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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키비움 남해’에서 떠나는‘LP 음악 여행’
    13일, 경남 남해군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남해’가 16일부터 정기적으로(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 1시~3시) ‘LP 음악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라키비움 남해와 함께 떠나는 LP 음악여행 라키비움 남해에는 약 1만 5000장의 LP가 전시 돼 있다. 전시 돼 있는 LP를 활용해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공감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지원하기 위해 ‘라키비움 남해와 함께 떠나는 LP 음악여행’을 준비했다. 본 프로그램은 주마다 특별 DJ를 초청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첫 공연을 꾸며줄 양수성 씨는 현재 부산 보수동책방골목에서 고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KBS 및 TBS 라디오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했으며, 보수동책방골목 문화축제를 15년간 진행한 바 있다. 양수성 씨는 격조높은 음악과 함께 라키비움에 전시돼 있는 LP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남해를 찾는 여행객이 LP를 감상하며 소통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26일 힐링빌리지 내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남해’에는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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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3
  • 함안문화예술회관,‘ 2022 전시공간 활성화 사업 ’선정
    13일, 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돼 국비 284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함안문화예술회관 전경 선정된 프로그램은 ‘슬기로운 탐구생활 – 사람, 사회, 자연 그리고 의도된 자연’ 이며 8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31일간 함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4차 산업을 미술에 융합한 체험형 전시로 코로나시대 인간의 삶과 생명에 대한 탐구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하며, 관람객이 작품 안에 직접 들어가 가상 공간속에 몰입하는 공간 연출기법으로 친숙하게 다가서는 체험형 미술전시가 마련된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김민종 작가 외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와 공예, 조각과 설치, 영상과 미디어, 음악 등 융합장르의 작품 32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해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 함께하는 VR드로잉 체험을 기간 중 상시운영 할 예정이며 LED 조명을 설치하는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가상의 공간을 연출해 대형조각과 대형 회화작품을 배치해 관객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마련한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선정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활동 여건과 다양한 공연을 마련하여 군민과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함안문화예술회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다양한 전시기획 공연으로 전시관람 기회가 적은 군민과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관련 세부정보는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haman.go.kr)에 게재될 예정이며, 함안문화 예술회관(055)580-3623~27)으로도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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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3
  • 밀양문화재단 기획초대전시
    9일, 경남 밀양문화재단(이사장 박일호, 이하 재단)은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기획초대 전시 <올해의 추천작가 조망전> ‘박광률·어중희·오상국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만어사 일몰_오상국 작가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자 지역 사진예술계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광률, 어중희, 오상국 작가를 초대해 기획된 전시로 밀양 8경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 등 총 120점의 ‘밀양 풍경 사진 작품’이 공개된다. 박광률 작가는 밀양의 아름다운 풍경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사진 작품으로 활동해왔으며 특히 `위양지 풍경사진`으로 제2회 경상남도 관광사진 전국공모전 대상을 수상해 위양지 아름다운 모습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어중희 작가는 밀양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 작품을 통해 밀양사계절관광 전국사진공모전 금상을 비롯해 여러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풍경 사진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오상국 작가는 ‘만어사 일몰’을 통해 밀양관광겨울 전국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사진 강좌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는 등 사진예술을 널리 보급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그간 밀양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지역 사진작가의 열정 덕분에 지난 몇 년간 밀양의 여러 관광지가 풍경 사진 촬영 명소로 알려지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이번 사진 전시는 밀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자리에 모은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밀양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mycf.or.kr)와 전화(055-359-456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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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9
  •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도시문화프로젝트‘실패해도 괜찮아’ 박람회 개최
