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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키비움 남해’에서 떠나는‘LP 음악 여행’
    13일, 경남 남해군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남해’가 16일부터 정기적으로(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 1시~3시) ‘LP 음악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라키비움 남해와 함께 떠나는 LP 음악여행 라키비움 남해에는 약 1만 5000장의 LP가 전시 돼 있다. 전시 돼 있는 LP를 활용해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공감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지원하기 위해 ‘라키비움 남해와 함께 떠나는 LP 음악여행’을 준비했다. 본 프로그램은 주마다 특별 DJ를 초청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첫 공연을 꾸며줄 양수성 씨는 현재 부산 보수동책방골목에서 고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KBS 및 TBS 라디오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했으며, 보수동책방골목 문화축제를 15년간 진행한 바 있다. 양수성 씨는 격조높은 음악과 함께 라키비움에 전시돼 있는 LP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를 찾는 여행객이 LP를 감상하며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26일 힐링빌리지 내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남해’에는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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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3
  • 함안문화예술회관,‘ 2022 전시공간 활성화 사업 ’선정
    13일, 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돼 국비 284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함안문화예술회관 전경 선정된 프로그램은 ‘슬기로운 탐구생활 – 사람, 사회, 자연 그리고 의도된 자연’ 이며 8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31일간 함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4차 산업을 미술에 융합한 체험형 전시로 코로나시대 인간의 삶과 생명에 대한 탐구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며, 관람객이 작품 안에 직접 들어가 가상 공간속에 몰입하는 공간 연출기법으로 친숙하게 다가서는 체험형 미술전시가 마련된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김민종 작가 외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와 공예, 조각과 설치, 영상과 미디어, 음악 등 융합장르의 작품 32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해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 함께하는 VR드로잉 체험을 기간 중 상시운영 할 예정이며 LED 조명을 설치하는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가상의 공간을 연출해 대형조각과 대형 회화작품을 배치해 관객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마련한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활동 여건과 다양한 공연을 마련하여 군민과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함안문화예술회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다양한 전시기획 공연으로 전시관람 기회가 적은 군민과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관련 세부정보는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haman.go.kr)에 게재될 예정이며, 함안문화 예술회관(055)580-3623~27)으로도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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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3
  • 밀양문화재단 기획초대전시
    9일, 경남 밀양문화재단(이사장 박일호, 이하 재단)은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기획초대 전시 <올해의 추천작가 조망전> ‘박광률·어중희·오상국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만어사 일몰_오상국 작가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자 지역 사진예술계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광률, 어중희, 오상국 작가를 초대해 기획된 전시로 밀양 8경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 등 총 120점의 ‘밀양 풍경 사진 작품’이 공개된다. 박광률 작가는 밀양의 아름다운 풍경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사진 작품으로 활동해왔으며 특히 `위양지 풍경사진`으로 제2회 경상남도 관광사진 전국공모전 대상을 수상해 위양지 아름다운 모습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어중희 작가는 밀양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 작품을 통해 밀양사계절관광 전국사진공모전 금상을 비롯해 여러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풍경 사진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오상국 작가는 ‘만어사 일몰’을 통해 밀양관광겨울 전국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사진 강좌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는 등 사진예술을 널리 보급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그간 밀양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지역 사진작가의 열정 덕분에 지난 몇 년간 밀양의 여러 관광지가 풍경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지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이번 사진 전시는 밀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자리에 모은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밀양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mycf.or.kr)와 전화(055-359-456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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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9
