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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키비움 남해’에서 떠나는‘LP 음악 여행’
    13일, 경남 남해군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남해’가 16일부터 정기적으로(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 1시~3시) ‘LP 음악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라키비움 남해와 함께 떠나는 LP 음악여행 라키비움 남해에는 약 1만 5000장의 LP가 전시 돼 있다. 전시 돼 있는 LP를 활용해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공감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지원하기 위해 ‘라키비움 남해와 함께 떠나는 LP 음악여행’을 준비했다. 본 프로그램은 주마다 특별 DJ를 초청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첫 공연을 꾸며줄 양수성 씨는 현재 부산 보수동책방골목에서 고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KBS 및 TBS 라디오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했으며, 보수동책방골목 문화축제를 15년간 진행한 바 있다. 양수성 씨는 격조높은 음악과 함께 라키비움에 전시돼 있는 LP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를 찾는 여행객이 LP를 감상하며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26일 힐링빌리지 내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남해’에는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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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
    2023-09-13
  • 창원시,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소비자친화행정 대상 수상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소비자친화행정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수상 장면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은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위원회와 컨슈머포스트가 주최하고 한국 소비자협회가 주관한다. 소비자의 권익증진에 기여한 신뢰성 및 공익성을 갖춘 기업, 개인, 단체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시는 2020년에도 수상한 바가 있으며, 작년 한해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전국 최초 민관협력 소상공인 소비 촉진 행사인 ‘착한소비 창원 블랙위크 행사’ 추진과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환을 이끈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 확대 발행’을 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가 높이 평가되어 ‘소비자친화 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 소상공인분의 희생과 창원특례 시민의 높은 행사 참여율에 힘입어 소비자 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며 “올해도 민생경제 V턴 시책을 활발히 추진하여 지역소비 촉진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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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 시상
    2022-03-16
  •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제3기 통영한산대첩축제 아카데미 개강
    14일, 경남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지난 11일, 통제영거리 역사홍보관 2층 시청각실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제3기 통영한산대첩축제 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제3기 통영한산대첩축제 아카데미 강의장면 제3기 통영한산대첩축제 아카데미는 통영역 대표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와 문화재 야행 등 지역축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인재 육성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국내 유수의 전문가가 지역경제 활성화, 축제이벤트를 통한 지역특화산업진흥, 축제조직 경영진단과 운영, 축제마케팅 및 국내외 축제 성공사례 등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통해 지역의 전문인력 육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 출석률 80% 이상인 수료생에 한해 사단법인 (사)한국문화관광포럼에서 주관하는 민간자격인 축제이벤트경영사 3급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본 강의는 2020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기수, 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1기 수료생은‘축배사(축제를 배우는 사람들)’라는 문화예술단체를 설립, 2021 통영 문화재 야행 기간에는 주민주도형 프로젝트인 ‘항남 1번가 상가 활성화 사업, 초정아트마켓’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김홍종 대표이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의 문화콘텐츠 발굴 및 육성과 축제 활성화 등 관련 문화관광콘텐츠 산업육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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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여행
    2022-03-14
  • 함안문화예술회관,‘ 2022 전시공간 활성화 사업 ’선정
    13일, 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돼 국비 284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함안문화예술회관 전경 선정된 프로그램은 ‘슬기로운 탐구생활 – 사람, 사회, 자연 그리고 의도된 자연’ 이며 8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31일간 함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4차 산업을 미술에 융합한 체험형 전시로 코로나시대 인간의 삶과 생명에 대한 탐구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며, 관람객이 작품 안에 직접 들어가 가상 공간속에 몰입하는 공간 연출기법으로 친숙하게 다가서는 체험형 미술전시가 마련된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김민종 작가 외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와 공예, 조각과 설치, 영상과 미디어, 음악 등 융합장르의 작품 32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해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 함께하는 VR드로잉 체험을 기간 중 상시운영 할 예정이며 LED 조명을 설치하는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가상의 공간을 연출해 대형조각과 대형 회화작품을 배치해 관객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마련한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활동 여건과 다양한 공연을 마련하여 군민과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함안문화예술회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다양한 전시기획 공연으로 전시관람 기회가 적은 군민과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관련 세부정보는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haman.go.kr)에 게재될 예정이며, 함안문화 예술회관(055)580-3623~27)으로도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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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
    2022-03-13
  • 의병박물관, 의령공예협회 회원 초대전 개최