    경남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4일부터 21일까지 18일간 김해한옥체험관 및 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에서 도시문화프로젝트 ‘실패해도 괜찮아’ 박람회와 결과 공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시문화프로젝트 ‘실패해도 괜찮아’ 사업은 시민들이 문화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기까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획 및 공모사업에 관심은 있지만 한 번도 참여해보지 못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문화기획에 대한 내용을 ‘한 줄 쓰기’ 형태의 공모를 신청 받아 총 32건의 프로젝트를 선정한 후 전문가 컨설팅을 거쳤다. 이번 박람회는 사업의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전시·공유하고 동시에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시민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실행될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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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4
  • 대구시, 제62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 개최
    27일, 대구시는 제62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을 28일 오전 11시,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 한다고 밝혔다. 대구 두류공원 내 '2·28학생의거기념탑' 전경 기념식은 ‘그들이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주제로 진행되며, 2·28민주운동 참여자․유족, 정부 주요인사, 학생 등 50명 미만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그들이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시인 김선우 시(詩)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에서 인용한 구절로, 1960년 대구지역 8개 고교 학생들의 독재와 불의에 대한 항거를 시작으로 3·8, 3·15, 4·19로 이어진 2·28 민주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꽃피우자는 각오가 담겼다. 포스터에 담긴 꽃은 차가운 눈 속에서 가장 먼저 피는 ‘얼음새꽃’으로 엄혹한 시대에 가장 먼저 민주주의를 외친 대구 2·28민주운동을 표현하고 있다. 올해로 62주년을 맞는 2·28민주운동 기념식은 지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됐고, 매년 국가보훈처가 주관해 정부기념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2·28민주운동은 1960년 자유당 정권이 학생들의 야당 유세장 참석을 막기 위해 대구의 8개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내린 일요 등교 지시에, 학생들이 항거하며 일으킨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학생 저항운동이다. 또, 2·28민주운동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3․8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기도 하다. 기념식은 식전행사인 2·28민주운동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11시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국민의례, 여는 영상,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2·28찬가‘ 제창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먼저, 기념탑 참배는 2·28민주운동 참여 주역과 2·28참가학교 학생대표가 나란히 참배해 2·28정신을 후배 고등학생들이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이어 간다는 다짐을 전한다. 여는 영상(그들이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은 대구를 방문한 10대 여학생 두 명이 1960년 2월 28일 과거의 그 날로 돌아가 2·28민주운동 현장을 경험한다는 내용으로, 독재와 불의에 맞서 이뤄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역사를 기억하고 자유와 정의를 향한 열망으로 민주의 봄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다짐이 담겨있다. 기념공연 제1막(민주의 봄을 보다)은 대구 청년예술가를 지원하는 청년 복합문화공간인 ‘수창청춘맨숀’의 예술가팀이 출연해 2·28민주운동의 전개과정을 '침묵의 봄 → 생동하는 봄 → 꽃피는 봄' 3가지 주제 복합예술로 구현한다. 공연에서 ‘침묵의 봄’은 독재와 억압이라는 침묵의 시대를, ‘생동하는 봄’은 암흑의 땅을 뚫고 나온 민주화의 과정을, ‘꽃피는 봄’은 대구 2·28민주운동이 이루어낸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상징한다. 기념공연 제2막은 지치고 험난한 길을 헤엄쳐서 두려움 없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흰수염 고래처럼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을 가수 바다가 노래공연(곡명 ‘흰수염고래’)으로 응원한다. 끝으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현장 참석자들과 함께 ‘2·28찬가’를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한편, 대구시민주간을 계기로 2·28의 정신을 알리는 ‘2·28민주운동 기념사진전’, ‘놀이로 기억하는 2·28민주운동’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권영진 시장은 “2·28 민주운동은 대구지역 8개 고교 학생이 주도해 일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3․8, 3‧15, 4‧19로 이어지는 민주운동의 계기가 됐다”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2·28민주운동의 연대와 책임 정신이 더욱 계승․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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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7
  • 제15회 김해국제음악제 피아노 아카데미 콩쿠르 및 시상식