  •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도시문화프로젝트‘실패해도 괜찮아’ 박람회 개최
    경남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4일부터 21일까지 18일간 김해한옥체험관 및 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에서 도시문화프로젝트 ‘실패해도 괜찮아’ 박람회와 결과 공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시문화프로젝트 ‘실패해도 괜찮아’ 사업은 시민들이 문화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기까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획 및 공모사업에 관심은 있지만 한 번도 참여해보지 못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문화기획에 대한 내용을 ‘한 줄 쓰기’ 형태의 공모를 신청 받아 총 32건의 프로젝트를 선정한 후 전문가 컨설팅을 거쳤다. 이번 박람회는 사업의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전시·공유하고 동시에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시민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실행될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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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4
  • 대구시, 제62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 개최
    27일, 대구시는 제62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을 28일 오전 11시,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 한다고 밝혔다. 대구 두류공원 내 '2·28학생의거기념탑' 전경 기념식은 ‘그들이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주제로 진행되며, 2·28민주운동 참여자․유족, 정부 주요인사, 학생 등 50명 미만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그들이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시인 김선우 시(詩)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에서 인용한 구절로, 1960년 대구지역 8개 고교 학생들의 독재와 불의에 대한 항거를 시작으로 3·8, 3·15, 4·19로 이어진 2·28 민주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꽃피우자는 각오가 담겼다. 포스터에 담긴 꽃은 차가운 눈 속에서 가장 먼저 피는 ‘얼음새꽃’으로 엄혹한 시대에 가장 먼저 민주주의를 외친 대구 2·28민주운동을 표현하고 있다. 올해로 62주년을 맞는 2·28민주운동 기념식은 지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됐고, 매년 국가보훈처가 주관해 정부기념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자유당 정권이 학생들의 야당 유세장 참석을 막기 위해 대구의 8개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내린 일요 등교 지시에, 학생들이 항거하며 일으킨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학생 저항운동이다. 또, 2·28민주운동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3․8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기도 하다. 기념식은 식전행사인 2·28민주운동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11시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국민의례, 여는 영상,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2·28찬가‘ 제창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먼저, 기념탑 참배는 2·28민주운동 참여 주역과 2·28참가학교 학생대표가 나란히 참배해 2·28정신을 후배 고등학생들이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 간다는 다짐을 전한다. 여는 영상(그들이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은 대구를 방문한 10대 여학생 두 명이 1960년 2월 28일 과거의 그 날로 돌아가 2·28민주운동 현장을 경험한다는 내용으로, 독재와 불의에 맞서 이뤄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역사를 기억하고 자유와 정의를 향한 열망으로 민주의 봄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다짐이 담겨있다. 기념공연 제1막(민주의 봄을 보다)은 대구 청년예술가를 지원하는 청년 복합문화공간인 ‘수창청춘맨숀’의 예술가팀이 출연해 2·28민주운동의 전개과정을 '침묵의 봄 → 생동하는 봄 → 꽃피는 봄' 3가지 주제 복합예술로 구현한다. 공연에서 ‘침묵의 봄’은 독재와 억압이라는 침묵의 시대를, ‘생동하는 봄’은 암흑의 땅을 뚫고 나온 민주화의 과정을, ‘꽃피는 봄’은 대구 2·28민주운동이 이루어낸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상징한다. 기념공연 제2막은 지치고 험난한 길을 헤엄쳐서 두려움 없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흰수염 고래처럼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을 가수 바다가 노래공연(곡명 ‘흰수염고래’)으로 응원한다. 