    11일,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12일부터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 중이다. 의병박물관은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의령공예협회(회장 김동재) 회원 초대전으로 기획됐다. 나무, 한지, 흙 등 자연친화적 재료를 이용한 따스한 봄의 온기가 느껴지는 작품들로 채워질 이번 전시는 한복 강향자 · 김형옥, 서각 및 수석 김동재, 목공예 도진영 · 박영훈, 한지 안정원, 도예 전경임 · 한대웅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선보인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봄을 맞이하여 그동안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군민들과 의병박물관을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에게 밝고 따스하며 생동감 넘치는 봄기운을 선사해 드리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3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의병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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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2-03-11
  • ’22 전국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10일, 경남도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경남 관광지 3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함안군 약양둑방길' 전경 경남에는 봄날 가보고 싶은 섬, 통영 ‘대매물도’와 야생화 흐드러진 낭만 꽃길, 함안 ‘악양둑방길’, 그리고 봄꽃 산책로 합천 ‘황강 마실길’이 선정돼 전국에서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은 ▲ 방문 시 밀집도가 크지 않고, 관광객 간에 접촉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야외 관광지 ▲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자연환경 중심의 힐링 관광지 ▲ 전 국민적으로 비교적 덜 알려진 숨은 관광지 중에서 ‘봄’ 주제에 부합하는 곳을 중심으로 지자체 추천과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통영 대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한 시간 반쯤 걸리는 곳에 위치한 섬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가보고 싶은 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섬이다. 수려한 풍광을 품고 있는 해품길이 대매물도의 자랑이다. 통영 대매물도 전경 주민들이 이용하던 길을 탐방로로 조성해 관광객들이 대나무숲과 동백나무 군락지를 거쳐 깎아지는 절벽 아래 푸른바다와 등대섬 소매물도의 장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따뜻한 봄날 섬 아래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함안 악양둑방길에는 탁 트인 드넓은 둔치,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길 따라 핀 빨간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메리골드 등 봄꽃들이 봄나들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둑방길 끝에는 울창한 갯버들숲과 새벽녘 피어나는 물안개가 낭만을 더한다. 둑방길을 지나 처녀 뱃사공의 사연을 간직한 악양루와 야생화 가득한 자연친화적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악양생태공원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합천의 걷기 좋은 산책로 황강마실길은 총 4구간으로 짧게는 25분, 길게는 100분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곳곳에 운동기구, 쉼터, 지압길이 있어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 주민들도 사랑하는 산책로이다. 신라시대 사찰인 연호사를 지나면 함벽루와 황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낮에는 꽃과 나무가 반겨주고, 일몰과 강물에 비친 야경 또한 멋진 곳이다. 마실길 3구간에 있는 핫들생태공원에는 5월이 되면 알록달록 아름답게 만개한 작약이 공원을 빛내준다. 아직 외부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게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전국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https://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선정 관광지별 온라인 홍보물을 제작, 누리소통망(SNS)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봄철을 맞아 다른 관광객과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봄꽃들과 함께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야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경남 봄맞이 안심여행지 18곳’을 소개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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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여행
    2022-03-10

실시간 라이프 기사

  • 창원시민과 함께 나누는 ‘합포문화강좌’
    ‘합포문화강좌 500회’ 맞아 ‘제35회 노산 가곡의 밤 음악회’ 개최.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사단법인 합포문화동인회가 3·15아트대강당에서 ‘합포문화강좌 500회’를 맞아 ‘제35회 노산 가곡의 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노산이 남긴 아름다운시에 곡을 붙인 가곡들과 오페라로 꾸며졌다. 시작을 알리는 장엄한 종소리가 서서히 울려퍼지자 공연장 밖에서 대기중이던 관객들이 입장을 시작하며 곧 전개될 공연에 흥분된 가슴을 가누지 못하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장내 실내등이 소등 됨과 동시 1부를 알리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의 ‘가고파’ 환타지가 연주되자 흥분된 가슴을 쓸어안고 있던 관객들 마음은 차분하게 조율됐다. 그 조율 속에 소프라노 성정아가 등장하면서 애잔하면서도 고음으로 뇌리를 충격하는 ‘그리움’과 ‘장안사’를 불러 관객들이 장안사를 그리워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이어 바리톤 김종표가 묵직한 톤으로 ‘그리워’, ‘그 집앞’을 불러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이에 질세라 김대욱 테너는 ‘옛 동산에 올라‘, 그리고 노산 이은상 시 ‘오륙도’를 열창했다. ‘오륙도’는 노산의 해학적이면서 풍류가 넘치는 시에 이근택이 곡을 써 느릿한 뱃노래 풍의 8분의 6박자를 첫 부분에 가미시켜 아름다움을 표현한 후 쭉 뻗혀 올라가는 크라이맥스로 마감하는 서정적인 곡이다. 소프라노 임선혜가 부른 ‘설악산’역시 노산 이은상 시로 아름다운 우리 산하를 아름다움으로 가르쳐 준 선생의 위대한 시다. 여기에 전인평(현 중앙대 명예교수)이 곡을 쓰고 이날 고음이 풍부한 소프라노 임선혜가 설악산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여과없이 노래로 표현했다. 2부에서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우리 귀에 익숙한 아리아 ‘휘가로의 결혼’ 서곡을 들려주고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리톤 김종필이 무대로 등장해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오페라 쟌니스키키 중 ‘그대의 손을 나에게’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어 소프라노 성정아는 이탈리아 가곡 ‘입맞춤’을 부르고 이에 만족감이 부족했는지 테너 김대욱과 오페라 라 트랍아 중 ‘축배의 노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날, ‘건반 위의 진화론자’로 정평이 나 있는 김대진 지휘자와 함께 주옥같은 연주를 선사한 ‘창원시립교향악단’은 2012년부터 새롭게 탄생한 한국 최초 통합교향악단이다. 국내 최대 편성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감성을 겸비한 단원들의 뛰어난 연주력을 기반으로 국내 음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교향악축제, 전주소리축제, 영남현대음악제에서의 호연과 통영현대음악제 주관단체로 참가해 현대음악과 국내 초연 곡의 도전적인 연주로 그 연주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합포문화강좌를 열고 있는 (사)합포문화동인회는 지난 1977년 노산 이은상 권유로 조민규 전 이사장을 비롯해 민족문화협회 마산지부를 결성한 것이 모태가 됐다. 