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 꾸밀 꽃 키우기
녹차·페튜니아·디기탈리스·델피늄·아르메리아 등 15종 파종 10만본 관리
9일, 경남 하동군이 5월 열리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 주변의 경관 조성을 위해 꾸밀 다양한 꽃을 키우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디기탈리스, 델피늄, 아르메리아 등 생소한 꽃 15종 직접 파종 장면
하동군은 지난해 11월부터 농업기술센터 지역농업개발시설 6동에 녹차, 페튜니아, 비올라, 메리골드, 금잔화처럼 익숙한 꽃과 디기탈리스, 델피늄, 아르메리아 등 생소한 꽃 15종을 직접 파종해 현재 10만본 이상을 키우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날씨 변덕이 심해 온도·습도 등 재배환경 조절하기가 힘들어 발아율이 낮지만 기간제근로자와 담당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신생아 다루듯 꽃을 보살피고 있다.
군은 키운 꽃을 옮겨 심고자 하동세계차엑스포 제1경기장 주차장 주변에는 기반작업을 끝냈고, 꽃샘추위가 끝나고 관수시설이 완비되면 디기탈리스, 금잔화, 페튜니아를 식재하고, 행사장 안에는 초화박스를 활용해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최치용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년 봄이 되면 읍면사무소와 관공서에 봄꽃 화분을 배부했으나 올해는 엑스포 행사장에 모든 꽃을 심을 계획”이라며 “대신 엑스포 행사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이 만족하는 공간으로 아름답게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