끝으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현장 참석자들과 함께 ‘2·28찬가’를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한편, 대구시민주간을 계기로 2·28의 정신을 알리는 ‘2·28민주운동 기념사진전’, ‘놀이로 기억하는 2·28민주운동’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권영진 시장은 “2·28 민주운동은 대구지역 8개 고교 학생이 주도해 일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3․8, 3‧15, 4‧19로 이어지는 민주운동의 계기가 됐다”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2·28민주운동의 연대와 책임 정신이 더욱 계승․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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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7
  • 제15회 김해국제음악제 피아노 아카데미 콩쿠르 및 시상식
    26일, 경남 김해시는 '제15회 김해국제음악제 피아노 아카데미 콩쿠르 및 시상식'을 28일 오후7시,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2022 김해국제음악제 피아노아카데미 포스터 앞면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김해국제음악제는 김해시와 인제대가 주최하고 김해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노경원)가 주관하는 국내 3대 최장수 국제음악제 중 하나이자 국내 최초의 유일한 피아노국제음악제로 기념주기를 맞이한 작곡자들을 중심으로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세계적인 수준의 연주로 이미 알려져 있다. 특히, 독일 베를린음대의 이미주, 헬비히 교수 등의 지속적인 참여로 세계적인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올해는 프랑크 탄생 200주년, 드뷔시 탄생 160주년, 스크리아빈 탄생 150주념을 기념하여 “색채”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김해국제음악제의 첫 순서로 추진하는 “피아노 아카데미”는 지방에서 접하기 힘든 국내외 우수한 피아노 연주자를 김해로 초청하여 마스터 클래스, 청강, 연주회, 콩쿠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김해시 지역인재에게 장학금의 특전도 부여된다. 피아노 아카데미는 사전접수를 통해 초중고교생 25명이 참가해 지난 21일부터 3월 1일까지 9일간 장유도서관, 김해서부문화센터 및 파인그로브관광호텔, 호텔k에서 진행된다. 또, 피아노 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을 대상으로한 콩쿠르(본선) 및 시상식이 28일 오후 7시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개최되며 전석 초대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문의 055-320-3863, www.gimf.kr) 집행위원장 겸 총감독인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노경원 교수는 “그간 김해 국제음악제에는 부산은 물론 수도권 인구의 방문이 매우 많았으며 마스터클래스 등에는 유명 교수 레슨을 위해 서울에서 대거 참여하는 사례가 많았으므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후속세대를 양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제15회 김해국제음악제는 올해 하반기에도 콩쿠르&우수신인 선발 오디션,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메인 공연 ”색채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보다 더 다채롭고 새롭게 펼쳐질 김해국제 음악제를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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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6

실시간 공연/전시 기사

  • 김경수 도지사,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에 박장렬 연출가 위촉.
    김 지사, 지역 연극인과의 소통·협업 당부 12일, 김경수 도지사가 박장렬(극단나무협동조합 이사장) 연출가를 경남도 도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공개모집에 응모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남도립예술단 전형위원회 심사와 경남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월 박장렬 연출가를 도립극단의 예술감독으로 선정했다. 박 예술감독은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의 3기 동인 출신으로, 30년 이상 연극 현장에서 연출 및 프로듀서로 활동해왔고, 극단나무협동조합 이사장, 전국연극협회 비상임이사, 서울연극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연극인의 권익 신장과 제작 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 지사는 박 감독에게 지역 연극인들과의 협력을 주문하며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민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연극인에게는 공연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립극단이 앞장서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박 감독은 하동을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그려낸 국민소설 ‘토지’를 연극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민이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도립극단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박 감독은 창단공연, 지역극단과의 협업공연 등을 포함한 도립극단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단장의 승인을 받아 앞으로 2년간 도립극단을 이끌게 된다. 도립극단의 창단공연은 9월께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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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2020년 진주시 박물관(전시관)! 비상(飛翔)을 준비한다”
