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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키비움 남해’에서 떠나는‘LP 음악 여행’
    13일, 경남 남해군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남해’가 16일부터 정기적으로(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 1시~3시) ‘LP 음악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라키비움 남해와 함께 떠나는 LP 음악여행 라키비움 남해에는 약 1만 5000장의 LP가 전시 돼 있다. 전시 돼 있는 LP를 활용해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공감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지원하기 위해 ‘라키비움 남해와 함께 떠나는 LP 음악여행’을 준비했다. 본 프로그램은 주마다 특별 DJ를 초청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첫 공연을 꾸며줄 양수성 씨는 현재 부산 보수동책방골목에서 고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KBS 및 TBS 라디오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했으며, 보수동책방골목 문화축제를 15년간 진행한 바 있다. 양수성 씨는 격조높은 음악과 함께 라키비움에 전시돼 있는 LP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를 찾는 여행객이 LP를 감상하며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26일 힐링빌리지 내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남해’에는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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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
    2023-09-13
  • 창원시,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소비자친화행정 대상 수상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소비자친화행정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수상 장면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은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위원회와 컨슈머포스트가 주최하고 한국 소비자협회가 주관한다. 소비자의 권익증진에 기여한 신뢰성 및 공익성을 갖춘 기업, 개인, 단체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시는 2020년에도 수상한 바가 있으며, 작년 한해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전국 최초 민관협력 소상공인 소비 촉진 행사인 ‘착한소비 창원 블랙위크 행사’ 추진과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환을 이끈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 확대 발행’을 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가 높이 평가되어 ‘소비자친화 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 소상공인분의 희생과 창원특례 시민의 높은 행사 참여율에 힘입어 소비자 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며 “올해도 민생경제 V턴 시책을 활발히 추진하여 지역소비 촉진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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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 시상
    2022-03-16
  •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제3기 통영한산대첩축제 아카데미 개강
    14일, 경남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지난 11일, 통제영거리 역사홍보관 2층 시청각실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제3기 통영한산대첩축제 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제3기 통영한산대첩축제 아카데미 강의장면 제3기 통영한산대첩축제 아카데미는 통영역 대표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와 문화재 야행 등 지역축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인재 육성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국내 유수의 전문가가 지역경제 활성화, 축제이벤트를 통한 지역특화산업진흥, 축제조직 경영진단과 운영, 축제마케팅 및 국내외 축제 성공사례 등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통해 지역의 전문인력 육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출석률 80% 이상인 수료생에 한해 사단법인 (사)한국문화관광포럼에서 주관하는 민간자격인 축제이벤트경영사 3급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본 강의는 2020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기수, 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1기 수료생은‘축배사(축제를 배우는 사람들)’라는 문화예술단체를 설립, 2021 통영 문화재 야행 기간에는 주민주도형 프로젝트인 ‘항남 1번가 상가 활성화 사업, 초정아트마켓’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김홍종 대표이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의 문화콘텐츠 발굴 및 육성과 축제 활성화 등 관련 문화관광콘텐츠 산업육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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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여행
    2022-03-14
  • 함안문화예술회관,‘ 2022 전시공간 활성화 사업 ’선정
