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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병박물관, 의령공예협회 회원 초대전 개최
    11일,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12일부터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 중이다. 의병박물관은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의령공예협회(회장 김동재) 회원 초대전으로 기획됐다. 나무, 한지, 흙 등 자연친화적 재료를 이용한 따스한 봄의 온기가 느껴지는 작품들로 채워질 이번 전시는 한복 강향자 · 김형옥, 서각 및 수석 김동재, 목공예 도진영 · 박영훈, 한지 안정원, 도예 전경임 · 한대웅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선보인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봄을 맞이하여 그동안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군민들과 의병박물관을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에게 밝고 따스하며 생동감 넘치는 봄기운을 선사해 드리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3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의병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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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1
  • 세계문화유산 함양 남계서원, 전통제례행사 개최
    10일, 경남 함양군은 15일 오전 10시, 남계서원(원장 이창구·수동면) 춘기 제향을 함양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다고 전했다. 함양 남계서원 전경 남계서원은 매년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힘쓰고 있는데, 올해는 제향 봉행 전 전통제례 행사를 개최하여 잊혀져가는 제례문화의 복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함양군수 행차 재현을 시작으로, 풍영루 앞에서 고천무(鼓天舞)와 수동면민 여울소리패의 나희공연, 춘기 제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제향의 초헌관은 서춘수 함양군수, 아헌관은 김재웅 경남도의원, 종헌관은 김윤택 함양군의회 부의장이 맡아 진행한다. 남계서원 관계자는 “이번 제례는 남계서원이 2019년 7월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제향행사의 격을 높이고, 전통제례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힘썼다”며 “함양군을 넘어 경남을 대표하는 제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한편, 15일에는 남계서원뿐만 아니라, 송호서원(원장 이병오·병곡면)·청계서원(원장 김영상·수동면), 화산서원(원장 임채갑·수동면)에서 유림원로 등 각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제향을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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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0
  •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 2022년 상반기 기획전
    9일, 경남 (재)김해문화재단은 11일부터 3개월 동안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가율 전시관에서 유튜브 채널 ‘달려라치킨'의 미니어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 상반기 기획전 작품 ‘달려라치킨'은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활동해오다 최근 KBS 1TV ’아침마당‘, KBS 2TV ‘생생정보’ 등 공중파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김해 소재 크리에이터 정지화씨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정지화씨는 영화,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나 장면을 미니어처로 제작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올려 인기를 얻었다. 이번 전시는 정씨의 그간 작품들 12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시기간 중 5월 주말엔 정지화 작가의 깜짝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전시장 곳곳에 숨어 있는 ‘달려라치킨’ 캐릭터 미니어처를 찾아 인스타그램에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남기는 관객에게 미니어처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니어처 제작 체험도 개최한다. 다만, 시간당 5팀으로 인원제한이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전시 관계자는 “만화, 게임 캐릭터 같은 대중적인 소재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https://www.wg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를 통해서 가능하다.(055–340-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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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9
  • 고성향교 제2573년 춘향제례 개최