    26일, 경남 김해시는 '제15회 김해국제음악제 피아노 아카데미 콩쿠르 및 시상식'을 28일 오후7시,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2022 김해국제음악제 피아노아카데미 포스터 앞면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김해국제음악제는 김해시와 인제대가 주최하고 김해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노경원)가 주관하는 국내 3대 최장수 국제음악제 중 하나이자 국내 최초의 유일한 피아노국제음악제로 기념주기를 맞이한 작곡자들을 중심으로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세계적인 수준의 연주로 이미 알려져 있다. 특히, 독일 베를린음대의 이미주, 헬비히 교수 등의 지속적인 참여로 세계적인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올해는 프랑크 탄생 200주년, 드뷔시 탄생 160주년, 스크리아빈 탄생 150주념을 기념하여 “색채”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김해국제음악제의 첫 순서로 추진하는 “피아노 아카데미”는 지방에서 접하기 힘든 국내외 우수한 피아노 연주자를 김해로 초청하여 마스터 클래스, 청강, 연주회, 콩쿠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김해시 지역인재에게 장학금의 특전도 부여된다. 피아노 아카데미는 사전접수를 통해 초중고교생 25명이 참가해 지난 21일부터 3월 1일까지 9일간 장유도서관, 김해서부문화센터 및 파인그로브관광호텔, 호텔k에서 진행된다. 또, 피아노 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을 대상으로한 콩쿠르(본선) 및 시상식이 28일 오후 7시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개최되며 전석 초대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문의 055-320-3863, www.gimf.kr) 집행위원장 겸 총감독인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노경원 교수는 “그간 김해 국제음악제에는 부산은 물론 수도권 인구의 방문이 매우 많았으며 마스터클래스 등에는 유명 교수 레슨을 위해 서울에서 대거 참여하는 사례가 많았으므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후속세대를 양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제15회 김해국제음악제는 올해 하반기에도 콩쿠르&우수신인 선발 오디션,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메인 공연 ”색채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보다 더 다채롭고 새롭게 펼쳐질 김해국제 음악제를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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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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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스리랑카 국립예술단 팸투어 실시
    참가국 스리랑카 국립예술단 팸투어 실시 27일, 창원시는 지난 23일 ‘MAMF 축제’에 참여하는 스리랑카 국립예술단원들을 초청해 창원의 고택인 창원의 집을 방문하고, 로봇타고 미래를 향해하는 새로운 관광명소인 로봇랜드에서 짜릿한 놀이기구를 체험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맘프는 다문화 축제로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다양성 축제이다. '이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 Festiva) 2019'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창원성산아트홀 및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글로벌 아시아 축제로 13개국 국가가 참여하는 다문화 축제이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국립청소년예술단원들은 16세 이상 28세 이하의 16명의 단원으로 구성 돼 있다. 이들은 SNS 나 블로거들을 통해 K-pop 이나 한류열풍을 통해 창원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왔다. 팸투어 첫 일정으로 찾아 간 곳은 한국 전통가옥의 미와 옛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창원의 집에서 널뛰기, 재기차기 등 우리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이국적인 도심 관광 스팟인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따라 거닐기도 하고, 다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테마파크인 마산로봇랜드에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꿈같던 시간들을 보냈다. 특히, 우주항공관에서 우주를 날아다다는 체험을 할때는 여기 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오고, 우주중력을 체험 해 볼 수 있는 스카이타워, 숨 고를 틈을 주지 않는 90초의 쾌속열차에서의 짜릿한 비명소리는 보는 이 마저도 즐거운 휘파람이 나올 정도 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DAMINDA PRADEEP 단원은 “이렇게 흥분된 경험은 처음 이었다”며 “다음에 꼭 친구들과 다시 오고싶다”면서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모객시 지원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으니 외국인 관광객이 창원시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부탁하고 이번 팸투어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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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7
  • 경남문화예술회관, ‘정태춘·박은옥 40주년 콘서트 날자, 오리배’ 공연 개최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 23일, 경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은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정태춘·박은옥 40주년 콘서트 ‘날자, 오리배’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적 포크를 추구해온 대한민국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정태춘과 섬세하고 따뜻한 목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 박은옥이 만나,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정태춘은 국악적 특색이 녹아 있는 자연스러운 음률에 서정성과 사회성을 모두 아우르는 노랫말을 담아서 작품을 발표하기 때문에 한국의 대표적인 음유시인으로 불린다. 각종 문화운동과 사회운동에도 열성적인 정태춘은 1990년대 초, 사전심의 폐지운동을 전개하여 1996년 헌법재판소의 ‘가요 사전심의 위헌 결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박은옥은 1978년 정태춘이 작사·작곡한 작품들로 만든 데뷔앨범 ‘회상’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팝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과 한국적인 질감이 배어 나오는 곡들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울림 깊은 목소리로 곡의 아름다움과 무게를 채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정태춘과 박은옥의 40년 음악 여정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 △서해에서 △회상 △촛불 △윙윙윙 △북한강에서 △꿈꾸는 여행자 △연남, 봄날 △떠나가는 배 등 40년 간 우리 곁에서 함께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정태춘·박은옥 40주년 콘서트 ‘날자, 오리배’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티켓가격 : (V)석 70,000원, (R)석 50,000원, (S)석 40,000원, (A)석 30,000원. ※ 7세 이상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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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3
  • 방탄소년단 스타디움투어, 936억 원 벌었다.
