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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병박물관, 의령공예협회 회원 초대전 개최
    11일,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12일부터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 중이다. 의병박물관은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의령공예협회(회장 김동재) 회원 초대전으로 기획됐다. 나무, 한지, 흙 등 자연친화적 재료를 이용한 따스한 봄의 온기가 느껴지는 작품들로 채워질 이번 전시는 한복 강향자 · 김형옥, 서각 및 수석 김동재, 목공예 도진영 · 박영훈, 한지 안정원, 도예 전경임 · 한대웅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선보인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봄을 맞이하여 그동안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군민들과 의병박물관을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에게 밝고 따스하며 생동감 넘치는 봄기운을 선사해 드리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3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의병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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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1
  • 세계문화유산 함양 남계서원, 전통제례행사 개최
    10일, 경남 함양군은 15일 오전 10시, 남계서원(원장 이창구·수동면) 춘기 제향을 함양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다고 전했다. 함양 남계서원 전경 남계서원은 매년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힘쓰고 있는데, 올해는 제향 봉행 전 전통제례 행사를 개최하여 잊혀져가는 제례문화의 복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함양군수 행차 재현을 시작으로, 풍영루 앞에서 고천무(鼓天舞)와 수동면민 여울소리패의 나희공연, 춘기 제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제향의 초헌관은 서춘수 함양군수, 아헌관은 김재웅 경남도의원, 종헌관은 김윤택 함양군의회 부의장이 맡아 진행한다. 남계서원 관계자는 “이번 제례는 남계서원이 2019년 7월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제향행사의 격을 높이고, 전통제례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힘썼다”며 “함양군을 넘어 경남을 대표하는 제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한편, 15일에는 남계서원뿐만 아니라, 송호서원(원장 이병오·병곡면)·청계서원(원장 김영상·수동면), 화산서원(원장 임채갑·수동면)에서 유림원로 등 각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제향을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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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0
  •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 2022년 상반기 기획전
    9일, 경남 (재)김해문화재단은 11일부터 3개월 동안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가율 전시관에서 유튜브 채널 ‘달려라치킨'의 미니어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 상반기 기획전 작품 ‘달려라치킨'은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활동해오다 최근 KBS 1TV ’아침마당‘, KBS 2TV ‘생생정보’ 등 공중파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김해 소재 크리에이터 정지화씨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정지화씨는 영화,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나 장면을 미니어처로 제작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올려 인기를 얻었다. 이번 전시는 정씨의 그간 작품들 12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시기간 중 5월 주말엔 정지화 작가의 깜짝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전시장 곳곳에 숨어 있는 ‘달려라치킨’ 캐릭터 미니어처를 찾아 인스타그램에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남기는 관객에게 미니어처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니어처 제작 체험도 개최한다. 다만, 시간당 5팀으로 인원제한이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전시 관계자는 “만화, 게임 캐릭터 같은 대중적인 소재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https://www.wg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를 통해서 가능하다.(055–340-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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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9
  • 고성향교 제2573년 춘향제례 개최
    7일,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5일 교사리 소재 고성향교에서 공기 2573년을 맞아 유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대표 문화인 고성향교 문묘석전 춘향제례를 봉행했다고 전했다. 고성향교 2573년 문묘석전 춘향제례 봉행 장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나눠 올리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仁) 사상을 잇기 위해 중국 성인 7인과 한국 현인 18인을 모시고 지내는 제례 의식이다. 