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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병박물관, 의령공예협회 회원 초대전 개최
    11일,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12일부터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 중이다. 의병박물관은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의령공예협회(회장 김동재) 회원 초대전으로 기획됐다. 나무, 한지, 흙 등 자연친화적 재료를 이용한 따스한 봄의 온기가 느껴지는 작품들로 채워질 이번 전시는 한복 강향자 · 김형옥, 서각 및 수석 김동재, 목공예 도진영 · 박영훈, 한지 안정원, 도예 전경임 · 한대웅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선보인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봄을 맞이하여 그동안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군민들과 의병박물관을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에게 밝고 따스하며 생동감 넘치는 봄기운을 선사해 드리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3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의병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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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1
  • 세계문화유산 함양 남계서원, 전통제례행사 개최
    10일, 경남 함양군은 15일 오전 10시, 남계서원(원장 이창구·수동면) 춘기 제향을 함양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다고 전했다. 함양 남계서원 전경 남계서원은 매년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힘쓰고 있는데, 올해는 제향 봉행 전 전통제례 행사를 개최하여 잊혀져가는 제례문화의 복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함양군수 행차 재현을 시작으로, 풍영루 앞에서 고천무(鼓天舞)와 수동면민 여울소리패의 나희공연, 춘기 제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제향의 초헌관은 서춘수 함양군수, 아헌관은 김재웅 경남도의원, 종헌관은 김윤택 함양군의회 부의장이 맡아 진행한다. 남계서원 관계자는 “이번 제례는 남계서원이 2019년 7월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제향행사의 격을 높이고, 전통제례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힘썼다”며 “함양군을 넘어 경남을 대표하는 제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한편, 15일에는 남계서원뿐만 아니라, 송호서원(원장 이병오·병곡면)·청계서원(원장 김영상·수동면), 화산서원(원장 임채갑·수동면)에서 유림원로 등 각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제향을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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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0
  •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 2022년 상반기 기획전
    9일, 경남 (재)김해문화재단은 11일부터 3개월 동안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가율 전시관에서 유튜브 채널 ‘달려라치킨'의 미니어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 상반기 기획전 작품 ‘달려라치킨'은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활동해오다 최근 KBS 1TV ’아침마당‘, KBS 2TV ‘생생정보’ 등 공중파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김해 소재 크리에이터 정지화씨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정지화씨는 영화,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나 장면을 미니어처로 제작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올려 인기를 얻었다. 이번 전시는 정씨의 그간 작품들 12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시기간 중 5월 주말엔 정지화 작가의 깜짝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전시장 곳곳에 숨어 있는 ‘달려라치킨’ 캐릭터 미니어처를 찾아 인스타그램에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남기는 관객에게 미니어처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니어처 제작 체험도 개최한다. 다만, 시간당 5팀으로 인원제한이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전시 관계자는 “만화, 게임 캐릭터 같은 대중적인 소재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https://www.wg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를 통해서 가능하다.(055–340-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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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9
