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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병박물관, 의령공예협회 회원 초대전 개최
    11일,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12일부터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 중이다. 의병박물관은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의령공예협회(회장 김동재) 회원 초대전으로 기획됐다. 나무, 한지, 흙 등 자연친화적 재료를 이용한 따스한 봄의 온기가 느껴지는 작품들로 채워질 이번 전시는 한복 강향자 · 김형옥, 서각 및 수석 김동재, 목공예 도진영 · 박영훈, 한지 안정원, 도예 전경임 · 한대웅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선보인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봄을 맞이하여 그동안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군민들과 의병박물관을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에게 밝고 따스하며 생동감 넘치는 봄기운을 선사해 드리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3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의병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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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1
  • 세계문화유산 함양 남계서원, 전통제례행사 개최
    10일, 경남 함양군은 15일 오전 10시, 남계서원(원장 이창구·수동면) 춘기 제향을 함양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다고 전했다. 함양 남계서원 전경 남계서원은 매년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힘쓰고 있는데, 올해는 제향 봉행 전 전통제례 행사를 개최하여 잊혀져가는 제례문화의 복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함양군수 행차 재현을 시작으로, 풍영루 앞에서 고천무(鼓天舞)와 수동면민 여울소리패의 나희공연, 춘기 제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제향의 초헌관은 서춘수 함양군수, 아헌관은 김재웅 경남도의원, 종헌관은 김윤택 함양군의회 부의장이 맡아 진행한다. 남계서원 관계자는 “이번 제례는 남계서원이 2019년 7월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제향행사의 격을 높이고, 전통제례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힘썼다”며 “함양군을 넘어 경남을 대표하는 제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한편, 15일에는 남계서원뿐만 아니라, 송호서원(원장 이병오·병곡면)·청계서원(원장 김영상·수동면), 화산서원(원장 임채갑·수동면)에서 유림원로 등 각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제향을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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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0
  •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 2022년 상반기 기획전
    9일, 경남 (재)김해문화재단은 11일부터 3개월 동안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가율 전시관에서 유튜브 채널 ‘달려라치킨'의 미니어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 상반기 기획전 작품 ‘달려라치킨'은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활동해오다 최근 KBS 1TV ’아침마당‘, KBS 2TV ‘생생정보’ 등 공중파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김해 소재 크리에이터 정지화씨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정지화씨는 영화,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나 장면을 미니어처로 제작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올려 인기를 얻었다. 이번 전시는 정씨의 그간 작품들 12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시기간 중 5월 주말엔 정지화 작가의 깜짝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전시장 곳곳에 숨어 있는 ‘달려라치킨’ 캐릭터 미니어처를 찾아 인스타그램에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남기는 관객에게 미니어처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니어처 제작 체험도 개최한다. 다만, 시간당 5팀으로 인원제한이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전시 관계자는 “만화, 게임 캐릭터 같은 대중적인 소재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https://www.wg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를 통해서 가능하다.(055–340-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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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9
  • 고성향교 제2573년 춘향제례 개최
