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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하동차&바이오진흥원 방문..차 산업 발전 논의
- 9일, 경남 하동군은 지난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한두봉 원장이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이사장 하승철)을 찾았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방문 이날 한두봉 원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 및 수원여자대학교 오사다 사치코 교수 등과 함께 하동군을 방문해 하동 지역 차 산업의 생산 및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하동 차 생산 현황 청취 ▲가루녹차의 수출 현황 파악 및 수출 확대 방안 협의 ▲지역 차 브랜드 업체(조태연가, 소암차)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하동군 차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했다. 이번 방문은 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하동차&바이오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하동차&바이오진흥원 김종철 원장은 ‘간척지 기계화 다원 조성 사업’에 대하여 설명하고 보성군과 협업한 사업을 국가에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하동 덖음차 보존회의 유럽 진출 사례를 소개하고, 하동 차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설파하면서 하동군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한두봉 원장은 “하동은 우리나라 차 산업의 중심지로, 고유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농촌경제연구원은 하동 차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연구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하동덖음차보존회(회장 김원영)는 관내 제다업체들과 함께 프랑스 파리와 남부를 방문해 하동 차 홍보 및 사 차 산업 교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들은 약 9일에 걸친 활동에서 차 산업 세미나 개최, 차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MOU 체결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하동 차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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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하동차&바이오진흥원 방문..차 산업 발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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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사)한국산림보호협회 하동지회 창립 발대식 개최..힘찬 출발
- 8일, 경남 하동군은 지난 6일 (사)한국산림보호협회 하동지회(지회장 원갑종)가 발대식을 개최하며 힘찬 시작을 알렸다고 전했다. 산림보호협의회 발대식 이날 발대식은 화개면 삼신리 166-6 잔디 무대에서 김구연 도의원, 김용덕 화개면 주민자치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한국산림보호협회 경남협의회의 주도 아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별천지 하동을 푸르게’라는 구호에 맞춰 하동지회의 시작을 응원했으며, 하동지회 회원들 또한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행사는 산림 보호 활동 중 순직한 분들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해 산림 헌장 낭독, 내빈 소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에는 화개면 일대 환경정화 활동도 이어졌다. 원갑종 하동지회장은 “잘 가꾸어진 울창한 숲은 우리들의 보물”이라며, “오늘 하동지회 발대식을 계기로 우리의 삶이 숲이 중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민재 경남협의회장은 “나무를 심고 키우는 과정은 자식을 키우는 것과 같다”라며, “우리들이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서 산림을 보호하고 숲을 사랑하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산림보호협회 경남협의회는 2021년 창단 이래 500여 명 회원들이 봉사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자연환경 정화 활동, 농촌 일손돕기, 재난구호 및 복구, 지역사회 봉사, 푸른 숲 가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산림 보호와 산불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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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사)한국산림보호협회 하동지회 창립 발대식 개최..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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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주민들,“읍내 순환버스 덕에 억수로 편하네예”
- ‘도시의 기능을 한 곳에 모은다’는 컴팩트 도시의 핵심 전략이 하동군에서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군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교통혁신, 하동읍내 순환버스가 대표 사례다. 하동 버스터미널 7일, 하동군이 올해 1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 읍내 순환버스가 군민들의 일상 속에 완전히 자리 잡고 있다. 하동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아침 8시부터 양방향으로 1일 26회 운행 중인 순환버스는 읍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며 군민의 ‘진짜 발’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순환버스는 하동군종합복지관, 하동시장, 병원, 관공서 등을 오가며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도보나 택시에 의존하던 노령층과 교통약자에게 순환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일상의 자립을 가능케 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걸어서 시장에 가던 시절이 이젠 옛날 얘기가 됐다”며 “100원만 내면 읍내 어디든 갈 수 있어 억수로 좋다”는 한 어르신의 말은 군민 만족도를 대변한다. 자율주행버스 도입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이용객 6개월 새 63% 증가 하동군은 정식 운행 전부터 이장회의, 지역 언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순환버스를 적극 홍보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더해 실제 탑승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률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운행 첫 달인 1월 927명에서 6월에는 1,464명으로 약 63% 증가하며, 6개월 누적 탑승객 수는 7,477명에 달한다. 1일 평균 약 60여 명이 순환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도보 이동에 의존하던 읍민들에게 실질적 이동수단이 생겼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버스-교통복지 선도도시로 도약 현재 운행 중인 읍내 순환버스는 총 2대로, 이 중 1대는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도입된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버스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양방향 하루 26회씩 정기 운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1대는 군이 자체 운영하는 일반 차량이다. 자율주행버스는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지만, 승객의 안전을 위해 운전이 가능한 안내도우미가 탑승하여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을 안정적으로 순환하며 운행되고 있으며, 하동군이 지향하는 ‘스마트 교통’, ‘안전한 도시’, ‘지속가능한 인프라’ 정책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생활권 교통복지의 다음 단계로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읍내 순환버스 운영 성과는 하동형 컴팩트 도시 구상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며 “특히 교통 취약지인 목도, 화심 등지에도 운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통해 누구나 소외받지 않는 교통복지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읍내 순환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노령사회와 인구 감소 시대를 대비한 미래형 도시전략의 실천 사례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통복지 인프라 구축은 컴팩트 도시 하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통정책을 통해 군민의 삶을 더 가깝게, 더 편리하게, 더 따뜻하게 이어주는‘생활밀착형 도시’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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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주민들,“읍내 순환버스 덕에 억수로 편하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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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밤나무 해충 첨단드론으로 잡는다