  • 고성향교 제2573년 춘향제례 개최
    7일,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5일 교사리 소재 고성향교에서 공기 2573년을 맞아 유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대표 문화인 고성향교 문묘석전 춘향제례를 봉행했다고 전했다. 고성향교 2573년 문묘석전 춘향제례 봉행 장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나눠 올리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仁) 사상을 잇기 위해 중국 성인 7인과 한국 현인 18인을 모시고 지내는 제례 의식이다. 이날 춘향제례 초헌관은 백두현 고성군수, 아헌관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정애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정돼 제를 올렸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행정과 의회, 교육지원청이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박정식 고성향교 전교는 “석전제례를 통해 공자의 높은 학문과 가르침을 기리는 한편 선비정신 함양을 통한 도덕과 사회질서를 세우는 데 힘쓰겠다”며 “향후 젊은 사람들이 지역의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맥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성향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림을 마을 교사로 육성하고 고성향교와 교육청은 이를 연계해 향후 행복교육지구사업인 마을 학교를 충효교육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오늘날 요구되는 올바른 인성과 예절,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덕목들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성향교는 1983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19호로 지정된 이래 ‘청소년 인성교육’, ‘전통문화계승사업’등을 통해 충효 사상 고취 및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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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7
  • 밀양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경남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고 전했다.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文廟)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1986년 11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춘계 석전대제가 봉행된 밀양향교 대성전에는 공자, 안자, 자사 등 중국 5성과 정자 등 송조2현, 최치원, 정몽주, 정여창, 손광조, 이이 등 한국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날 춘계 석전대제의 초헌관은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은 신진오 유림, 종헌관은 박영철 유림이 맡았다. 밀양향교는 좌묘우학(左廟右學)의 배치를 보이는 병렬식 향교의 대표사례이다. 경상남도 30여 개 향교 가운데 병렬식 배치를 취하고 있는 향교는 거창향교를 비롯하여 4곳으로 직렬식 배치법의 다른 향교와 차별성을 보이며, 특히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향을 달리하는 경우는 밀양향교가 유일하다. 또, 밀양향교 대성전은 임란 때 소실된 후 1602년에 중건되어 건립시기가 빠른 편에 속하며, 1617년, 1820년 2차에 걸쳐 이건했으나 기둥, 익공, 창호 등에서 구재를 재사용하여 조선 중기의 고식 기법들이 잘 보존돼 있다. 김명환 전교는 "밀양향교가 공자의 인·의·예·지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밀양 지역 정신문화의 중심체 역할을 해야 하며 허물어져 가는 예의범절을 바로 세우는 일에 모두가 커다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헌관을 맡은 박일호 밀양시장은 "향교 내 작은 도서관, 유림학교 등 문화재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재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를 향유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향교 대성전은 조선 중기의 건축양식과 후기의 건축양식이 공존하여 어우러져 있다는 점에서 미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 28일 보물 제2094호로 지정됐고 밀양향교 명륜당 또한 같은 날, 보물 제209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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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 의령군, 향교 춘기석전대제 봉행