우리말을 깨끗이 사용하고 우리글을 가꾸며 우리 얼을 지키자는 표어와 함께 물 좋고, 공기 좋고, 인심 좋은 우리 고장의 문화예술을 숭상하고 살기 좋은 우리 고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에 동감한 이들이 많아 모임은 일사천리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합포문화강좌는 지난 1977년 3월 17일 마산 희다방에서 노산 이은상 선생이 ‘충무공의 구국정신’을 주제로 제1회 민족문화강좌를 한 것이 시작이 됐다. 1970년대 한국은 농경사회를 막 벗어나 산업사회로 발돋움하던 시기로, 우리 지역 역시 경제적으로 활기가 생기고 외지로부터 많은 사람이 유입되는 상황이었다.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생활환경이 큰 변화에 직면하자 노산은 “경제가 아무리 풍요롭다 하더라도 정신문화가 뒷받침이 안되면 허망한 일”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이들을 모아 합포문화강좌의 전신인 민족문화강좌를 열기 시작했다. 노산 선생이 뜻을 전한 이듬해인 1977년 1월에 김형건, 이순항, 서익수, 이우태, 정재권, 김서곤, 정영희, 손재현 등 20여명이 모여 사단법인 민족문화협회 마산지부를 결성하고, 조민규 지부장 선임과 함께 곧이어 3월에 제1회 강좌를 열었다. 지난 1983년 합포문화동인회로 이름을 바꿨고 1996년엔 33명의 발기인으로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에서 매달 문화강좌를 열어 인문학의 등대가 돼온 합포문화강좌가 어느덧 500회를 맞고 있다. 지역에서 인문학 강좌가 42년 동안 지속되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를 기반으로 벌여온 지역 문화운동 성과로는 이례적이다.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 7월 11일 열린 서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의 ‘즐거운 집짓기’까지 총 498차례 강좌가 열렸다. 그동안 각계 각층의 많은 학자를 비롯해 시인과 소설가, 연극인, 정치인, 종교인, 언론인, 과학자에서부터 재외교포,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빙해 강좌를 마련해왔다. 합포문화동인회는 합포문화강좌를 필두로 인간이 스스로를 업신여기고 생명을 경시하는 세태를 바로잡기 위해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위한 세미나’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성강좌’를 개설했다. 또 교육의 위기를 염려해 학부모와 선생님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포럼과 청소년(고등학생)을 위한 ‘영리더스 강좌’도 열어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모두 인문학적 소양을 늘릴 수 있도록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정규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한 학습의 장으로 야간학교인 ‘애솔배움터’도 운영하고 있다. (사)합포문화동인회의 문화강좌는 무료로 열린다. 강좌를 열기 위해 소요되는 경비는 운영회원과 후원회원, 일반회원, 법인회원 등으로 나눠 회비를 각출해 운영하고 있다. 정회원은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인사들이 주축이다. 문화운동을 표방한 설립목적에 따라 강좌나 음악회 등 모든 행사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함께 나누고 있다. 이에 한 걸음 더 나가 합포문화동호인회는 지역을 위해 애쓴 이들을 위해 ‘조민규봉사상’ 도 마련했다. 이 봉사상은 벌써 3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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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7
  • 창원시, 스리랑카 국립예술단 팸투어 실시
    참가국 스리랑카 국립예술단 팸투어 실시 27일, 창원시는 지난 23일 ‘MAMF 축제’에 참여하는 스리랑카 국립예술단원들을 초청해 창원의 고택인 창원의 집을 방문하고, 로봇타고 미래를 향해하는 새로운 관광명소인 로봇랜드에서 짜릿한 놀이기구를 체험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맘프는 다문화 축제로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다양성 축제이다.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 Festiva) 2019'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창원성산아트홀 및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글로벌 아시아 축제로 13개국 국가가 참여하는 다문화 축제이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국립청소년예술단원들은 16세 이상 28세 이하의 16명의 단원으로 구성 돼 있다. 이들은 SNS 나 블로거들을 통해 K-pop 이나 한류열풍을 통해 창원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왔다. 팸투어 첫 일정으로 찾아 간 곳은 한국 전통가옥의 미와 옛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창원의 집에서 널뛰기, 재기차기 등 우리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이국적인 도심 관광 스팟인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따라 거닐기도 하고, 다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테마파크인 마산로봇랜드에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꿈같던 시간들을 보냈다. 특히, 우주항공관에서 우주를 날아다다는 체험을 할때는 여기 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오고, 우주중력을 체험 해 볼 수 있는 스카이타워, 숨 고를 틈을 주지 않는 90초의 쾌속열차에서의 짜릿한 비명소리는 보는 이 마저도 즐거운 휘파람이 나올 정도 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DAMINDA PRADEEP 단원은 “이렇게 흥분된 경험은 처음 이었다”며 “다음에 꼭 친구들과 다시 오고싶다”면서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모객시 지원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으니 외국인 관광객이 창원시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부탁하고 이번 팸투어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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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7
  • 경남문화예술회관, ‘정태춘·박은옥 40주년 콘서트 날자, 오리배’ 공연 개최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 23일, 경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은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정태춘·박은옥 40주년 콘서트 ‘날자, 오리배’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적 포크를 추구해온 대한민국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정태춘과 섬세하고 따뜻한 목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 박은옥이 만나,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정태춘은 국악적 특색이 녹아 있는 자연스러운 음률에 서정성과 사회성을 모두 아우르는 노랫말을 담아서 작품을 발표하기 때문에 한국의 대표적인 음유시인으로 불린다. 각종 문화운동과 사회운동에도 열성적인 정태춘은 1990년대 초, 사전심의 폐지운동을 전개하여 1996년 헌법재판소의 ‘가요 사전심의 위헌 결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박은옥은 1978년 정태춘이 작사·작곡한 작품들로 만든 데뷔앨범 ‘회상’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팝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과 한국적인 질감이 배어 나오는 곡들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울림 깊은 목소리로 곡의 아름다움과 무게를 채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정태춘과 박은옥의 40년 음악 여정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 △서해에서 △회상 △촛불 △윙윙윙 △북한강에서 △꿈꾸는 여행자 △연남, 봄날 △떠나가는 배 등 40년 간 우리 곁에서 함께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정태춘·박은옥 40주년 콘서트 ‘날자, 오리배’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티켓가격 : (V)석 70,000원, (R)석 50,000원, (S)석 40,000원, (A)석 30,000원. ※ 7세 이상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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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
    2019-10-23
  • 2019 ‘맘프’ 다문화축제 ‘다함께 더멀리’슬로건으로 창원서 즐긴다.