    방탄소년단이 5월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펼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스타디움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가 숫자로도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있다. 14일자(현지시간) '빌보드 뉴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12차례 공연으로 티켓 60만6409장을 팔아치워 7890만 달러(약 936억원)의 수익을 냈다. 지난달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출발한 이번 투어는 같은 달 11~12일 시카고 솔저필드,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각 2회 공연했다. 북아메리카 공연을 성료한 뒤 같은 달 25~26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6월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도 각각 2회 공연했다. 특히 빌보드는 로즈볼 스타디움 공연으로 방탄소년단이 올린 수익이 1660만 달러(약 197억원)라고 특정하며 "이전 테일러 스위프트, U2, 제이Z&비욘세, 에미넘&리아나의 기록을 깼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스타디움 투어는 일본 공연을 남겨놓고 있다. 6월 6~7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다. 이에 따라 티켓 수익 만으로 1000억원은 충분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한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유료 생중계, 스타디움과 팝업스토어 등에서 판매한 굿즈 등의 수익까지 합하면 이번 스타디움 투어로 파생된 수익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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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8
  • 굿뉴스코 페스티벌 ‘청춘, 세계를 품다’
    IYF 만난 후 변화된 모습 담은 트루스토리 뮤지컬 ‘큰 호응’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지난 25일 창원 KBS홀에서 열린 (사)국제청소년연합의 ‘제17회 2019 굿뉴스코 페스티벌’에서 단원들이 ‘중남미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의 ‘제17회 2019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창원 KBS홀에서 대대적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지난 해 1년 동안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이 펼치는 귀국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청춘, 세계를 품다’ 타이틀로 500여 명 대학생들이 3월 1일 경주를 마지막으로 전국 13개 주요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갖는다. 1600여 석 창원 KBS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청춘, 세계를 품다’ 타이틀로 공연될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기대하면서 숨소리를 죽였다. ▲ 제17회 2019 굿뉴스코 페스티벌 공연 중 ‘남태평양 댄스’ 조명이 어두워지고 6인조 ‘굿 뉴스’ 밴드가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서’를 연주하자 관객들은 움추렸던 마음을 활짝 열고 이들과 하나가 돼 손벽을 치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공연이 끝나고 이들이 어두운 조명속으로 사라지자 이번에는 남녀혼성 ‘라이쳐스 스타즈’ 댄싱 팀이 등장해 우아하고 섬세한 동작으로 관객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중남미 문화댄스, 아프리카 문화댄스, 동남아시아 문화댄스, 남태평양 문화댄스, 중국 문화댄스 등은 ‘굿뉴스코’ 단원들이 각국의 문화와 전통 공연을 배워서 현지인보다 더 실감 난 현장감을 전해줬다. 그리고 이들은 해외봉사 1년 동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말라리아, 풍토병 등을 경험하면서도 자신들이 봉사활동으로 변화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트루스토리(True Story)를 뮤지컬로 관객들에게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자기는 마약을 안 한다고 확신했던 필리핀인 ‘로저’가 결국 친구를 따라서 마약을 하게 돼 형까지 받았지만 IYF를 만나서 변화된 모습으로 창원KBS홀 무대에 실제로 출연해 멋지게 노래를 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명을 전해 줬다. ▲ ‘아프리카 댄스’ 공연 모습 하지만 굿뉴스코 단원들이 이같이 성공적인 무대를 연출하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진행팀, 전시기획 팀의 노고를 묵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팀들은 굿뉴스코의 성공적인 무대를 위해 활동사진전, 포토존, 돌림판 게임코너 등을 기획해 진행했다. ‘말라위’ 봉사 이주희(창원·중국 댄스)단원은 “중국무용은 손동작, 발동작 등 세세한 부분까지 중요한 군무이기 때문에 한 명만 잘해서는 안 돼서 팀원 모두가 잠을 줄여가며 될 때까지 연습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노래가 바뀌고 안무도 바뀌었어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팀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연습했다”며 “그리고 저희 공연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일 무대 설치하고 안전을 신경써 주는 공연지원 팀이 있었기에 저희가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잊지않았다. ▲ 굿뉴스코 단원들이 ‘아름다운 별들’을 합창하고 있다. 한편, IYF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해외봉사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94개국에 국내외 대학생 8361명을 파견했다. 현지에 파견된 학생들은 한글과 컴퓨터, 태권도 등을 가르쳐주는 아카데미를 여는 교육 봉사를 비롯해 기술 교육, 문화교류, 민간 외교 활동 등을 한다. 