    7일,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5일 교사리 소재 고성향교에서 공기 2573년을 맞아 유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대표 문화인 고성향교 문묘석전 춘향제례를 봉행했다고 전했다. 고성향교 2573년 문묘석전 춘향제례 봉행 장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나눠 올리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仁) 사상을 잇기 위해 중국 성인 7인과 한국 현인 18인을 모시고 지내는 제례 의식이다. 이날 춘향제례 초헌관은 백두현 고성군수, 아헌관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정애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정돼 제를 올렸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행정과 의회, 교육지원청이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박정식 고성향교 전교는 “석전제례를 통해 공자의 높은 학문과 가르침을 기리는 한편 선비정신 함양을 통한 도덕과 사회질서를 세우는 데 힘쓰겠다”며 “향후 젊은 사람들이 지역의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맥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성향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림을 마을 교사로 육성하고 고성향교와 교육청은 이를 연계해 향후 행복교육지구사업인 마을 학교를 충효교육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오늘날 요구되는 올바른 인성과 예절,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덕목들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성향교는 1983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19호로 지정된 이래 ‘청소년 인성교육’, ‘전통문화계승사업’등을 통해 충효 사상 고취 및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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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7
  • 밀양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경남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고 전했다.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文廟)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1986년 11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춘계 석전대제가 봉행된 밀양향교 대성전에는 공자, 안자, 자사 등 중국 5성과 정자 등 송조2현, 최치원, 정몽주, 정여창, 손광조, 이이 등 한국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날 춘계 석전대제의 초헌관은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은 신진오 유림, 종헌관은 박영철 유림이 맡았다. 밀양향교는 좌묘우학(左廟右學)의 배치를 보이는 병렬식 향교의 대표사례이다. 경상남도 30여 개 향교 가운데 병렬식 배치를 취하고 있는 향교는 거창향교를 비롯하여 4곳으로 직렬식 배치법의 다른 향교와 차별성을 보이며, 특히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향을 달리하는 경우는 밀양향교가 유일하다. 또, 밀양향교 대성전은 임란 때 소실된 후 1602년에 중건되어 건립시기가 빠른 편에 속하며, 1617년, 1820년 2차에 걸쳐 이건했으나 기둥, 익공, 창호 등에서 구재를 재사용하여 조선 중기의 고식 기법들이 잘 보존돼 있다. 김명환 전교는 "밀양향교가 공자의 인·의·예·지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밀양 지역 정신문화의 중심체 역할을 해야 하며 허물어져 가는 예의범절을 바로 세우는 일에 모두가 커다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헌관을 맡은 박일호 밀양시장은 "향교 내 작은 도서관, 유림학교 등 문화재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재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를 향유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향교 대성전은 조선 중기의 건축양식과 후기의 건축양식이 공존하여 어우러져 있다는 점에서 미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 28일 보물 제2094호로 지정됐고 밀양향교 명륜당 또한 같은 날, 보물 제209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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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 의령군, 향교 춘기석전대제 봉행
    경남 의령향교(전교 남도현)는 5일, 공자탄생 2573주년을 맞아 의령읍 서동리 소재 대성전에서 헌관을 비롯한 지역유림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초헌관 오태완 의령군수가 제례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진행됐다. 초헌관은 오태완 의령군수, 아헌관은 문봉도 군의회의장, 종헌관은 한금조 교육장이 맡아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향을 피우고 제수 등 예물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아헌례·종헌례를 포함한 헌작례와 분헌례, 음복례, 그리고 축문을 태워 없애는 망료례를 끝으로 전통유교의 제례 순서를 재현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해 27인 선현을 추모하고 높은 학덕을 기리기 위한 제례로 유교제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의령향교는 1982년 경남도 유형문화제 제201호로 지정되었고 매년 음력 2월(춘기)과 8월(추기)의 상정일(上丁日)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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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실시간 문화 기사