    23일 오전 10시 30분, 2019 ‘맘프’ 추진위원회(집행위원장 이철승 목사)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가 올해로 14년을 맞았다”고 밝히며 “이 행사는 지난 2005년 서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처음 개최되다 2010년 창원으로 옮겨져 현재를 맞게됐다. 해를 거듬할 수록 행사 규모와 참여인원이 증가, 2반여 명 이주민 행사와 결합하고 평균 20만여 먕(2017년 22만 5000명)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전국 최대규모의 다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이철승 집행위원장은 설명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오전 10시~오후 9시)개최되는 ‘맘프’축제는 창원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다문화가정 이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창원시 주민들과 함께 즐 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맘프’ 공연과 함께 ‘이주민가요제’, ‘프린지&버스킹페스티벌’, ‘길거리음식축제’, ‘지구마을 프리마켓’ 등 다양한 먹거리도 행사도 전개돼 눈·귀·입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25일 개막식에는 초청가수 ‘케이윌’이 출연할 예정이고, 27일 오후 6시에는 아시아팝뮤직콘서트에 ‘우주소녀’ 출연도 예정 돼 있다. 이에 앞서 25일 오후 6시, 16명 주빈국 스리랑카청소년국립예술단 초청 특별공연이 약속돼 있다. 특히, 27일 오후 4시~6시까지 ‘맘프’2019 하이라이트인 이주민 나라별(14개국 10,000여 명) 조형물 전시와 퍼레이드 공연으로 각 나라의 고유 문화를 전한다. 이철승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맘프’ 축제는 규모와 내용에서 성장한 것과 별개로 이주민이 중심이돼 내국인에게 선보이는 축제로 인식되기도 했다”며 “이에 올해 ‘맘프’ 축제는 내국인이 관람객으로 참여하는 것을 탈피해 다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지향했다. 따라서 2019‘맘프’는 지역주민들의 자원활동가 참여도를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 초청된 스리랑카청소년예술단 ‘삼만 아베마르웨나’단장은 “이 집행위원장과 한국정부에 감사말씀드린다”며 “저희가 한국을 처음 방문했지만 결코 여러분들이 실망하지 않는 감격스런공연으로 보담하겠다. 창원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뉴스
    2019-10-23
  • 창원시립합창단, 뮤지컬 콘서트 ‘레미제라블’공연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서 정기연주회 “ 창원시향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웅장한 무대 ” 창원시립합창단이 세계명작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창원시립합창단은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183회 정기연주회 ‘뮤지컬 콘서트 레미제라블’을 개최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1985년에 초연한 영국 뮤지컬이다. 노동자와 농민의 혁명정신과 저항정신, 인간애를 음악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세계적인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의 대표작으로 트레버 넌이 연출하고 숀버그가 작곡했으며,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사이공’과 함께 세계4대 뮤지컬로 불린다. 공기태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연출은 다수의 오페라 및 뮤지컬 연출을 맡았던 김성경이 연출을 맡았다. 입체적인 무대와, 조명, 시대적 의상으로 원작 뮤지컬의 극적인 효과를 재현한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음악적 웅장함도 더했다. 합창단원들이 직접 장발장, 자베르, 판틴, 코제트, 에포닌 등 배역을 맡아 짧은 대사와 함께 뮤지컬 넘버를 들려주며 뮤지컬적인 동선과 안무로 원작의 자연스러운 연결성을 추구한다. 특히 군중이 혁명을 노래하는 ‘Do you hear people sing?’, ‘One day more’는 90여명의 전합창단이 불러 웅장한 감동의 순간을 자아낸다. 공기태 예술감독은 “시민들에게 명작뮤지컬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기 위해 단원들이 3개월 넘게 노래, 연기, 안무 등을 연습했다. 창원시립합창단이 들려주는 뮤지컬 콘서트 레미제라블로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기예매할인 30% 10월 19일까지 R석 10,000원 S석 7,000원 A석 5,000원 예매: 인터파크티켓(T.1544-1555) 취학아동이상 관람가 단체예매문의: 창원시립예술단 T.055-297-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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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0
  • 방탄소년단 스타디움투어, 936억 원 벌었다.
