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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병박물관, 의령공예협회 회원 초대전 개최
    11일,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12일부터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 중이다. 의병박물관은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의령공예협회(회장 김동재) 회원 초대전으로 기획됐다. 나무, 한지, 흙 등 자연친화적 재료를 이용한 따스한 봄의 온기가 느껴지는 작품들로 채워질 이번 전시는 한복 강향자 · 김형옥, 서각 및 수석 김동재, 목공예 도진영 · 박영훈, 한지 안정원, 도예 전경임 · 한대웅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선보인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봄을 맞이하여 그동안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군민들과 의병박물관을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에게 밝고 따스하며 생동감 넘치는 봄기운을 선사해 드리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3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의병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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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1
  • 세계문화유산 함양 남계서원, 전통제례행사 개최
    10일, 경남 함양군은 15일 오전 10시, 남계서원(원장 이창구·수동면) 춘기 제향을 함양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다고 전했다. 함양 남계서원 전경 남계서원은 매년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힘쓰고 있는데, 올해는 제향 봉행 전 전통제례 행사를 개최하여 잊혀져가는 제례문화의 복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함양군수 행차 재현을 시작으로, 풍영루 앞에서 고천무(鼓天舞)와 수동면민 여울소리패의 나희공연, 춘기 제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제향의 초헌관은 서춘수 함양군수, 아헌관은 김재웅 경남도의원, 종헌관은 김윤택 함양군의회 부의장이 맡아 진행한다. 남계서원 관계자는 “이번 제례는 남계서원이 2019년 7월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제향행사의 격을 높이고, 전통제례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힘썼다”며 “함양군을 넘어 경남을 대표하는 제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한편, 15일에는 남계서원뿐만 아니라, 송호서원(원장 이병오·병곡면)·청계서원(원장 김영상·수동면), 화산서원(원장 임채갑·수동면)에서 유림원로 등 각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제향을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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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0
  •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 2022년 상반기 기획전
    9일, 경남 (재)김해문화재단은 11일부터 3개월 동안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가율 전시관에서 유튜브 채널 ‘달려라치킨'의 미니어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 상반기 기획전 작품 ‘달려라치킨'은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활동해오다 최근 KBS 1TV ’아침마당‘, KBS 2TV ‘생생정보’ 등 공중파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김해 소재 크리에이터 정지화씨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정지화씨는 영화,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나 장면을 미니어처로 제작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올려 인기를 얻었다. 이번 전시는 정씨의 그간 작품들 12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시기간 중 5월 주말엔 정지화 작가의 깜짝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전시장 곳곳에 숨어 있는 ‘달려라치킨’ 캐릭터 미니어처를 찾아 인스타그램에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남기는 관객에게 미니어처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니어처 제작 체험도 개최한다. 다만, 시간당 5팀으로 인원제한이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전시 관계자는 “만화, 게임 캐릭터 같은 대중적인 소재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https://www.wg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를 통해서 가능하다.(055–340-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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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9
  • 고성향교 제2573년 춘향제례 개최