이번 17기 학생들은 굿뉴스코를 거쳐 간 선배들과 한 달 동안의 합숙을 거쳐 음악과 의상 등 공연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외 봉사 과정에도 보고 느꼈던 것들을 공연장 로비에서 미니컬쳐체험과 사진전 형식으로도 펼쳐졌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은 “80여 개국에서 했던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경험과 가치를 우리와 공유하고 인생 방향을 제시하고 관점을 넓혀주는 이 행사가 우리 창원 학생들에게도 생생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허성무 창원시장·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은 축하영상 메시지를 비롯해 이주영 국회 부의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 5명이 축전을 보냈다. [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인터뷰 ] “누구나 어둠을 밝히는 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현지 학교에 단원들이 찾아가 그들과 어울리며 건전한 마음 가르쳐” ▲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굿뉴스코’ 단원들의 활동과 희망에 대해 박 목사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1년 동안 봉사활동을 마친 학생들이 자신이 다녀온 나라의 문화와 경험을 가족, 친구,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1년간 배운 행복과 사랑, 변화된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달해 공연자와 관객이 모두 행복해하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박 목사는 이어 “올해는 64개국에 총 301명 대학생들이 파견됐다. 이 학생들이 1년간 해외의 현지 IYF지부에서 지내며 한국어교육, 태권도·음악·컴퓨터·댄스 교육, 환경캠페인 등을 본인의 재능에 따라 가르치고 현지 청소년에게 전하는 마인드 교육을 통해 삶에 소망을 넣어주고 있다”며 “최근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는 정부차원에서 마인드 교육에 대한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현지 학교에 우리 단원들이 찾아가 그들과 어울리며 건전한 마음의 세계를 가르친다”고 자랑했다. 또 “IYF를 통해 변화한 학생들을 지켜본 각국 정부 관계자, 장관들이 IYF의 활동을 점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각국 대통령들이 IYF가 추진하는 마인드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최근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정에 한국 청소년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청소년의 자살, 약물남용, 범죄, 미혼모 문제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며 “IYF를 통해 청소년들 마음이 ‘행복·소망·사랑’으로 채워질 때 변화하는 것을 경험했다. IYF를 만나는 누구나 강한 마음을 키우고 꿈을 찾아 어둠을 밝히는 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경남연합일보도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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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8
  • 칸타타’는 희망을 전해주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전국 순회 공연 수익금 아이티 등 자선 공연에 사용 훈훈한 연말 의미 일깨워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하기 위해 온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7시,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 앞은 ‘칸타타’가 주는 희망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해 9월 20일부터 10월 18일까지 29일간 미국 25개 도시를 2만 4140Km 순회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우리 곁을 찾아 희망을 줬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2001년부터 시작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우리에게 익숙한 캐럴과 크리스마스 명곡들을 1막에서는 오페라로, 2막에서는 뮤지컬로, 3막에서는 합창으로 전해주면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희망과 의미를 전달해줬다. 2막은 작가 오 헨리의 유명한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을 재구성해 가족의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심쿵한 장면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줬다. 더구나 전국을 순회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은 ‘아이티’, ‘케냐’, ‘잠비아’ 등지 자선 공연과 국내외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고 하니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오후 7시 30분, 은은한 징소리와 함께 조명이 하나둘씩 꺼지면서 시작된 공연은 실크스크린에 비춰진 영상과 그 뒤로 어렴풋이 보이는 배경과 배우들의 연출력은 장내를 압도했다. ▲ 1막 공연 시작을 알리는 베들레헴으로 입성하는 난민들의 모습 베들레헴으로 향하는 난민들 발걸음과 당시 로마군의 폭정이 그려지며 마리아와 요셉의 고행이 뒤따른 무대는 관객들을 큰 몰입감으로 유도했다. 2000년 전 유대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 당시 로마의 지배 아래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자신들을 이 고통에서 구해줄 메시아를 기다리는 것 외에 아무 소망이 없다. 로마 황제 명에 따라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으로 호적 하러 나선 요셉과 만삭의 마리아, 하지만 사람들은 그토록 기다려온 메시아를 외면한 채 아무도 방을 내어주지 않는다. ▲ 1막 공연 중 예수탄생을 알리는 천사들의 모습 그 때 광야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메시아의 탄생 소식을 전하고 먼 동방에서부터 별을 따라 메시아를 찾아온 동방박사들은 말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께 경배한다. 아기 예수와 3명 동방박사 축복이 뒤따른 무대로 마무리 되는 1막은 뛰어난 현장성을 강조한 공연이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소리 여운이 가시지 전 오헨리의 단편 ‘크리스마스 선물’을 각색한 2막의 뮤지컬 무대가 펼쳐졌다. 노동자들의 활기찬 노래로 시작한 무대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며 장내를 휘감았다. ▲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동방 박사들과 베들레헴 동네 사람들 따스한 모습의 거리와 웃음 가득한 배우들의 모습이 가득 담긴 오프닝이 관객들을 맞았다. 이윽고 크리스마스 이브임에도 마감에 쫓기는 한 출판사에 조명이 비춰진다. 마감을 독촉하는 악덕 사장으로 인해 가족을 등한시하게 된 가장의 모습과 가족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관객들은 가시금 가족의 사랑을 뭉클하게 떠올리게 된다. 