    7일,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5일 교사리 소재 고성향교에서 공기 2573년을 맞아 유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대표 문화인 고성향교 문묘석전 춘향제례를 봉행했다고 전했다. 고성향교 2573년 문묘석전 춘향제례 봉행 장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나눠 올리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仁) 사상을 잇기 위해 중국 성인 7인과 한국 현인 18인을 모시고 지내는 제례 의식이다. 이날 춘향제례 초헌관은 백두현 고성군수, 아헌관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정애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정돼 제를 올렸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행정과 의회, 교육지원청이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박정식 고성향교 전교는 “석전제례를 통해 공자의 높은 학문과 가르침을 기리는 한편 선비정신 함양을 통한 도덕과 사회질서를 세우는 데 힘쓰겠다”며 “향후 젊은 사람들이 지역의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맥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성향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림을 마을 교사로 육성하고 고성향교와 교육청은 이를 연계해 향후 행복교육지구사업인 마을 학교를 충효교육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오늘날 요구되는 올바른 인성과 예절,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덕목들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성향교는 1983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19호로 지정된 이래 ‘청소년 인성교육’, ‘전통문화계승사업’등을 통해 충효 사상 고취 및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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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7
  • 밀양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경남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고 전했다.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文廟)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1986년 11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춘계 석전대제가 봉행된 밀양향교 대성전에는 공자, 안자, 자사 등 중국 5성과 정자 등 송조2현, 최치원, 정몽주, 정여창, 손광조, 이이 등 한국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날 춘계 석전대제의 초헌관은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은 신진오 유림, 종헌관은 박영철 유림이 맡았다. 밀양향교는 좌묘우학(左廟右學)의 배치를 보이는 병렬식 향교의 대표사례이다. 경상남도 30여 개 향교 가운데 병렬식 배치를 취하고 있는 향교는 거창향교를 비롯하여 4곳으로 직렬식 배치법의 다른 향교와 차별성을 보이며, 특히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향을 달리하는 경우는 밀양향교가 유일하다. 또, 밀양향교 대성전은 임란 때 소실된 후 1602년에 중건되어 건립시기가 빠른 편에 속하며, 1617년, 1820년 2차에 걸쳐 이건했으나 기둥, 익공, 창호 등에서 구재를 재사용하여 조선 중기의 고식 기법들이 잘 보존돼 있다. 김명환 전교는 "밀양향교가 공자의 인·의·예·지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밀양 지역 정신문화의 중심체 역할을 해야 하며 허물어져 가는 예의범절을 바로 세우는 일에 모두가 커다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헌관을 맡은 박일호 밀양시장은 "향교 내 작은 도서관, 유림학교 등 문화재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재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를 향유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향교 대성전은 조선 중기의 건축양식과 후기의 건축양식이 공존하여 어우러져 있다는 점에서 미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 28일 보물 제2094호로 지정됐고 밀양향교 명륜당 또한 같은 날, 보물 제209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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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 의령군, 향교 춘기석전대제 봉행
    경남 의령향교(전교 남도현)는 5일, 공자탄생 2573주년을 맞아 의령읍 서동리 소재 대성전에서 헌관을 비롯한 지역유림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초헌관 오태완 의령군수가 제례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진행됐다. 초헌관은 오태완 의령군수, 아헌관은 문봉도 군의회의장, 종헌관은 한금조 교육장이 맡아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향을 피우고 제수 등 예물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아헌례·종헌례를 포함한 헌작례와 분헌례, 음복례, 그리고 축문을 태워 없애는 망료례를 끝으로 전통유교의 제례 순서를 재현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해 27인 선현을 추모하고 높은 학덕을 기리기 위한 제례로 유교제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의령향교는 1982년 경남도 유형문화제 제201호로 지정되었고 매년 음력 2월(춘기)과 8월(추기)의 상정일(上丁日)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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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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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앙하다 하다 / 김영란
    살앙하다 하다 김영란 누구라도 알고 나만 모르는 내 나이가 물속으로 깊어졌는지 눈이 침침해지고 발이 느려진다 동사무소에서 묵은 편지를 받는 날이면 종이에서 사라진 온기로 안다 나는 늙어지고 세상은 언제나 젊다는 배반 낡은 편지를 읽고 싶다 첫 줄에 쓰인 '살앙'이 살 속에 박힌 가시로 돋아서 바느질 반짇고리에 넣어 쓸쓸한 나이마다 촘촘히 기워내서 땀이 고르던 시절을 기어오르고 싶다 그러하다 *살앙: 사랑의 유음입니다. ^^ ◈시작노트◈ 우리 모두는 매 순간 세포가 증식하고 다시 그 세포는 스러져가는 유기체입니다 그것을 순환이라 하지요 시를 쓰면서 시를 만나는 일이 매 순간 두렵고 떨리다가 또다시 즐겁고 설레는 연인이 되는 이율배반 연심戀心은 잊어버렸는데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진 아름다운 여운은 언제나 가슴을 두드립니다 그 이유로 어린날 유음으로 하던 '살앙'을 떠올렸습니다 사랑이 지닌 어떤 모서리라도 잊어버리게 만들어 묵은 편지로 그립게 다가오는, 낡아 편안한 사람의 살앙, 그 이율의 정반합으로 늙어가고 싶습니다. ♣김영란 시인 약력♣ 1963년 부산 출생 1984년 '시문학' 등단 시사모 동인시집 '돌을 키우다' 시집 '후박나무 연애도감' 현재 제주도 오등동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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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0
