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배달의 민족은 목적물을 은밀하고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시켜야 한다. 이는 전장에서 다뤄야 할 절대수칙이다. 우리사회는 이제 1회용품 사용으로 환경적 재앙에 맞닿아 있어 거의 전쟁터나 다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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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박성도의원

 

 그저께 점심으로 돼지국밥을 배달주문 하였는데, 1회용품에 담긴 음식수가 4개였다. 4명이면 16개고 10명이면 40개인 것이다. 배달음식을 주문하면 보통 이 이상 1회용품이 사용된다.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이 늘어나면서 1회용품 사용도 늘어나고 아울러 재활용 되지 않는 쓰레기성 플라스틱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경험하고 있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대응은 너무 느리고 이기적이다. 나 혼자만이라면 별일 아닐 것이나 하루하루 먹고사는 문제이다 보니 너무 쉽게 잊혀지는 것 같다.

 

 1회용품을 줄이고 리사이클링 운동이 한창이나, 생활속에서 넘쳐나는 1회용품은 절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편리성을 따르자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여겨진다.

 

 환경캠페인도 중요하지만 1회 용품 사용업주가 실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적극 동참하게 하는 인센티브도 중요하다 보여진다.

 

 배달음식점의 경우 1회용품 커피 사용보다 훨씬 많은 용품이 필요하다. 따라서 배달음식점주에게 다회용품을 사용토록 권장하되 이에 대한 행정적 보조가 필요하다 본다. 예컨대 다회용품 구매에 대한 지원이나 다회용품 회수에 따른 배달비 지원등이 골자라 본다.

 

 그렇게 된다면 업주는 1회용품 구매원가를 절약할 수 있고 배달업체를 이용함으로써 연관산업 발전을 기하면서 환경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경상남도 1회용품 사용 저감 지원 조례」의 활성화를 도모할 때이다.

 

 비오는 날! 무더운 날! 찬바람이 싫어질 때! 배달음식 주문 시, 환경문제가 머릿속에 떠올라 입맛을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야 할 생활실천 의지의 문제인 것이다.

박성도 도의원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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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박성도 도의원, 배달음식점 다회용품 사용 권장, 인센티브 정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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