이날 춘향제례 초헌관은 백두현 고성군수, 아헌관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정애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정돼 제를 올렸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행정과 의회, 교육지원청이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박정식 고성향교 전교는 “석전제례를 통해 공자의 높은 학문과 가르침을 기리는 한편 선비정신 함양을 통한 도덕과 사회질서를 세우는 데 힘쓰겠다”며 “향후 젊은 사람들이 지역의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맥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성향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림을 마을 교사로 육성하고 고성향교와 교육청은 이를 연계해 향후 행복교육지구사업인 마을 학교를 충효교육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오늘날 요구되는 올바른 인성과 예절,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덕목들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성향교는 1983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19호로 지정된 이래 ‘청소년 인성교육’, ‘전통문화계승사업’등을 통해 충효 사상 고취 및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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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7
  • 밀양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경남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고 전했다.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文廟)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1986년 11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춘계 석전대제가 봉행된 밀양향교 대성전에는 공자, 안자, 자사 등 중국 5성과 정자 등 송조2현, 최치원, 정몽주, 정여창, 손광조, 이이 등 한국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날 춘계 석전대제의 초헌관은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은 신진오 유림, 종헌관은 박영철 유림이 맡았다. 밀양향교는 좌묘우학(左廟右學)의 배치를 보이는 병렬식 향교의 대표사례이다. 경상남도 30여 개 향교 가운데 병렬식 배치를 취하고 있는 향교는 거창향교를 비롯하여 4곳으로 직렬식 배치법의 다른 향교와 차별성을 보이며, 특히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향을 달리하는 경우는 밀양향교가 유일하다. 또, 밀양향교 대성전은 임란 때 소실된 후 1602년에 중건되어 건립시기가 빠른 편에 속하며, 1617년, 1820년 2차에 걸쳐 이건했으나 기둥, 익공, 창호 등에서 구재를 재사용하여 조선 중기의 고식 기법들이 잘 보존돼 있다. 김명환 전교는 "밀양향교가 공자의 인·의·예·지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밀양 지역 정신문화의 중심체 역할을 해야 하며 허물어져 가는 예의범절을 바로 세우는 일에 모두가 커다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헌관을 맡은 박일호 밀양시장은 "향교 내 작은 도서관, 유림학교 등 문화재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재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를 향유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향교 대성전은 조선 중기의 건축양식과 후기의 건축양식이 공존하여 어우러져 있다는 점에서 미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 28일 보물 제2094호로 지정됐고 밀양향교 명륜당 또한 같은 날, 보물 제209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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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 의령군, 향교 춘기석전대제 봉행
    경남 의령향교(전교 남도현)는 5일, 공자탄생 2573주년을 맞아 의령읍 서동리 소재 대성전에서 헌관을 비롯한 지역유림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초헌관 오태완 의령군수가 제례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진행됐다. 초헌관은 오태완 의령군수, 아헌관은 문봉도 군의회의장, 종헌관은 한금조 교육장이 맡아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향을 피우고 제수 등 예물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아헌례·종헌례를 포함한 헌작례와 분헌례, 음복례, 그리고 축문을 태워 없애는 망료례를 끝으로 전통유교의 제례 순서를 재현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해 27인 선현을 추모하고 높은 학덕을 기리기 위한 제례로 유교제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의령향교는 1982년 경남도 유형문화제 제201호로 지정되었고 매년 음력 2월(춘기)과 8월(추기)의 상정일(上丁日)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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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실시간 문화 기사

  • 사천시 능화마을, 제7회 고려 안종추모 귀룡제(歸龍祭) 제례봉행
    13일, 경남 사천시 사남면 능화마을역사문화회(회장 구광주)는 지난 12일 고려 8대 임금 현종의 아버지 안종의 능지가 있는 능화봉 산하 추모제단에서 ‘제7회 고려 안종추모 귀룡제’를 봉행했다. 제7회 고려 안종추모 귀룡제 제례봉행 장면 이번 제례는 ‘안종 품은 능화봉, 천년의 숨결을 잇다’ 주제로 관내 기관 단체와 마을주민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초헌관을 맡은 박동식 시장이 ‘우주항공청 사천시 조기 개청’의 염원을 축문에 담아 봉행했다. 고려 현종의 아버지 안종(왕욱)은 992년(성종 11년)에 사수현(현재의 사천)으로 유배돼 현의 성황당 남쪽 귀룡동(지금의 사남면 능화마을)을 중심으로 유배생활을 했다. 어린 아들 현종(왕순)은 귀룡동 인근 산너머 있는 배방사에 살면서 부자간 상봉을 하며 생활하던 중 아버지 왕욱이 996년(성종 15년)에 사망하자 아버지의 유언대로 귀룡동에 안장했다. 1009년 왕위에 오른 아들 현종은 아버지 왕욱을 안종으로 추존했고, 재위 8년(1017년) 능묘를 개경으로 이장했다. 이후 1000년이 흐른 지난 2017년 고려 안종추모 귀룡제 봉행을 시작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했다. 구광주 회장은 “사천시를 고려 ‘왕의 고향’으로 단초를 마련한 고려 8대 임금 현종의 아버지 안종이 안장됐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함으로 능화마을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마을문화공동체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사남면의 발전과 사천시의 번영 및 역사적 정체성을 제고하고자 귀룡제를 봉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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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3