  • 창녕군, 코로나19로 ‘제60회 3·1민속문화제’ 연기 결정
    7일, 창녕군과 ㈔3·1민속문화향상회(회장 김종삼)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제60회 3·1민속문화제’를 코로나19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59회 3·1민속문화제’ 광경 3·1민속문화제는 해마다 전국의 관광객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잠정 연기를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진정 추이 등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개최시기와 규모 등을 ㈔3·1민속문화향상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제59회 3·1민속문화제’ 행사를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와 ‘제26호 영산줄다리기’ 시연행사는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고 전승·보전하기 위해 전승자와 일부 관계자만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무관중)으로 공개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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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7
  •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14년 만에 본격화된다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진주시는 지난 4일 문화재청으로 부터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의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현상변경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14년 만에 본격화된다.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의 허가가 한차례 보류되었으나 올해 1월 문화재 위원회의 현지조사를 거쳐 심의를 통과했다. 허가된 사항은 지하부(주차장 계획 등)는 계획대로 추진하고 지상부(역사공원 조성) 계획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별도 재심의를 받는다는 조건부 허가다. 특히, 진주성은 2019년 220만 명 관람객이 몰린 경남의 최다 방문 관광지이나 진주성 사적지의 주차장이 공북문 앞 35면 밖에 되지 않아 관람객 편의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 조건부 허가로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은 2007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14년 만에 본격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2009년부터 600억 원을 투입, 2017년 7월 보상 협의와 건물 철거작업을 완료하고 2016년 8월 지표조사, 2019년 8월 정밀발굴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약 3년에 걸친 문화재 조사를 마무리했다. 진주대첩은 한산도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같은 진주대첩 역사성을 부각시키고 호국 충절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진주대첩광장 조성 사업은 진주시 본성동 일원 촉석문 앞 1만9870㎡부지에 2022년까지 790억 원이 투입·조성된다. 그동안 진주대첩광장 추진과정에서 2015년 12월 설계 공모방식으로 제시한 광장조성사업에 시민들의 의견이 다른 부분도 있었으나 그 과정에서 문화재 조사결과 진주 외성 발굴 등 진주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1300년 진주 역사와 문화유산을 얻었다. 특히, 시는 공감과 소통을 통해 갈등이 아닌 시민이 화합할 수 있는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지난해 7월부터 시의원, 문화계 전문가, 교수, 시민단체, 언론사, 상인회 등 각계각층 22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출범해 문화재 보존방안과 광장조성(안)에 대한 자문과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갈등 중재 등의 역할을 맡아 왔다. 또, 시는 진주대첩광장은 과거의 문화유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진주 외성 등 유적이 발굴된 구간과 발굴조사 결과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구간을 포함한 지상 전 구간은 지상 건축물을 최소화하고 유적 중심의 공원으로 조성한다. 발굴 유적은 원형 보존을 원칙으로 조선시대 진주외성은 원형보존 처리 후 북측사면을 복토 후 정리하고, 통일신라시대 배수로 및 고려시대 토성은 복토 후 유구를 재현하여 안내 시설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상 투어센터는 발굴유적 안내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물을 계획하고 진주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 주차장은 당초 지하 1~2층의 408면에서 발굴조사 결과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구간이자 과거 3층 규모의 건물이 대부분 있었던 구역에 발굴 유적과 충분히 거리를 두고 지하 1층 규모의 155면으로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진주대첩광장이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는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대첩광장은 진주성과 더불어 진주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는 지역의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이라며 "진주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 원도심 활성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자문위원회의 자문과 병행하여 문화재청의 철저한 검토를 거쳐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올해 하반기 착공,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 있습니다] 진주대첩광장 사업 대상지 항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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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4