- 4일, 경남 하동군이 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해 밤나무 병해충 방제에 나섰다. 이번 드론 방제는 7월 한 달간 1450ha의 밤 재배지에 총 45억 7천여만 원 예산을 투입해 진행한다. 밤나무 드론방제 장면 군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드론 방제는 기존 헬기 방제에서 드러났던 단점들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론은 조종 안전성이 높을 뿐 아니라, 정밀한 공중 방제가 가능해 병해충 퇴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복숭아명나방 등 밤 종실에 피해를 주는 해충 확산을 방지하는 테플루벤주론 액상주화제(노몰트)로, 높은 방제 효과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드론 임차료를 전액 지원하며, 농가는 ha당 2만 원 방제약제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방제지 주변에서의 양봉, 가축 방목, 임산물 채취 및 입산을 자제하고 가정에서는 장독, 우물 등에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안전한 방제 환경을 위해 주민들의 협조를 강조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밤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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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밤나무 해충 첨단드론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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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지리산 품은 하동, 지역 곳곳에 문화를 전합니다
- 3일, 경남 하동군은 지난 6월 27일~28일 양일간 하동군 구재봉 자연휴양림에서 열린 ‘구석구석 문화배달- 별난예(藝)감! 지리산의 별 힐링X캠프 콘서트’가 지역민의 참여 속에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구석구석 문화 배달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하동군, (재)지역문화진흥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예술행동이 공동 주관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하동의 자연 속에서 예술과 쉼이 어우러진 이틀간의 여정을 제공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연 재료를 활용한 아트 퍼포먼스 ▲가족별 사연 나눔 ▲별빛 클래식 콘서트 ▲지리산 별 관찰 체험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탐방 ▲목재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27일 금요일 저녁 펼쳐진 ‘별빛 클래식 콘서트’는 앙상블 ‘코리아드림심포니에타’의 감성 가득한 연주가 숲속 캠프장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지리산 별 체험에서는 가족들이 잔디 광장에 누워 자연의 소리와 별을 감상하는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예술행동 전재원 기획자는 “자연과 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지역민이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경험하고, 하동의 자연이 지닌 치유적 힘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꾸준히 운영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 또한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라고 전하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러한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은 지역간의 문화 격차 해소와 군민의 문화 향유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하동군은 이러한 사업을 통하여 군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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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민선8기 3주년 성과보고회 개최..“군민과 함께, 더 가까이”
- 2일, 경남 하동군이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일, 군정의 성과를 군민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민선8기 3주년 성과보고회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군민과 함께 이뤄낸 변화와 도전의 여정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의 핵심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데 의미를 뒀다. 성과보고회는 이날 오전 8시 30분, 하동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외부 초청 없이 군청 간부진만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면서도 내실 있게 진행된 보고회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군민들과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현장에는 하승철 군수와 부군수, 국·소·단·과장, 읍면장이 함께하며 지난 3년간의 군정 운영 현황과 주요 성과,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무엇보다 변화와 혁신의 흔적들이 집중 조명됐다. 인구감소, 열악한 재정 여건, 정주 환경 악화 등 오랜 숙제를 안고 출범한 민선8기는 과감한 재정 구조조정과 행정 효율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특히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이라는 비전 아래 도시 공간 전략을 재편하고,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새로운 길을 열었다. 그 결과 지역활력타운을 비롯한 148건의 공모사업에 선정 돼 2700억 원 이상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대송산단 지방채 조기상환과 갈사만 공사대금 문제 해결 등 굵직한 현안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청년층 유입을 위한 정주 지원과 귀농·귀촌 확대 정책은 인구 순유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 운영, 어르신 목욕·이미용비 지원, 100원 버스와 마을행복식당, 평생학습 아카데미 운영 등 군민의 삶에 직접 닿는 생활 밀착형 정책들이 군정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보고회에 이어 하승철 군수는 청년타운, 평생학습관 건립 현장, 군민정원 조성지 등 군정 핵심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하 군수는 “군민과 함께한 지난 3년은 하동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준비의 연속이었다”며 “후반기에는 더 구체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생활 인프라 개선, 청년 정주환경 조성, 매력 읍면 가꾸기 등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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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민선8기 3주년 성과보고회 개최..“군민과 함께,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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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도시 청년들 재능으로 농촌에 활력 불어넣는다