    경남 의령향교(전교 남도현)는 5일, 공자탄생 2573주년을 맞아 의령읍 서동리 소재 대성전에서 헌관을 비롯한 지역유림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초헌관 오태완 의령군수가 제례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진행됐다. 초헌관은 오태완 의령군수, 아헌관은 문봉도 군의회의장, 종헌관은 한금조 교육장이 맡아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향을 피우고 제수 등 예물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아헌례·종헌례를 포함한 헌작례와 분헌례, 음복례, 그리고 축문을 태워 없애는 망료례를 끝으로 전통유교의 제례 순서를 재현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해 27인 선현을 추모하고 높은 학덕을 기리기 위한 제례로 유교제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의령향교는 1982년 경남도 유형문화제 제201호로 지정되었고 매년 음력 2월(춘기)과 8월(추기)의 상정일(上丁日)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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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실시간 문화 기사

  • 달동네
    달동네 안철수 손톱을 깎다가 달을 깎았다 떨어져 나간 달의 뒷면이 궁금하듯 떨어져 나간 손톱의 뒷면이 궁금하다손톱을 잘라버린 만큼 달의 여백은 자랐다 달의 여백이 자라면 만큼의 손톱도 잘려 나갔다 나는 닮은 것들의 평행선을 본 적이 있다그들은 분명했다청룡과 백호처럼 말이다그들은 가까이할 수는 없지만 우린 바둑판 돌처럼 흑백이 분명한 이유도 없이 손톱을 깎다 달을 깎고 달을 쳐다보다 손톱을 잃기도 한다 하지만 여백을 닮은 사람들 부풀린 배에 흑이면 흑, 백이면 백, 무엇으로 분명한가 궁금하다분명하지 않게 살아왔다부유물처럼 흘러가는 강 위에 걸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그라지는 산 그림자로 살면 했다데면데면했던 분명하지 못해 지키지 못했던 것들을 떨어져 나간 손톱들 모아 놓으면 달은 둥글게 채워질까깎이고 깎여 더 못 깎기면 그땐 또 무엇을 더 깎아야 손톱에서 자유 할까참 멀고 먼 매일 둥근 달에서 살길괜히 트집 잡듯 깎아놓은 이 밤이 애처롭다시작노트누군가의 주머니가 채워지려면 또 누군가의 주머니는 비워져야 한다욕심이라는 주머니는 경계와 끝이 없다또다시 선거철이 돌아왔다권력을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고 흑백의 분명한 논리로 서로 더 많은 권력을 차지하려고 싸움질이다힘없는 서민들은 왜 자기가 흑인지 백인지도 모르고 바둑판 돌이 되어 권력자들의 땅따먹기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나 같은 서민은 그냥 처자식들과 작은 보금자리에서 삼시 세끼 뜨신 밥 먹으며 조금씩 여가도 누리며 보름달처럼 둥글둥글 살고 싶은 거다이 작은 소망 하나 지키기 위해 날이 밝으면 또 얼마나 치열해야 하나이 밤이 공연히 심란하다<안철수 시인의 약력>부산 거주성원실업 대표. 시사모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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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4
  • ‘여로旅路’
    ‘여로旅路’ 남민우 ▲ 남민우 작가 멀리 남으로 지나는 기차가 오후의 고즈넉함을 가로지르면 강 넓이를 재고 온 바람과 햇살이 그리 싫지만은 않은 新綠의 오월 쑥 캐던 누이는 선생님이 되었고 뫼 등을 베고 누운 유년의 나로부터 머얼리 사라지는 것들의 모든 아름다운 이유에 Kiss For ◆ 시작노트 힘든 시절입니다. 사라진 소중한 기억들에게 키스 하는 하루로 이겨 내기를 소망하며…. ◆ 남민우 시인 프로필 - 2001년 시집 ‘나 홀로 네가 그립다’ 발간 - 2001~2018년 중국 주재원 근무 - 2018년 ‘이어지지 않은 바다가 어디 있으랴’ 디카시집 발간 및 등단 ‘시사모’ 동인 - 2015년 중국 산동대 대학원 석사 - 2020년 현재 쌍전광산 ㈜동보자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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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 최참판댁 문화예술 나래의 장 펼친다.
    하동군, 5∼7월 주말 버스킹·그림·프리마켓 운영…22일까지 참가자 모집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으로 연기됐던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문화예술 나래의 장’이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참가 희망자를 재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최참판댁 마당극 장면 최참판댁 문화예술 나래의 장은 오는 30일 개장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열린다. 문화예술 나래의 장은 개인?단체, 관내?외를 불문하고 모든 희망자를 대상으로 버스킹, 그림, 프리마켓 등 3개 분야로 운영되며, 오는 22일까지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0팀 내외로 과다 신청시 자체 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정하며, 심사 후 선정자들에게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기존의 관내에만 한정된 참가자 모집을 관외로 확대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판매물품, 공연, 그림 등과 더불어 주말 상설공연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최참판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공고고시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서 및 판매품목?영상 등을 이메일(dohi702@korea.kr) 혹은 군청 관광진흥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관람자뿐만 아니라 참가자에게도 즐거운 추억이 될 문화예술 나래의 장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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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2