    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2020년 공립박물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공모 사업에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과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이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2020년 공립박물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문화기반 시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립 박물관에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감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경남 5개 시설을 포함하여 전국 39개 시설이 공모하였으며, 서류 심사와 PPT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진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별로 국비 지원 5억 원, 시비 5억 원씩 각각 10억 원 총 20억 원 투입하여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참여 자격을 갖춘 업체를 선정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실제 화석산지에서 펼쳐지는 실감형 화석탐사’라는 주제로 확장 반응형 미디어 및 익룡 특화 체감형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입체 영상관을 조성하여 세계 최대 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라는 전시관의 특성을 한껏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물에 잠긴 도시 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AR을 통한 청동기 마을 구현, 청동기 생활상 및 대장장이 체험 등 수몰된 대평리 지역의 청동기 유적을 실감 기술로 재현하는 콘텐츠를 개발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이 연말까지 마무리 되면 열악한 전시프로그램과 콘텐츠가 보완되어 관람객에게는 색다른 문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지역 문화 시설을 실감형 탐험으로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되고 특화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여 향후 4차원 기술 선도형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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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6
  •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공개
    뮤지컬 ‘레베카’. 김해문화의전당이 2020 상반기 공연라인업과 함께 다양한 ‘패키지 티켓’을 선보인다. 또한 2월 17일부터 조기예매 이벤트를 실시하고 패키지 및 공연티켓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공연시즌제는 일정기간 동안 공연 라인업을 미리 기획하여 공개하는 제도. 전당은 오는 2월 17일부터 2건 23회에 이르는 공연티켓 오픈과 함께 관객들이 미리 할인된 가격으로 좌석을 확보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을 판매한다. 전당은 관객들이 보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굿초이스 패키지 △자유 패키지 등 2가지 기획을 내놓았다. 먼저 선착순 500매 한정인 <굿초이스 패키지>는 뮤지컬 ‘레베카’, 연극 ‘도둑배우’,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네토 주립 파도바 오케스트라’, 현대무용 ‘PIXEL’ 등 5개 대형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매 시 최고등급인 R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자유 패키지>는 자신이 원하는 공연을 한 대 묶어 5편 이상 구매 시 30%, 4편 20%, 3편 10% 등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조기예매(1차 2.17~26/2차 2.27~3.6), 타임세일, 현장할인, 단체할인 등을 통해 관람객의 취향과 선호도에 따라 자유롭게 공연프로그램을 선택하고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기예매 기간 동안 자유패키지 및 개별 공연예매 시 최대 40%의 할인혜택을 제공, 공연 마니아층 형성과 신규고객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상반기 공연시즌제 패키지 프로그램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http://gasc.or.kr)에서 오는 2월 17일부터 확인 및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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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5
  • 창원시 청소년문화축제‘R. U. READY !’성황리 마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제12회 청소년문화축제 ‘A.U.READY !’가 지난 18일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공연장에서 고3 졸업생 등 청소년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원시가 주최하고 마산지역 고등학교학생 연합회(안다미)와 마산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양화)이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R. U. READY !’ 는 마산합포구, 회원구 고등학교 학생연합회(안다미)가 주관하는 청소년문화축제로 지역 내 청소년의 문화 교류증진과 다방면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기획에서 홍보, 공연까지 주도적으로 만들고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댄스, 밴드공연, 노래 등 동아리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와 끼를 마음껏 보여주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실수한 부분은 ‘괜찮아’ 라며 감싸 안아주고, 아는 노래는 떼창을 부르고, 큰 박수로 서로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는 등 모두가 함께 즐긴 청소년문화축제였으며, 청소년 사회자의 재치 있는 입담과 객석참여 이벤트 진행은 관객 호응도를 더 높였다. 