- 1일, 경남 하동군이 3일까지 3일간 화개면 일대에서 ‘2025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를 개최하고,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과 함께 따뜻한 재능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는 2015년부터 시작된 전국 단위 청년 봉사 프로그램으로,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 및 생활서비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청년 인재들을 연결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 이는 10년 이상 꾸준히 이어지며 도시 청년들과 농촌 주민이 소통하고 농촌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는 대표적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참여자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1일 화개다목적체육관에 모여 전국 30개 대학 봉사단 183명과 행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발대식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발대식은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개회사, 격려사 및 축사, 봉사단 위촉장 수여식,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어 농촌 현장에 청년의 온기를 전하는 첫걸음을 알렸다. 현장에는 한국농어촌공사 김영배 농어촌자원개발원장, 농림축산식품부 김상현 농촌서비스과장, 경상남도의회 김구연 의원, 하동군의회 강대선 의장 등이 참석해 캠프에 참가한 청년들을 격려했다. 올해 하동군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산불 등 재해 이후 지역 활력 회복을 지원하고 청년세대와의 교류를 통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캠프 기간에 봉사단은 화개다목적체육관과 다향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화개면 곳곳에서 활동을 펼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방진료, 시력 검사, 마사지 등 의료 지원 ▲이·미용 서비스 ▲노인 교육 ▲문화예술 체험(벽화 그리기 등)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행사에는 화개면 내 마을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어르신과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하동의 농촌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말차라떼 만들기 체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매실·녹차·홍차 음료 제공 등은 청년들에게 농촌의 매력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캠프 둘째 날인 7월 2일에는 옥종면 두양·두방마을 등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전기·가스 안전 점검과 음식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재난 이후 회복 중인 마을을 직접 방문해 청년들의 손으로 실질적인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청년과 농촌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남은 일정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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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도시 청년들 재능으로 농촌에 활력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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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덖음차 알리며 차 산업 교류를 위한 MOU도 체결해
- 30일, 경남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이사장 하승철)이 지난 13일~21일 프랑스를 찾아 하동 차 홍보 및 차 산업 교류를 위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쳤다고 밝혔다.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 프랑스 방문 프랑스 파리와 남부 생장 드 뤼즈 지역에서 9일간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하동차&바이오진흥원 심두보 박사를 비롯해 하동덖음차보존회(회장 김원영)와 관내 제다업체(도재명차, 소암차, 연우제다, 조태연가죽로차, 청석골감로다원)가 함께했다. 14일에는 프랑스 AVPA 주최 하동차 시음회와 홍보회가 개최되었으며,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과 AVPA 간 차 과학·차 산업 교류를 위한 MOU 체결이 이루어졌다. 15일은 파리 티 페스티벌에 참가, 하동차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하며 프랑스 소비자 및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6~18일에는 프랑스 남부 생장 드 뤼즈로 이동하여 현지 차밭에서 찻잎을 수확하고, 현지 차인(茶人)과 함께 하동 전통 잭살홍차 제다 실습을 진행했다. 이어 6월 19일에는 생장 드 뤼즈 소재 La conference des thés에서 제다학교(대표 마리안) 개소식을 개최했다. 마리안 대표는 “하동의 전통 덖음차 기술이 프랑스 현지에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양국 간 차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한국에서 오신 모든 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동덖음차보존회 김원영 회장은 “천 년 역사를 지닌 하동 덖음차를 프랑스 현지 차인들과 함께 나누게 되어 뜻깊다. 하동의 전통 제다 기술을 소개하며 프랑스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겠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에 감명받았으며, 성대하게 환영해 주시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이후 참여자들은 안전하고 품질 높은 덖음차 생산과 양국 차 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차례를 올리고, 덖음솥 시연 및 하동-프랑스 간 차 문화·제다 교류 확대를 위한 MOU 체결, 선물 교환 및 기념 촬영을 이어갔다. 아울러 심두보 박사는 현지 차인 및 관계자 대상으로 하동차의 역사, 재배 환경,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가치, 제다 및 진흥원의 역할, 재배 관리 요령 등에 관한 차 산업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현지에서 생산한 녹차·홍차 시음 및 평가도 진행됐다. 행사 중 프랑스 현지 언론 및 뉴스 보도가 이어졌다. 높은 관심 속에 생장 드 뤼즈 시장(Jean‑François Irigoyen)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차 산업 교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차 산업의 과학적 연구 기반이 부족한 상황으로, 향후 진흥원과 보존회는 프랑스 차 산업 연구 지원 및 기술 교류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생장 드 뤼즈 시 및 La conference des thés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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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덖음차 알리며 차 산업 교류를 위한 MOU도 체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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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2025년 섬진강탐사 개최