    방탄소년단이 5월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펼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스타디움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가 숫자로도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있다. 14일자(현지시간) '빌보드 뉴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12차례 공연으로 티켓 60만6409장을 팔아치워 7890만 달러(약 936억원)의 수익을 냈다. 지난달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출발한 이번 투어는 같은 달 11~12일 시카고 솔저필드,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각 2회 공연했다. 북아메리카 공연을 성료한 뒤 같은 달 25~26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6월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도 각각 2회 공연했다. 특히 빌보드는 로즈볼 스타디움 공연으로 방탄소년단이 올린 수익이 1660만 달러(약 197억원)라고 특정하며 "이전 테일러 스위프트, U2, 제이Z&비욘세, 에미넘&리아나의 기록을 깼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스타디움 투어는 일본 공연을 남겨놓고 있다. 6월 6~7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다. 이에 따라 티켓 수익 만으로 1000억원은 충분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한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유료 생중계, 스타디움과 팝업스토어 등에서 판매한 굿즈 등의 수익까지 합하면 이번 스타디움 투어로 파생된 수익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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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8
  • 굿뉴스코 페스티벌 ‘청춘, 세계를 품다’
    IYF 만난 후 변화된 모습 담은 트루스토리 뮤지컬 ‘큰 호응’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지난 25일 창원 KBS홀에서 열린 (사)국제청소년연합의 ‘제17회 2019 굿뉴스코 페스티벌’에서 단원들이 ‘중남미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의 ‘제17회 2019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창원 KBS홀에서 대대적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지난 해 1년 동안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이 펼치는 귀국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청춘, 세계를 품다’ 타이틀로 500여 명 대학생들이 3월 1일 경주를 마지막으로 전국 13개 주요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갖는다. 1600여 석 창원 KBS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청춘, 세계를 품다’ 타이틀로 공연될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기대하면서 숨소리를 죽였다. ▲ 제17회 2019 굿뉴스코 페스티벌 공연 중 ‘남태평양 댄스’ 조명이 어두워지고 6인조 ‘굿 뉴스’ 밴드가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서’를 연주하자 관객들은 움추렸던 마음을 활짝 열고 이들과 하나가 돼 손벽을 치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공연이 끝나고 이들이 어두운 조명속으로 사라지자 이번에는 남녀혼성 ‘라이쳐스 스타즈’ 댄싱 팀이 등장해 우아하고 섬세한 동작으로 관객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중남미 문화댄스, 아프리카 문화댄스, 동남아시아 문화댄스, 남태평양 문화댄스, 중국 문화댄스 등은 ‘굿뉴스코’ 단원들이 각국의 문화와 전통 공연을 배워서 현지인보다 더 실감 난 현장감을 전해줬다. 그리고 이들은 해외봉사 1년 동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말라리아, 풍토병 등을 경험하면서도 자신들이 봉사활동으로 변화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트루스토리(True Story)를 뮤지컬로 관객들에게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자기는 마약을 안 한다고 확신했던 필리핀인 ‘로저’가 결국 친구를 따라서 마약을 하게 돼 형까지 받았지만 IYF를 만나서 변화된 모습으로 창원KBS홀 무대에 실제로 출연해 멋지게 노래를 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명을 전해 줬다. ▲ ‘아프리카 댄스’ 공연 모습 하지만 굿뉴스코 단원들이 이같이 성공적인 무대를 연출하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진행팀, 전시기획 팀의 노고를 묵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팀들은 굿뉴스코의 성공적인 무대를 위해 활동사진전, 포토존, 돌림판 게임코너 등을 기획해 진행했다. ‘말라위’ 봉사 이주희(창원·중국 댄스)단원은 “중국무용은 손동작, 발동작 등 세세한 부분까지 중요한 군무이기 때문에 한 명만 잘해서는 안 돼서 팀원 모두가 잠을 줄여가며 될 때까지 연습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노래가 바뀌고 안무도 바뀌었어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팀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연습했다”며 “그리고 저희 공연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일 무대 설치하고 안전을 신경써 주는 공연지원 팀이 있었기에 저희가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잊지않았다. ▲ 굿뉴스코 단원들이 ‘아름다운 별들’을 합창하고 있다. 한편, IYF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해외봉사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94개국에 국내외 대학생 8361명을 파견했다. 현지에 파견된 학생들은 한글과 컴퓨터, 태권도 등을 가르쳐주는 아카데미를 여는 교육 봉사를 비롯해 기술 교육, 문화교류, 민간 외교 활동 등을 한다. 이번 17기 학생들은 굿뉴스코를 거쳐 간 선배들과 한 달 동안의 합숙을 거쳐 음악과 의상 등 공연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외 봉사 과정에도 보고 느꼈던 것들을 공연장 로비에서 미니컬쳐체험과 사진전 형식으로도 펼쳐졌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은 “80여 개국에서 했던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경험과 가치를 우리와 공유하고 인생 방향을 제시하고 관점을 넓혀주는 이 행사가 우리 창원 학생들에게도 생생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허성무 창원시장·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은 축하영상 메시지를 비롯해 이주영 국회 부의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 5명이 축전을 보냈다. [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인터뷰 ] “누구나 어둠을 밝히는 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현지 학교에 단원들이 찾아가 그들과 어울리며 건전한 마음 가르쳐” ▲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굿뉴스코’ 단원들의 활동과 희망에 대해 박 목사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1년 동안 봉사활동을 마친 학생들이 자신이 다녀온 나라의 문화와 경험을 가족, 친구,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1년간 배운 행복과 사랑, 변화된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달해 공연자와 관객이 모두 행복해하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박 목사는 이어 “올해는 64개국에 총 301명 대학생들이 파견됐다. 이 학생들이 1년간 해외의 현지 IYF지부에서 지내며 한국어교육, 태권도·음악·컴퓨터·댄스 교육, 환경캠페인 등을 본인의 재능에 따라 가르치고 현지 청소년에게 전하는 마인드 교육을 통해 삶에 소망을 넣어주고 있다”며 “최근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는 정부차원에서 마인드 교육에 대한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현지 학교에 우리 단원들이 찾아가 그들과 어울리며 건전한 마음의 세계를 가르친다”고 자랑했다. 또 “IYF를 통해 변화한 학생들을 지켜본 각국 정부 관계자, 장관들이 IYF의 활동을 점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각국 대통령들이 IYF가 추진하는 마인드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최근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정에 한국 청소년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청소년의 자살, 약물남용, 범죄, 미혼모 문제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며 “IYF를 통해 청소년들 마음이 ‘행복·소망·사랑’으로 채워질 때 변화하는 것을 경험했다. IYF를 만나는 누구나 강한 마음을 키우고 꿈을 찾아 어둠을 밝히는 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경남연합일보도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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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전시