    13일, 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돼 국비 284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함안문화예술회관 전경 선정된 프로그램은 ‘슬기로운 탐구생활 – 사람, 사회, 자연 그리고 의도된 자연’ 이며 8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31일간 함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4차 산업을 미술에 융합한 체험형 전시로 코로나시대 인간의 삶과 생명에 대한 탐구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며, 관람객이 작품 안에 직접 들어가 가상 공간속에 몰입하는 공간 연출기법으로 친숙하게 다가서는 체험형 미술전시가 마련된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김민종 작가 외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와 공예, 조각과 설치, 영상과 미디어, 음악 등 융합장르의 작품 32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해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 함께하는 VR드로잉 체험을 기간 중 상시운영 할 예정이며 LED 조명을 설치하는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가상의 공간을 연출해 대형조각과 대형 회화작품을 배치해 관객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마련한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활동 여건과 다양한 공연을 마련하여 군민과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함안문화예술회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다양한 전시기획 공연으로 전시관람 기회가 적은 군민과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관련 세부정보는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haman.go.kr)에 게재될 예정이며, 함안문화 예술회관(055)580-3623~27)으로도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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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
    2022-03-13
  • 의병박물관, 의령공예협회 회원 초대전 개최
    11일,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12일부터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 중이다. 의병박물관은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의령공예협회(회장 김동재) 회원 초대전으로 기획됐다. 나무, 한지, 흙 등 자연친화적 재료를 이용한 따스한 봄의 온기가 느껴지는 작품들로 채워질 이번 전시는 한복 강향자 · 김형옥, 서각 및 수석 김동재, 목공예 도진영 · 박영훈, 한지 안정원, 도예 전경임 · 한대웅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선보인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봄을 맞이하여 그동안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군민들과 의병박물관을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에게 밝고 따스하며 생동감 넘치는 봄기운을 선사해 드리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3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의병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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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2-03-11
  • ’22 전국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10일, 경남도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경남 관광지 3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함안군 약양둑방길' 전경 경남에는 봄날 가보고 싶은 섬, 통영 ‘대매물도’와 야생화 흐드러진 낭만 꽃길, 함안 ‘악양둑방길’, 그리고 봄꽃 산책로 합천 ‘황강 마실길’이 선정돼 전국에서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은 ▲ 방문 시 밀집도가 크지 않고, 관광객 간에 접촉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야외 관광지 ▲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자연환경 중심의 힐링 관광지 ▲ 전 국민적으로 비교적 덜 알려진 숨은 관광지 중에서 ‘봄’ 주제에 부합하는 곳을 중심으로 지자체 추천과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통영 대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한 시간 반쯤 걸리는 곳에 위치한 섬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가보고 싶은 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섬이다. 수려한 풍광을 품고 있는 해품길이 대매물도의 자랑이다. 통영 대매물도 전경 주민들이 이용하던 길을 탐방로로 조성해 관광객들이 대나무숲과 동백나무 군락지를 거쳐 깎아지는 절벽 아래 푸른바다와 등대섬 소매물도의 장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따뜻한 봄날 섬 아래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함안 악양둑방길에는 탁 트인 드넓은 둔치,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길 따라 핀 빨간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메리골드 등 봄꽃들이 봄나들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둑방길 끝에는 울창한 갯버들숲과 새벽녘 피어나는 물안개가 낭만을 더한다. 둑방길을 지나 처녀 뱃사공의 사연을 간직한 악양루와 야생화 가득한 자연친화적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악양생태공원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합천의 걷기 좋은 산책로 황강마실길은 총 4구간으로 짧게는 25분, 길게는 100분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곳곳에 운동기구, 쉼터, 지압길이 있어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 주민들도 사랑하는 산책로이다. 