  • 아내의 빨래
    양창식 작가 ‘아내의 빨래’ 아내의 빨래 ▲ 양창식 시인 바람 타는 아내꼬질꼬질한 아내가 펄럭인다펄럭일 때마다반짝이는 눈물 태양을 향해날아오르려는 남자이카로스의 날개를꿰매주는 아내 색 바랜 아내가구름 뒤로 숨는다익숙한 원망들이열 지어 널려있는 하늘에 어리석은 남자가더 높이 날아오르려 한다아내가 펄럭인다태양빛은 뜨겁고 ◆시작노트 언젠가는 빨래를 개고 있는 아내에게 “웬만큼 입었으면 버리지”라고 했더니 “아직도 입을만한데 왜 그러느냐”고 심드렁하게 뱉었다. 유구무언일 수밖에 없는 나 하루 종일 마음이 아렸다. 빨래줄에 빨래가 걸리는 날은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아무려면 남편의 말을 흘려듣지는 않겠지 하는 기대감에서 살펴보지만 아내의 속옷은 변함이 없다. 내가 한번 사서 선물을 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망측하게 여길까봐 거둔다. ◆양창식 작가 프로필2009년 ‘정신과 표현’으로 등단2018년 계간 ‘시와편견’ 봄호에 유안진 시인의 추천으로 재등단 2017년 시집 ‘제주도는 바람이 간이다’ 외 여러 권의 저서가 있음.시사모 동인, 탐라문학회 동인제주국제대학교 총장, 대학원장, 교수(역임) <뉴스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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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7
  • 나무도圖
    구수영 작가 ‘나무도圖’ ▲ 구수영 시인 나무도圖 언제부터였을까당신 어깨에 박힌 크고 작은옹이들이 울기 시작한 것은딱딱하게 박제된옹이에서 배어 나오던시간의 더께뿌리 깊은 나무는흔들리지 않고목 타지 않을 거라고말없이당신도 흔들렸구나오갈 든 수피들이 거슬거슬죽은 살점 되어 떠나가고발끝을 모으고버텨왔을 그 간의 고단함이안으로 안으로 맺혀똬리를 튼 옹이 ◆ 시작노트시절이 어려울수록 가장들의 어깨는 무겁고 아프다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이 땅의 모든 가장들이견뎌내고 버텨왔을 시간을 생각하며 ◆ 구수영 작가 프로필2018년 계간 시와편견 신달자 시인 추천 등단2019년 첫시집 나무는 하느님이다 상재시사모 동인2019년 시사모 올해의 시인상 수상 <뉴스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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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7
  • 박경리 선생 서거 12주기 추모 헌다례
    박경리문학관, 문학관 마당 동상 앞 유족·문인·독자·지역민 하동 햇차 올려 ‘한국문학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소설가이자 하동 악양면 평사리를 주요 배경지로 삼아 소설 <토지>를 집필한 고 박경리 선생의 12주기를 맞아 추모 헌다례가 박경리문학관에서 열렸다. ‘큰 작가 박경리 선생 서거 12주기 추모 헌다례’를 개최했다. 박경리문학관(관장 최영욱)은 4일 문학관 마당 박경리 선생 동상 앞에서 ‘큰 작가 박경리 선생 서거 12주기 추모 헌다례’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 헌다례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세희 원주 토지문화관장과 유족, 이달균 경남문인협회장 및 회원, 하동문인협회 회원, 지리산힐링시낭송회 회원, 지역 독자, 주민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헌다례는 김남호 시인의 사회로 윤상기 군수와 이달균 회장의 추도사에 이어 박경리 선생에게 올해 나온 첫물 녹차를 올리는 헌다 순서으로 진행됐다. 이필수 시인이 박경리 선생의 약력보고에 이어 김태근 시낭송가가 추모시로 선생의 시 ‘옛날의 그 집’을 낭송했다. 그리고 춤꾼 이일례 씨가 살풀이춤을 추고, 선생의 시 ‘여로’를 노래로 만든 박제광 문화예술창작집단 울림 대표의 시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헌다례를 준비한 최영욱 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까지 열어온 추모문학제의 규모를 올해는 초모 헌다례로 대폭 축소해 조촐하게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는 토지문학제가 20회를 맞는 뜻깊은 해여서 그 의미가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리 소설가는 1926년 통영에서 출생해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하고, 1955년 <현대문학>에 김동리의 추천으로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표류도>, <시장과 전장>, <파시>, <김약국의 딸들> 등 문제작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69년부터 한국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대하소설 <토지> 연재를 시작해 집필 26년 만인 1994년 작품 전체를 탈고했다. 내성문학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고,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받았다. 2008년 5월 5일 타계해 고향 통영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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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5
  •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 작품 공모에 603편 출품