    2019-06-08
  • 칸타타’는 희망을 전해주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전국 순회 공연 수익금 아이티 등 자선 공연에 사용 훈훈한 연말 의미 일깨워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하기 위해 온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7시,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 앞은 ‘칸타타’가 주는 희망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해 9월 20일부터 10월 18일까지 29일간 미국 25개 도시를 2만 4140Km 순회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우리 곁을 찾아 희망을 줬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2001년부터 시작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우리에게 익숙한 캐럴과 크리스마스 명곡들을 1막에서는 오페라로, 2막에서는 뮤지컬로, 3막에서는 합창으로 전해주면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희망과 의미를 전달해줬다. 2막은 작가 오 헨리의 유명한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구성해 가족의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심쿵한 장면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줬다. 더구나 전국을 순회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은 ‘아이티’, ‘케냐’, ‘잠비아’ 등지 자선 공연과 국내외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고 하니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오후 7시 30분, 은은한 징소리와 함께 조명이 하나둘씩 꺼지면서 시작된 공연은 실크스크린에 비춰진 영상과 그 뒤로 어렴풋이 보이는 배경과 배우들의 연출력은 장내를 압도했다. ▲ 1막 공연 시작을 알리는 베들레헴으로 입성하는 난민들의 모습 베들레헴으로 향하는 난민들 발걸음과 당시 로마군의 폭정이 그려지며 마리아와 요셉의 고행이 뒤따른 무대는 관객들을 큰 몰입감으로 유도했다. 2000년 전 유대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 당시 로마의 지배 아래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자신들을 이 고통에서 구해줄 메시아를 기다리는 것 외에 아무 소망이 없다. 로마 황제 명에 따라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으로 호적 하러 나선 요셉과 만삭의 마리아, 하지만 사람들은 그토록 기다려온 메시아를 외면한 채 아무도 방을 내어주지 않는다. ▲ 1막 공연 중 예수탄생을 알리는 천사들의 모습 그 때 광야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메시아의 탄생 소식을 전하고 먼 동방에서부터 별을 따라 메시아를 찾아온 동방박사들은 말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께 경배한다. 아기 예수와 3명 동방박사 축복이 뒤따른 무대로 마무리 되는 1막은 뛰어난 현장성을 강조한 공연이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소리 여운이 가시지 전 오헨리의 단편 ‘크리스마스 선물’을 각색한 2막의 뮤지컬 무대가 펼쳐졌다. 노동자들의 활기찬 노래로 시작한 무대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며 장내를 휘감았다. ▲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동방 박사들과 베들레헴 동네 사람들 따스한 모습의 거리와 웃음 가득한 배우들의 모습이 가득 담긴 오프닝이 관객들을 맞았다. 이윽고 크리스마스 이브임에도 마감에 쫓기는 한 출판사에 조명이 비춰진다. 마감을 독촉하는 악덕 사장으로 인해 가족을 등한시하게 된 가장의 모습과 가족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가시금 가족의 사랑을 뭉클하게 떠올리게 된다. 전개되는 뮤지컬은 극 중 배경으로 깔리는 흥겨운 넘버 ‘Be on Time’은 물론 ‘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Jingle Bell’ 등 익숙한 캐럴이 선보여져 객석과 하나된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 3막 무대는 합창단 '헨델의 오라토리오' 합창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국내에서 진행하는 국제합창제를 비롯해 클래식 본고장 유럽에서도 수차례 실력을 입증한 합창단은 지난 2015년 세계 최고 권위 합창제인 독일의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마굿간에서 탄생한 예수 이어 헨델의 메시아를 비롯해 최혜미 수석소프라노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솔로에 이어 최 수석 소프라노는 고요한밤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기를 권했다. 이미 무대배경에 몰입돼 버린 관객들은 모두 성가 ‘고요한 밤’을 합창하면서 공연은 마무리되고 내년을 기약했다. 박영숙(51·창원합포구 진전면)씨는 “말로만 듣던 감동을 전해준 칸타타 공연을 감상하고 나니 칸타타 일원이 된 것 같아 너무 기뻤다”며 “돌아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때는 꼭 인근 교회를 찾아 불우한 우리 이웃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계자는 “매년 약 20개국에서 200회 이상의 자선공연을 통해 남미의 방황하는 청소년들, 아프리카의 상처받은 청소년들, 범죄의 유혹에 빠져 어둡게 지내던 아이티 청소년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했다”며 “이번 공연 수익금도 전액 청소년을 미래의 리더로 선도하는 일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연합일보에도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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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8
  • 크리스마스 칸타타’, 세계의 감동을 창원에!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올해 총 26개 도시 10만여 명 미국인들에게 기립박수로 큰 호응을 얻었던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지난 1~2일 양일간 창원상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뮤지컬·합창으로 재현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지난 16년간 매년 한층 향상된 작품으로 이날 창원 관객들을 만났다. 저녁 7시 장내 조명이 하나 둘씩 꺼지면서 ‘딩~ 딩~ 딩~’ 엷은 징소리가 울리고 장내는 칠흑같은 어둠으로 변해갔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검은 ‘실루엣’으로 무대 형체가 조금씩 부각되며 미국 26개 도시민들에게 기쁨의 눈물로 감동을 준 예루살렘 성곽 배경이 나타났다. 허기지고 기진맥진한 지친 사람들 모습과 이들을 제지하는 건장한 군인들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너무나 현실같은 무대가 연출된다. 