신라시대 사찰인 연호사를 지나면 함벽루와 황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낮에는 꽃과 나무가 반겨주고, 일몰과 강물에 비친 야경 또한 멋진 곳이다. 마실길 3구간에 있는 핫들생태공원에는 5월이 되면 알록달록 아름답게 만개한 작약이 공원을 빛내준다. 아직 외부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게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전국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https://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선정 관광지별 온라인 홍보물을 제작, 누리소통망(SNS)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봄철을 맞아 다른 관광객과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봄꽃들과 함께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야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경남 봄맞이 안심여행지 18곳’을 소개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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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여행
    2022-03-10

실시간 라이프 기사

  • 진주성에 오시면 특별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어요
    느린우체통, 진주성 옛모습 사진전 진주시 대표 유적지인 진주성 촉석문을 들어가면 한겨울에 초록으로 무장한 트리가 세워져 있다. 바로 시민들이 초록잎에 한땀 한땀 적어 놓은 잎사귀로 덮인 소원성취 트리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촉석루 앞에 조형물로 트리를 설치하고 잎사귀 모양의 색종이에 시민들이 2020년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달 수 있도록 설치하였다. 진주성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소원지를 매달아 1,000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한해 소망을 적어 현재 나뭇잎이 무성한 트리로 변신 하였다. 진주시는 이 소원지를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때 모두 불태워 소원지에 적은 시민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또한 매일 정오에는 호국종의 종소리가 진주성내에 울려 퍼진다. 시민들이 참여하여 호국종을 타종하는 행사가 1월 한달 동안 진행 중이다. 진주시 홈페이지에 들어와 타종 신청하면 누구나 직접 참여하여 타종과 함께 염원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현재까지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타종과 함께 한해 소원을 빌었다. 진주성 내 호국사 앞에는 600년 동안 진주성을 지켰던 느티나무의 흔적을 그대로 품은 조형물, 진주성 호국나무가 세워져 있다. 이 조형물은 지난 여름 태풍에 쓰러진 느티나무자리에 세워진 조형물로 지금은 진주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다양한 추억을 담아 엽서를 보내고 있는‘느린 우체통’ 역할을 하고 있다. 느린 우체통은 이름 그대로 편지를 1년 뒤에 배달해주는 것으로 진주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촉석루 옆 돌담길을 따라 진주성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진주성의 옛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30점 전시되어 진주성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진주성을 찾아 주기를 바라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진주성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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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0-01-09
  • 산청 강정희·정재훈 부부 시낭송 전국대회 대상
    산청도서관의 시낭송아카데미(강사 김태근) 수강생인 강정희·정재훈 부부가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부부는 산청을 중심으로 시낭송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지리산 힐링 시 낭송회’ 김태근 시인의 지도를 받았다. 8일 지리산 힐링 시 낭송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7일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열린 창의문학관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상금 100만원과 시낭송가 인증서를 받았다. 이들 부부는 함께 호흡을 맞춰 오세영 시인의 ‘노래하리라’라는 시를 합송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강정희·정재훈 부부는“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신 김태근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늘 응원해 주신 지리산 힐링 시낭송회 회원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시낭송 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편 나라사랑의 뜻이 담긴 애국시를 많이 낭송하고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근 시인은 산청 필봉문학회에서 시낭송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시집‘지리산 연가’를 출간하는 한편 매년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에‘지리산 힐링 시낭송 페스티벌’을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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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0-01-08
  • 창녕 도굴된 적 없는 비화가야 지배자 무덤, 처음으로 공개
