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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병박물관, 의령공예협회 회원 초대전 개최
    11일,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12일부터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 중이다. 의병박물관은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의령공예협회(회장 김동재) 회원 초대전으로 기획됐다. 나무, 한지, 흙 등 자연친화적 재료를 이용한 따스한 봄의 온기가 느껴지는 작품들로 채워질 이번 전시는 한복 강향자 · 김형옥, 서각 및 수석 김동재, 목공예 도진영 · 박영훈, 한지 안정원, 도예 전경임 · 한대웅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선보인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봄을 맞이하여 그동안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군민들과 의병박물관을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에게 밝고 따스하며 생동감 넘치는 봄기운을 선사해 드리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3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의병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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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1
  • 세계문화유산 함양 남계서원, 전통제례행사 개최
    10일, 경남 함양군은 15일 오전 10시, 남계서원(원장 이창구·수동면) 춘기 제향을 함양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다고 전했다. 함양 남계서원 전경 남계서원은 매년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힘쓰고 있는데, 올해는 제향 봉행 전 전통제례 행사를 개최하여 잊혀져가는 제례문화의 복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함양군수 행차 재현을 시작으로, 풍영루 앞에서 고천무(鼓天舞)와 수동면민 여울소리패의 나희공연, 춘기 제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제향의 초헌관은 서춘수 함양군수, 아헌관은 김재웅 경남도의원, 종헌관은 김윤택 함양군의회 부의장이 맡아 진행한다. 남계서원 관계자는 “이번 제례는 남계서원이 2019년 7월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제향행사의 격을 높이고, 전통제례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힘썼다”며 “함양군을 넘어 경남을 대표하는 제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한편, 15일에는 남계서원뿐만 아니라, 송호서원(원장 이병오·병곡면)·청계서원(원장 김영상·수동면), 화산서원(원장 임채갑·수동면)에서 유림원로 등 각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제향을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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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0
  •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 2022년 상반기 기획전
    9일, 경남 (재)김해문화재단은 11일부터 3개월 동안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가율 전시관에서 유튜브 채널 ‘달려라치킨'의 미니어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 상반기 기획전 작품 ‘달려라치킨'은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활동해오다 최근 KBS 1TV ’아침마당‘, KBS 2TV ‘생생정보’ 등 공중파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김해 소재 크리에이터 정지화씨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정지화씨는 영화,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나 장면을 미니어처로 제작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올려 인기를 얻었다. 이번 전시는 정씨의 그간 작품들 12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시기간 중 5월 주말엔 정지화 작가의 깜짝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전시장 곳곳에 숨어 있는 ‘달려라치킨’ 캐릭터 미니어처를 찾아 인스타그램에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남기는 관객에게 미니어처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니어처 제작 체험도 개최한다. 다만, 시간당 5팀으로 인원제한이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전시 관계자는 “만화, 게임 캐릭터 같은 대중적인 소재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https://www.wg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를 통해서 가능하다.(055–340-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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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9
  • 고성향교 제2573년 춘향제례 개최