    단편 572편, 장편 31편이 출품 30일 합천군은 지난 29일 전국 최대 영화세트장인 영상테마파크 세트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 경쟁부문 작품공모에 총 603편 작품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제1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는 첫 회를 맞이하는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많은 장·단편 독립영화들이 출품됐다. 경쟁 부분 작품공모에는 단편 572편, 장편 31편이 출품했다. 작품별로는 극영화 522편, 애니메이션 38편, 실험 영화와 기타작품이 43편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참여했다. 합천 수려한영화제는 예심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영화제에 상영될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며, 최종발표는 5월 말 영화제 홈페이지(www.bhiff.com)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 외에도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우수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초청 상영할 예정이며, 참여 영화인들과 함께 다양한 영화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가 전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소개와 영화·영상 제작과 관련한 문화네트워크를 조성해 영화영상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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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30
  • 밀양연극촌, 종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
    ‘밀양연극촌’이 종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밀양시가 밀양연극촌 명칭공모 결과 ‘밀양 아리나(Miryang Arina)’로 최종 선정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밀양연극촌의 명칭 선정을 지난 1월 공고를 통해 접수를 받아 2월 1차 서면심사와 3월 선호도 조사를 거쳐 지난 20일 밀양연극촌 명칭공모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밀양 아리나(Miryang Arina)’로 명칭을 최종 결정했다. ‘아리나(Arina)’는 아리랑(Arirang)과 아레나(Arena)의 합성어로서 부드럽고 온화한 밀양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명칭 선정 심사위원들이 평가했다. 한편, 시는 밀양연극촌 운영을 민간에 위탁키로 하고 지난 3월 11일 민간위탁 적격자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옥미)과 23일 오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위탁 기간동안 연극촌의 재산을 관리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해 연극촌 내 모든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활성화 사업들을 시행하게 된다. 또, 밀양시는 2020년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지원사업(꿈꾸는 예술터)에 강릉시, 부산 북구, 장수군, 청주시와 함께 최종 선정돼 사업을 본격 시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총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게스트하우스와 우리동네극장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 예술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공연예술제작과 지역전통문화(밀양백중놀이, 밀양아리랑 등)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밀양연극촌은 1999년 폐교된 월산초등학교에 개관되어 연희단 거리패 40여 명이 정착해 운영돼 왔다. 밀양시는 2001년 7월 첫 공연예술축제가 개최되며 연극의 도시로 부상하는데 성공했으나, 2018년 연희단 거리패의 미투(Me too) 사건으로 인한 밀양연극촌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시도하게 됐다. 밀양시민들은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는 연극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연극을 포함한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밀양시가 품격높은 도시의 이미지를 더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손재규 밀양시 문화예술과장은 “밀양연극촌의 새로운 변신을 통해 연극공연은 물론 복합예술공간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문화도시로 이미지를 더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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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 시(詩)로 그림을 그리다.