전개되는 뮤지컬은 극 중 배경으로 깔리는 흥겨운 넘버 ‘Be on Time’은 물론 ‘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Jingle Bell’ 등 익숙한 캐럴이 선보여져 객석과 하나된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 3막 무대는 합창단 '헨델의 오라토리오' 합창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국내에서 진행하는 국제합창제를 비롯해 클래식 본고장 유럽에서도 수차례 실력을 입증한 합창단은 지난 2015년 세계 최고 권위 합창제인 독일의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마굿간에서 탄생한 예수 이어 헨델의 메시아를 비롯해 최혜미 수석소프라노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솔로에 이어 최 수석 소프라노는 고요한밤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기를 권했다. 이미 무대배경에 몰입돼 버린 관객들은 모두 성가 ‘고요한 밤’을 합창하면서 공연은 마무리되고 내년을 기약했다. 박영숙(51·창원합포구 진전면)씨는 “말로만 듣던 감동을 전해준 칸타타 공연을 감상하고 나니 칸타타 일원이 된 것 같아 너무 기뻤다”며 “돌아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때는 꼭 인근 교회를 찾아 불우한 우리 이웃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계자는 “매년 약 20개국에서 200회 이상의 자선공연을 통해 남미의 방황하는 청소년들, 아프리카의 상처받은 청소년들, 범죄의 유혹에 빠져 어둡게 지내던 아이티 청소년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했다”며 “이번 공연 수익금도 전액 청소년을 미래의 리더로 선도하는 일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연합일보에도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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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8
  • 크리스마스 칸타타’, 세계의 감동을 창원에!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올해 총 26개 도시 10만여 명 미국인들에게 기립박수로 큰 호응을 얻었던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지난 1~2일 양일간 창원상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뮤지컬·합창으로 재현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지난 16년간 매년 한층 향상된 작품으로 이날 창원 관객들을 만났다. 저녁 7시 장내 조명이 하나 둘씩 꺼지면서 ‘딩~ 딩~ 딩~’ 엷은 징소리가 울리고 장내는 칠흑같은 어둠으로 변해갔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검은 ‘실루엣’으로 무대 형체가 조금씩 부각되며 미국 26개 도시민들에게 기쁨의 눈물로 감동을 준 예루살렘 성곽 배경이 나타났다. 허기지고 기진맥진한 지친 사람들 모습과 이들을 제지하는 건장한 군인들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너무나 현실같은 무대가 연출된다. 배우 한 사람 한 사람 연기에 배고픔·처절·증오와 잠자고 싶은 느낌까지 전해지며 나는 벌써 무대 위 한사람 배우가 돼 버렸다. ‘칸타타(Cantata)’는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뤄진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의 명곡 합창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성산아트홀이 인파로 가득 찼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칸타타’ 속에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 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다. 여기에 주옥같은 크리스마스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이 더해져 관객들 마음에 따뜻한 사랑과 감동, 그리고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주기에 충분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Gracias Choir)은 올해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를 통해 미국 시민들의 마음에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 1막, 아기예수의 탄생 2000년 박옥수 목사에 의해 설립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09년 ‘제주 국제합창제에서 대상’, 2010년 ‘부산 국제합창제에서 대상 및 우수 지휘자상 수상’, 또 2014년 봄,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합창콩쿨’에서 혼성합창부문 1등과 최우수 관객상을 수상, 2015년 독일 ‘마라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부문 1등상)과 특별상’을 수상함으로 음악적 실력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클래식 본고장 유럽에 한국 합창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하모니 ‘그라시아스 합창단’,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 나오는 감흥을 굉장히 밝고 깨끗한 음조로 울려냅니다. 그들은 진정 자신들의 음악을 즐길줄 아는 아티스트입니다.” - 미하일 간트바르크(러시아 상트페테르브루크 국립음악원 총장) “저는 국제합창협회의 회장입니다. 많은 곳을 여행하며 세계 최고의 합창단의 노래를 듣는데 그라시아스 합창단도 그 중에 속합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은 매우 놀랍습니다. 아시아의 합창단을 많이 봐왔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인상 깊은 합창단입니다.” - 마이클 앤더슨(IFCM(국제합창협회) 회장, UIC음악교수·시카고) ‘그라시아스 합창단’ 무대를 두고 미하일 간트바르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총장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감흥을 밝고 깨끗한 음조로 노래한다”고 평했다. 이같은 평에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은 “우리들의 음악으로 세상이 따뜻해진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노래를 부를 겁니다”라고 말했다. ▲ 말괄량이 안나가 행복을 찾은 모습. 그라시아스는 스페인어로 ‘감사합니다’를 뜻한다. 