    7일,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5일 교사리 소재 고성향교에서 공기 2573년을 맞아 유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대표 문화인 고성향교 문묘석전 춘향제례를 봉행했다고 전했다. 고성향교 2573년 문묘석전 춘향제례 봉행 장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나눠 올리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仁) 사상을 잇기 위해 중국 성인 7인과 한국 현인 18인을 모시고 지내는 제례 의식이다. 이날 춘향제례 초헌관은 백두현 고성군수, 아헌관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정애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정돼 제를 올렸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행정과 의회, 교육지원청이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박정식 고성향교 전교는 “석전제례를 통해 공자의 높은 학문과 가르침을 기리는 한편 선비정신 함양을 통한 도덕과 사회질서를 세우는 데 힘쓰겠다”며 “향후 젊은 사람들이 지역의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맥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성향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림을 마을 교사로 육성하고 고성향교와 교육청은 이를 연계해 향후 행복교육지구사업인 마을 학교를 충효교육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오늘날 요구되는 올바른 인성과 예절,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덕목들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성향교는 1983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19호로 지정된 이래 ‘청소년 인성교육’, ‘전통문화계승사업’등을 통해 충효 사상 고취 및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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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7
  • 밀양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경남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고 전했다.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文廟)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1986년 11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춘계 석전대제가 봉행된 밀양향교 대성전에는 공자, 안자, 자사 등 중국 5성과 정자 등 송조2현, 최치원, 정몽주, 정여창, 손광조, 이이 등 한국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날 춘계 석전대제의 초헌관은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은 신진오 유림, 종헌관은 박영철 유림이 맡았다. 밀양향교는 좌묘우학(左廟右學)의 배치를 보이는 병렬식 향교의 대표사례이다. 경상남도 30여 개 향교 가운데 병렬식 배치를 취하고 있는 향교는 거창향교를 비롯하여 4곳으로 직렬식 배치법의 다른 향교와 차별성을 보이며, 특히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향을 달리하는 경우는 밀양향교가 유일하다. 또, 밀양향교 대성전은 임란 때 소실된 후 1602년에 중건되어 건립시기가 빠른 편에 속하며, 1617년, 1820년 2차에 걸쳐 이건했으나 기둥, 익공, 창호 등에서 구재를 재사용하여 조선 중기의 고식 기법들이 잘 보존돼 있다. 김명환 전교는 "밀양향교가 공자의 인·의·예·지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밀양 지역 정신문화의 중심체 역할을 해야 하며 허물어져 가는 예의범절을 바로 세우는 일에 모두가 커다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헌관을 맡은 박일호 밀양시장은 "향교 내 작은 도서관, 유림학교 등 문화재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재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를 향유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향교 대성전은 조선 중기의 건축양식과 후기의 건축양식이 공존하여 어우러져 있다는 점에서 미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 28일 보물 제2094호로 지정됐고 밀양향교 명륜당 또한 같은 날, 보물 제209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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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 의령군, 향교 춘기석전대제 봉행
    경남 의령향교(전교 남도현)는 5일, 공자탄생 2573주년을 맞아 의령읍 서동리 소재 대성전에서 헌관을 비롯한 지역유림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초헌관 오태완 의령군수가 제례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진행됐다. 초헌관은 오태완 의령군수, 아헌관은 문봉도 군의회의장, 종헌관은 한금조 교육장이 맡아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향을 피우고 제수 등 예물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아헌례·종헌례를 포함한 헌작례와 분헌례, 음복례, 그리고 축문을 태워 없애는 망료례를 끝으로 전통유교의 제례 순서를 재현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해 27인 선현을 추모하고 높은 학덕을 기리기 위한 제례로 유교제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의령향교는 1982년 경남도 유형문화제 제201호로 지정되었고 매년 음력 2월(춘기)과 8월(추기)의 상정일(上丁日)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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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실시간 문화 기사

  • 최참판댁 문화예술 나래의 장 펼친다.