배우 한 사람 한 사람 연기에 배고픔·처절·증오와 잠자고 싶은 느낌까지 전해지며 나는 벌써 무대 위 한사람 배우가 돼 버렸다. ‘칸타타(Cantata)’는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뤄진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의 명곡 합창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성산아트홀이 인파로 가득 찼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칸타타’ 속에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 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다. 여기에 주옥같은 크리스마스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이 더해져 관객들 마음에 따뜻한 사랑과 감동, 그리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주기에 충분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Gracias Choir)은 올해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를 통해 미국 시민들의 마음에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 1막, 아기예수의 탄생 2000년 박옥수 목사에 의해 설립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09년 ‘제주 국제합창제에서 대상’, 2010년 ‘부산 국제합창제에서 대상 및 우수 지휘자상 수상’, 또 2014년 봄,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합창콩쿨’에서 혼성합창부문 1등과 최우수 관객상을 수상, 2015년 독일 ‘마라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부문 1등상)과 특별상’을 수상함으로 음악적 실력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클래식 본고장 유럽에 한국 합창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하모니 ‘그라시아스 합창단’,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 나오는 감흥을 굉장히 밝고 깨끗한 음조로 울려냅니다. 그들은 진정 자신들의 음악을 즐길줄 아는 아티스트입니다.” - 미하일 간트바르크(러시아 상트페테르브루크 국립음악원 총장) “저는 국제합창협회의 회장입니다. 많은 곳을 여행하며 세계 최고의 합창단의 노래를 듣는데 그라시아스 합창단도 그 중에 속합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은 매우 놀랍습니다. 아시아의 합창단을 많이 봐왔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인상 깊은 합창단입니다.” - 마이클 앤더슨(IFCM(국제합창협회) 회장, UIC음악교수·시카고) ‘그라시아스 합창단’ 무대를 두고 미하일 간트바르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총장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감흥을 밝고 깨끗한 음조로 노래한다”고 평했다. 이같은 평에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은 “우리들의 음악으로 세상이 따뜻해진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노래를 부를 겁니다”라고 말했다. ▲ 말괄량이 안나가 행복을 찾은 모습. 그라시아스는 스페인어로 ‘감사합니다’를 뜻한다. 합창단의 음악에는 마음을 울리는 특별한 감동이 있는데 그것은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에 받은 감사를 노래하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소관 비영리 법인으로 클래식 음악을 통한 정서순화와 저변확대·공익활동, 후진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과 해외교류를 통해 국내 클래식 음악의 발전을 목적으로 2000년 창단 이래 2013년 사단법인으로 모습을 바꿨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04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협약 이후, 매년 음악원 교수진들과 함께 국내·외 공연들을 개최해왔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넘어 더 폭넓은 활동을 하며 미국,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 중남미의 아이티, 아프리카의 빈민촌 등 매년 30여 개국에서 100회 이상 공연을 하고, 클래식의 대중화, 음악교육사업, 청소년을 위한 자선공연과 음악을 통한 민간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그리고 수많은 나라의 민요와 가곡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창의 정수인 종교음악에 이르기까지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세계 유명합창음악의 모든 장르를 소화하고 있으며 현지어로 그 나라의 민속음악을 노래하는 그라시아스만의 특별한 레퍼토리로 세계인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박은숙 단장은 “매년 아이티, 아프리카의 오지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30여 개국을 다니며 공연하는데 이는 어려움과 절망 속에 살아가는 전 세계의 청소년들과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꿈을 전해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 1막 중 아기 예수 탄생 장면. 또 박 단장은 “그들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을 듣고 소망을 가지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 감사하고 그로 인해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새로운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음악과 뮤지컬의 종합예술공연이다.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캐롤송의 순수한 맛을 느끼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2000년 창단 이후 전국 5개 도시 순회공연 ‘성탄 칸타타’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 19개 주요 도시뿐 아니라, 2013년 북미 11개주, 15개 도시 순회공연, 전 세계 약 20개국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선보여 왔다. 2014년 북미에서는 6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날’로 선정했으며 5개의 도시에서 감사장을 보내왔다. 2015년 미국 19개주 25개 도시의 100만여 명, 2016년 미국 26개 도시 13만여 명 미국인들이 기립박수로 환호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미국 전역에서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매료된 관객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관객들이 클래식을 통해 건전한 마인드를 함양하고 깊은 음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St. Petersburg State Conservatory 교수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정통 클래식공연을 개최한다. 2004년, ‘러시아 정상의 뮤지션’을 시작으로 예술의 전당을 비롯한 전국 공연장에서 순회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세계 거장들과 함께 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특별 콘서트 ‘스바보드나’는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했다. ‘스바보드나(Svobodno)’는 ‘자유롭게’란 의미로, 순수한 열정과 아름다운 뜻으로 함께 모인 세계 유수 음악가들이 관객들을 자유로운 클래식 세계로 안내했으며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대상 수상으로 이끈 ‘보리스 아발랸’이 수석지휘를 맡고 있다. ▲ 말괄량이 안나가 가족들을 만나 행복을 찾은 장면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진과 협연, 오페라뿐 아니라 영화 OST, 현대 음악, 전 세계 민요와 우리나라 가곡까지 다양한 음악의 장르를 클래식으로 구현한다. 따라서 클래식저변 확대뿐 아니라 국민 정서함양에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병원, 양로원, 국내 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와 군부대 위문공연, 다문화가정과 국내 중국인들을 위한 ‘중국문화의 밤’을 무료로 개최해왔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모든 기획공연의 수익금·후원금 전액은 유령도시로 변한 미국 ‘디 트로이드’, 지진이 소망까지 앗아간 ‘아이티’ 등 전 세계 30개국을 찾아가 자선 음악회를 개최하는데 쓰여진다. 