    시를 좋아하는 전국 750여 명 ‘시사모’ 회원 매일 시론 나눈다. 시사모 동인회장 김승(본명 김승택) 시인의 감성은 고향인 경북 봉화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山河의 정서적인 풍광 이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사모 김승 동인회장 어린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김 회장은 봉화고등학교, 안동대학를 졸업하고 경남대 경영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취득하고 어린시절 감성이 되살아나 2017년 첫번째 시집 ‘시로 그림을 그리다’를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번째 시집 ‘시로 그림을 그리다’ 출간 후 독자들과 문학계에서는 ‘시인만의 어휘력과 시어들로 고뇌와 사색의 힘을 적절히 섞어 가며 작품을 만들어 갈 줄 아는 능력을 갖춘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힘입은 김 회장은 2019년 ‘시와편견’으로 신인문학을 수상하고 두번째 시집 ‘오로라 & 오르가즘’을 출간하면서 비로소 많은 문인들의 인정은 김 회장을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국민침체를 볼 때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이러한 때에 시 한편을 읽는다면 커다란 삶의 활력소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책을 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전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시를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사모’는 전국 750여 명 시인들이 모여 시론과 시를 함께 공부하는 시를 사랑하는 모임이다. 눈알 붙이기 / 김 승 하나에 이원 하나하나 붙일 때마다 돈보다 더 좋은 건 눈을 맞출 대상이 있다는 것 죽어 있던 하체고프테릭스도 눈을 붙여주면 서서히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날개를 움직여 방안을 빙빙 돌다가 숨구멍처럼 햇살 한줄기 들어오던 유리창을 통해 날아가고 징그럽던 뱀도 자주 눈을 마주치면 사랑스럽기만 해 방안을 돌다가 열린 문틈으로 빠져나가 계단을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지 가장 싫은 일은 사람 인형에 눈 붙이는 일 그 눈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마다 일을 그만두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눈을 붙여주는 일은 생명을 주는 일 시린 눈이 시시때때로 멀어지고 캄캄해 지친 백열등처럼 깜빡깜빡해도 골목길 끝까지라도 나가 보겠다는 내 희망에 또박또박 다리를 붙이는 일 *하체고프테릭스 : 한반도에 살았다는 가장 큰 날아다니는 공룡의 종류. 눈알 붙이기 ##지하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의 삶을 그리면서 우리 시대의 모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과의 아픔의 공유를 통해 연대의식을 나누고자 하였다 2017년 시집 『시로 그림을 그리다』로 작품 활동 시작 2019년 계간 [시와편견] 신인문학상 수상 (이지엽 시인 심사) 2019년 두 번째 시집『오로라 & 오르가즘』 출간 2019년 시와편견 선정 올해의 작품상 <오로라&오르가즘> 경남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임이사 (2007~현재) 합포문화 동인회 회원 경영학 박사 / (주)에이스텍 대표이사 시사모 동인회장 / 모던포엠 작가회 회원 <뉴스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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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1
  •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위한 용역.
    ‘함양 백용성선사 화과원유허지’ 백용성 선사 ‘화과원’ 국가 사적지 지정 신청에 박차. 함양군이 백용성선사 화과원유허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위해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19일, 군에 따르면 백전면 백운리 50번지 백운산 8부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기미독립선언 33인 중 한 분이신 백용성선사가 1927년 창건한 ‘화과원(華果院) 유허지’가 있다. 함양군은 화과원 국가사적지 사적승격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굴 및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학술세미나, 국가사적 지정 신청 용역 등을 진행하여 2018년 9월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을 했다. 이어 2018년 12월 경남도 문화재위원회에서 추가 정밀지표조사 및 발굴조사 등의 자료보완이 요구되어 정밀 지표조사용역을 올해 3월 완료하였고, 추가로 사업비 4,000만원으로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을 시행하여 화과원 유허지 국가사적 지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화과원은 백용성선사가 일제의 탄압을 피해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백운산의 임야와 황무지 45만여 평을 개간해 배나무, 감나무, 밤나무, 감자 등을 재배해 판매한 수익금과 도자기를 구워 판매한 수익금을 적립, 상해임시정부와 연변의 독립군에게 조달한 국내 유일의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한 농장이었다. 화과원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16동까지 있었다고 추정되나, 한국전쟁 당시 패잔병들이 화과원에 숨어들어 그들의 아지트로 삼을 우려가 있다는 아군의 판단에 의해 전소되어 오늘날과 같이 9동의 건물 유허지만 남았다. 이후 2000년 8월 31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29호로 지정됐고, 2005년 봉류대를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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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0-04-19