  • 합천군-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합천 성산리 유적 발굴조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12일,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은식)는 이날 오후 2시, 합천군청에서 ‘합천 성산리 유적’ 발굴조사 및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거행했다. 합천군-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합천 성산리 유적 발굴조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장면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가야문화권 유적조사연구사업인 '가야 고분과 유물 연구' 하나로 ‘가야의 시원과 전개' 주제를 가지고 지난해부터 경남지역 지자체에 대상지 선정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현지조사를 통해 합천 성산리 유적(합천 옥전고분군 일대)이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합천 성산리 유적(합천 옥전고분군 일대) 발굴조사 수행을 위한 연구성과 공유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상호협의 ▲합천 성산리 유적 발굴조사 및 복원과 관련한 각종 사업 수행 시 양 기관의 지원 ▲학술조사에 필요한 추가적인 사항에 대해서 양 기관의 협의 조율 등이다. 합천 성산리 유적은 2015년 한국문화재재단에 실시한 성산리 332번지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이미 어느 정도 실체가 확인된 바 있다. 이곳은 사적 제326호 합천 옥전고분군에서 북동쪽으로 200m 정도 떨어져 있는 능선의 제일 아래쪽 지점에 해당한다. 이곳에서 옥전고분군을 조성한 다라국 세력의 초기 모습을 알려주는 청동기시대와 삼한시대 유구 ․ 유물을 포함하여 옥전고분군 조성 당시(삼국시대)의 유구 ․ 유물들이 출토되면서 가야 소국인 다라국 정치집단의 사회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됐다. 한편, 합천 옥전고분군은 합천군의 대표 가야유적이며,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성 송학동,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경북 고령 지산동 등 6개 지역 고분군과 함께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 합천군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합천 성산리 유적의 성격 규명과 함께 보존관리에 노력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가야문화권 학술조사연구가 확대돼 많은 사람이 연구성과를 공유해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 가치를 제대로 알게 되면 좋겠고, 이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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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2
  •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권고’ 판단
    12일, 경남 창녕군은 지난 1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ㆍ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가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포함된 가야고분군(Gaya Tumuli)에 대해 ‘등재권고’ 판단을 내려 16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세계유산 ‘등재권고’ 전망 이코모스는 각국이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 뒤 등재권고, 보류, 반려, 등재불가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선택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한다. 역대 우리나라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과를 보면 등재권고 판단 시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되고 있다. 가야고분군 등재 확정은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장국)에서 개최되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5~6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비화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묘제와 부장품을 통해 신라와 교섭했던 가야 정치체의 모습을 잘 보여주어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7개의 가야고분 중 하나로 선정됐다.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꾸준한 조사와 관리를 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최종등재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을 할 것이며, 가야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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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2
  • 산청군, “단청 매력에 빠져 보세요”
    단청의 매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의보감촌 동의문 단청 작업 모습 경남 산청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승교육사 일정 이욱 선생의 ‘단청의 아름다움’전이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산청군 단성면 단성복지회관 2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단청의 청, 적, 황, 백, 흑의 오방색을 기본색으로 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동의보감촌 동의·보감문 작업에 활용한 작품 등 일정 선생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을 찾는다. 또, 연꽃·용 그림 체험행사를 통해 단청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산청 출신인 일정 선생은 지난 1988년 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기능보유자 홍점석 선생의 문하생으로 입문했다. 2008년 단청장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된 이래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쳐 2013년부터는 국립무형유산원 단청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청룡과 황룡이 그려진 기와단청 작품 한 쌍을 산청 동의보감촌에 기증했고 동의보감촌의 진출입 관문인 ‘동의문(정문)’과 ‘보감문(후문)’의 단청을 그리기도 했다. 