    28일,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박종익)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Ⅱ군 39호분과 주변 고분(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리 산5 일원)’의 2019년도 발굴조사 성과와 도굴 흔적이 전혀 없이 온전히 발견된 63호분 매장주체부의 뚜껑돌을 들어 올리는 개방 모습을 오는 28일 오전 발굴조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 매장주체부(埋葬主體部): 시신을 안치하는 공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는 2014년부터 비화가야 최고 지배층의 묘역인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사적 제514호) 내 미정비지역(목마산성의 남서편 구릉부분)에 대한 학술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014~2015년의 조사에서는 5세기 중반경의 봉토분(封土墳) 9기, 돌덧널무덤(석곽묘) 15기 등 총 24기의 고분을 조사했다. 벽에 나무기둥을 세워 축조하는 방식, 봉토가 서로 가까이 축조되는 연접방식 등을 확인한 바 있다. 2016년부터는 5세기 중반부터 후반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고분군의 동쪽 제일 상단부분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대형 봉토분인 39호분(지름 27.5m)을 중심으로, 63호분(봉토 지름 21m)과 소형분(봉토 지름 약 8m)인 38호분, 62호분의 봉토분 4기를 확인했다. 이 중 63호분은 과거에 한번도 도굴되지 않은 완전한 상태로 확인됐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는 약 25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는데 이렇게 도굴된 흔적 없이 깨끗한 상태로 발견된 것은 63호분이 최초다. 63호분 바로 위에 위치해 있으면서 나중에 축조된 39호분 봉토에 가려져 있어서 도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무덤 위에는 길이 2m의 편평한 뚜껑돌 7매가 얹혀져있고, 점질토로 밀봉된 상태였으며, 매장주체부의 내부에는 시신과 부장품을 매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이 당시 모습대로 남아 있었다. 카메라를 투입해 내부를 살펴본 결과, 현재 다수의 토기들이 보이는 상태로 추가적인 유물도 기대되는 상황이며, 28일 오전 뚜껑돌을 들어 올리는 장비를 동원해 처음으로 내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봉토의 표면 등에는 점토덩어리를 바른 흔적이 온전히 남아 있고, 호석이 노출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비화가야인의 장송의례와 고분 축조기술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 호석(護石): 무덤의 외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돌을 이용하여 만든 시설물 한편,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에서 세 번째로 큰 고분인 39호분은 고분군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빗물 등으로 인한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중심부는 점토로, 가장자리는 흙으로 쌓았고, 봉분을 쌓는 단계마다 점토를 깔았다. 이런 기법은 울산 약사리유적 등 고대 제방유적에서도 잘 나타난다. 남동쪽 호석 가까이로 약 2m 간격마다 큰 항아리를 놓았는데, 이처럼 한쪽에만 집중적으로 의례용 토기를 놓는 사례는 최근 경주 쪽샘 44호분에서도 확인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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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9-11-28
  • 창원시립예술단 2019송년음악회
    “ 오케스트라, 합창, 무용이 어우러진 웅장한 종합예술무대 ” 창원의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창원시립예술단의 2019송년음악회가 오는 12월 19일(목)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윈터 판타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송년음악회는 창원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합창단, 창원시립무용단,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네 개 단체가 총출연하고, 세계적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함께 해 환상적인 겨울을 닮은 무대가 될 계획이다. 예술감독 김대진의 지휘로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서 창원시립교향악단은 겨울을 대표하는 클래식 차이콥스키의 발레<호두까기인형>중 ‘꽃의 왈츠’를 들려줘 눈꽃같이 화사한 무대를 선사한다. 창원시립합창단은 지난 11월 2일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받은 <뮤지컬콘서트 레미제라블>중 ‘너는 듣고 있는가(Do you hear people sing?)’와 ‘내일이 오면(One day more)’을 90여명의 웅장한 대합창과 창원시향의 풀오케스트라로 들려준다. 창원시립무용단은 ‘북의 판타지’를 주제로 한 역동적인 전통 북춤으로 창원을 묘사해 연말의 열기를 북돋는다.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청아한 목소리로 ‘O Holy Night(거룩한밤)’과 캐롤모음곡을 부른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는 천상의 목소리로 ‘아베 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뮤지컬<캣츠>중 ‘Memory’ 등을 불러 환상적인 겨울무대를 꾸민다. 환상적인 겨울무대의 마지막은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L.앤더슨)’로 장식한다. 창원시립예술단 네 개 단체와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함께 하는 이번 송년음악회는 2019년을 마무리하는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환상적인 겨울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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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
    2019-11-26
  • 김해도서관, 인형극 ‘장화 신은 고양이’ 공연