- 27일, 경남 하동군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회장 하동군수)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025년 협의회 주요사업의 하나로 섬진강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섬진강 탐사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가 주최하고 놀루와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탐사는 섬진강 유역의 생태적 가치와 지역 간 연대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 돼 섬진강 발원지인 전북 진안군 데미샘에서부터 임실과 곡성을 거쳐 경남 하동까지 섬진강 본류를 따라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상·중·하류 구간을 걸으며 섬진강의 자연경관과 마을 자원을 체험하고, 문화탐방, 지역교류, 생태예술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일정에 참여했다. 첫날에는 전북 임실군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전문가 강의로 일정을 시작하고, 데미샘 탐사와 참가자 교류 행사가 진행됐다. 이튿날에는 김용택 시인 생가 문화체험을 시작으로, 진메마을부터 천담마을까지 섬진강 본류를 따라 트레킹한 뒤, 곡성 미실란 방문, 카누체험, 화개장터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고, 저녁에는 하동 평사리 캠핑장에서 ‘섬진강 달마중’ 문화행사가 열렸다. 마지막 날에는 하동 동정호 탐사와 송림공원 대지예술 체험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탐사 여정을 통해 유역 공동체 간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몸소 느끼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섬진강탐사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생태와 문화,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여정이 되었다”며 “하동군은 회장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섬진강 수질 보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7년 출범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섬진강 수계를 공유하는 전북·전남·경남 10개 시군과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 특별기관이 참여하는 행정협의체로, 유역 통합관리를 위한 정책 협의와 실천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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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2025년 섬진강탐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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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살아보고, 뿌리내리고, 결국 삶이 된다
- 26일, 경남 하동군의 귀농·귀촌 교육이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시민정원사 활동 하동군은 귀농·귀촌인들의 유치와 정착까지 과정을 3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는 ‘귀농·귀촌 알아보기’, 2단계는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3단계는 ‘귀농·귀촌 완전 정착’이다. 하동군은 해마다 전체 인구의 4%인 1600명 이상이 귀농·귀촌한다. 귀농·귀촌 열기가 뜨겁고 지속하는 데는 단계별 맞춤형 교육도 한몫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하동군의 귀농·귀촌 교육활동을 짚어보며 그 이유를 엿본다. 1단계 귀농·귀촌 알아보기, “하동에서 1주 어때?” 만족도 최고 1단계인 ‘귀농·귀촌 알아보기’는 도시민이 귀농·귀촌을 알아보고 정착지를 물색하는 단계에 맞춘 교육이다. 하동형 농촌에서 살아보기 “하동에서 1주 어때?”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하동군의 1단계 교육 귀농·귀촌 알아보기의 “하동에서 1주 어때?”는 2025년 6월 말까지 총 5기까지 진행했고, 예비 귀농·귀촌인 47명이 참가했다. 평균 경쟁률이 2.1:1로 큰 인기였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교육은 1회에 10명씩만 선정해서 4박 5일간 하동에 머물며 하동을 알아보고 귀농·귀촌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동 읍·면별 자연의 특징과 특화 작물을 살펴보고, 이미 귀농·귀촌한 선배 농장을 찾아서 조언을 들으며 귀농·귀촌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이 교육의 특징은 모든 프로그램을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직접 진행한다. 지원센터는 평상시 예비 귀농·귀촌인의 상담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교육 내용이 맞춤형이다. 게다가 귀농·귀촌하려는 읍·면의 선배 귀농·귀촌인과 연결, 빈집 소개 등을 적극적으로 주선하여 교육생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그 결과 교육생 중 벌써 귀농·귀촌한 사람만 3명이고, 2명은 집을 구하는 중이다. 작년엔 1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그중 6명이 귀농·귀촌하였는데, 올해는 교육 수료생의 10%가 귀농·귀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반기에도 5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2단계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교육, “생활기술교육” 경남 최초 시행 2단계는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단계이다. 귀농·귀촌한 지 3년 이내는 낯선 농촌 생활과 초보 농사꾼으로 좌충우돌하는 시기이다. 농촌 생활 초기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생활기술교육과 초보농부 현장중심 영농교육이 대표적이다. 생활기술교육은 경남 최초로 올해 처음 시작했다. 농촌살이는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 웬만한 일은 직접 해결해야 한다. 그때 꼭 필요한 기술이 생활기술이다. 집수리나 텃밭 농사 교육이 대표적이다. 집수리 교육은 상반기에 15명의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직접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생활 매듭, 날 갈기, 예초기 사용, 용접, 전기, 배관, 목공 교육으로 구성해 4박 5일간 하루 8시간씩 교육했다. 어깨너머 눈썰미로 익혀야 했던 것을 이론과 실습으로 제대로 배웠다. 교육을 진행한 귀농귀촌지원센터는 공구 사용 안전교육에 무게중심을 뒀다. 몸과 공구 쓰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귀농·귀촌인은 공구를 쓰다 다치는 경우가 흔하다. 드릴, 글라인더, 절단기 등 생활에서 많이 쓰는 전동 연장 10종을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참가한 교육생들은 원리를 알고 공구 사용법을 제대로 배우니 머릿속이 환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집수리 교육은 하반기에도 한 번 더 진행한다. 올해 배출된 교육생 중에서 생활기술 강사로 활동할 분들을 뽑아 내년에 보조강사를 하게 하여 교육 기회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텃밭 농사는 하동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초보농부의 현장중심 영농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귀농·귀촌 3년 이내의 3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회씩 교육한다. 영농기초 이론과 실습, 고추 정식부터 수확까지, 무·배추 파종부터 수확까지, 매실·감 가지치기와 방제 등 철마다 해야 하는 일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교육 장소가 농업기술센터인만큼 교육생들은 자연스럽게 농기계 임대나 농산물가공센터 이용 등을 알게 돼 농사에 꼭 필요한 기술을 익히게 된다. 귀농·귀촌 완전 정착 돕는 “하동아카데미” 3단계는 ‘귀농·귀촌 완전 정착’ 단계이다. 농촌 생활에 웬만큼 안정감을 찾았을 때 농업소득을 올리고 하동살이의 만족도를 높여내는 교육이다. 이 단계는 귀농·귀촌 부서만이 아니라 하동군 전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촘촘한 교육활동을 펼친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하동아카데미다. 하동아카데미는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스포츠·학교 교육·취미교양·인문학 분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2년까지 354개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았는데, 2023년에 1065개 프로그램으로 대폭 확대하여 1만 5246명이 참가했다. 2024년엔 1104개 프로그램에 2만 2334명이 참가했다. 귀농·귀촌인들은 “문화생활로 바쁘다. 은퇴 후 최고의 순간을 누리고 있다”라며 하동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하동아카데미 강좌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신규 교육들도 속속 생겨나며 완전 정착을 돕는다. 예를 들면 올해 처음 실시되고 있는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이다. 하동군 산림과에서 주관하는 이 교육은 3월부터 7월까지 16주간 매주 금요일에 진행한다. 귀농·귀촌인이 농촌살이를 시작하면서 집과 주변을 예쁘게 가꾸는데, 이를 좀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교육한다. 시민정원사는 개인 정원을 만들고, 마을과 하동을 가꾸는 일에도 앞장선다. 