합창단의 음악에는 마음을 울리는 특별한 감동이 있는데 그것은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에 받은 감사를 노래하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소관 비영리 법인으로 클래식 음악을 통한 정서순화와 저변확대·공익활동, 후진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과 해외교류를 통해 국내 클래식 음악의 발전을 목적으로 2000년 창단 이래 2013년 사단법인으로 모습을 바꿨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04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협약 이후, 매년 음악원 교수진들과 함께 국내·외 공연들을 개최해왔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넘어 더 폭넓은 활동을 하며 미국,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 중남미의 아이티, 아프리카의 빈민촌 등 매년 30여 개국에서 100회 이상 공연을 하고, 클래식의 대중화, 음악교육사업, 청소년을 위한 자선공연과 음악을 통한 민간문화교류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그리고 수많은 나라의 민요와 가곡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창의 정수인 종교음악에 이르기까지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세계 유명합창음악의 모든 장르를 소화하고 있으며 현지어로 그 나라의 민속음악을 노래하는 그라시아스만의 특별한 레퍼토리로 세계인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박은숙 단장은 “매년 아이티, 아프리카의 오지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30여 개국을 다니며 공연하는데 이는 어려움과 절망 속에 살아가는 전 세계의 청소년들과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꿈을 전해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 1막 중 아기 예수 탄생 장면. 또 박 단장은 “그들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을 듣고 소망을 가지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 감사하고 그로 인해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새로운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음악과 뮤지컬의 종합예술공연이다.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캐롤송의 순수한 맛을 느끼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2000년 창단 이후 전국 5개 도시 순회공연 ‘성탄 칸타타’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 19개 주요 도시뿐 아니라, 2013년 북미 11개주, 15개 도시 순회공연, 전 세계 약 20개국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선보여 왔다. 2014년 북미에서는 6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날’로 선정했으며 5개의 도시에서 감사장을 보내왔다. 2015년 미국 19개주 25개 도시의 100만여 명, 2016년 미국 26개 도시 13만여 명 미국인들이 기립박수로 환호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미국 전역에서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매료된 관객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관객들이 클래식을 통해 건전한 마인드를 함양하고 깊은 음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St. Petersburg State Conservatory 교수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정통 클래식공연을 개최한다. 2004년, ‘러시아 정상의 뮤지션’을 시작으로 예술의 전당을 비롯한 전국 공연장에서 순회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세계 거장들과 함께 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특별 콘서트 ‘스바보드나’는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했다. ‘스바보드나(Svobodno)’는 ‘자유롭게’란 의미로, 순수한 열정과 아름다운 뜻으로 함께 모인 세계 유수 음악가들이 관객들을 자유로운 클래식 세계로 안내했으며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대상 수상으로 이끈 ‘보리스 아발랸’이 수석지휘를 맡고 있다. ▲ 말괄량이 안나가 가족들을 만나 행복을 찾은 장면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진과 협연, 오페라뿐 아니라 영화 OST, 현대 음악, 전 세계 민요와 우리나라 가곡까지 다양한 음악의 장르를 클래식으로 구현한다. 따라서 클래식저변 확대뿐 아니라 국민 정서함양에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병원, 양로원, 국내 소외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와 군부대 위문공연, 다문화가정과 국내 중국인들을 위한 ‘중국문화의 밤’을 무료로 개최해왔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모든 기획공연의 수익금·후원금 전액은 유령도시로 변한 미국 ‘디 트로이드’, 지진이 소망까지 앗아간 ‘아이티’ 등 전 세계 30개국을 찾아가 자선 음악회를 개최하는데 쓰여진다. 이같은 선행으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아이티 델마 시청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 ‘그라시아스 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 박옥수 목사 “마음에 응어리진, 병든 이들 위해” ‘합창단원들 마음 열정 가득’…예수님 오심·가족간 사랑 전달 목표 지난 1일 오후 6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열린 성아트홀 귀빈실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설립한 박옥수 목사를 만났다. 설립 이후 16년간 전 세계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지켜본 설립자 심정은 어떠한지 일문일답으로 들어봤다. ◇ 합창단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1995년 마약중독자와 청소년을 위해 IYF 단체를 만들었다. 당시 이혼, 또는 재혼한 부모 밑에서 자란 학생들은 아버지의 껍데기만 있는 낯선 사랑으로 인해 분노와 증오감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것이 안 풀어지면 마음을 병들게 한다. 참으로 그늘에 가려진 학생들이 많았다. 응어리진 마음을 풀기 위해서는 신앙과 음악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해 2000년 합창단 설립을 서둘렀다. ◇ 목사님이 생각하는 신앙과 음악의 효과는?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힘이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합창제에서 여러 차례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세계적인 합창단이 됐는지?