    하동군, 4∼11월 주말 버스킹·그림·프리마켓 운영…25일까지 참가자 모집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내달부터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내 예술인의 재능과 끼를 펼치는 문화예술 나래의 장이 열린다. 하동군은 전통적인 공간과 현대적인 문화의 조화를 통해 최참판댁의 새로운 이미지를 재고하고자 ‘최참판댁 문화예술 나래의 장’을 운영키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최참판댁 문화예술 나래의 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7?8월 폭염기를 제외한 매주 주말 최참판댁 내 박경리 문학의 뜰과 최참판댁 전통놀이마당에서 펼쳐진다. 문화예술 나래의 장은 하동에 거주하는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버스킹, 그림, 프리마켓 등 3개 분야로 운영되며, 오는 25일까지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0팀 내외로 과다 신청시 자체 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정하며, 심사 후 선정자들에게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공고고시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서 및 판매품목?영상 등을 이메일(dohi702@korea.kr) 혹은 군청 관광진흥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관내 예술인들에게 자신들의 가능성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문화예술 나래의 장은 최참판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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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9
  • 하동 흥룡리 고분군서 삼국시대 석곽묘 8기 발굴
    하동군은 국도19호선과 인접한 하동읍 흥룡리 고분군에서 삼국시대 석곽묘 8기와 조선시대 회격묘 2기가 발굴됐다고 21일 밝혔다. 흥룡리 고분군은 삼국시대 하동지역의 고대사를 이해하고, 특히 가야유적으로 가야고분의 성격과 가야인의 내세관 등 고분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이다. 군은 훼손되는 유적의 보존관리와 정비복원을 통한 역사문화 자원 활용을 위해 (재)한반도문화재연구원(원장 조수현)에 의뢰해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20일 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를 가졌다. 흥룡리 고분군은 2018년 제1차 매장문화재 긴급 발굴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2018년 4월 27일∼2019년 5월 26일 시굴조사를 했다. 조사는 총 7개의 트렌치를 설치해 진행됐으며, 조사결과 삼국시대 고분 6기와 조선시대 분묘 1기가 확인됐다. 2009년 11월 23일∼2010년 6월 10일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된 하동읍∼악양 평사리 국도19호선 확장구간 유적과 연장되는 동일유적의 성격을 보였다. 시굴 학술자문회의 결과 ‘지속된 유구의 훼손과 지형침식 방지, 유적의 정확한 성격 파악을 위해 정밀발굴로 전환해 더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이에 따라 이번 발굴조사는 지난달 13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발굴허가를 받아 같은 달 29일부터 2∼6트렌치 주변 면적 800㎡에 대해 실시됐다. 발굴조사 결과, 흥룡리 고분군은 하동읍에서 구례 방향으로 국도 19호선과 연접한 흥룡마을 입구의 낮은 구릉 북서쪽 말단부에 위치하며, 삼국시대 석곽묘 8기와 조선시대 회격묘 2기가 확인됐다. 석곽묘는 대체로 해발 20∼25m에 집중돼 있으며, 사면부를 따라 북쪽에 2기, 중앙에 1기, 남쪽에 5기가 위치했다. 조사지역의 원지형은 훼손이 심한 상태였으며, 경사면을 따라 유구의 개석 및 벽석 일부가 유실됐다. 석곽묘는 조사지역의 범위가 협소하고 훼손이 심해 개별유구간의 군집양상은 판단하기 힘들며, 경사면을 따라 삭평돼 제토 후 평면상에서 현재까지 주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주변으로 단면 확인을 위한 트렌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석곽묘는 주구와 봉분이 잔존하지 않아 명확하지 않으나 주축방향 및 배치 양상으로 1호·2호 석곽묘, 4호·5호 석곽묘는 하나의 봉분 내에 복수의 매장주체부가 조영된 다곽식으로 판단됐다. 그 외 3호·6호·7호·8호 석곽묘는 하나의 봉분 내에 1기의 매장주체부만 조영된 단곽식으로 파악됐다. 다곽식의 경우 중복되는 양상은 확인되지 않고, 주축방향은 등고선을 따라 연접 조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주체부는 기본적으로 수혈식석곽묘였다. 최하단 벽석은 판석재로 세워 쌓았으며, 2단부터는 소형할석을 눕히거나 세워서 쌓았다. 최하단석은 바닥면에 박아 넣은 방식이 아닌 세워 쌓은 후 점질토로 고정한 것이 특징이다. 유물은 총 28점으로 장경호, 단경호, 연질호, 개, 고배류가 주를 이뤘으며 점질토 상부에 안치돼 있었다. 특히 5호 석곽묘에서 주조철부 1점과 도자 1점이 출토됐다. 또한 이곳에서는 조선시대 회격묘 2기가 발굴됐는데 1호 회격묘는 조사지역 북쪽에 위치하며, 원지형의 훼손으로 상부시설이 삭평됐다. 내부에서 목관과 인골이 출토됐으며, 인골의 머리 방향은 동쪽을 향했다. 2호 회격묘는 조사대상지 동쪽 경계부에 접해 있었으며, 서단벽 일부만 조사대상지에 속하고 유구의 대부분은 조사대상지 외곽으로 연장됐다. 시굴조사 당시 3번 트렌치에서 회격묘의 서단벽 일부가 확인됐으며, 매장주체부 내부가 노출된 상태로 있었다. 회격묘 2기는 관정을 사용하지 않고 서로 맞물려 짜맞춤한 것으로 추정됐다. 회의 두께는 10㎝ 내외로 대체적으로 회의 비율이 낮고 패각분과 황토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다. 발굴단은 훼손위기 문화유적의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이미 조사된 ‘흥룡리 고분군’ 연구성과를 보완하게 되며, 심진강 일대에 대가야·소가야·재지세력 등 가야문화권과 백제ㆍ신라문화권과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조사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반도문화재연구원은 이날 이범홍 경남도문화재위원과 이동희 인제대 교수, 강태진 문화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술자문회의에서 발굴조사 방법과 유적조사 결과 분석 내용, 수습유물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범홍·이동희 자문위원은 유적지를 살펴보면서 유적의 조사과정에서 추가 조사해야 할 사항이나 분석내용에 대한 검토 등을 자문했다. 한편, 흥룡리 고분군 발굴조사는 문화재청 복권기금(문화재보호기금) 지원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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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3