  • 살아있는 역사·문화·자연박물관 함양군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제1행사장 상림공원·제2행사장 대봉산휴양밸리 함양군은 고대부터 영남과 호남을 잇는 통로였으며 지리산 국립공원과 덕유산 국립공원과 이어지고 있어 황석산, 기백산, 백운산, 대봉산, 오봉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산지를 중심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칠선계곡, 용추계곡, 부전계곡 등이 있는 천혜의 산악 관광지다. 또한 산삼과 약초 등의 특산품이 있어 산삼자연휴양림과 같이 생산지와 연계된 관광지가 개발되어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경상남도 함양군은 동서와 남북을 잇는 광주대구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되며 등산 및 자연휴양 코스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함양의 자랑, 천년의 숲 상림공원 함양군의 대표 관광지는 뭐니 뭐니 해도 천년의 숲 상림공원이다. 상림공원은 신라 말(진성여왕때) 해동공자로 그 덕망과 학식을 당나라에까지 알렸던 고운 최치원(857 ~ ?) 선생이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치원은 함양을 흐르는 하천의 범람과 주민들의 수해를 막기 위한 둑을 쌓고 물길을 돌려 나무를 심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 바로 상림공원이다.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장소 중 유일하게 낙엽활엽수 군락지로 알려진 상림은 천연기념물 제154호(1962년12월3일지정)로 연장 1.6km, 폭 80~200m, 면적 21ha에 이른다. 2만여종의 식물들이 어우러지는 숲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원시의 모습이 아니라 무려 1,100년 전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 우리 역사 최초의 인공림으로 1천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찾는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즐거움을 준다. 깊고 푸른 숲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즐기는 산림욕이 좋고, 각종 체육시설과 함화루, 최치원신도비 등 문화유적을 둘러볼 수도 있다. 당시 함양의 태수였던 최치원 선생이 상림을 거닐다 뱀을 보고 마음이 상한 어머니를 위하여 숲의 신령에게 해충을 들이지 말라고 명령하였다 한다. 훗날 신선이 된 것으로 알려진 그의 공력 때문인지 상림은 드넓은 숲 사이로 아직도 사람을 괴롭히는 해충이 살지 않는 신비로운 곳이다. 군은 열린 관광지 조성, 고운 최치원 선생 역사공원 조성, 백연유원지 조성, 스포츠파크 조성, 천년의 정원 조성,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사업, 천년교, 고운교 조명사업 등 볼거리와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한 사업들을 많이 추진하였다. 그래서 발 딛는 곳곳이 살아 쉼 쉬는 정원이며, 공원이요, 천연기념물처럼 느껴진다. △사계절 절경, 누구나 즐기는 열린 관광지 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하여 그 절경을 맛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상림은 숲속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누우면, 도심 속 신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상림의 숲속에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상림에는 120여종의 나무가 9만9,200㎡ 1.6km의 둑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를 활용한 산책로 조성과 건너편 어린이 공원이 가족단위 쉼터이고 문화예술회관 뒤편 필봉산을 기점으로 하는 산책로는 연인, 동료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힐링체험 장소다. 숲 산책로에는 최근 마사토를 넓게 깔아 맨발걷기가 한창이다. 또한 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한 턱이 없고 안전한 산책로가 보장되고 평탄하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잠시 쉬어가기엔 안성맞춤이다. 지난 여름철에는 임시 개장한 어린이 물놀이장은 더위에 지친 아이들의 놀이터로 제격이었다. 그리고 오색찬란한 음악분수는 야간 상림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로 북적였으며 새롭게 단장한 토요무대에도 무더운 여름밤을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 소리로 가득했다. 군은 상림 일대를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정원 재현을 위한 천년의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상림의 팽창으로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누구나 찾기 쉽고 이용하기 편리한 공원으로 새 단장을 하고 있다 △2020함양산삼엑스포 함양군은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열리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준비가 한창이다. 제1행사장인 상림공원 일원의 우수한 자연 인프라, 제2행사장인 대봉산휴양밸리의 모노레일, 짚라인, 휴양시설 등은 엑스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양산삼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13개국, 129만명(외국인 6.6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경상남도와 함양군이 공동 주최한다. 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은 산삼관, 산림문화관, 미래산삼관, 지역관, 세계교류관&항노화기업관, 힐링&필링관으로 6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 공연, 영상, 이벤트, 체험, 관광, 심포지엄으로 총 7개 유형, 81개 프로그램이 31일간의 대 장정에 돌입한다. 