이같은 선행으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아이티 델마 시청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 ‘그라시아스 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 박옥수 목사 “마음에 응어리진, 병든 이들 위해” ‘합창단원들 마음 열정 가득’…예수님 오심·가족간 사랑 전달 목표 지난 1일 오후 6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열린 성아트홀 귀빈실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설립한 박옥수 목사를 만났다. 설립 이후 16년간 전 세계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지켜본 설립자 심정은 어떠한지 일문일답으로 들어봤다. ◇ 합창단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1995년 마약중독자와 청소년을 위해 IYF 단체를 만들었다. 당시 이혼, 또는 재혼한 부모 밑에서 자란 학생들은 아버지의 껍데기만 있는 낯선 사랑으로 인해 분노와 증오감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것이 안 풀어지면 마음을 병들게 한다. 참으로 그늘에 가려진 학생들이 많았다. 응어리진 마음을 풀기 위해서는 신앙과 음악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해 2000년 합창단 설립을 서둘렀다. ◇ 목사님이 생각하는 신앙과 음악의 효과는?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힘이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합창제에서 여러 차례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세계적인 합창단이 됐는지?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작년 5월, 합창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4년에는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스위스 몽트뢰 합창제 등 합창단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세계적인 대회에서 대상과 1등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처음부터 이런 세계적인 실력을 갖췄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끊임없이 연습하고 배웠다. 그라시아스합창단에는 여러 별명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세계에서 가장 연습을 많이 하는 합창단’이다. 그리고 러시아의 세계적인 음악가 분들과 연결되면서 그분들로부터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또 무엇보다 합창단원들의 마음이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겠다는 열정으로 가득하다. ◇ 미국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는데… 올해도 미국 26개 도시에서 31회 ‘크리스마스 칸타타’ 순회공연을 했고, 약 13만 명의 미국 시민들이 와서 공연을 관람했다. 많은 사람들이 작년과 재작년에 오셨던 분들이고 이분들의 추천으로 오신 분들이다. 미국인들이 칸타타 공연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기립박수를 보내는 것을 보면 합창 단원들도 너무 기쁘고 감사해 한다. 그 분들은 그라시아스합창단 노래는 “마음을 울린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제 매년 칸타타가 열리고 있는 도시에서는 공연 날을 ‘크리스마스 데이’로 지정하기도 하고 감사장 등을 수여하고 있다. ◇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합창단이 칸타타 공연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참 의미와 가족간의 사랑이다. 1막을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참의미를 전달하고자 했고, 2막을 통해 가족 간에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하다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 필리핀 스카우트연맹 아세안 잼버리대회 참석 청소년들을 위해 IYF의 마인드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초청된 박옥수 목사. 사진은 잼버리대회개막식에서 박옥수 목사와 잼버리 대회 관계자들의 기념 포즈 ◇ 목사님은 필리핀을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이었으며 성과는? 필리핀 다바오주 타굼시 에너지공원(Tagum City Energy Park)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아세안 스카우트 잼버리’ 주강사로 초청을 받아 강사로 참석해 17개국 244개팀 3만여 명 청소년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통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줬다. 또 타쿰시 주선으로 마약중독자와 자수자 약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 마약중독자·자수자들에게 전한 마인드교육은 어떤 것인지? 마약중독자에게 ‘마약을 하지 마라’고 가르치는 것은 아무런 해결책도 되지 않는다. IYF는 사람의 마음의 구조를 살펴보고 연구해 마약을 끊을 수 있는 마음을 가르쳤다. 실례로 전 세계 많은 학생들이 마약 중독과 우울증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게 됐다는 성과와 사례가 성과를 말해주고 있다. 또 귀국 전 필리핀 다바오주 타굼시 알란 렐런(Allan Rellon) 시장은 “IYF가 추진하고 있는 마인드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심성이 맑아지고 있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며 MOU 체결을 요청해 흔쾌히 승낙했다. ◇ 성경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죄사함을 주제로 말하는데 죄사함이란 무엇인지? 성경은 죄 사함에 대한 말씀으로 가득 차 있다.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아담의 가죽옷이나, 출애굽기의 유월절 양의 피, 창세기 40장에 나오는 ‘떡 굽는 관원장과 술 맡은 관원장’ 이야기도 우리가 어떻게 죄 사함을 받는지에 대한 말씀이다. 히브리서를 보면 구약 시대의 속죄제사는 이 땅에서 드린 제사이기에 죄를 짓고 제사를 드리는 것을 반복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땅에서도 죄를 사하시고 하늘나라에서도 죄를 사하셨다. 히브리서 10장에는 ‘예수님의 피로 우리 죄를 영원히 다 사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우리의 죄가 흰 눈보다 더 희게 씻어졌다고(시51:7) 돼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진짜 내 죄가 흰눈보다 깨끗이 씻어졌나?’하고 의심한다. 그리고 ‘죄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이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이들은 ‘원죄는 사했으나 자범죄는 우리가 회개해야 사해진다’고 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예수님도 못 씻은 자범죄를 우리가 무슨 수로 씻을 수 있겠는가? ◇ 50년 간 목회를 했다고 들었는데 숱한 사연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가 부족했기에 주를 더 의지하고 바라보게 됐던 것 같다. 기뻤던 일은 수없이 많았다.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하며 변화되는 과정에서 가정이 화목해지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약중독자들과 게임에 빠진 청년들이 중독에서 벗어난 일도 굉장히 많았다. 암 환자들이 믿음으로 건강하게 사는 경우도 매우 많았다. 가장 기쁜 것은 죄 속에서 고통 받던 이들, 방탕하게 살며 가정이 파괴됐던 이들이 복음을 듣고 변한 것이다. 교도소의 살인수가 목회자가 되는 일은 너무너무 기뻤다. 하나님이 귀한 직분을 주셔서 이렇게 목회를 하고, 목회 속에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사람들이 변하는 것을 보는 게 제일 기쁘다. 나를 비난하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부족해서 성도들을 행복으로 이끄는 말씀을 더 전해주지 못한 것이 가슴 아플 뿐이다. 2017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서로가 마음을 열고 마음을 나누면서 행복한 한 해로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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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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