    경남도교육청 김해도서관(관장 김언태)은 오는 12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 3층 시청각실에서 인형극「장화 신은 고양이」를 공연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은 김해도서관에서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며 다채로운 운영 내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2월 공연되는 「장화 신은 고양이」는 말 할 수 있는 고양이를 선물 받게 된 아이가 고양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생기는 사건들을 보여주는 인형극으로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형극 좌석권은 공연 당일 오후 2시부터 김해도서관 2층 문헌정보과 사무실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320-5563)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가족이 모두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과 도서관에 대한 친밀감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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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
    2019-11-24
  • 창원시, 창원관광사진 전국 공모전 심사 결과 발표
    市 특색 살려 매력 뽐내는 71점 작품 선보여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사진예술로 담은 ‘2019년 창원관광사진 전국 공모전’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진해지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 주제는 ‘창원의 구석구석 숨겨진 매력을 찾아라’로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41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진해지부는 5명의 사진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관광홍보성, 활용성, 독창성,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영예의 금상은 김영란의 ‘해양공원의 야경’ △은상 최기선의 ‘용지못의 밤’과 주두옥의 ‘마산국화축제2’ △ 동상 최재원의 ‘전통’, 양숙도의 ‘해양축제’, 이상구의 ‘운무속의 창원시가지 원경2’ 선정됐다. 입선으로 김태수의 ‘여좌천1’ 외 64점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창원시를 아름답고 색다른 매력으로 표현해 주신 참여자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 통합 10주년 창원시를 알릴 수 있는 대표 이미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는 시상식과 함께 오는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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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9
  • “경남, 미래의 영화를 꿈꾸다”
    11월 22일~24일, 씨지브이(CGV) 창원더시티 2관 장·단편영화 총 18편 무료 상영, 온라인·현장 예매 가능 ‘경남 초청 섹션’ 상영, ‘경남, 영화를 품다’ 전시 새롭게 선보여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씨지브이(CGV) 창원더시티점 2관(시티세븐)에서 경남예술영화제인 ‘시네마디지털경남 2019’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인 ‘시네마디지털경남 2019’는 <경남, 미래의 영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장·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제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시네마디지털경남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영화제는 ‘경남초청’, ‘국내초청’, ‘국내프리미어초청’, ‘국내신인초청’, ‘해외초청’ 의 5개 섹션을 구성했다. 영화제가 아니면 쉽게 관람하기 어려운 장·단편영화들이 각 섹션별로 총 18편이 무료로 상영된다. 특히 ‘경남 초청’ 섹션을 새롭게 선보여 경남의 감독과 배우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영화제 기간 동안 경남 영화인들을 재조명한 <경남, 영화를 품다> 전시를 통해 경남 감독들의 작품 활동 등을 도민과 소통,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11월 2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작은 경남 출신 배우 강길우가 출연한 단편영화 4편이다. <명태>, <시체들의 아침>, <마이리틀텔레비전>, <안전거리> 상영 후 강길우 배우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에 상영되는 폐막작은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미성년>이다. 영화제는 상영작 전체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사전)예매는 11월 11일부터 예매링크(https://forms.gle/9esDs3nJtyvYWare6)를 통해 사전 예매 진행 중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씨지브이(CGV) 창원더시티 로비에서 현장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www.gc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 등 영화제와 관련한 문의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콘텐츠진흥팀(T.055-230-8832)으로 하면 된다.
    • 라이프
    • 공연/전시
    2019-11-19
  •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쪽빛 감성여행 토크시리즈 4탄”