일정 선생은 “단청에 입문한지 36년째가 된다. 그동안 단청 작업은 전통 건축의 현장에 맞게 그리는 것이었다”며 “물론 단청에 있어 현장의 중요성은 무엇보다 크겠지만 한편으로는 건물의 특성 때문에 단청의 표현에 제한을 받아 항상 부족함과 아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청 인생 36년을 뒤돌아보고 그동안 느꼈던 표현에 대한 아쉬움과 창작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현장 위주로 작품을 하다 본격적으로 창작에 몰두해 완성시키고 보니 미흡한 점도 많지만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아낌없는 조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청은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 을 기본으로 색을 배색해 간색을 만들어 여러 가지 색을 표현한다. 건물의 천장, 기둥, 벽과 같은 건축의 가구부재에 여러 색깔로 문양과 그림을 그려 넣는 것과 조형품, 공예품, 석조건축, 고분, 불화, 동굴 등에 채화하는 경우 등 회, 화의 개념을 통틀어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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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2
  • 사천시 '제10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자 송진권 시인 선정
    9일, 경남 사천시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정삼조)는 제10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시집으로 송진권 시인의 <원근법 배우는 시간>(창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진권시인 송진권 시인은 1970년 충북 옥천 출생으로 2004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시집 <자라는 돌> <거기 그런 사람이 살았다고> 등을 낸 바 있다. 박재삼문학상은 지난해에 발행된 시집 중에서 박재삼 시인의 문학정신에 부합하면서 한국 문학 발전에 이바지할 시집 1권을 선정해 수상한다. 올해 예심 심사는 고영민 시인, 박해람 시인, 조말선 시인, 본심 심사는 김명인 시인, 김수복 시인 등이 맡았다. 본심 심사위원들은 송진권 시인의 <원근법 배우는 시간>에 대해 “시적인 기법이나 추구하는 세계관이 박재삼 문학정신을 가장 잘 구현했을 뿐 아니라 작은 일상의 소재들과 고향의 언어들로 아름다운 세상을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제10회 박재삼문학상 시상식은 6월 10일 오후 4시 박재삼문학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진다. 송진권 시인의 작품이 수록된 수상작품집도 함께 발간될 예정이다. 정삼조 위원장은 “박재삼 시인의 서정에 부합하는 송진권 시인의 시집을 발견하게 돼 기쁘다. 아울러 올해 박재삼문학제는 박재삼시노래창작경연대회 및 박재삼시엽서공모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한 만큼 6월 9일~10일 개최되는 제24회박재삼문학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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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9
  • 김해시 무계 문화마을 ‘예술창작소’ 조성
    8일, 경남 김해시는 무계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하나인 ‘예술창작소’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무계 문화마을 ‘예술창작소’ 전경 시는 부지(무계동 518번지) 매입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27억1100만 원을 들여 2021년 5월 착공해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915㎡ 규모로 완공해 조만간 운영에 들어간다. 공사 과정에서 당초 시공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2021년 10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가 2022년 10월 새로운 시공자에 의해 공사 재개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무계 문화마을 예술창작소는 장유, 무계지역 예술인과 문화단절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사용된다. 지하 1층 작가작업실은 김해문화재단에서 운영하며 지상 1층 갤러리카페는 무계어울협동조합(이사장 김성대)에서 문화마을 방문자에게 음료 등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다목적실은 장유드림협동조합(이사장 권현주)에서 지역의 다양한 문화활동과 각종 행사 공간으로 사용한다. 예술창작소 운영 주체인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 이영준 센터장은 “그동안 예술창작소 공사 중단으로 웰컴레지던시 입주 작가의 작업실과 강좌실 활용에 제한이 많았는데 예술창작소가 준공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무계동 도시재생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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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진주 남악서원, 제향 봉행
    8일, 경남 진주시는 지난 7일 오전, 금곡면 죽곡리에 있는 남악서원(대표 최명림)에서 지역유림과 후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향을 봉행했다고 전했다. 진주 남악서원, 제향 봉행 장면 남악서원은 1983년 경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으며, 매년 음력 3월 18일 김유신, 설총, 최치원 선생의 애국‧애민 정신과 공적을 기리기 위한 제향을 지낸다. 이날 제관으로 초헌관은 박성진 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아헌관은 최신용 진주시의회 부의장, 종헌관은 안형준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이 맡아 제향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남악서원 제향에 초청해 주시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2022년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남악서원의 ‘김유신 초상‧최치원 초상’을 올해 진주시에 기탁해 주어 진주역사관 건립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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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사천문화재단, 시민과 함께 지역특화 문화예술 콘텐츠 만든다