  • 소설가 김영하, 7년만의 신작…"모험·도전하는 기분으로 써"
    소설가 김영하가 7년 만에 장편소설 '작별 인사'로 돌아왔다. 김 작가는 이번 소설에 대해 "일종의 모험, 도전이란 기분으로 썼다"고 밝혔다. 신작 '작별 인사'는 통일된 한반도에 사는 소년 철이가 17년 만에 자신이 인간이 아닌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임을 깨달으면서 겪는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철이와 등장 인물들의 고민을 통해 독자는 '그렇다면 과연 그 인간다움은 무엇인가'에 대해 곱씹어볼 수 있다. 김 작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인간다움은 '다른 사람과 얼마만큼 연대할 수 있느냐'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다움은 결국 자기와 다른 존재를 얼마나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연대하고 공감할 수 있느냐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며 "어디까지를 인간으로 받아들일 것이냐의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염병에 감염된 환자를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이름 없이 번호로 칭하는 부분, 난민 등 외국인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부분 등을 예로 들었다. 김 작가는 "최근 국가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한 메르스 사태 당시 숨진 환자의 부인의 경우 남편이 확진된 이후 한 번도 못 만났고 화장할 때도 제한이 있었다고 하더라. 공중보건 차원에선 적당한 조치지만 인간이나 국민이라기 보단 전염원, 감염원으로 본 것이다. 이 사례를 통해 우리가 어디까지 인간으로 보는지 아닌 것으로 보는지 살필 수 있다"고 말했다. 배경을 통일된 한반도의 평양으로 한 이유에 대해선 "제가 어린 시절 파주 임진각 너머 개성이 보이는 곳에서 살아 북한에 관심이 많다.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만약 흡수 통일 방식으로 이뤄진다면 서독이 동독에서 했듯 남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북에서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작은 월정액 독서앱 '밀리의 서재'를 통해 선공개됐다.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서비스는 월 1만5900원에 5만권의 전자책을 무제한 이용함과 동시에 국내 최고 작가들의 한정판 신간 종이책을 격월로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김 작가의 '작별 인사'는 3개월 간 밀리의 서재에 선공개되고 이르면 5월께 정식 출간될 예정이다. 김 작가는 이러한 방식으로 출간한 것에 대해 "저는 하던대로 하고 살던대로 사는 걸 제일 힘들어하고 답답해하는 스타일이다. (밀리의 서재는) 새로운 서비스이고 모든 가능성에 열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쓰는 소설도 지금까지 해오지 않았던, 저한테도 도전이 될만한 이야기를 써보자는 판단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처음부터 전부 공개되는 것 보다는 부담이 덜하기도 했다. 이런 점들이 소설 내용과 주제를 선택하는데 용기를 줬다. 그렇다고 해서 전자책에 맞춰 쓴 것은 아니다. 좋은 이야기는 전자책이든 종이책이든 사랑받을 거라 생각한다. 제가 지금 쓸 수 있는 최선의 소설을 쓰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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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0
  • 제38회 산청황매산철쭉제 축제장 규모 3배 넓힌다
    4월30일~5월10일 개최…기반시설 대폭 확충 지자체 간 상생협력 우수 모델로 평가 받는 산청황매산철쭉제가 오는 4월30일부터 5월10일까지 11일간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축제는 축제장 규모를 기존 3배 규모로 넓히는 한편,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해 예년과 눈에 띄게 달라진 새로운 모습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산청군은 20일 오후 차황면사무소에서 이문혁 산청황매산철쭉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및 기관사회단체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청황매산철쭉제 총회를 가졌다. 이번 총회는 제38회 산청황매산철쭉제의 기본계획과 예산집행계획, 산청황매산철쭉제 조직위원회의 조직정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5월1일 철쭉제례와 산청·합천 공동개최 기념행사를 포함해 전시·체험프로그램, 등반대회, 농특산물판매장·향토음식점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규모나 위치, 축제장 기반시설 부분에서 크게 달라진 모습으로 열릴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 주·부 행사장으로 나눠 운영됐던 축제장의 위치를 차황면 법평리 1-1(지난해 부 행사장 위치)로 옮겨 진행한다. 특히 축제장 규모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확장된 장소로 꾸며 관광객 편의와 접근성을 높였다. 