    7일,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5일 교사리 소재 고성향교에서 공기 2573년을 맞아 유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대표 문화인 고성향교 문묘석전 춘향제례를 봉행했다고 전했다. 고성향교 2573년 문묘석전 춘향제례 봉행 장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나눠 올리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仁) 사상을 잇기 위해 중국 성인 7인과 한국 현인 18인을 모시고 지내는 제례 의식이다. 이날 춘향제례 초헌관은 백두현 고성군수, 아헌관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정애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정돼 제를 올렸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행정과 의회, 교육지원청이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박정식 고성향교 전교는 “석전제례를 통해 공자의 높은 학문과 가르침을 기리는 한편 선비정신 함양을 통한 도덕과 사회질서를 세우는 데 힘쓰겠다”며 “향후 젊은 사람들이 지역의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맥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성향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림을 마을 교사로 육성하고 고성향교와 교육청은 이를 연계해 향후 행복교육지구사업인 마을 학교를 충효교육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오늘날 요구되는 올바른 인성과 예절,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덕목들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성향교는 1983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19호로 지정된 이래 ‘청소년 인성교육’, ‘전통문화계승사업’등을 통해 충효 사상 고취 및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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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7
  • 밀양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경남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고 전했다.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文廟)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1986년 11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춘계 석전대제가 봉행된 밀양향교 대성전에는 공자, 안자, 자사 등 중국 5성과 정자 등 송조2현, 최치원, 정몽주, 정여창, 손광조, 이이 등 한국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날 춘계 석전대제의 초헌관은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은 신진오 유림, 종헌관은 박영철 유림이 맡았다. 밀양향교는 좌묘우학(左廟右學)의 배치를 보이는 병렬식 향교의 대표사례이다. 경상남도 30여 개 향교 가운데 병렬식 배치를 취하고 있는 향교는 거창향교를 비롯하여 4곳으로 직렬식 배치법의 다른 향교와 차별성을 보이며, 특히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향을 달리하는 경우는 밀양향교가 유일하다. 또, 밀양향교 대성전은 임란 때 소실된 후 1602년에 중건되어 건립시기가 빠른 편에 속하며, 1617년, 1820년 2차에 걸쳐 이건했으나 기둥, 익공, 창호 등에서 구재를 재사용하여 조선 중기의 고식 기법들이 잘 보존돼 있다. 김명환 전교는 "밀양향교가 공자의 인·의·예·지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밀양 지역 정신문화의 중심체 역할을 해야 하며 허물어져 가는 예의범절을 바로 세우는 일에 모두가 커다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헌관을 맡은 박일호 밀양시장은 "향교 내 작은 도서관, 유림학교 등 문화재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재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를 향유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향교 대성전은 조선 중기의 건축양식과 후기의 건축양식이 공존하여 어우러져 있다는 점에서 미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 28일 보물 제2094호로 지정됐고 밀양향교 명륜당 또한 같은 날, 보물 제209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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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 의령군, 향교 춘기석전대제 봉행
    경남 의령향교(전교 남도현)는 5일, 공자탄생 2573주년을 맞아 의령읍 서동리 소재 대성전에서 헌관을 비롯한 지역유림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초헌관 오태완 의령군수가 제례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진행됐다. 초헌관은 오태완 의령군수, 아헌관은 문봉도 군의회의장, 종헌관은 한금조 교육장이 맡아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향을 피우고 제수 등 예물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아헌례·종헌례를 포함한 헌작례와 분헌례, 음복례, 그리고 축문을 태워 없애는 망료례를 끝으로 전통유교의 제례 순서를 재현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해 27인 선현을 추모하고 높은 학덕을 기리기 위한 제례로 유교제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의령향교는 1982년 경남도 유형문화제 제201호로 지정되었고 매년 음력 2월(춘기)과 8월(추기)의 상정일(上丁日)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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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실시간 문화 기사

  • 깨진 거울/이재경 시인
    깨진 거울 이재경 온 산의 나무들이 내 목소리를 안고 빙그르 한바퀴 도는 왈츠 소리의 반사인 메아리가 탄생한다 나도 거울앞에서 한바퀴 돈다 내 몸이 거울의 안쪽을 깊이 돌아 내게로 오는 건 그건 시간을 되돌리는 것 거울 앞에서 사랑한다고 말하면 꼭 마누라 앞에서 처럼 자유라는 말이 반사돼 행복해 하면 죽음이 반사된다 나는 작은 돌을 쥐고 그속으로 들어간다 유리거울은 햇살로 쪼개지고 하얀 구름의 배후가 새까매 빗 살로 쪼개지는 구름 우주는 거울같이 조각나 죽음을 반사한다 해아래서 새것이 없나니 거울이 만들어 지기전에 이미 깨져 있었던것 ◀시작노트▶ 교회 벽면에 커다란 유리 거울이 깨져 있다. 거울이 우리들의 모습은 반사시켜 보여줘도 소리는 메아리처럼 반사시켜 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우주는 끝이 있다 없다 논란이 많지만 그 논란을 잠재울 신비한 이론 하나 거울에서 찾았다. 우주 일체가 거울같이 생각하는 이에 따라 계속 커질 수도 일정한 경계를 가질 수도 있다. 신기하게도 이 우주에서는 사랑하면 그 반대로 자유 라는 말이 반사되고 행복하면 죽음이라는 단어가 반사된다. 왜 그런가? 우주가 깨진 거울이기 때문이다. 그 증거로 우리에게 죽음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는 소망 하나를 끝까지 찾게 할 거라는 희망을 두고서.... 이재경 시인 시사모 회원 2019년 부산문인협회 문학기관지 [문학도시] 시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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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8