장규삼 보육청소년과장은 “R. U. READY! 행사를 통해 학업환경으로 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에게는 끼와 재능을 마음껏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청소년이 서로 협력·소통하여 새로운 청소년문화를 창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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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0
  •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2020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
    창원문화재단은 우리지역의 재능 있는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2020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에 출연할 젊고 역량 있는 음악인을 모집 한다. 라이징 아티스트 콘서트는 2011년 창원신인음악회로 출발해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창원문화재단 대표 공모사업으로, 미래의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신인연주자의 등용문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모집대상은 △창원 관내 4년제 대학 음악학과 당해 연도 졸업예정자(2020년 2월)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보호자의 주민등록 주소지가 창원시로 되어있는 타지역 4년제 대학 음악학과 당해 연도 졸업예정자(2020년 2월)로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이 가능한 출연자이다. 응시 부문은 피아노·관악·현악·타악(팀파니·마림바) 및 성악으로, 2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방문 또는 우편(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181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 문예사업부 라이징아티스트 담당자)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2월 12일 실기전형을 통해 출연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출연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건반 위의 진화론자’ 김대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있는 창원시립교향악단과 4월 3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협연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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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4
  • 창원시립예술단 2019송년음악회
    “ 오케스트라, 합창, 무용이 어우러진 웅장한 종합예술무대 ” 창원의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창원시립예술단의 2019송년음악회가 오는 12월 19일(목)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윈터 판타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송년음악회는 창원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합창단, 창원시립무용단,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네 개 단체가 총출연하고, 세계적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함께 해 환상적인 겨울을 닮은 무대가 될 계획이다. 예술감독 김대진의 지휘로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서 창원시립교향악단은 겨울을 대표하는 클래식 차이콥스키의 발레<호두까기인형>중 ‘꽃의 왈츠’를 들려줘 눈꽃같이 화사한 무대를 선사한다. 창원시립합창단은 지난 11월 2일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받은 <뮤지컬콘서트 레미제라블>중 ‘너는 듣고 있는가(Do you hear people sing?)’와 ‘내일이 오면(One day more)’을 90여명의 웅장한 대합창과 창원시향의 풀오케스트라로 들려준다. 창원시립무용단은 ‘북의 판타지’를 주제로 한 역동적인 전통 북춤으로 창원을 묘사해 연말의 열기를 북돋는다.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청아한 목소리로 ‘O Holy Night(거룩한밤)’과 캐롤모음곡을 부른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는 천상의 목소리로 ‘아베 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뮤지컬<캣츠>중 ‘Memory’ 등을 불러 환상적인 겨울무대를 꾸민다. 환상적인 겨울무대의 마지막은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L.앤더슨)’로 장식한다. 창원시립예술단 네 개 단체와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함께 하는 이번 송년음악회는 2019년을 마무리하는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환상적인 겨울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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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6
  • 김해도서관, 인형극 ‘장화 신은 고양이’ 공연