또 신규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행사장 기반시설도 대폭 보완했다. 이와 함께 축제 프로그램도 철쭉의 꽃말인‘사랑’을 주제로 더욱 다양해지고 풍성해졌다. 산청황매산철쭉제의 대표 프로그램인‘철쭉 쁘띠 프로포즈존’은 쁘띠 프로포즈 포토존, 매듭팔찌·화관 만들기, 황매산에서 보내는 느리게 가는 러브레터, 향수 만들기, 사랑을 빚는 도자기 체험,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 등 축제 특화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 족욕체험, 미니동물농장, 전통민속놀이체험, 철쭉제 패밀리 데이, 무료사진인화 서비스 ,농특산품 판매 이벤트 등 신규 프로그램 신설과 산엔청쇼핑몰 홍보관 등 지역산업 홍보관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37회 산청황매산철쭉제에는 20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경남을 대표하는 봄꽃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군 관계자는“올해 산청황매산철쭉제가 전국 최고수준의 명품 봄꽃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은 물론 교통과 안전부문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방문객들에게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을 주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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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0
  • 평사리 최참판댁서 희망의 새 생명 탄생
    하동군, 최참판댁 외양간서 수송아지 탄생… 봄처럼 유난히도 따뜻했던 지난 주말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다. 하동군은 최참판댁에서 키우는 어미 소가 지난 15일 몇 시간의 진통 끝에 낮 11시 35분경 건강한 수송아지를 낳았다고 18일 밝혔다. 최참판댁 관리인 강재영 반장은 “수의사의 도움 없이 최참판댁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다함께 모여 새 생명의 탄생을 돕는 것이 한편으로 걱정 됐지만 새로운 생명이 건강하게 태어난 것을 보니 정말 다행이고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 태어난 송아지는 현재 최참판댁 외양간에서 어미 소와 함께 지내고 있으며, 최참판댁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최참판댁 관리인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따뜻한 첫 겨울을 보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지역경제와 사회 분위기 속에서 새 생명의 탄생이라는 좋은 소식이 들려와 앞으로 이 상황을 잘 해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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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8
  • 대성동고분서 금관가야 목곽묘 구조 밝힐 최초 무덤 발굴
    고분박물관 10차 학술발굴조사 성과 자문회의 개최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에서 금관가야 목곽묘(덧널무덤, 땅을 파고 나무판을 덧대 공간을 만든 무덤) 구조를 밝힐 최초의 무덤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가야 형성기 사회상 파악에 중요한 자료가 될 무덤도 발굴됐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자체 인력을 동원해 박물관 북동쪽 평지 3,700㎡를 대상으로 제10차 학술발굴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지금까지 발굴한 이러한 중요 유구(옛 건축 양식의 실마리가 되는 자취)에 대한 학술자문을 얻기 위해 오는 20일 오후 4시 발굴현장에 전문가를 초청해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하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5월까지 발굴을 이어간다. 이에 앞서 박물관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옛 태광실업 공장과 기숙사 부지가 있던 구간 정비를 위해 시굴조사(터파기 조사로 유구의 분포범위를 확인)를 했다. 이번 10차 조사는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가야시대 목관묘(널무덤, 땅을 파고 나무관을 넣어 흙을 덮은 무덤), 목곽묘, 옹관묘(땅을 파고 항아리 형태 토기에 시신과 여러 물건을 함께 넣은 무덤) 등 70여기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이다. 지금까지 발굴 성과를 보면 9차까지 조사된 100여기의 대성동고분군 무덤 중 보전 상태가 가장 온전한 4세기 초반 108호분의 경우 무덤 내부를 덮은 목개(무덤 나무뚜껑)가 그대로 남아있어 가야시대 목곽묘의 세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최초의 자료가 된다. 또 3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107호분은 대성동고분 최초의 왕묘로 평가받는 29호분과 동일시기 무덤으로 가야 형성기 사회상 파악에 중요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구슬 목걸이, 덩이쇠(鐵鋌), 머리둥근칼 등 가야시대 지배층 유물이 다수 확인됐다. 대성동고분군은 금관가야 최고 지배계층의 묘역으로 지난 1990년 발굴이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잠정 목록에 오를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대표 유적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추후 발굴성과 공개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김해의 우수한 가야문화를 알릴 것”이라며 “관내 중요 유적과 유물의 지속적 연구를 위해 자체 연구인력을 활용해 학술발굴조사를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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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7