  • 김해시, '제4회 호계문화제' 개최
    17일, 경남 김해시는 19일, 분성광장에서 '제4회 호계문화제'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김해시 제4회 호계문화제 리플릿 동상동을 대표하는 행사로 올해는 ‘슈퍼히어로, 이곳에 잇다:있다:입다’ 주제로 동상동을 배경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영웅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동상동은 임진왜란 당시 ▲김해읍성을 끝까지 지킨 사충신 ▲김해 최초의 3·1만세운동을 전개한 배동석 열사 ▲평생 한글 연구와 보급에 힘쓰신 눈뫼 허웅 선생 등 역사적 인물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다. 오후 1시 30분부터 가수 이승환의 ‘히어로’ 음악과 함께 동상시장 주변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복장의 퍼레이드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동상동 이야기 상영, 역사퀴즈, 오늘의 영웅 사연읽기, 노래자랑,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데 특히, 영웅 사연읽기를 통해 현재 동상동을 살아가는 주민 중에서 평소 이웃돕기를 실천하신 분들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보고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동상동민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노래자랑도 개최하여 다함께 즐기는 흥겨운 행사가 될 예정이다. 노래자랑과 역사 사연읽기는 사전 접수를 받아 진행하며 노래자랑 우승자 및 오늘의 영웅에게는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허문성 호계문화제 제전위원장은 “앞으로도 호계문화제가 동민들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동상동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김기혜 동상동장은 “동상동이 가진 역사·문화적 가치를 계속해서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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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 송림 박병숙 작가, 합천군에 ‘눈꽃속의 함벽루’ 작품기증
    16일, 경남 합천군은 송림(松林) 박병숙(朴炳淑) 작가가 지난 15일, 합천군청(군수 김윤철)에서 화선지에 수묵담채‘눈꽃속의 함벽루’100호 그림을 합천군청에 기증하고 전달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송림 박병숙 작가, 합천군에 ‘눈꽃속의 함벽루’ 작품기증 송림 박병숙 작가는 합천군 묘산면 출신으로 경주시청에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평소 관심이 많았던 미술작품 활동에 매진하여 대한민국미술대전 등에서 30여 회 입상했으며,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고향 합천에서‘공감’이란 주제로 2번째 개인전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합천 함벽루, 농산정 풍경등과 고향 묘산면 산제리 모습을 화폭에 담은‘산제마을의 봄’등을 내놓아 작가의 마음이 고향에 대한 설레임과 애정으로 가득함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번 작품기증은 고향에서 작가의 고희연을 기념해 작품전시회를 할 수 있게 된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합천을 대표하는 절경과 문화재자료인 함벽루를 배경으로 한‘눈꽃속의 함벽루’란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 이날 전달식에서 박병숙 작가는 “고향에 대한 기억과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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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거제시립도서관 '박시백 작가 북 토크'개최
    15일, 경남 거제시립도서관은 12월 13일 오후 7시, 거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박시백 작가 초청 북 토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거제시립도서관 '박시백 작가 북 토크'개최 박시백 작가는 누적 400만 부 가까이 판매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저자로, 500년 역사의 방대한 조선왕조실록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게 그려냈다. 탄탄한 고증과 동시에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만화대상과 부천만화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출간 중인 <박시백의 고려사> 역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K-역사, 조선왕조실록으로 보선의 건국과 성군 세종' 주제로 주요사건과 인물들 중심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자신의 작품들과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또,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거제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희망자는 18일 오전 9시부터 거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거제시 평생교육과장은 “박시백 작가 초청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소통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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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5
  • 어떤 위로/손설강 시인