    경남도교육청 김해도서관(관장 김언태)은 오는 12월 14일 토요일 오후 3시, 3층 시청각실에서 인형극「장화 신은 고양이」를 공연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은 김해도서관에서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며 다채로운 운영 내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2월 공연되는 「장화 신은 고양이」는 말 할 수 있는 고양이를 선물 받게 된 아이가 고양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생기는 사건들을 보여주는 인형극으로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형극 좌석권은 공연 당일 오후 2시부터 김해도서관 2층 문헌정보과 사무실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320-5563)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가족이 모두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과 도서관에 대한 친밀감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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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4
  • 창원시, 창원관광사진 전국 공모전 심사 결과 발표
    市 특색 살려 매력 뽐내는 71점 작품 선보여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사진예술로 담은 ‘2019년 창원관광사진 전국 공모전’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진해지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 주제는 ‘창원의 구석구석 숨겨진 매력을 찾아라’로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41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진해지부는 5명의 사진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관광홍보성, 활용성, 독창성,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영예의 금상은 김영란의 ‘해양공원의 야경’ △은상 최기선의 ‘용지못의 밤’과 주두옥의 ‘마산국화축제2’ △ 동상 최재원의 ‘전통’, 양숙도의 ‘해양축제’, 이상구의 ‘운무속의 창원시가지 원경2’ 선정됐다. 입선으로 김태수의 ‘여좌천1’ 외 64점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창원시를 아름답고 색다른 매력으로 표현해 주신 참여자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 통합 10주년 창원시를 알릴 수 있는 대표 이미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는 시상식과 함께 오는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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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9
  • “경남, 미래의 영화를 꿈꾸다”
    11월 22일~24일, 씨지브이(CGV) 창원더시티 2관 장·단편영화 총 18편 무료 상영, 온라인·현장 예매 가능 ‘경남 초청 섹션’ 상영, ‘경남, 영화를 품다’ 전시 새롭게 선보여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씨지브이(CGV) 창원더시티점 2관(시티세븐)에서 경남예술영화제인 ‘시네마디지털경남 2019’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인 ‘시네마디지털경남 2019’는 <경남, 미래의 영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장·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제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시네마디지털경남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영화제는 ‘경남초청’, ‘국내초청’, ‘국내프리미어초청’, ‘국내신인초청’, ‘해외초청’ 의 5개 섹션을 구성했다. 영화제가 아니면 쉽게 관람하기 어려운 장·단편영화들이 각 섹션별로 총 18편이 무료로 상영된다. 특히 ‘경남 초청’ 섹션을 새롭게 선보여 경남의 감독과 배우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영화제 기간 동안 경남 영화인들을 재조명한 <경남, 영화를 품다> 전시를 통해 경남 감독들의 작품 활동 등을 도민과 소통,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11월 2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작은 경남 출신 배우 강길우가 출연한 단편영화 4편이다. <명태>, <시체들의 아침>, <마이리틀텔레비전>, <안전거리> 상영 후 강길우 배우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에 상영되는 폐막작은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미성년>이다. 영화제는 상영작 전체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사전)예매는 11월 11일부터 예매링크(https://forms.gle/9esDs3nJtyvYWare6)를 통해 사전 예매 진행 중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씨지브이(CGV) 창원더시티 로비에서 현장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www.gc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 등 영화제와 관련한 문의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콘텐츠진흥팀(T.055-230-883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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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9
  • 창원시민과 함께 나누는 ‘합포문화강좌’