  • ‘자연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다’
    인간의 무분별한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급격히 나타난 기후변화. 지구 온도 1.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지구는 변란이온다.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합포문화동인회(이사장 강재현)가 창원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실에서 504회 새해 첫 강좌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초빙했다. 최충경(경남스틸 대표이사) 회장 사회로 시작된 이날 강연회에는 반 전 총장 명성을 말해주 듯 합포문화강좌 개최 중 최다 인원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합포문화동인회 강재현 이사장은 “매일 아침 모바일로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낯설지만 익숙한 현실이 됐다”며 “새해 첫 강좌는 기후변화에 따른 심각성에 대해 반기문 이사장을 모시고 미세먼지 문제 등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함께 고민해 보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504회 합포문화강좌’에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반 이사장은 ‘지속가능 발전 목표와 기후 변화’에 대한 강연을 시작했다. 반 이사장은 “지금 우리 지구촌 곳곳은 산불, 홍수, 가뭄이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급격한 기후변화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와 같은 자연의 경고를 받으면서도 그 현실을 애써 무시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상황 속에서 스웨덴의 어린 ‘그레타 툰베리’는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한 현실에 자기의 목소리를 냈다. 2018년 8월 20일 ‘그레타 툰베리’는 학교에 가는 대신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를 위한 등교거부를 시작했다. 이는 변화를 위기로 인식하지 않는 어른들에게 항의하고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런 그레타의 용기 있는 행동을 세계인들은 박수치며 또 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레타 용기를 칭찬했다. 반 이사장은 또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우리는 지금 당장 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편리함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도 각각 국가의 경제발전이라는 이기적인 목표 때문에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구변화만 잘 관리하면 미세먼지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반 이사장은 “기후변화에 대해 그동안 국제사회는 관심이 없었다. 자동차 매연으로 지구는 열이나기 시작했다. 나쁜 공기 대기질 44개국 안에 대한민국이 포함됐다. 고장난 기후변화는 내일 당장 고칠 수가 없다”며 “분석에 의하면 미세먼지 때문에 700만 명이 죽어 나간다”고 전했다. 또 “‘이산화탄소로 인해 ‘우리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지구는 변란이온다’, ‘해안도시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많이났다’, ‘바다물이 수위가 60Cm 이상 올라가며 해안도시는 모두 물에 잠기게 된다’”고도 전했다. 반 이사장은 “지구는 하나밖에 없다. 자연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다.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주고 있다. 지진, 풍랑, 우리가 자연법칙에 맞는 우리 스스로 2030년까지 우리 지구 온도가 얼마나 올라갈까 예상을 해서 그에 걸맞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SDGs) 달성에 정책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지구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선제 대응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면서 “이미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해안가 해변 침식이 증가하고 수온 변화로 어종이 변하고 있어 기존과 달리 기후변화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는 “UN에서 환경과 관련된 수락연설에서 ‘이산화탄소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그리고 3년 동안 세계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세계인들에게 이를 강조하는 지구인 한사람으로 노력을 많이했다”고 자평했다. 또 “1813년 경제발전 지성주의로 나타난, 결국 자연에 이익을 주지 못하는 증기기관차는 우리의 삶과 의식주를 바꾸어 놓았다”며 “우리 지구인들은 이산화탄소 없는 건강한 지구를 만들고 이와 함께 경제, 정권 유지 평화개방의 길을 같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 이사장은 “오늘날 지구촌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빈곤, 질병, 교육, 물부족, 불평등, 분쟁, 경제 성장, 에너지,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 등.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인류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공동목표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17개 주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구성돼 현재 193개국이 채택, 2030년까지 시행하기로 의결한 이 목표가 UN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라고 전했다. 