농업소득을 올리는 교육도 끝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하동에 뿌리를 내리고, 농업인 된 귀농·귀촌인은 “농업인 대학”, “강소농 육성교육”, “농업기술 전문교육”을 통해 전문 농업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동군이 귀농·귀촌 교육에 정성을 쏟는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유입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하동의 정체성, ‘하동다움’을 지켜가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원주민 중심의 농경사회는 빠르게 해체되고, 그 자리를 귀농·귀촌인이 메꾸고 있다. 그런데 전국에서 모여든 귀농·귀촌인들은 공통의 경험이 적고, 문화도 다르고, 바라는 바도 다르기에 공동체성을 갖기가 쉽지 않다. 귀농·귀촌 교육은 최소한의 공동체성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한정된 예산과 공간, 시간으로 인하여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은 소수일지라도 그 교육생들이 하동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씨앗임이 틀림없다. 그 씨앗이 잘 움트게 하는 하동의 교육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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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살아보고, 뿌리내리고, 결국 삶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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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여름빛 물든 섬진강, 재첩과 사람으로 가득 찼다
- 섬진강이 여름 햇살에 반짝이던 6월의 끝자락, 하동에는 다시 한번 ‘재첩의 계절’이 찾아왔다. 섬진강문화재첩축제 현장(황금재첩 잡기) 23일, 경남 하동군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하동 송림공원 및 섬진강변 일원에서 열린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무더운 여름을 식히는 물놀이장과 다양한 체험·공연·먹거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방문객 2만 4037명이 다녀가며 지역 대표 여름 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올해 축제는 폭염과 호우주의보라는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안전요원의 체계적인 대응 속에 무사히 치러졌다. 특히 진주, 여수, 광양 등 인근 도시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백사장 일대에서 진행된 대표 체험 프로그램 ‘찾아라! 황금재첩’과 ‘섬진강 은어잡이 체험’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은어잡이 체험에는 총 820명이 참여했고, 물놀이장은 1900여 명이 이용해 무더위를 날리는 피서 명소로서 기능을 톡톡히 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6월 21일에는 수변 안전을 고려해 일부 프로그램(거랭이 재첩잡이, 모래체험장 등)을 부득이하게 취소했지만, 본무대 공연과 플리마켓, 음식 부스 등은 정상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향토음식관, 새마을 음식관, 재첩판매관 등 판매 부스는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 먹거리가 큰 호응을 얻으며 총 75,420천 원(약 7천5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기상 악화 속에서도 질서 있고 안전하게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과 방문객들의 협조 덕분”이라며 “내년에는 더 탄탄하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재첩과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여름 생태문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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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여름빛 물든 섬진강, 재첩과 사람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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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별천지 하동, 여름을 건지다”
- 17일, 경남 하동군은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섬진강과 송림공원 일원에서 6월 20일 개막된다고 밝혔다. 재첩축제 포스터 “사람이 먼저” 127명 안전요원 배치… 하동 재첩축제, 만반의 준비 끝 손끝으로 건져 올린 치유의 시간, 섬진강 재첩의 고향에서 펼쳐지는 여름 이야기 하동의 여름은 강물에서 시작된다. 햇살이 따사롭게 강 위로 내려앉고, 잔잔한 물결이 반짝일 즈음이면 강가를 걷던 이의 발길은 어느새 멈춘다. 강물 아래 꿈틀대는 생명의 기척, 그 속에서 반짝이는 ‘황금’—바로 하동 섬진강의 재첩이다. 20일부터 22일까지,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을 주제로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주인공으로, 치유와 생명, 전통과 감성이 어우러진 여름 이야기로 우리를 초대한다. 재첩은 강에서, 힐링은 숲에서, 축제는 모두의 시간으로 섬진강변과 송림공원 일대에 펼쳐지는 축제는 하동이 간직한 자연의 유산을 넉넉하게 풀어놓는다. 축제 첫날인 20일 오후 3시부터 펼쳐지는 대표 프로그램 ‘찾아라! 황금재첩’은 재첩을 손으로 직접 잡아보는 이색 체험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인 21일과 2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두 차례 체험이 진행되며, 잡은 모형 재첩을 황금 재첩으로 교환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개막공연과 섬진강 밤 공연, 축제를 수놓다 축제의 막은 20일 저녁 7시, 섬진강 강변을 무대로 화려하게 열린다. 슬로건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미스터트롯 수상자 천록담을 비롯해 정미애 등 초청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빛낸다. 은은한 조명 아래 흐르는 강물, 노래와 함께 일렁이는 여름밤의 공기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시가 된다. 둘째 날인 21일 저녁에는 하동청년협의회가 주관하는 ‘치맥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젊은 세대의 에너지가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재첩으로 빚은 칼국수, 부침개, 수제맥주 등도 함께 맛볼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시간이다. 축제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에 펼쳐지는 ‘그룹댄스 페스티벌’에서는 댄스스포츠와 힙합, 줌바, 에어로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신나는 음악과 어우러져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물총 싸움부터 그림 그리기까지” 아이들도 함께하는 축제 재첩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시간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섬진강 은어잡이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강 속 생명과 교감하는 소중한 경험을 안겨준다. 물총 싸움, 송림 숲 그림 그리기, 샌드 놀이터, 하동 핫플레이스 홍보관 등 풍성한 상설 체험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 완성된다. 송림공원 일대에는 ‘힐링 버스킹존’과 쉼터가 조성돼, 벤치와 해먹,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통기타 연주와 함께 시원한 커피와 여름 냉차를 즐길 수 있는 ‘숲속도서관’도 운영돼,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여유와 쉼을 선사할 예정이다. 철저한 안전관리, 6만 관람객 맞을 만반의 준비 하동군은 하루 2만 명, 최대 동시 관람객 1,500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행사장 전역에 총 127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특히, 개막식 시간(20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은 인파 집중에 대비해 출입구 인원통제, 안전요원 동선관리, 주요 시설물 점검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급차, 의료부스, 야간상황실을 운영하고, 재난·감염병·우천·폭염·화재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비상 매뉴얼도 구축했다. 특히 우천 시 섬진강 체험은 즉시 중단되며, 주 행사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텐트 철거·축소 운영도 이뤄진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셔틀버스(2대, 30분 간격)가 운행되며, 총 2,000대 이상을 수용하는 임시 주차장도 마련됐다. 