    ‘합포문화강좌 500회’ 맞아 ‘제35회 노산 가곡의 밤 음악회’ 개최.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사단법인 합포문화동인회가 3·15아트대강당에서 ‘합포문화강좌 500회’를 맞아 ‘제35회 노산 가곡의 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노산이 남긴 아름다운시에 곡을 붙인 가곡들과 오페라로 꾸며졌다. 시작을 알리는 장엄한 종소리가 서서히 울려퍼지자 공연장 밖에서 대기중이던 관객들이 입장을 시작하며 곧 전개될 공연에 흥분된 가슴을 가누지 못하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장내 실내등이 소등 됨과 동시 1부를 알리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의 ‘가고파’ 환타지가 연주되자 흥분된 가슴을 쓸어안고 있던 관객들 마음은 차분하게 조율됐다. 그 조율 속에 소프라노 성정아가 등장하면서 애잔하면서도 고음으로 뇌리를 충격하는 ‘그리움’과 ‘장안사’를 불러 관객들이 장안사를 그리워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이어 바리톤 김종표가 묵직한 톤으로 ‘그리워’, ‘그 집앞’을 불러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이에 질세라 김대욱 테너는 ‘옛 동산에 올라‘, 그리고 노산 이은상 시 ‘오륙도’를 열창했다. ‘오륙도’는 노산의 해학적이면서 풍류가 넘치는 시에 이근택이 곡을 써 느릿한 뱃노래 풍의 8분의 6박자를 첫 부분에 가미시켜 아름다움을 표현한 후 쭉 뻗혀 올라가는 크라이맥스로 마감하는 서정적인 곡이다. 소프라노 임선혜가 부른 ‘설악산’역시 노산 이은상 시로 아름다운 우리 산하를 아름다움으로 가르쳐 준 선생의 위대한 시다. 여기에 전인평(현 중앙대 명예교수)이 곡을 쓰고 이날 고음이 풍부한 소프라노 임선혜가 설악산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여과없이 노래로 표현했다. 2부에서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우리 귀에 익숙한 아리아 ‘휘가로의 결혼’ 서곡을 들려주고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리톤 김종필이 무대로 등장해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오페라 쟌니스키키 중 ‘그대의 손을 나에게’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어 소프라노 성정아는 이탈리아 가곡 ‘입맞춤’을 부르고 이에 만족감이 부족했는지 테너 김대욱과 오페라 라 트랍아 중 ‘축배의 노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날, ‘건반 위의 진화론자’로 정평이 나 있는 김대진 지휘자와 함께 주옥같은 연주를 선사한 ‘창원시립교향악단’은 2012년부터 새롭게 탄생한 한국 최초 통합교향악단이다. 국내 최대 편성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감성을 겸비한 단원들의 뛰어난 연주력을 기반으로 국내 음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교향악축제, 전주소리축제, 영남현대음악제에서의 호연과 통영현대음악제 주관단체로 참가해 현대음악과 국내 초연 곡의 도전적인 연주로 그 연주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합포문화강좌를 열고 있는 (사)합포문화동인회는 지난 1977년 노산 이은상 권유로 조민규 전 이사장을 비롯해 민족문화협회 마산지부를 결성한 것이 모태가 됐다. 우리말을 깨끗이 사용하고 우리글을 가꾸며 우리 얼을 지키자는 표어와 함께 물 좋고, 공기 좋고, 인심 좋은 우리 고장의 문화예술을 숭상하고 살기 좋은 우리 고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에 동감한 이들이 많아 모임은 일사천리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합포문화강좌는 지난 1977년 3월 17일 마산 희다방에서 노산 이은상 선생이 ‘충무공의 구국정신’을 주제로 제1회 민족문화강좌를 한 것이 시작이 됐다. 1970년대 한국은 농경사회를 막 벗어나 산업사회로 발돋움하던 시기로, 우리 지역 역시 경제적으로 활기가 생기고 외지로부터 많은 사람이 유입되는 상황이었다.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생활환경이 큰 변화에 직면하자 노산은 “경제가 아무리 풍요롭다 하더라도 정신문화가 뒷받침이 안되면 허망한 일”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이들을 모아 합포문화강좌의 전신인 민족문화강좌를 열기 시작했다. 노산 선생이 뜻을 전한 이듬해인 1977년 1월에 김형건, 이순항, 서익수, 이우태, 정재권, 김서곤, 정영희, 손재현 등 20여명이 모여 사단법인 민족문화협회 마산지부를 결성하고, 조민규 지부장 선임과 함께 곧이어 3월에 제1회 강좌를 열었다. 지난 1983년 합포문화동인회로 이름을 바꿨고 1996년엔 33명의 발기인으로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에서 매달 문화강좌를 열어 인문학의 등대가 돼온 합포문화강좌가 어느덧 500회를 맞고 있다. 지역에서 인문학 강좌가 42년 동안 지속되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를 기반으로 벌여온 지역 문화운동 성과로는 이례적이다.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 7월 11일 열린 서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의 ‘즐거운 집짓기’까지 총 498차례 강좌가 열렸다. 그동안 각계 각층의 많은 학자를 비롯해 시인과 소설가, 연극인, 정치인, 종교인, 언론인, 과학자에서부터 재외교포,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빙해 강좌를 마련해왔다. 합포문화동인회는 합포문화강좌를 필두로 인간이 스스로를 업신여기고 생명을 경시하는 세태를 바로잡기 위해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위한 세미나’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성강좌’를 개설했다. 또 교육의 위기를 염려해 학부모와 선생님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포럼과 청소년(고등학생)을 위한 ‘영리더스 강좌’도 열어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모두 인문학적 소양을 늘릴 수 있도록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정규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한 학습의 장으로 야간학교인 ‘애솔배움터’도 운영하고 있다. (사)합포문화동인회의 문화강좌는 무료로 열린다. 강좌를 열기 위해 소요되는 경비는 운영회원과 후원회원, 일반회원, 법인회원 등으로 나눠 회비를 각출해 운영하고 있다. 정회원은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인사들이 주축이다. 문화운동을 표방한 설립목적에 따라 강좌나 음악회 등 모든 행사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함께 나누고 있다. 이에 한 걸음 더 나가 합포문화동호인회는 지역을 위해 애쓴 이들을 위해 ‘조민규봉사상’ 도 마련했다. 이 봉사상은 벌써 3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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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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