이어 “빈곤 종식, 기아 해소, 건강 및 복지, 양질의 교육 등 16개 목표 다음으로 설정된 마지막 17번째 목표는 앞선 16가지 목표 이행을 위한 국가 간의 협력”이라며 “지속가능발전목표는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UN의 17개 목표는 다음과 같다. △빈곤 종식: 모든 곳의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굶주림 종결: 굶주림을 없애고, 식량 안보를 성취하며, 영양 상태를 개선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지원 △건강과 웰빙: 모든 연령의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을 보장하며 웰빙 장려 △질적인 교육, 양질의 교육 보장과 평생 교육 기회 장려 △성평등, 성평등 달성과 여성과 소녀의 역량 강화 △깨끗한 물과 위생, 모든 사람들에게 물, 위생의 이용 가능성, 지속가능한 관리를 보장 △깨끗한 에너지, 신뢰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접근성 보장 △좋은 일과 경제적 성장, 지속가능한 경제적 성장과 생산적 고용 촉진 △산업, 혁신, 인프라, 지속가능한 산업화 지원, 혁신 육성, 재생가능한 인프라 건설 △불평등 감소, 국가 간 및 국가 내 불평등 감소 △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도시와 주거지를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패턴 만들기 △ 기후 행동, 기후 변화와 그 효과에 대응하는 긴급한 행동 취하기 △수중 생물, 해양 자원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용 △육지 생물, 육지 생태계를 보호, 복원하며 지속가능한 방식의 사용을 촉진, 사막화 대응, 토양 오염 및 생물 다양성 감소 저지 △평화, 정의, 강력한 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평화롭고 포괄적인 사회 촉진, 정의에의 접근 보장,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제도 구축 △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행 수단 강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활성화 등이다. 끝으로 반 이사장은 “2050년까지는 미국 영국 등 유럽 등지가 내세운 공약에 따라 화석연료 사용금지해야 한다”면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지역 특성에 맞춘 해법이 중요하고 국민 참여와 실천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돼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감시자이자 해결사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합포문화동인회는 제505회 강좌를 2월 13일 둘째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창원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를 초빙해 문화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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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9
  • 진주성에 오시면 특별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어요
    느린우체통, 진주성 옛모습 사진전 진주시 대표 유적지인 진주성 촉석문을 들어가면 한겨울에 초록으로 무장한 트리가 세워져 있다. 바로 시민들이 초록잎에 한땀 한땀 적어 놓은 잎사귀로 덮인 소원성취 트리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촉석루 앞에 조형물로 트리를 설치하고 잎사귀 모양의 색종이에 시민들이 2020년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달 수 있도록 설치하였다. 진주성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소원지를 매달아 1,000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한해 소망을 적어 현재 나뭇잎이 무성한 트리로 변신 하였다. 진주시는 이 소원지를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때 모두 불태워 소원지에 적은 시민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또한 매일 정오에는 호국종의 종소리가 진주성내에 울려 퍼진다. 시민들이 참여하여 호국종을 타종하는 행사가 1월 한달 동안 진행 중이다. 진주시 홈페이지에 들어와 타종 신청하면 누구나 직접 참여하여 타종과 함께 염원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현재까지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타종과 함께 한해 소원을 빌었다. 진주성 내 호국사 앞에는 600년 동안 진주성을 지켰던 느티나무의 흔적을 그대로 품은 조형물, 진주성 호국나무가 세워져 있다. 이 조형물은 지난 여름 태풍에 쓰러진 느티나무자리에 세워진 조형물로 지금은 진주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다양한 추억을 담아 엽서를 보내고 있는‘느린 우체통’ 역할을 하고 있다. 느린 우체통은 이름 그대로 편지를 1년 뒤에 배달해주는 것으로 진주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촉석루 옆 돌담길을 따라 진주성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진주성의 옛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30점 전시되어 진주성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진주성을 찾아 주기를 바라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진주성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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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9