안내요원 80명이 각 주요 지점에 배치돼 주차 및 보행 안전을 도울 예정이다. “재첩잡이, 세계중요농업유산이 되다” 하동이 재첩을 축제의 중심에 두는 이유는 분명하다. 섬진강 재첩잡이는 단순한 채취가 아닌, 전통 지혜와 공동체의 삶이 깃든 생업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섬진강의 ‘손틀어업’ 재첩잡이는 우리나라 어업 분야 최초로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인증한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 이는 단지 하동군민의 자부심을 넘어 전통 어업기술의 보존과 지역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쾌거였다. ‘거랭이’라는 전통 도구를 이용해 손으로 재첩을 채취하고, 자연 순환과 생태 친화적 방식으로 물과 땅, 생명을 잇는 이 유산은 지속 가능한 농어업 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송림공원 물놀이장, 여름축제의 명소로 부상 하동의 여름은 강에서 끝나지 않는다. 축제와 함께 송림공원 물놀이장이 6월 20일 개장해, 물총 놀이터, 샤워장, 그늘막, 안전요원 상시 배치 등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물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7월 14일까지는 주말에만 운영되고, 7월 16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매일 운영되어 축제를 지나 여름 내내 하동의 시원한 쉼터가 될 것이다. 윤학배 추진위원장은 “황금은 섬진강에서, 힐링은 송림공원에서, 활기는 물놀이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즐거움과 치유의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자연의 품에서 여름을 건지는 이 특별한 시간 속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발걸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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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별천지 하동, 여름을 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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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하동차&바이오진흥원 방문..차 산업 발전 논의
- 9일, 경남 하동군은 지난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한두봉 원장이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이사장 하승철)을 찾았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방문 이날 한두봉 원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 및 수원여자대학교 오사다 사치코 교수 등과 함께 하동군을 방문해 하동 지역 차 산업의 생산 및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하동 차 생산 현황 청취 ▲가루녹차의 수출 현황 파악 및 수출 확대 방안 협의 ▲지역 차 브랜드 업체(조태연가, 소암차)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하동군 차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했다. 이번 방문은 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하동차&바이오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하동차&바이오진흥원 김종철 원장은 ‘간척지 기계화 다원 조성 사업’에 대하여 설명하고 보성군과 협업한 사업을 국가에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하동 덖음차 보존회의 유럽 진출 사례를 소개하고, 하동 차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설파하면서 하동군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한두봉 원장은 “하동은 우리나라 차 산업의 중심지로, 고유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농촌경제연구원은 하동 차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연구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하동덖음차보존회(회장 김원영)는 관내 제다업체들과 함께 프랑스 파리와 남부를 방문해 하동 차 홍보 및 사 차 산업 교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들은 약 9일에 걸친 활동에서 차 산업 세미나 개최, 차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MOU 체결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하동 차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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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하동차&바이오진흥원 방문..차 산업 발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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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사)한국산림보호협회 하동지회 창립 발대식 개최..힘찬 출발
- 8일, 경남 하동군은 지난 6일 (사)한국산림보호협회 하동지회(지회장 원갑종)가 발대식을 개최하며 힘찬 시작을 알렸다고 전했다. 산림보호협의회 발대식 이날 발대식은 화개면 삼신리 166-6 잔디 무대에서 김구연 도의원, 김용덕 화개면 주민자치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한국산림보호협회 경남협의회의 주도 아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별천지 하동을 푸르게’라는 구호에 맞춰 하동지회의 시작을 응원했으며, 하동지회 회원들 또한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행사는 산림 보호 활동 중 순직한 분들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해 산림 헌장 낭독, 내빈 소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에는 화개면 일대 환경정화 활동도 이어졌다. 원갑종 하동지회장은 “잘 가꾸어진 울창한 숲은 우리들의 보물”이라며, “오늘 하동지회 발대식을 계기로 우리의 삶이 숲이 중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민재 경남협의회장은 “나무를 심고 키우는 과정은 자식을 키우는 것과 같다”라며, “우리들이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서 산림을 보호하고 숲을 사랑하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산림보호협회 경남협의회는 2021년 창단 이래 500여 명 회원들이 봉사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자연환경 정화 활동, 농촌 일손돕기, 재난구호 및 복구, 지역사회 봉사, 푸른 숲 가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산림 보호와 산불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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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사)한국산림보호협회 하동지회 창립 발대식 개최..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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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주민들,“읍내 순환버스 덕에 억수로 편하네예”
- ‘도시의 기능을 한 곳에 모은다’는 컴팩트 도시의 핵심 전략이 하동군에서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군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교통혁신, 하동읍내 순환버스가 대표 사례다. 하동 버스터미널 7일, 하동군이 올해 1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 읍내 순환버스가 군민들의 일상 속에 완전히 자리 잡고 있다. 하동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아침 8시부터 양방향으로 1일 26회 운행 중인 순환버스는 읍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며 군민의 ‘진짜 발’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순환버스는 하동군종합복지관, 하동시장, 병원, 관공서 등을 오가며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도보나 택시에 의존하던 노령층과 교통약자에게 순환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일상의 자립을 가능케 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걸어서 시장에 가던 시절이 이젠 옛날 얘기가 됐다”며 “100원만 내면 읍내 어디든 갈 수 있어 억수로 좋다”는 한 어르신의 말은 군민 만족도를 대변한다. 