함양산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산양삼의 우수한 약리적 효능과 항노화 관심 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큰 산양삼과 항노화를 융합한 신산업의 육성과 함께 낙후된 서부경남발전은 물론 ‘산양삼의 메카 함양’의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살아있는 역사·문화·자연박물관 함양군 함양군은 살아있는 역사·문화·자연 박물관이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아름다운 자연과 훌륭한 역사·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함양군내 관광시설 자원으로는 거연정과 농월정을 잇는 선비문화탐방로가 있고,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로 꼽히는 칠선계곡에서 용유담을 잇는 둘레길, 그리고 실상사와 마천 서암을 잇는 자락길이 있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안의면 용추계곡을 이어주는 산책로를 기획하고 있어 머지않아 초입의 예술마을에서부터 용추사가 있는 용추폭포를 넘어 산삼휴양림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지리산의 자연 생태계를 한곳에 모아놓은 지리산생태체험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지난해 개장하여 예쁜 봄꽃들이 탐방객을 기다리고 있다. 함양군에는 오랜 시간 이어진 사찰과 고택 및 서원 등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대표 사찰로는 벽송사, 용추사, 영원사, 안국사, 상연대, 보림사, 금대암, 벽송사 등으로 이중 벽송사와 용추사, 영원사는 신라 시대 창건되었으나 소실된 후 다시 중건됐었으며 칠선계곡의 입구 쪽에 자리한 서암정사는 석굴법당이 있어 제2 석굴암으로도 불린다. 선비의 고장답게 수백년을 이어오는 고택들도 즐비하다. 개평한옥마을의 일두 고택을 비롯해 허삼둘 가옥 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택들로 꼽힌다. 남계서원은 2019년 세계인이 함께 가꾸고 보존해야 할 우리 유산인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군은 남계서원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여 바라보는 관광지에서 직접 체험하고 서원 속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시내를 벗어나면 유원지 3개소와 자연휴양림 4개소, 공원 등이 있다. 유원지 중 농월정 국민 관광지는 지정관광지이며, 그 외 소규모 관광농원 및 농장 9개소가 있다. 자연휴양림은 용추자연휴양림, 지리산자연휴양림, 대봉산자연휴양림, 산삼자연휴양림 등 4개소이다. 공원으로는 지리산 제1문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 조망공원과 상림공원 등이 있다. 그 외 주요 관광지인 용추계곡, 칠선계곡, 백무동계곡 등을 중심으로 펜션형 민박시설, 오토캠핑장과, 휴양림 등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숙박시설을 많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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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1
  • 최참판댁 한옥숙박시설‘올모스트홈 스테이’로 새 단장
    하동군, 한옥문화관·한옥체험관·숙박체험동…코오롱인더스트리(주)FnC에 위탁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 있는 한옥숙박시설이 코오롱의 올모스트홈 스테이로 거듭났다. 하동군은 한옥문화관·한옥체험관·숙박체험동 등 군이 직영하던 최참판댁 일원의 한옥숙박시설 3곳을 코오롱인더스트리(주)FnC와 위탁계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한옥숙박시설은 코오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에피그램이 진행하는 공간 프로젝트 ‘올모스트홈 스테이 하동점’으로 거듭났다.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국내의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이며 하동의 아름다움과 함께 에피그램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젝트의 일원이다. 한옥숙박시설이 올모스트홈 스테이로 거듭나면서 한옥문화관과 한옥체험관의 숙박동 명칭도 새로 단장했다. 한옥문화관 안채는 고요한 산수의 경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는 ‘연하재’, 사랑채는 화목함이 넘치는 곳이라는 ‘화람재’, 동·서별채는 해와 달의 그림자가 어리는 곳이라는 ‘일영재’와 ‘월영재’로 에피그램만의 감성을 담은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기존의 숙박시설로 운영되던 토지마을의 김훈장네와 김평산네는 쇼룸과 컨시어지로 변신했다. 쇼룸은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드러내는 작은 소품부터 하동의 특산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되며, 컨시어지는 숙박 고객을 안내하는 매니저가 투숙객을 맞는다. 올모스트홈 스테이는 현재 한옥문화관을 먼저 운영 중이며, 한옥체험관은 시설 보강을 거쳐 곧 오픈할 예정이다. 예약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기존 군청 홈페이지의 공공시설예약 공지 링크를 타고도 사이트로 이동가능하다. 하동군민에게는 숙박요금의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하동과 대기업이 손을 잡고 지역의 상생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인 만큼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홍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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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9
  • 경남도, 경남예술인 1만 3000여 명 돕는다.