    어떤 위로 네가 나였다가 내가 너였다가 너도 괜찮지 나도 괜찮아 _손설강 ◐시작노트◑ 이태원 참사 이후, 추모 5일 동안 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은 하얀 국화 한 송이었습니다. 저는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합니다. 참사 이후 전철이 덜컹거리거나 승강기 문이 오래 열려 있다고 느껴질 때 가슴이 뛰며 긴장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뉴스로 접한 장삼이사가 이럴진데 유가족 마음은 감히 짐작 할 수 없지요. 그렇게 우울한 나날, 길을 걷다 유난히 구멍이 많이 난 이파리 하나가 발치에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허리 굽혀 주워들고 말을 걸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위로 해주고 싶었습니다. 괜찮다는 말 천부당만부당 하겠지만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기에 그리 썼습니다. 손설강 시인 시사모, 한국디카시인모임 동인 한국사진문학협회 운영위원 논술학원 원장 현재 [서울 중랑구 평생학습관] 디카시 창작반 출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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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4
  • 함양 병곡면 면사편찬추진위 출범
    12일, 경남 함양군은 병곡면 역사와 전통, 인물, 사건 등을사회전반에 걸친 역사를 집대성한 ‘병곡면사’ 편찬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병곡면사 편찬추진위원회 출범식 장면 병곡면은 지난 10일 면사무소 채움터에서 진병영 함양군수, 정현철 함양군의회 부의장, 김재웅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군의원, 기관단체장, 면사편찬추진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곡면사 편찬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병곡면지는 병곡면 역사와 문화유산, 자연환경 등을 발굴·기록해 과거와 현재 모습을 총망라한 향토사를 집대성해 잊혀져 가는 생활상을 보존 계승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인 출범식에 앞서 편찬추진위원 70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전 공무원인 한경택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정관 등을 의결했다. 이어 채움터에서 열린 출범식은 참석자 소개와 함께 축사, 출범결의문 낭독, 위원장 인사말,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진병영 군수는 “병곡면사는 유구한 병곡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하는 첫 단추로, 함양의 역사 속 병곡의 모습과 또 그 곳에서 살아온 우리 병곡 면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중요한 자료이자, 아름다운 역사를 후대에 전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택 편찬추진위원장은 “병곡면사는 면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역사서로 후세들이 살아가는 지침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면사가 순조롭게 편찬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범한 병곡면사 편찬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병곡면의 유래와 전통문화, 인문, 지리, 문학, 예술, 인물, 사건 등 사회전반에 걸친 역사를 수집하고 이를 편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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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2
  • 자전거/문지혜 시인
    자전거 문지혜 바람을 앉힌 낡은 안장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페달이 돌아가면 그리움의 무게 느껴질 때가 있잖아 두 번째 꽃이 되는 가을 꽃도 바람을 택할 수 없듯 바람도 어느 꽃에 앉을지 모르는 법인데 바람의 무게로 오늘 내 안장에 앉은 거야 금성이 달의 점처럼 보이던 밤 꽃이 된 나무 중 하필 노랗게 질린 은행잎 앞에서 쪼그라져 앉아 만지면 바스러질 듯한 어깨를 하곤 말은 또 한 마디도 없었어 누굴 기다리냐는 내 말에 달아나는 달만 쳐다봤어 꽃 따라간 나비처럼 ◈시작노트◈ 저보다 훨씬 높은 은행나무 그 아래 구부려 기댄 저 초로의 불면식 사내의 그리움도 나 만큼이나 허름해져 있을까, 생각 드는 무거운 밤 문지혜 시인 시사모, 한국디카시인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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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1
  • 함양예총-해운대문인협회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경남 함양예총과 부산시 해운대문인협회는 10일 오전 11시, 함양군 최치원 역사공원 고운루에서 두 단체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운대구 문인협회 함양예총 업무 협약식 함양군과 부산시 해운대구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가 어느 곳보다도 가장 잘 남아 있는 곳으로 그 역사성을 함께 공유하고 선양하며, 두 단체간의 문화예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행사를 주관한 강성갑 한국예총함양지회장은 “유서 깊은 이곳 고운 최치원 역사공원에서 해운대문인협회와 함양예총이 업무협약식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운대문인협회 김삼문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회원님의 참석에 감사를 드리고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삼문 해운대문인협회장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서 큰 기쁨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두 단체간 문화발전은 물론 회원간 상호 교류도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진병영 군수는 “두 단체가 고운 최치원 선생 선양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협약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두 문화단체가 고운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를 서로 교류하며 문화와 예술로 승화시켜 널리 선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 상림은 신라말 이곳 태수로 오신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 풍수해를 예방하고자 둑을 쌓고 나무를 심어 조성한 인공 호안림이며, 상림 인근의 최치원역사공원에서 두 단체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협약식을 마친 두 단체의 회원들은 상림공원, 남계서원, 개평한옥마을 등 함양군 일원을 둘러보는 문화기행을 진행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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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0