자율주행버스 도입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이용객 6개월 새 63% 증가 하동군은 정식 운행 전부터 이장회의, 지역 언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순환버스를 적극 홍보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더해 실제 탑승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률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운행 첫 달인 1월 927명에서 6월에는 1,464명으로 약 63% 증가하며, 6개월 누적 탑승객 수는 7,477명에 달한다. 1일 평균 약 60여 명이 순환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도보 이동에 의존하던 읍민들에게 실질적 이동수단이 생겼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버스-교통복지 선도도시로 도약 현재 운행 중인 읍내 순환버스는 총 2대로, 이 중 1대는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도입된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버스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양방향 하루 26회씩 정기 운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1대는 군이 자체 운영하는 일반 차량이다. 자율주행버스는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지만, 승객의 안전을 위해 운전이 가능한 안내도우미가 탑승하여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을 안정적으로 순환하며 운행되고 있으며, 하동군이 지향하는 ‘스마트 교통’, ‘안전한 도시’, ‘지속가능한 인프라’ 정책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생활권 교통복지의 다음 단계로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읍내 순환버스 운영 성과는 하동형 컴팩트 도시 구상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며 “특히 교통 취약지인 목도, 화심 등지에도 운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통해 누구나 소외받지 않는 교통복지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읍내 순환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노령사회와 인구 감소 시대를 대비한 미래형 도시전략의 실천 사례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통복지 인프라 구축은 컴팩트 도시 하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통정책을 통해 군민의 삶을 더 가깝게, 더 편리하게, 더 따뜻하게 이어주는‘생활밀착형 도시’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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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주민들,“읍내 순환버스 덕에 억수로 편하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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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밤나무 해충 첨단드론으로 잡는다
- 4일, 경남 하동군이 첨단 드론 기술을 활용해 밤나무 병해충 방제에 나섰다. 이번 드론 방제는 7월 한 달간 1450ha의 밤 재배지에 총 45억 7천여만 원 예산을 투입해 진행한다. 밤나무 드론방제 장면 군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드론 방제는 기존 헬기 방제에서 드러났던 단점들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론은 조종 안전성이 높을 뿐 아니라, 정밀한 공중 방제가 가능해 병해충 퇴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복숭아명나방 등 밤 종실에 피해를 주는 해충 확산을 방지하는 테플루벤주론 액상주화제(노몰트)로, 높은 방제 효과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드론 임차료를 전액 지원하며, 농가는 ha당 2만 원 방제약제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방제지 주변에서의 양봉, 가축 방목, 임산물 채취 및 입산을 자제하고 가정에서는 장독, 우물 등에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안전한 방제 환경을 위해 주민들의 협조를 강조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밤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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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지리산 품은 하동, 지역 곳곳에 문화를 전합니다
- 3일, 경남 하동군은 지난 6월 27일~28일 양일간 하동군 구재봉 자연휴양림에서 열린 ‘구석구석 문화배달- 별난예(藝)감! 지리산의 별 힐링X캠프 콘서트’가 지역민의 참여 속에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구석구석 문화 배달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하동군, (재)지역문화진흥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예술행동이 공동 주관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하동의 자연 속에서 예술과 쉼이 어우러진 이틀간의 여정을 제공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연 재료를 활용한 아트 퍼포먼스 ▲가족별 사연 나눔 ▲별빛 클래식 콘서트 ▲지리산 별 관찰 체험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탐방 ▲목재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27일 금요일 저녁 펼쳐진 ‘별빛 클래식 콘서트’는 앙상블 ‘코리아드림심포니에타’의 감성 가득한 연주가 숲속 캠프장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지리산 별 체험에서는 가족들이 잔디 광장에 누워 자연의 소리와 별을 감상하는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예술행동 전재원 기획자는 “자연과 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지역민이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경험하고, 하동의 자연이 지닌 치유적 힘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꾸준히 운영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 또한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라고 전하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러한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은 지역간의 문화 격차 해소와 군민의 문화 향유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하동군은 이러한 사업을 통하여 군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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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민선8기 3주년 성과보고회 개최..“군민과 함께, 더 가까이”
- 2일, 경남 하동군이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일, 군정의 성과를 군민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민선8기 3주년 성과보고회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군민과 함께 이뤄낸 변화와 도전의 여정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의 핵심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데 의미를 뒀다. 성과보고회는 이날 오전 8시 30분, 하동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외부 초청 없이 군청 간부진만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면서도 내실 있게 진행된 보고회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군민들과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현장에는 하승철 군수와 부군수, 국·소·단·과장, 읍면장이 함께하며 지난 3년간의 군정 운영 현황과 주요 성과,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무엇보다 변화와 혁신의 흔적들이 집중 조명됐다. 인구감소, 열악한 재정 여건, 정주 환경 악화 등 오랜 숙제를 안고 출범한 민선8기는 과감한 재정 구조조정과 행정 효율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특히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이라는 비전 아래 도시 공간 전략을 재편하고,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새로운 길을 열었다. 