    8일, 경남 사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병태)은 사천시민과 함께 지역에 특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사천문화재단, 시민과 함께 지역특화 문화예술 콘텐츠 만든다. 재단에 따르면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과 ‘2023 문화예술교육 기초거점 구축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도비 1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 ‘2023 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은 사천시의 지역특화콘텐츠 개발과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 연극교육 사업으로 시민들이 직접 사천의 이야기를 담은 마당극을 만들고 연극에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재단은 전문예술인과 시민배우가 함께 만든 사천시만의 마당극 상설화를 위한 시스템과 지역 특화문화예술 브랜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또, 지역예술단체와 사천시민 중심으로 공연, 체험, 전시 등 지역 특화문화예술 브랜드 개발의 목표로 융복합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 문화예술교육 기초거점 구축사업’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지역 예술단체의 자생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문화예술교육 기반을 확립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역 예술인과 단체 그리고 시민들의 주도적 참여예술활동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의 장기적 수요 증가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김병태 대표이사는 “사천시민과 함께 지역특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공연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사천문화재단 공연기획팀(055-832-970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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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합천군 부음서원, 내암 정인홍선생 향례 봉행
    8일, 경남 합천군은 내암 정인홍 선생의 남명사상 선양과 창의기병의 정신을 기리는 향례가 지난 6일 가야면 부음정 청람사에서 임원 등을 비롯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고 전했다. 합천군 부음서원, 내암 정인홍선생 향례 봉행장면 부음서원(대표 하우홍)에서 주관한 이번 내암 선양 향례는 초헌관에 정한균 전 합천향교 전교, 아헌관에 박태주 가야한문대학 강사, 종헌관에 허석기 전 합천향교 전교가 그 역할을 담당해 선생의 구국의 정신과 높은 학문을 기렸다. 내암 선생은 남명 조식 선생의 수제자로 임진왜란 때 창의해 진주성 회복, 성주성 탈환 등 혁혁한 전과를 거둬 영남의병도대장이 됐다. 정유재란 때도 유일하게 기병해 전란 중 최고의 수훈자로 평가받았다. 광해군 때는 영의정에 임명됐으나 고향에 머물며 중앙정계에는 나가지 않았지만, 인조반정이 일어나자 폐모론을 주장했다는 모함을 받아 참수됐다. 그 후 억울한 죽음을 인정받아 1908년(순종 2) 황제의 명령으로 복권됐다. 부음정은 내암 정인홍 선생이 학문에 정진하고 후학을 길러낸 곳으로 1580년(선조 13)에 가야면 황산리에 처음 세웠으며 해방 이후 현재의 위치로 이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합천군은 매년 음력 3월 17일에 내암 선생에 대한 향례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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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거제 방하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7일, 경남 거제시는 경남도 ‘2023년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재)경상문화재연구원(원장 노태섭)에서 조사 중인 거제 방하리 고분군에 대한 조사성과를 지난 3일 오후 2시 발굴현장(둔덕면 방하리 385번지)에서 공개했다고 전했다. 거제 방하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장면 현장설명회에는 둔덕면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발굴조사 성과에 대해 듣고 확인된 유구와 출토유물을 관람했으며, 한시간 가량 설명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발굴조사는 2019년도에 시굴조사한 구역 중 일부 구간(A=345㎡)으로 지난 3월 15일부터 현장 조사를 시작했는데, 가야시대 유구로는 돌덧널무덤(石槨墓) 19기·도랑(溝) 2기가 확인됐고 신라시대 유구로는 앞트기식돌방무덤(橫口式石室墓) 6기와 도랑(溝) 1기가 확인됐다. 가야 무덤 4기에서 토기편으로 시신안치대(屍床)를 마련한 것이 특징적이며 유물로는 수평구연호·고배류·컵형토기, 대부직구호·발형기대 등 소가야양식의 토기와 환두대도·철검·유자이기·철부·철겸·철촉 등 다양한 금속류가 출토됐다. 규모가 크지 않은 돌덧널무덤 5기에서 환두대도, 철검이 출토되고 나머지 무덤에서도 금속무기류가 부장 돼 확인된 돌덧널무덤 중 약 절반 가량에서 무기가 부장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조사를 진행한 연구원에서는 거제만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으로 보아 해상교역로를 관리하던 무장집단(武裝集團)의 무덤군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가야 멸망 이후 조성된 신라 무덤인 앞트기식돌방무덤(橫口式石室墓) 중 2기(3·5호묘)는 가야 무덤을 파괴하고 조성했는데 먼저 만들어진 가야 무덤의 벽체를 일부 이용하면서 축조한 것이 확인됐다. 이는 거제지역의 지배층이 소가야권에서 신라권으로 편제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자료다. 유물로는 단각고배, 대부완, 개, 부가구연대부장경호, 철겸 등이 출토됐다. 발굴조사에서 소가야 유물이 출토된 무덤들이 조사를 통하여 거제지역의 공백기였던 5세기대 후반기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방하리 고분군이 거제뿐만 아니라 남해안의 고대사 규명에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향후 관련 연구가 기대된다. 거제시는 발굴조사 성과가 크고 주민들의 추가 발굴조사에 대한 요구 또한 쇄도하는 상황에서 향후 경남도의 조사연구 지원사업 등을 통해 미발굴 구간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발굴된 사항들은 사진촬영, 실측, 유물 수습 등을 진행한 후 5월 15일에 현장조사가 종료되고, 유적보존을 위해 정선된 흙으로 유구 내부를 채우고 최종복토를 진행할 예정이며, 2년 후 정식 발굴조사 보고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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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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