  • 모나미 볼펜에게 / 김 민
    모나미 볼펜에게 김 민 우리, 꽤 오랫동안 만났지 지금도 계속 만나고 있고 좋은 친구, Mon Ami 간밤에 *거지 별이 반짝이더라 시 한 편 쓸 것 같았어 너를 손에 꼭 쥔 채 내 고향 마을에 서성이다 애꿎은 너만 어질 하게 엄지와 검지 사이에 놓고 빙글빙글 돌리다가.... 백지 위 눈물 한 방울 l 툭, 얼굴 묻고 잠들고 마는 * 거지 별 : 태양에서 둘째로 가까운 행성 지구에 가장 가까이 있는 천체로서 수성(水星)과 지구 사이에 있으며, 크기는 지구와 비슷하다 저녁의 서쪽 하늘이나 새벽의 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시작노트♣ 내가 지금껏 가장 애용했던 펜이 모나미 153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싸고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어릴 적에 몽당연필을 편하게 쓰기 위해 볼펜 스틱에 꽂아 썼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내게 모나미는 펜으로서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가장 긴 우정의 친구이기도 하다 추억을 생각하며 엄지와 검지로 다시 한번 빙빙 돌려본다 ◈김 민 시인 약력◈ 충북 충주 출생 서울 거주 시사모 회원 2021년1월 시사모 이달의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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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3
  • 창원시, 문화로 더 품격있는, 체육으로 더 활기차고 관광으로 풍성한 도시 조성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국장 심재욱)은 1일, 올 한해 특례시로 향해 가는 창원의 위상에 걸맞게 문화체육관광도시로 경제V-턴과 일상플러스 창원을 이루기 위한 신년 역점시책을 발표했다. 이날 역점시책 브리핑을 통해 문화예술‧체육·관광‧문화유산육성 4개 분야 총 10개의 시책으로 문화체육관광이 성장 동력자원이 되도록 창의적 역량을 강화하여 창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나아가 2021년을 플러스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고자 주요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자체 최초, MBC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창원시 올로케이션 제작 추진 '미치지 않고서야' 주연 배우 정재영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23일 경남도, (주)MBC, 제작사 아이윌미디어와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지자체 최초로 창원(경남) 지역 내 올로케이션 제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타지자체에서 드라마를 제작한 방식을 살펴보면 외부 촬영은 해당 지자체에서, 스튜디오 작업은 타 지역에서 주로 제작된 데 반해, 창원을 주 배경으로 촬영되는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드라마 세트장까지 창원(경남) 지역에 만들어 제작될 예정이다. 올해 1월부터 본격 사전작업에 들어가며 현재 실내세트장 확보, 지역 내 촬영장소 섭외 등이 진행중이다. 특히, 창원시와 제작진은 이번 협업의 가치를 ‘지역과의 상생’에 두고 그동안 소외되었던 지역의 연기자, 예술인 및 관련 인력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물품들도 지역 업체들을 이용할 예정이다. 또한 시의 주요 정책과 관광지, 도시 전경을 드라마에 녹여내어 특례시로 비상하는 창원시 홍보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주연 배우 문소리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실내 세트장 건설 등 사전작업을 거쳐 3월부터 7월까지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며, TV 방영은 6월 예정이다. 드라마 주 내용은 전자회사를 배경으로 퇴사·이직 등 직장인의 일상이 그려지며, 연출은 <주몽> <이산> <선덕여왕>등을 연출한 김근홍 감독이, 극본은 <마녀의 법정> <동안미녀>등을 쓴 정도윤 작가가, 주연배우로는 문소리, 정재영이 캐스팅 됐다. 시립예술단 창작오페라 공연 '찬란한 분노,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 시립예술단 창작오페라 공연 '찬란한 분노 한 장면 창원시립예술단이 2020년 3‧15의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이승만 정권의 붕괴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로 지난해 7월 두 차례의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올해는 서울강동문화재단과 노블아트오페라단이 공동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무대에 선보인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올해 6회째로 매년 개최된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랜선으로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전막공연은 물론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갈라콘서트, 협업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기획한 시민참여형 페스티벌로 2주간 10여 개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창원시립예술단의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우리의 평범한 이웃과 가족들이 자유와 민주, 정의를 외치며, 불의에 당당하게 맞서 대한민국 민주화의 도화선이 되었음을 알리고, 민주성지 창원시의 위상을 드높이며,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육성에 한발 다가서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 도시를 위한, 지역 맞춤형 생활 체육시설 확충 창원시는 2021년 체육분야 역점 시책으로 지역 주민들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언제든지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운동의 생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 맞춤형 체육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먼저, 환경기초시설인 매립장, 화장장, 소각장 등이 위치해 상대적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웅남동 지역에 연면적 5,000㎡ 규모의 국민체육센터를 2024년까지 건립할 예정으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이 들어선다. 