    “이웃 권역 활동가와 함께하는 로컬을 넘어선 로컬이야기”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사업의 일환으로 통영, 거제, 남해, 부산 지역의 여행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행사인“남쪽빛 감성여행 토크시리즈 4탄”이 11월 14일(목) 오후2시, 통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테마여행 10선 ‘남쪽빛 감성여행 권역(통영,거제,남해,부산)’ PM단으로 활동하는 메타기획컨설팅에서 PM기획사업 중 하나로 진행하는 <남쪽빛 감성여행:토크시리즈>는 권역 내에서 활동하는 여행 활동가들 사이의 소통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함께 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는 네트워크 행사로 기획되었다. 지난 10월 8일(화)에 진행한 첫 토크시리즈는 국내 대표적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김기찬 프로젝트 디렉터가 참여하여 활동가들이 궁금해하는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10월 18일(수) 두 번째로 진행한 토크시리즈에서는 국내 대표적인 공정여행사 착한여행의 나효우 대표가 참여하여 권역의 다양한 여행 콘텐츠에 대해 함께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0월 31일(목) 세 번째 토크시리즈는 부산 영도에서 활동하는 RTBP 얼라이언스의 김철우 대표가 지역의 가치를 중심으로 도시재생과 지역,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투자 유치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진행된 토크시리즈를 통해 실제 활동에 필요한 정보, 추구해야할 가치 특히 지역에서 함께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면면을 확인하고 교류하는 첫단추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이번 11월 14일(목)에 진행하는 토크시리즈는 이웃 지역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만남을 통해 타지역과의 소통, 교류와 확산을 도모하자는 의미에서 ‘이웃 권역 활동가와 함께하는 로컬을 넘어선 로컬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드라마틱 강원여행 권역’에서 활동하는 속초 칠성조선소의 최윤성 대표와 ‘남도맛기행 권역’의 광주 호랑가시나무언덕 게스트하우스의 정헌기 대표가 참여하여 각각 지역에서의 활동 현황과 타 지역과의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쪽빛 감성여행 권역’ 4권역 통영시 관계자는 “이러한 여행활동가들의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여행활동가들의 교류와 소통이 활발해지고 이를 통해 지역 여행 활동가들의 동반성장 및 자립의 기반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며 “앞으로도 지역 여행 활동가들이 소통,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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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여행
    2019-11-10
  • 창원시민과 함께 나누는 ‘합포문화강좌’
    ‘합포문화강좌 500회’ 맞아 ‘제35회 노산 가곡의 밤 음악회’ 개최.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사단법인 합포문화동인회가 3·15아트대강당에서 ‘합포문화강좌 500회’를 맞아 ‘제35회 노산 가곡의 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노산이 남긴 아름다운시에 곡을 붙인 가곡들과 오페라로 꾸며졌다. 시작을 알리는 장엄한 종소리가 서서히 울려퍼지자 공연장 밖에서 대기중이던 관객들이 입장을 시작하며 곧 전개될 공연에 흥분된 가슴을 가누지 못하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장내 실내등이 소등 됨과 동시 1부를 알리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의 ‘가고파’ 환타지가 연주되자 흥분된 가슴을 쓸어안고 있던 관객들 마음은 차분하게 조율됐다. 그 조율 속에 소프라노 성정아가 등장하면서 애잔하면서도 고음으로 뇌리를 충격하는 ‘그리움’과 ‘장안사’를 불러 관객들이 장안사를 그리워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이어 바리톤 김종표가 묵직한 톤으로 ‘그리워’, ‘그 집앞’을 불러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이에 질세라 김대욱 테너는 ‘옛 동산에 올라‘, 그리고 노산 이은상 시 ‘오륙도’를 열창했다. ‘오륙도’는 노산의 해학적이면서 풍류가 넘치는 시에 이근택이 곡을 써 느릿한 뱃노래 풍의 8분의 6박자를 첫 부분에 가미시켜 아름다움을 표현한 후 쭉 뻗혀 올라가는 크라이맥스로 마감하는 서정적인 곡이다. 소프라노 임선혜가 부른 ‘설악산’역시 노산 이은상 시로 아름다운 우리 산하를 아름다움으로 가르쳐 준 선생의 위대한 시다. 여기에 전인평(현 중앙대 명예교수)이 곡을 쓰고 이날 고음이 풍부한 소프라노 임선혜가 설악산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여과없이 노래로 표현했다. 2부에서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우리 귀에 익숙한 아리아 ‘휘가로의 결혼’ 서곡을 들려주고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리톤 김종필이 무대로 등장해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오페라 쟌니스키키 중 ‘그대의 손을 나에게’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어 소프라노 성정아는 이탈리아 가곡 ‘입맞춤’을 부르고 이에 만족감이 부족했는지 테너 김대욱과 오페라 라 트랍아 중 ‘축배의 노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날, ‘건반 위의 진화론자’로 정평이 나 있는 김대진 지휘자와 함께 주옥같은 연주를 선사한 ‘창원시립교향악단’은 2012년부터 새롭게 탄생한 한국 최초 통합교향악단이다. 국내 최대 편성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감성을 겸비한 단원들의 뛰어난 연주력을 기반으로 국내 음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교향악축제, 전주소리축제, 영남현대음악제에서의 호연과 통영현대음악제 주관단체로 참가해 현대음악과 국내 초연 곡의 도전적인 연주로 그 연주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합포문화강좌를 열고 있는 (사)합포문화동인회는 지난 1977년 노산 이은상 권유로 조민규 전 이사장을 비롯해 민족문화협회 마산지부를 결성한 것이 모태가 됐다. 우리말을 깨끗이 사용하고 우리글을 가꾸며 우리 얼을 지키자는 표어와 함께 물 좋고, 공기 좋고, 인심 좋은 우리 고장의 문화예술을 숭상하고 살기 좋은 우리 고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에 동감한 이들이 많아 모임은 일사천리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합포문화강좌는 지난 1977년 3월 17일 마산 희다방에서 노산 이은상 선생이 ‘충무공의 구국정신’을 주제로 제1회 민족문화강좌를 한 것이 시작이 됐다. 1970년대 한국은 농경사회를 막 벗어나 산업사회로 발돋움하던 시기로, 우리 지역 역시 경제적으로 활기가 생기고 외지로부터 많은 사람이 유입되는 상황이었다.