  • 아내의 빨래
    양창식 작가 ‘아내의 빨래’ 아내의 빨래 ▲ 양창식 시인 바람 타는 아내꼬질꼬질한 아내가 펄럭인다펄럭일 때마다반짝이는 눈물 태양을 향해날아오르려는 남자이카로스의 날개를꿰매주는 아내 색 바랜 아내가구름 뒤로 숨는다익숙한 원망들이열 지어 널려있는 하늘에 어리석은 남자가더 높이 날아오르려 한다아내가 펄럭인다태양빛은 뜨겁고 ◆시작노트 언젠가는 빨래를 개고 있는 아내에게 “웬만큼 입었으면 버리지”라고 했더니 “아직도 입을만한데 왜 그러느냐”고 심드렁하게 뱉었다. 유구무언일 수밖에 없는 나 하루 종일 마음이 아렸다. 빨래줄에 빨래가 걸리는 날은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아무려면 남편의 말을 흘려듣지는 않겠지 하는 기대감에서 살펴보지만 아내의 속옷은 변함이 없다. 내가 한번 사서 선물을 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망측하게 여길까봐 거둔다. ◆양창식 작가 프로필2009년 ‘정신과 표현’으로 등단2018년 계간 ‘시와편견’ 봄호에 유안진 시인의 추천으로 재등단 2017년 시집 ‘제주도는 바람이 간이다’ 외 여러 권의 저서가 있음.시사모 동인, 탐라문학회 동인제주국제대학교 총장, 대학원장, 교수(역임) <뉴스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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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7
  • 나무도圖
    구수영 작가 ‘나무도圖’ ▲ 구수영 시인 나무도圖 언제부터였을까당신 어깨에 박힌 크고 작은옹이들이 울기 시작한 것은딱딱하게 박제된옹이에서 배어 나오던시간의 더께뿌리 깊은 나무는흔들리지 않고목 타지 않을 거라고말없이당신도 흔들렸구나오갈 든 수피들이 거슬거슬죽은 살점 되어 떠나가고발끝을 모으고버텨왔을 그 간의 고단함이안으로 안으로 맺혀똬리를 튼 옹이 ◆ 시작노트시절이 어려울수록 가장들의 어깨는 무겁고 아프다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이 땅의 모든 가장들이견뎌내고 버텨왔을 시간을 생각하며 ◆ 구수영 작가 프로필2018년 계간 시와편견 신달자 시인 추천 등단2019년 첫시집 나무는 하느님이다 상재시사모 동인2019년 시사모 올해의 시인상 수상 <뉴스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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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7
  • 박경리 선생 서거 12주기 추모 헌다례
    박경리문학관, 문학관 마당 동상 앞 유족·문인·독자·지역민 하동 햇차 올려 ‘한국문학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소설가이자 하동 악양면 평사리를 주요 배경지로 삼아 소설 <토지>를 집필한 고 박경리 선생의 12주기를 맞아 추모 헌다례가 박경리문학관에서 열렸다. ‘큰 작가 박경리 선생 서거 12주기 추모 헌다례’를 개최했다. 박경리문학관(관장 최영욱)은 4일 문학관 마당 박경리 선생 동상 앞에서 ‘큰 작가 박경리 선생 서거 12주기 추모 헌다례’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 헌다례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세희 원주 토지문화관장과 유족, 이달균 경남문인협회장 및 회원, 하동문인협회 회원, 지리산힐링시낭송회 회원, 지역 독자, 주민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헌다례는 김남호 시인의 사회로 윤상기 군수와 이달균 회장의 추도사에 이어 박경리 선생에게 올해 나온 첫물 녹차를 올리는 헌다 순서으로 진행됐다. 이필수 시인이 박경리 선생의 약력보고에 이어 김태근 시낭송가가 추모시로 선생의 시 ‘옛날의 그 집’을 낭송했다. 그리고 춤꾼 이일례 씨가 살풀이춤을 추고, 선생의 시 ‘여로’를 노래로 만든 박제광 문화예술창작집단 울림 대표의 시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헌다례를 준비한 최영욱 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까지 열어온 추모문학제의 규모를 올해는 초모 헌다례로 대폭 축소해 조촐하게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는 토지문학제가 20회를 맞는 뜻깊은 해여서 그 의미가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리 소설가는 1926년 통영에서 출생해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하고, 1955년 <현대문학>에 김동리의 추천으로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표류도>, <시장과 전장>, <파시>, <김약국의 딸들> 등 문제작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69년부터 한국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대하소설 <토지> 연재를 시작해 집필 26년 만인 1994년 작품 전체를 탈고했다. 내성문학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고,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받았다. 2008년 5월 5일 타계해 고향 통영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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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5