  • 산청 강정희·정재훈 부부 시낭송 전국대회 대상
    산청도서관의 시낭송아카데미(강사 김태근) 수강생인 강정희·정재훈 부부가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부부는 산청을 중심으로 시낭송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지리산 힐링 시 낭송회’ 김태근 시인의 지도를 받았다. 8일 지리산 힐링 시 낭송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7일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열린 창의문학관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상금 100만원과 시낭송가 인증서를 받았다. 이들 부부는 함께 호흡을 맞춰 오세영 시인의 ‘노래하리라’라는 시를 합송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강정희·정재훈 부부는“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신 김태근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늘 응원해 주신 지리산 힐링 시낭송회 회원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시낭송 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편 나라사랑의 뜻이 담긴 애국시를 많이 낭송하고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근 시인은 산청 필봉문학회에서 시낭송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시집‘지리산 연가’를 출간하는 한편 매년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에‘지리산 힐링 시낭송 페스티벌’을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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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8
  • 창녕 도굴된 적 없는 비화가야 지배자 무덤, 처음으로 공개
    28일,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박종익)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Ⅱ군 39호분과 주변 고분(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리 산5 일원)’의 2019년도 발굴조사 성과와 도굴 흔적이 전혀 없이 온전히 발견된 63호분 매장주체부의 뚜껑돌을 들어 올리는 개방 모습을 오는 28일 오전 발굴조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 매장주체부(埋葬主體部): 시신을 안치하는 공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는 2014년부터 비화가야 최고 지배층의 묘역인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사적 제514호) 내 미정비지역(목마산성의 남서편 구릉부분)에 대한 학술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014~2015년의 조사에서는 5세기 중반경의 봉토분(封土墳) 9기, 돌덧널무덤(석곽묘) 15기 등 총 24기의 고분을 조사했다. 벽에 나무기둥을 세워 축조하는 방식, 봉토가 서로 가까이 축조되는 연접방식 등을 확인한 바 있다. 2016년부터는 5세기 중반부터 후반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고분군의 동쪽 제일 상단부분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대형 봉토분인 39호분(지름 27.5m)을 중심으로, 63호분(봉토 지름 21m)과 소형분(봉토 지름 약 8m)인 38호분, 62호분의 봉토분 4기를 확인했다. 이 중 63호분은 과거에 한번도 도굴되지 않은 완전한 상태로 확인됐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는 약 25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는데 이렇게 도굴된 흔적 없이 깨끗한 상태로 발견된 것은 63호분이 최초다. 63호분 바로 위에 위치해 있으면서 나중에 축조된 39호분 봉토에 가려져 있어서 도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무덤 위에는 길이 2m의 편평한 뚜껑돌 7매가 얹혀져있고, 점질토로 밀봉된 상태였으며, 매장주체부의 내부에는 시신과 부장품을 매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이 당시 모습대로 남아 있었다. 카메라를 투입해 내부를 살펴본 결과, 현재 다수의 토기들이 보이는 상태로 추가적인 유물도 기대되는 상황이며, 28일 오전 뚜껑돌을 들어 올리는 장비를 동원해 처음으로 내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봉토의 표면 등에는 점토덩어리를 바른 흔적이 온전히 남아 있고, 호석이 노출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비화가야인의 장송의례와 고분 축조기술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 호석(護石): 무덤의 외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돌을 이용하여 만든 시설물 한편,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에서 세 번째로 큰 고분인 39호분은 고분군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빗물 등으로 인한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중심부는 점토로, 가장자리는 흙으로 쌓았고, 봉분을 쌓는 단계마다 점토를 깔았다. 이런 기법은 울산 약사리유적 등 고대 제방유적에서도 잘 나타난다. 남동쪽 호석 가까이로 약 2m 간격마다 큰 항아리를 놓았는데, 이처럼 한쪽에만 집중적으로 의례용 토기를 놓는 사례는 최근 경주 쪽샘 44호분에서도 확인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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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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