또,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 진행 중인 전지훈련 특화시설 ‘에어돔’은 축구센터내 제6구장에 거대한 공기막구조의 시설을 설치하여 실내 축구장으로 건립하는 사업으로 연면적 약 12,000㎡,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하여 연내에 완공 예정이다. ‘에어돔’은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대규모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실내축구장 조성으로 축구센터 주변 주민들의 소음과 빛공해에 대한 불편 해소 뿐만 아니라 및 향후 대규모 지역 행사, 재난대피시설 등 복합 시설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균형잡힌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지역별 특성화된 여좌지구 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진해구 구 육군대학부지에 건립할 에정으로 지하1층, 지상 5층, 연면적 8,500㎡규모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실내암벽등반장,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실내체육시설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시설로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하여 2024년까지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시는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원에 2022년까지 연면적 48,379㎡ 규모 축구장 2면과 풋살장3면 등을 건립할 예정으로 완공되면 타 구에 비해 축구장이 부족했던 마산 지역의 시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체육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그 수요를 잘 반영한 지역 맞춤형 체육시설을 조성해 특례시에 걸맞는 양질의 체육 활동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진해 행암에 ‘창원 문학창작촌’ 조성 진해 행암 부두 전경 오랫동안 카페로 사용되던 진해 행암전망대가 지역 출신 작가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는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 오는 2022년 3월까지 ‘창원 문학창작촌’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창원 문학창작촌 조성사업’은 낡은 카페를 리모델링해 지역 출신 작가들에게 안정된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인근 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학창작촌은 진해구 행암로 192(현 행암전망대)에 부지면적 7,795㎡, 건물 연면적 513.77㎡의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역 출신 작가들을 위한 집필실 및 창작전시공간, 방문객들도 이용할 수 있는 소회의실, 강의실 등으로 꾸며진다. 건물 밖 야외 부지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안전진단 및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4월 중 설계용역에 들어간다. 이어 9월 사업자를 선정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 이르면 내년 3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문학창작촌으로 재탄생할 진해 행암전망대는 지난 1999년 지어진 건물로, 오랫동안 카페로 쓰였다. 시는 건물에서 행암 앞바다를 내려다보는 수려한 조망권을 활용해 문학창작촌이 주민 힐링 공간 및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진해 경화역에 ‘별빛 생태인문학 향연’ 사업 추진으로 사계절 관광명소화 추진 벚꽃 속의 진해경화역 장면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생태녹색관광(노후관광시설 재생)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2억 8,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생태녹색관광(노후관광시설 재생) 육성사업은 관광자원으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나, 물리적으로 낡고 기능적으로 쇠퇴한 기존 관광시설에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입혀 관광기능을 재생시키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 창원시는 ‘진해 경화역(폐역)에 내린 별빛 생태인문학 향연’ 사업을 신청해 선정위원회의 심사‧평가를 거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진해 경화역(폐역)에 내린 별빛 생태인문학 향연’ 사업은 ▲경화역에 별빛 야간경관 조명 설치 ▲생태인문학 명사 동행투어 ▲별빛 야간걷기행사 ▲브이로그 콘테스트(경화역에 별빛이 내린다)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오는 3월까지 한국관광공사의 컨설팅을 받아 연말까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지난 2006년 폐역이 된 진해 경화역은 여좌천과 내수면 환경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벚꽃 생태관광벨트의 중심에 자리한다.