    문화예술분야 피해현황과 지원 대책’ 발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문화 예술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예술인들 형편이 어려워지자 경남도는 예술인 창작자금 대출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5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화예술분야 피해현황과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뮤지컬 '의지' 공연모습 경남도가 파악하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은 1만 3000명, 문화예술시설 211곳 모두 휴관 중이다. 지역에 영화관은 30곳, PC방은 757곳, 노래연습장은 1,460곳이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남지역의 1~3월 사이 공연이나 전시, 축제 대부분이 연기 내지 취소 돼 사실상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을 정도다. 취소된 수는 107건에 이르고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3월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예술인들의 피해 실태 조사를 실시했고, 534명이 참여했다. 실태조사 결과, 최근 3개월 소득 감소율 50% 이상이 응답자의 66.3%를 차지했으며, 피해 분야로는 교육 취소 46.6%, 공연 취소 17.3% 순으로 나타났다. '우수 '공연 류명현 국장은 “예술인의 주수입원인 학교 예술교육, 문화센터·복지회관 등 교육이 전면 취소(연기)된 결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체감도는 51.4%가 ‘매우 어렵다’, 25.2%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통영국제음악제 취소에 따른 피해 손실액은 1억여 원, 도 문화예술회관의 1분기 공연·전시 취소로 10개 단체에서 6천여만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지난 1월 21편, 2월 23편의 다양한 공연이 열렸다. 그러나 1월 예매 인원은 9824명이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월은 1725명으로 80% 이상 줄었다. 영화관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매출액은 지난해와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4%나 급감했고, PC방과 노래연습장도 코로나19 전후 대비 70% 가까이 매출이 하락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한 예술인들의 피해 체감도는 상당했다. 응답자의 76.6%가 매우 어렵다 또는 어렵다라고 답했을 정도다. 특히, 보통 2월 비수기를 지나 3월부터 본격적인 공연과 축제가 열려야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문화예술계의 침체와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호별' 공연 모습 도는 경남예총, 경남민예총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예술인들은 창작준비금 지원 확대, 생활안정자금 대출 지원 개선, 민간시설 방역지원 등을 요청했다. 도는 경남예총, 경남민예총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문화예술인들은 “창작활동준비금 특별지원이 더 많은 예술인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고, 손실금 보상 지원, 민간 공연, 전시시설 방역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따라서 도는 정부와 별개로 지원대책을 세웠다. 도는 우선 예술인 창작자금 대출지원(5억 원))하고 소득이 줄어든 예술인을 돕는 지원도 늘린다. 이번 추경에 창작활동 준비금 3억 원을 증액하고 손실금도 1억 5천만 원을 들여 지원키로 했다. 또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이 활력을 찾고 공연예술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무관객 인터넷중계(유튜브) 방식의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도 추진할 계획이다. 류 국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예술인의 창작활동 준비금을 3억 원을 증액하고, 손실금도 1억 5000만원을 보상지원한다”며 “지역 공연예술 단체와 예술인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무관객 인터넷중계(유튜브) 방식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도 추경 예산을 편성해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에 30명을 확대 지원하고, 50세 이상 70세 미만 신중년예술인 사회공헌활동사업도 올해 새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민간이 운영하는 공연장, 전시장 등에 대한 방역도 지원한다. 또 민간이 운영하는 공연장, 전시실의 방역에 대해, 도는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릴 예정인 도의회 임시회의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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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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