  •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 작품 공모에 603편 출품
    단편 572편, 장편 31편이 출품 30일 합천군은 지난 29일 전국 최대 영화세트장인 영상테마파크 세트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 경쟁부문 작품공모에 총 603편 작품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제1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는 첫 회를 맞이하는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많은 장·단편 독립영화들이 출품됐다. 경쟁 부분 작품공모에는 단편 572편, 장편 31편이 출품했다. 작품별로는 극영화 522편, 애니메이션 38편, 실험 영화와 기타작품이 43편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참여했다. 합천 수려한영화제는 예심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영화제에 상영될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며, 최종발표는 5월 말 영화제 홈페이지(www.bhiff.com)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 외에도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우수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초청 상영할 예정이며, 참여 영화인들과 함께 다양한 영화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가 전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소개와 영화·영상 제작과 관련한 문화네트워크를 조성해 영화영상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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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30
  • 밀양연극촌, 종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
    ‘밀양연극촌’이 종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밀양시가 밀양연극촌 명칭공모 결과 ‘밀양 아리나(Miryang Arina)’로 최종 선정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밀양연극촌의 명칭 선정을 지난 1월 공고를 통해 접수를 받아 2월 1차 서면심사와 3월 선호도 조사를 거쳐 지난 20일 밀양연극촌 명칭공모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밀양 아리나(Miryang Arina)’로 명칭을 최종 결정했다. ‘아리나(Arina)’는 아리랑(Arirang)과 아레나(Arena)의 합성어로서 부드럽고 온화한 밀양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명칭 선정 심사위원들이 평가했다. 한편, 시는 밀양연극촌 운영을 민간에 위탁키로 하고 지난 3월 11일 민간위탁 적격자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옥미)과 23일 오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위탁 기간동안 연극촌의 재산을 관리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해 연극촌 내 모든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활성화 사업들을 시행하게 된다. 또, 밀양시는 2020년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지원사업(꿈꾸는 예술터)에 강릉시, 부산 북구, 장수군, 청주시와 함께 최종 선정돼 사업을 본격 시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총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게스트하우스와 우리동네극장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 예술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공연예술제작과 지역전통문화(밀양백중놀이, 밀양아리랑 등)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밀양연극촌은 1999년 폐교된 월산초등학교에 개관되어 연희단 거리패 40여 명이 정착해 운영돼 왔다. 밀양시는 2001년 7월 첫 공연예술축제가 개최되며 연극의 도시로 부상하는데 성공했으나, 2018년 연희단 거리패의 미투(Me too) 사건으로 인한 밀양연극촌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시도하게 됐다. 밀양시민들은 새롭게 변신을 시도하는 연극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연극을 포함한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밀양시가 품격높은 도시의 이미지를 더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손재규 밀양시 문화예술과장은 “밀양연극촌의 새로운 변신을 통해 연극공연은 물론 복합예술공간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문화도시로 이미지를 더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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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0-04-23
  • 시(詩)로 그림을 그리다.