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생활환경이 큰 변화에 직면하자 노산은 “경제가 아무리 풍요롭다 하더라도 정신문화가 뒷받침이 안되면 허망한 일”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이들을 모아 합포문화강좌의 전신인 민족문화강좌를 열기 시작했다. 노산 선생이 뜻을 전한 이듬해인 1977년 1월에 김형건, 이순항, 서익수, 이우태, 정재권, 김서곤, 정영희, 손재현 등 20여명이 모여 사단법인 민족문화협회 마산지부를 결성하고, 조민규 지부장 선임과 함께 곧이어 3월에 제1회 강좌를 열었다. 지난 1983년 합포문화동인회로 이름을 바꿨고 1996년엔 33명의 발기인으로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에서 매달 문화강좌를 열어 인문학의 등대가 돼온 합포문화강좌가 어느덧 500회를 맞고 있다. 지역에서 인문학 강좌가 42년 동안 지속되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를 기반으로 벌여온 지역 문화운동 성과로는 이례적이다.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 7월 11일 열린 서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의 ‘즐거운 집짓기’까지 총 498차례 강좌가 열렸다. 그동안 각계 각층의 많은 학자를 비롯해 시인과 소설가, 연극인, 정치인, 종교인, 언론인, 과학자에서부터 재외교포,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빙해 강좌를 마련해왔다. 합포문화동인회는 합포문화강좌를 필두로 인간이 스스로를 업신여기고 생명을 경시하는 세태를 바로잡기 위해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위한 세미나’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성강좌’를 개설했다. 또 교육의 위기를 염려해 학부모와 선생님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포럼과 청소년(고등학생)을 위한 ‘영리더스 강좌’도 열어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모두 인문학적 소양을 늘릴 수 있도록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정규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한 학습의 장으로 야간학교인 ‘애솔배움터’도 운영하고 있다. (사)합포문화동인회의 문화강좌는 무료로 열린다. 강좌를 열기 위해 소요되는 경비는 운영회원과 후원회원, 일반회원, 법인회원 등으로 나눠 회비를 각출해 운영하고 있다. 정회원은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인사들이 주축이다. 문화운동을 표방한 설립목적에 따라 강좌나 음악회 등 모든 행사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함께 나누고 있다. 이에 한 걸음 더 나가 합포문화동호인회는 지역을 위해 애쓴 이들을 위해 ‘조민규봉사상’ 도 마련했다. 이 봉사상은 벌써 3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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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
    2019-11-07
  • 창원시, 스리랑카 국립예술단 팸투어 실시
    참가국 스리랑카 국립예술단 팸투어 실시 27일, 창원시는 지난 23일 ‘MAMF 축제’에 참여하는 스리랑카 국립예술단원들을 초청해 창원의 고택인 창원의 집을 방문하고, 로봇타고 미래를 향해하는 새로운 관광명소인 로봇랜드에서 짜릿한 놀이기구를 체험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맘프는 다문화 축제로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다양성 축제이다.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 Festiva) 2019'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창원성산아트홀 및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글로벌 아시아 축제로 13개국 국가가 참여하는 다문화 축제이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국립청소년예술단원들은 16세 이상 28세 이하의 16명의 단원으로 구성 돼 있다. 이들은 SNS 나 블로거들을 통해 K-pop 이나 한류열풍을 통해 창원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왔다. 팸투어 첫 일정으로 찾아 간 곳은 한국 전통가옥의 미와 옛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창원의 집에서 널뛰기, 재기차기 등 우리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이국적인 도심 관광 스팟인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따라 거닐기도 하고, 다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테마파크인 마산로봇랜드에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꿈같던 시간들을 보냈다. 특히, 우주항공관에서 우주를 날아다다는 체험을 할때는 여기 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오고, 우주중력을 체험 해 볼 수 있는 스카이타워, 숨 고를 틈을 주지 않는 90초의 쾌속열차에서의 짜릿한 비명소리는 보는 이 마저도 즐거운 휘파람이 나올 정도 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DAMINDA PRADEEP 단원은 “이렇게 흥분된 경험은 처음 이었다”며 “다음에 꼭 친구들과 다시 오고싶다”면서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모객시 지원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으니 외국인 관광객이 창원시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부탁하고 이번 팸투어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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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
    201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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