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봄이면 철길 따라 상춘객의 가벼운 발걸음이 이어지는 전국적인 벚꽃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창원 특례시의 구심점 「창원박물관 건립」과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시는 통합 창원시의 역사를 집대성하고 지역문화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창원박물관을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지난 해 11월 공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필수 이행절차인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올해는 지난 1월 초 구성한 창원박물관건립 TF팀을 주축으로 유물조사 및 전시콘텐츠 발굴에 본격 착수할 계획으로, 오는 4월 전시콘텐츠 수립의 기초가 될 1차 유물조사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전시콘텐츠 구상과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 및 토론회도 시행한다. 오는 9월에는 소장품 기증·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시민·단체의 소장품 기증을 돕고 박물관을 홍보할 홈페이지를 사전 오픈하고, 기증된 소장품을 데이터로 저장해 시민들의 자료 접근 및 연구·조사를 용이하게 할 소장품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시는 이후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2022년 말 공사를 착공해 2025년 박물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창원박물관 건립은 2025년까지 창원시가 총사업비 714억 원(국비 포함)을 투입하는 대표 문화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성산구 중앙동 159-1번지 일원(부지면적 35,80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 4,748㎡)로 지어질 예정이며 전시공간을 비롯해 수장고, 커뮤니티 및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지속 추진의 일환으로 우선 국내 유명미술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국내외 유명 미술관과의 자문회의를 통해 창원관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마련 및 특성화로 타 지자체 대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타당성 연구용역 시행을 건의해서 해당 용역을 통해 창원관 설립의 타당성 확보와 유치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적극적인 건의를 위해 문체부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회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정치권의 관심을 유도하고 창원관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시는 2022년 대통령 선거를 겨냥하여 창원관 건립사업이 주요정당의 대선후보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해 창원관 유치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창원박물관 건립과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창원 특례시에 걸맞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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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1
  • 하동군, 코로나19 시대 우리 동네 테마여행 어떻게 할까?
    1일, 하동군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중단된 상태에서 주민도 이익이 되고 여행자도 만족하는 여행모델이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까?라고 반문하면서 마을과 지역의 지속가능성도 담보되고 끈끈하게 지역이 연결고리로 묶는 책이 발간됐다고 소개했다. 조문화 작가의 '나는 마을로 출근한다, 저서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대표 조문환 작가가 쓴 <나는 마을로 출근한다>가 그 주인공이다. 공직에서 조기 퇴직한 조 대표는 주민들과 협동조합을 설립해 2018년 주민공정여행사 ‘놀루와’를 창업했다. 그간 여섯 권의 책을 쓴 조 대표는 틈틈이 활동을 글로 남겼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놀루와를 통해 체험하고 꿈꾸는 지역과 지역을 테마로 하는 여행에 대한 그와 놀루와의 소소한 이야기이자 지역을 향한 고뇌와 몸놀림에 대한 것이다. 총 3부 254쪽으로 구성된 <나는 마을로 출근한다>는 1부 ‘여행을 블랜딩하라’에서 놀루와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을 테마로 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2부 ‘아무 일 하지 않으면 아무 일 일어나지 않는다’는 협동조합이자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겪은 일들의 모음이며, 3부 ‘마을주의자’는 지역사회와 마을을 향한 그의 생각과 비전을 담았다. 놀루와는 그간 ‘마을학교’, ‘슬로시티’, ‘귀농’, ‘자서전 교실’, ‘마을호텔’과 같은 마을 활성화와 ‘골목길 여행’, ‘섬진강 달마중’, ‘차마실’, ‘야반도주’와 같은 독특한 여행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섬진강 달마중은 지난해 한국관관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놀루와는 도시청년과 도시중년을 채용해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으로 마을을 지켜나가겠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해 옮기는 것을 ‘실험’ 중이다. 서울시립대 정석 교수는 “지역에 이런 건강한 단체가 있다는 것은 지역으로서는 보배를 하나 가진 것과 같다”면서 “소멸위기 지역과 마을을 살려보자고 의기투합한 주민들과 놀루와의 지난 3년의 감동스토리를 추천한다”고 일독을 권했다. 책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주요 오프라인 서점 및 놀루와(055-883-6544)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6000원이다. 한편, 하동군 악양면장을 끝으로 28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한 조 대표는 2011년 <시골공무원 조문환의 하동편지>를 시작으로 <섬진강 에세이, 네 모습 속에서 나를 본다>, <평사리 일기>를 썼다. 또, 시집 <바람의 지문>, 인문여행기 <괴테따라 이탈리아·로마 인문기행>, 사진시집 <반나절의 드로잉>을 펴냈고, 2019년부터는 <열하일기>를 따라 여행 중에 있으며, 경남도민일보에 <연암루트>를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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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1
  • 후투티란 새를 아십니까?