  • 의령군, 6회 이호섭가요제 대상 ‘서울에서 온 공미란’
    10일,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제6회 이호섭가요제' 대상은 유지나의 ‘미운사내’를 부른 공미란(30세, 서울) 씨가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6회 이호섭가요제' ‘미운사내’를 부른 공미란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사진 왼, 이호섭, 공미란 오태완 군수)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이호섭 가요제는 의령부자축제인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인 29일 의령 서동생활 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맞물러 이날 가요제는 8000여 명의 구름 떼 관중이 몰렸다. 아나운서 김선근과 가수 송나래의 진행으로 120여 명 예선참가자 중 1·2차 예선을 통과한 12명 참가자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이호섭 가요제 출신으로 이미 스타반열에 오른 배아현(1회)과 정서율(5회)도 이날 가요제에 참석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대상을 받은 공미란 씨는 3년 전 5회 가요제에 수상에 실패했지만, 이번 재도전에 ‘대상’까지 한 번에 거머쥐었다. 공 씨는 “아버지가 직접 선곡해 주신 ‘미운사내’를 연습하고 부른 것이 이번 수상의 비결”이라며 “리치리치페스티벌 주제처럼 간절히 빌어보니 하나의 소원이 이뤄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을 받은 공 씨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은 물론 가창학회에서 주어지는 노래강사자격증을 받게 된다. 또, 대상 특전으로 신곡 2곡의 음반 발매와 뮤직비디오 제작 등이 지원돼 정식 가수로 데뷔할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금상은 ‘어른’을 부른 김시연(22, 전북 전주시),은상은 ‘비내리는 금강산’을 부른 홍향희(30, 부산 강서구), 동상은 ‘열두줄’의 서아림(18, 전북 장수군)이 각각 수상했다. 이호섭 작곡가는 “신인가수 등용문으로 이호섭가요제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참여자들 내공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며 “의령을 대표하고 자랑할 수 있는 가요제로 만들기 위해 더욱 성심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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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0
  • 창원특례시 창원박물관건립팀 발굴자료, 첫 도 등록문화재 된다
    10일, 경남 창원특례시는 경남도(이하 도)가 ‘정기헌 필 창원팔경도 및 묵란도 병풍과 인장(鄭基憲 筆 昌原八景圖 및 墨蘭圖 屛風과 印章)’을 경남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 창원박물관건립팀 발굴자료(창원팔경도) 이 유물은 1940년대에 백당(白堂) 정기헌(鄭基憲)이 그린 <묵란도> 10폭(전면)·<창원팔경도> 8폭(후면) 병풍 1점과 백당이 사용했던 44과(顆)의 인장이다. 정기헌은 일제강점기에 주로 활동했던 창원 출신의 서예가로 창원의 집 성퇴헌(省退軒) 편액과 주련 등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독립운동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고시문에서 ‘<창원팔경도> 8폭은 창원지역의 풍경을 묘사했다는 점에서 지역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44과의 인장은 전각 자체의 예술적 수준도 상당하고 인장이 사용된 작품과 함께 일괄 보관되어 있어 가치가 높다.’며 등록 사유를 밝혔다. 이번 문화재 등록은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 창원박물관건립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지난해 박물관 유물수집 과정에서 해당 자료의 존재를 확인한 창원박물관건립팀은 후손 측의 문화재 지정신청 의사를 받아들여 자료의 정리와 목록화, 등록 신청 등 등록을 위한 전 과정을 열성적으로 도왔다. 이번 등록 예고로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백당의 후손들은 “이번 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창원에서 오랫동안 세거하며 활동했던 선조의 작품과 애국 운동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히며 시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감사를 전했다. 박미숙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창원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작품이 경상남도 등록문화재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귀한 자료의 가치를 발굴해 첫 도 문화재 등록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이 뜻깊다. 앞으로도 이렇게 지역의 역사를 찾고 널리 알리는 작업을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손들은 향후 창원박물관이 건립되면 창원시민들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해당 유물을 기증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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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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