    시를 좋아하는 전국 750여 명 ‘시사모’ 회원 매일 시론 나눈다. 시사모 동인회장 김승(본명 김승택) 시인의 감성은 고향인 경북 봉화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山河의 정서적인 풍광 이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사모 김승 동인회장 어린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김 회장은 봉화고등학교, 안동대학를 졸업하고 경남대 경영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취득하고 어린시절 감성이 되살아나 2017년 첫번째 시집 ‘시로 그림을 그리다’를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번째 시집 ‘시로 그림을 그리다’ 출간 후 독자들과 문학계에서는 ‘시인만의 어휘력과 시어들로 고뇌와 사색의 힘을 적절히 섞어 가며 작품을 만들어 갈 줄 아는 능력을 갖춘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힘입은 김 회장은 2019년 ‘시와편견’으로 신인문학을 수상하고 두번째 시집 ‘오로라 & 오르가즘’을 출간하면서 비로소 많은 문인들의 인정은 김 회장을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국민침체를 볼 때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이러한 때에 시 한편을 읽는다면 커다란 삶의 활력소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책을 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전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시를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사모’는 전국 750여 명 시인들이 모여 시론과 시를 함께 공부하는 시를 사랑하는 모임이다. 눈알 붙이기 / 김 승 하나에 이원 하나하나 붙일 때마다 돈보다 더 좋은 건 눈을 맞출 대상이 있다는 것 죽어 있던 하체고프테릭스도 눈을 붙여주면 서서히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날개를 움직여 방안을 빙빙 돌다가 숨구멍처럼 햇살 한줄기 들어오던 유리창을 통해 날아가고 징그럽던 뱀도 자주 눈을 마주치면 사랑스럽기만 해 방안을 돌다가 열린 문틈으로 빠져나가 계단을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지 가장 싫은 일은 사람 인형에 눈 붙이는 일 그 눈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마다 일을 그만두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눈을 붙여주는 일은 생명을 주는 일 시린 눈이 시시때때로 멀어지고 캄캄해 지친 백열등처럼 깜빡깜빡해도 골목길 끝까지라도 나가 보겠다는 내 희망에 또박또박 다리를 붙이는 일 *하체고프테릭스 : 한반도에 살았다는 가장 큰 날아다니는 공룡의 종류. 눈알 붙이기 ##지하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의 삶을 그리면서 우리 시대의 모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과의 아픔의 공유를 통해 연대의식을 나누고자 하였다 2017년 시집 『시로 그림을 그리다』로 작품 활동 시작 2019년 계간 [시와편견] 신인문학상 수상 (이지엽 시인 심사) 2019년 두 번째 시집『오로라 & 오르가즘』 출간 2019년 시와편견 선정 올해의 작품상 <오로라&오르가즘> 경남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임이사 (2007~현재) 합포문화 동인회 회원 경영학 박사 / (주)에이스텍 대표이사 시사모 동인회장 / 모던포엠 작가회 회원 <뉴스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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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1
  •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위한 용역.
    ‘함양 백용성선사 화과원유허지’ 백용성 선사 ‘화과원’ 국가 사적지 지정 신청에 박차. 함양군이 백용성선사 화과원유허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위해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19일, 군에 따르면 백전면 백운리 50번지 백운산 8부 능선에 자리잡고 있는 기미독립선언 33인 중 한 분이신 백용성선사가 1927년 창건한 ‘화과원(華果院) 유허지’가 있다. 함양군은 화과원 국가사적지 사적승격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굴 및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학술세미나, 국가사적 지정 신청 용역 등을 진행하여 2018년 9월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을 했다. 이어 2018년 12월 경남도 문화재위원회에서 추가 정밀지표조사 및 발굴조사 등의 자료보완이 요구되어 정밀 지표조사용역을 올해 3월 완료하였고, 추가로 사업비 4,000만원으로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을 시행하여 화과원 유허지 국가사적 지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화과원은 백용성선사가 일제의 탄압을 피해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백운산의 임야와 황무지 45만여 평을 개간해 배나무, 감나무, 밤나무, 감자 등을 재배해 판매한 수익금과 도자기를 구워 판매한 수익금을 적립, 상해임시정부와 연변의 독립군에게 조달한 국내 유일의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한 농장이었다. 화과원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16동까지 있었다고 추정되나, 한국전쟁 당시 패잔병들이 화과원에 숨어들어 그들의 아지트로 삼을 우려가 있다는 아군의 판단에 의해 전소되어 오늘날과 같이 9동의 건물 유허지만 남았다. 이후 2000년 8월 31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29호로 지정됐고, 2005년 봉류대를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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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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