    우리나라 여름철새 후투티가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에 떼를 지어 월동을 하고 있다. 여름철새인 후투티가 월동하고 있는 것을 한 겨울에도 먹이를 찾을 수 있고 긴 비행에 대한 부담을 줄이가 위함을 아닐까? 점점 진행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열대성 기후의 물꿩이 번식을 하고 흰머리애기오리의 출현은 지구온난화의 선물인지 경고인지 두려움 마음을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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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1
  • ‘지장보살본원경’등 3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지정
    31일, 대구시는 ‘지장보살본원경’, ‘대구 동화사 내원암 목조보살좌상’, ‘대구 동화사 내원암 칠성도’ 3건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장보살원경 유형문화재 제93호 ‘지장보살본원경’은 줄여서 ‘지장경’이라 부르기도 하는 지장신앙의 기본경전이다. 이 책은 당나라 법등(法燈)이 번역한 것으로 권말 간행 기록으로 보아 세종의 둘째딸인 정의공주가 죽은 남편 안맹담의 명복을 빌기 위해 예종 1년(1469) 간행한 도성암(道成菴) 판본을 바탕으로 명종 17년(1562) 황해도 중암(中庵)에서 다시 새긴 판본인 것을 알 수 있다. 바탕이 된 판본이 왕실의 지원은 받은 관계로 다시 새긴 판본에서도 그 원래 판본의 장엄한 모습을 엿볼 수 있고 현재까지 중암에서 다시 새긴 판본은 이 책이 유일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출시기도 임진왜란 이전으로 추정되는 서지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다. 대구 동화사 내원암 목조보살좌상 유형문화재 제94호 ‘대구 동화사 내원암 목조보살좌상’은 상반신이 긴 신체비례에 장방형 얼굴, 당당한 어깨와 넓은 무릎의 균형미, 화려하고 정교한 보관 등이 돋보이는 불상이다. 이 불상의 제작과 관련된 기록은 없으나 양식적 특성상 조선시대 17세기 전반기에 당시 대표적인 조각승 중 한명인 청허(淸虛) 혹은 청허 계보의 조각승이 제작한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은 조각적 작품성이 우수하고 조선후기 불교조각의 흐름과 청허 계보의 조각승 연구에도 도움이 되는 등 사료적 가치도 높다. 대구 동화사 내원암 칠성도 유형문화재 제95호 ‘대구 동화사 내원암 칠성도’ 는 치성광여래삼존도 1폭과 칠성여래를 각 폭에 나누어 그린 7폭 등 모두 8폭으로 구성된 그림이다. 치성광여래삼존도의 하단 화기(畵記)를 통해 1876년(光緖 2) 팔공산 동화사 내원암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된 칠성도로 수화승 수룡당 대전(水龍堂 大電)을 비롯한 의관, 보화, 관행 등이 참여해 그렸음을 알 수 있다. 수룡당 대전은 19세기 해인사를 중심으로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기전(琪銓)과 동일인이다. 이 칠성도는 인물 표현과 장식 등의 묘사가 특히 돋보이고, 현존 칠성도 가운데 치성광여래와 칠성여래를 각 폭에 나누어 그린 각부도(各部圖) 형식의 칠성도가 많지 않은 점과 19세기에 성행했던 칠성 및 염불신앙 그리고 수룡당 기전의 초기 화풍과 도상 연구에 중요한 작품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치성광여래여래삼존도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지정으로 우리시는 총 286건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유산의 발굴과 조사를 통해 유무형의 문화재를 후손에게 널리 전승하고 지역 문화발전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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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31
  • 신흥 가는 길 / 이인철
    신흥 가는 길 이인철 벽해가 상전으로 바뀐 함덕을 지나 꼬부라진 해안도로를 따라가노라면 늘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듯 발전이 더딘 동네 조천과의 중간쯤 신흥 마을에는 치솟은 몸값으로 농사따위가 안중에 들어올 리 없는 이전의 밭뙈기들이 묵정밭으로 변해버린 얼굴로 허물어진 담벼락을 끼고 날마다 돈벼락 맞을 꿈만 꾸고 있었네 풍광 수려한 곳을 먼저 차지하기 위한 펜션의 행렬은 쉬임없이 이어지고 어선 한 척 뵈지 않는 새로 단장한 선창은 해신에게 태평을 염원하던 돌제단을 따돌리고 서양식 요트랑 보트와 눈이 맞았는지 박수처럼 쏟아지는 망치소리 떠들썩한데 서양문화에 맥없이 패퇴하고 굴복하는 동양문화 온고(溫故)는 쫓고 지신(知新)만 찾게 되는 시대 목 좋은 데 자리 잡은 커피 전문점 앞에는 무슨 사람이 저리도 북적댈까 문명과 개발은 하루도 빠짐없이 신흥을 실어 나르는데 퇴락해 가는 시대를 살아온 나에게는 신이 나거나 흥이 날만한 일이 전혀 없네 쇠락해가는 옛것에 넋 놓은 채 세월의 물결만 우두커니 바라보는 포구의 방사탑은 오늘도 돌아오지도 않을 가고 없는 세월을 회상하고 있나 ♣ 시작노트♣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가는 세상이다 근년들어 