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19(토)
 

 9일, (사)경남국악관현악단 休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대중성과 실험성을 갖춘 독창적인 초연곡을 발표하면서 고유한 색깔을 선보이고 있는 단체다.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조영파)은 2024년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경남국악관현악단 休(휴)(단장 송철민)와 함께 2024 창작국악뮤지컬 '철의제국, 가야 아유타에서 온 여인'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창작국악뮤지컬 “철의제국, 가야_ 아유타에서 온 여인”한 장면.jpg

창작국악뮤지컬 '철의제국, 가야 아유타에서 온 여인'한 장면

 

 창작국악뮤지컬 '철의제국, 가야  아유타에서 온 여인'은 우리나라에서 16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가야고분군을 기념하고자 기획 됐으며, 머나먼 인도의 아유타국에서 금관가락국까지 시집오게 된 16세의 여인의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았다.

 

 '아유타에서 온 여인'은 2천년의 시공을 넘어 금관 가락국의 수로왕과 허황후의 사랑이야기를 일러스트 캐릭터제작과 프로젝션 맵핑, 3D영상, 다양한 조명의 조화를 통해 표현하고, 창작국악과 판소리, 춤. 그리고 뉴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풀어내 보고자 한다.

 

 김해는 500년 철의 제국이 숨 쉬는 가야의 땅으로 수로왕을 국조로 시작해 10명의 왕이 통치하며 491년간 김해지역을 기반으로 철의 제국을 완성했던 가락국(駕洛國). 그 가락국의 흔적이 아직도 도시 곳곳에 살아 숨 쉬는 김해는 남해바다와 낙동강에 접해 있어 바다와 강을 통한 교류와 요역이 활발했던 곳이다.

 

 6가야 연맹체 중 전기 가야 중심으로 알려진 금관가야(金官伽倻)[일명 대가락(大駕洛), 가야국(伽倻國), 금관국(金官國)]는 낙동강 하류 지역을 기반으로 백제, 신라와 대등한 관계를 맺고, 중국 한나라와 연나라, 동예, 왜, 낙랑에까지 영향을 끼치던 철의 제국이었다.

 

 사단법인 경남국악관현악단 休는 2022년부터 매년 지역을 소재로 한 국악뮤지컬에 매년 발표하고 있다. 2022년 진해를 소재로한 '흑백다방과 벚꽃, 그 찬란한 이름의 주인' 2023년 돝섬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달의 노래_황금돼지가 되어 사라진 궁녀'까지 새로운 신작 뮤지컬을 만들고 있다.

 

 (재)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와 (사)경남국악관현악단 休가 주최, 주관하고 경남도,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창동예술촌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8세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문의 및 전화예매는 (사)경남국악관현악단 休(T.055-273-0946)으로 할 수 있다.

 

<Synopsis>

김수로왕 탄생.

 

 서기 42년 3월. 계욕일을 맞아 구지봉에 구간들이 모여 왕을 내려달라는 제를 지낸다.

“하늘이시여! 이 땅에 마을을 이루어 살아온 지 어언 수십 년, 우매한 백성들을 지아비와 같이 품어주시고, 영생토록 복을 누릴 태평성대를 만들어 주실 주군을 내려주옵소서.”

그러자 먹구름이 걷히고 환한 빛이 제단 위로 쏟아져 내려왔다. 그 빛을 따라 붉은색 보자기로 싼 금합(金合)이 자줏빛 새끼줄에 매달린 채 땅으로 내려왔다. 아도간은 떨리는 손으로 금합의 뚜껑을 열었다. 그러자 그 안에서 강한 광채가 쏟아져 나오는데.......(중략)

 

인도 아유타에서 온 여인.

 

“왕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신 지 몇 년이 지났건만 아직 왕후가 없으시니, 신들의 딸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처자를 배필로 삼으심이 어떠하신지요?”

 

왕은 엷은 미소를 보이며, 모든 것은 하늘이 명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리고 며칠 후 왕은 급히 신하들을 궁으로 불러 명을 내렸다.

 

“유천간은 지금 곧 망산도(望山島)에 가서 횃불을 밝히고 기다리라. 신귀간은 승점(乘岾)으로 가라. 곧 바다를 헤치며 배 한 척이 들어올 것이니 경들은 그 배에 탄 손님들을 극진히 모시도록 하라.”

 

아리따운 한 여인이 육지에 발을 내딛었고, 뒤이어 온갖 비단과 금은 장신구 등을 짊어지고 20여 명의 신복들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202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에

얽혀있는 신화와 생, 사랑과 삶의 스토리

 

6가야 왕들의 난생설화,

제일먼저 알에서 나온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에서

시집 온 허황후의

세계 최장거리의 혼인길.

 

2000년 전 고대왕국, 가야의

스팩타클한 사랑 이야기

 

"철의 제국 가야, 아유타에서 온 여인"

    

공연정보

 ·공연명_ 2024 창작국악뮤지컬/ 철의제국, 가야_“아유타에서 온 여인”

 ·공연일시_ 2024년 9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공연장소_ 진해야외공연장(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천자로 103)

 ·입장료_ 무료

 ·주최 주관: (재)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 (사)경남국악관현악단 휴

 ·후원: 경상남도,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창동예술촌

 ·공연문의 및 전화예매

 (사)경남국악관현악단 휴 055-273-0946

태그

전체댓글 0

  • 3200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사)경남국악관현악단 休 2024 창작국악뮤지컬 '철의제국, 가야_아유타에서 온 여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