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작년 5월, 합창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4년에는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스위스 몽트뢰 합창제 등 합창단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세계적인 대회에서 대상과 1등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처음부터 이런 세계적인 실력을 갖췄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끊임없이 연습하고 배웠다. 그라시아스합창단에는 여러 별명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세계에서 가장 연습을 많이 하는 합창단’이다. 그리고 러시아의 세계적인 음악가 분들과 연결되면서 그분들로부터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또 무엇보다 합창단원들의 마음이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겠다는 열정으로 가득하다. ◇ 미국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는데… 올해도 미국 26개 도시에서 31회 ‘크리스마스 칸타타’ 순회공연을 했고, 약 13만 명의 미국 시민들이 와서 공연을 관람했다. 많은 사람들이 작년과 재작년에 오셨던 분들이고 이분들의 추천으로 오신 분들이다. 미국인들이 칸타타 공연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기립박수를 보내는 것을 보면 합창 단원들도 너무 기쁘고 감사해 한다. 그 분들은 그라시아스합창단 노래는 “마음을 울린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제 매년 칸타타가 열리고 있는 도시에서는 공연 날을 ‘크리스마스 데이’로 지정하기도 하고 감사장 등을 수여하고 있다. ◇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합창단이 칸타타 공연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참 의미와 가족간의 사랑이다. 1막을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참의미를 전달하고자 했고, 2막을 통해 가족 간에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하다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 필리핀 스카우트연맹 아세안 잼버리대회 참석 청소년들을 위해 IYF의 마인드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초청된 박옥수 목사. 사진은 잼버리대회개막식에서 박옥수 목사와 잼버리 대회 관계자들의 기념 포즈 ◇ 목사님은 필리핀을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이었으며 성과는? 필리핀 다바오주 타굼시 에너지공원(Tagum City Energy Park)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아세안 스카우트 잼버리’ 주강사로 초청을 받아 강사로 참석해 17개국 244개팀 3만여 명 청소년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통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줬다. 또 타쿰시 주선으로 마약중독자와 자수자 약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 마약중독자·자수자들에게 전한 마인드교육은 어떤 것인지? 마약중독자에게 ‘마약을 하지 마라’고 가르치는 것은 아무런 해결책도 되지 않는다. IYF는 사람의 마음의 구조를 살펴보고 연구해 마약을 끊을 수 있는 마음을 가르쳤다. 실례로 전 세계 많은 학생들이 마약 중독과 우울증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게 됐다는 성과와 사례가 성과를 말해주고 있다. 또 귀국 전 필리핀 다바오주 타굼시 알란 렐런(Allan Rellon) 시장은 “IYF가 추진하고 있는 마인드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심성이 맑아지고 있는 것에 감명을 받았다”며 MOU 체결을 요청해 흔쾌히 승낙했다. ◇ 성경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죄사함을 주제로 말하는데 죄사함이란 무엇인지? 성경은 죄 사함에 대한 말씀으로 가득 차 있다.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아담의 가죽옷이나, 출애굽기의 유월절 양의 피, 창세기 40장에 나오는 ‘떡 굽는 관원장과 술 맡은 관원장’ 이야기도 우리가 어떻게 죄 사함을 받는지에 대한 말씀이다. 히브리서를 보면 구약 시대의 속죄제사는 이 땅에서 드린 제사이기에 죄를 짓고 제사를 드리는 것을 반복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땅에서도 죄를 사하시고 하늘나라에서도 죄를 사하셨다. 히브리서 10장에는 ‘예수님의 피로 우리 죄를 영원히 다 사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우리의 죄가 흰 눈보다 더 희게 씻어졌다고(시51:7) 돼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진짜 내 죄가 흰눈보다 깨끗이 씻어졌나?’하고 의심한다. 그리고 ‘죄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이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이들은 ‘원죄는 사했으나 자범죄는 우리가 회개해야 사해진다’고 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예수님도 못 씻은 자범죄를 우리가 무슨 수로 씻을 수 있겠는가? ◇ 50년 간 목회를 했다고 들었는데 숱한 사연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가 부족했기에 주를 더 의지하고 바라보게 됐던 것 같다. 기뻤던 일은 수없이 많았다.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하며 변화되는 과정에서 가정이 화목해지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약중독자들과 게임에 빠진 청년들이 중독에서 벗어난 일도 굉장히 많았다. 암 환자들이 믿음으로 건강하게 사는 경우도 매우 많았다. 가장 기쁜 것은 죄 속에서 고통 받던 이들, 방탕하게 살며 가정이 파괴됐던 이들이 복음을 듣고 변한 것이다. 교도소의 살인수가 목회자가 되는 일은 너무너무 기뻤다. 하나님이 귀한 직분을 주셔서 이렇게 목회를 하고, 목회 속에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사람들이 변하는 것을 보는 게 제일 기쁘다. 나를 비난하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부족해서 성도들을 행복으로 이끄는 말씀을 더 전해주지 못한 것이 가슴 아플 뿐이다. 2017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서로가 마음을 열고 마음을 나누면서 행복한 한 해로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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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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