지가가 크게 상승한 제주에도 도심은 도심대로 농촌은 농촌대로 투기심리와 결탁한 신흥의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문명이나 문화등 삶의 방식이야 바뀌게 마련이겠지만 우리는 신진세력에 탐닉한 나머지 주변의 환경이나 보존가치가 있는 옛 문화를 쉽게 파괴하거나 잃어가는 것은 아닐까 개발이 피해갈 수 없는 삶의 방식이라면 천혜의 자연유산과 전래되는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 또한 이에 못지 않은 일일진대,급속도의 무분별한 난개발로 파생되는 삶의 폐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온고하고 지신하는 지혜와 슬기를 모아서 자연과 환경이, 신과 구의 문화가, 보다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이인철 시인 약력◈ 경남 거제 출생 현재 제주시 거주 2020 계간 <시와 편견> 등단 시사모 동인 시사모 작품상, 제3회 고성디카시공모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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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7
  • 도, 무형문화재 전승 활성화 및 대중화 박차
    24일, 경남도가 장기적 관점에서 지원이 필요한 경남전통의 소리, 놀이, 춤 등 무형문화재 전승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감내개 줄당기기 공연 광경 우선 10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교육, 체험, 공연, 전시 등 2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산 무형문화재전수관은 ‘전통음악과 K-POP의 만남’, 통영 전통공예전수관은 ‘우리가족 수저세트 만들기’,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전수교육관은 ‘춤추고 노래하는 전어잡이’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6개 교육관에서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또, 전수관에서 각종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 홍보를 전담하는 전문인력인 문화예술교육사도 지난해 15명에서 19명으로 증원했다. 경남에는 민속, 전통무용, 목공예 등 40개 종목에서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10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자긍심을 갖고 전승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 보유자 처우개선에도 노력했다. 보유자에게 지급하는 전승교육비는 85만원에서 95만원으로 인상하고 단체종목의 경우 보유자 유무에 따라 차등지급하기로 했다. 마도갈방아소리 공연장면 무형문화재 전수활동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밀양에는 밀양아리랑을 테마로 사업비 191억 원을 투자, 지상3층 지하1층 연면적 8,800㎡ 규모로 광역형 전수교육관을 건립한다. 교육관은 올해 실시설계 및 공사를 착공하여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연, 전시, 강의, 체험 등 밀양지역 12개 무형문화재 활동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건물의 노후화와 공간부족으로 전수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진주전통예술회관 리모델링에 30억 원, 하동 전통공예 낙죽장 공방 신축사업에도 16억 원을 투입한다.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고성오광대 프로그램 현장) 무형문화재의 원형단절 및 변질 위험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사업으로 학술조사, DVD 영상, 도서제작 등 기록보존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는 사업비 1억 원으로 2010년 이후 중단됐던 무형문화재의 기록 보존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앞으로 2010년 이전 도서자료에 대해서도 사업대상을 선별해 DVD 영상과 학술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외에도 타지역 순회공연 등 우리지역 무형문화재를 알리는 문화제 행사 참가나 개인 단체 등의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노영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 지원 여력이 다소 부족했던 무형문화재 발전을 위한 기반마련을 시작했다”며 “전승활동에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지역문화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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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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