그 결과 지역활력타운을 비롯한 148건의 공모사업에 선정 돼 2700억 원 이상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대송산단 지방채 조기상환과 갈사만 공사대금 문제 해결 등 굵직한 현안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청년층 유입을 위한 정주 지원과 귀농·귀촌 확대 정책은 인구 순유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 운영, 어르신 목욕·이미용비 지원, 100원 버스와 마을행복식당, 평생학습 아카데미 운영 등 군민의 삶에 직접 닿는 생활 밀착형 정책들이 군정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보고회에 이어 하승철 군수는 청년타운, 평생학습관 건립 현장, 군민정원 조성지 등 군정 핵심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하 군수는 “군민과 함께한 지난 3년은 하동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준비의 연속이었다”며 “후반기에는 더 구체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생활 인프라 개선, 청년 정주환경 조성, 매력 읍면 가꾸기 등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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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민선8기 3주년 성과보고회 개최..“군민과 함께,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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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도시 청년들 재능으로 농촌에 활력 불어넣는다
- 1일, 경남 하동군이 3일까지 3일간 화개면 일대에서 ‘2025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를 개최하고,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과 함께 따뜻한 재능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는 2015년부터 시작된 전국 단위 청년 봉사 프로그램으로,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 및 생활서비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청년 인재들을 연결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 이는 10년 이상 꾸준히 이어지며 도시 청년들과 농촌 주민이 소통하고 농촌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는 대표적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참여자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1일 화개다목적체육관에 모여 전국 30개 대학 봉사단 183명과 행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발대식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발대식은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개회사, 격려사 및 축사, 봉사단 위촉장 수여식,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어 농촌 현장에 청년의 온기를 전하는 첫걸음을 알렸다. 현장에는 한국농어촌공사 김영배 농어촌자원개발원장, 농림축산식품부 김상현 농촌서비스과장, 경상남도의회 김구연 의원, 하동군의회 강대선 의장 등이 참석해 캠프에 참가한 청년들을 격려했다. 올해 하동군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산불 등 재해 이후 지역 활력 회복을 지원하고 청년세대와의 교류를 통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캠프 기간에 봉사단은 화개다목적체육관과 다향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화개면 곳곳에서 활동을 펼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방진료, 시력 검사, 마사지 등 의료 지원 ▲이·미용 서비스 ▲노인 교육 ▲문화예술 체험(벽화 그리기 등)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행사에는 화개면 내 마을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어르신과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하동의 농촌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말차라떼 만들기 체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매실·녹차·홍차 음료 제공 등은 청년들에게 농촌의 매력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캠프 둘째 날인 7월 2일에는 옥종면 두양·두방마을 등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전기·가스 안전 점검과 음식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재난 이후 회복 중인 마을을 직접 방문해 청년들의 손으로 실질적인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청년과 농촌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남은 일정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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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도시 청년들 재능으로 농촌에 활력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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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덖음차 알리며 차 산업 교류를 위한 MOU도 체결해
- 30일, 경남 (재)하동차&바이오진흥원(이사장 하승철)이 지난 13일~21일 프랑스를 찾아 하동 차 홍보 및 차 산업 교류를 위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쳤다고 밝혔다.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 프랑스 방문 프랑스 파리와 남부 생장 드 뤼즈 지역에서 9일간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하동차&바이오진흥원 심두보 박사를 비롯해 하동덖음차보존회(회장 김원영)와 관내 제다업체(도재명차, 소암차, 연우제다, 조태연가죽로차, 청석골감로다원)가 함께했다. 14일에는 프랑스 AVPA 주최 하동차 시음회와 홍보회가 개최되었으며,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과 AVPA 간 차 과학·차 산업 교류를 위한 MOU 체결이 이루어졌다. 15일은 파리 티 페스티벌에 참가, 하동차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하며 프랑스 소비자 및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6~18일에는 프랑스 남부 생장 드 뤼즈로 이동하여 현지 차밭에서 찻잎을 수확하고, 현지 차인(茶人)과 함께 하동 전통 잭살홍차 제다 실습을 진행했다. 이어 6월 19일에는 생장 드 뤼즈 소재 La conference des thés에서 제다학교(대표 마리안) 개소식을 개최했다. 마리안 대표는 “하동의 전통 덖음차 기술이 프랑스 현지에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양국 간 차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한국에서 오신 모든 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동덖음차보존회 김원영 회장은 “천 년 역사를 지닌 하동 덖음차를 프랑스 현지 차인들과 함께 나누게 되어 뜻깊다. 하동의 전통 제다 기술을 소개하며 프랑스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겠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에 감명받았으며, 성대하게 환영해 주시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이후 참여자들은 안전하고 품질 높은 덖음차 생산과 양국 차 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차례를 올리고, 덖음솥 시연 및 하동-프랑스 간 차 문화·제다 교류 확대를 위한 MOU 체결, 선물 교환 및 기념 촬영을 이어갔다. 아울러 심두보 박사는 현지 차인 및 관계자 대상으로 하동차의 역사, 재배 환경,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가치, 제다 및 진흥원의 역할, 재배 관리 요령 등에 관한 차 산업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현지에서 생산한 녹차·홍차 시음 및 평가도 진행됐다. 행사 중 프랑스 현지 언론 및 뉴스 보도가 이어졌다. 높은 관심 속에 생장 드 뤼즈 시장(Jean‑François Irigoyen)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차 산업 교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차 산업의 과학적 연구 기반이 부족한 상황으로, 향후 진흥원과 보존회는 프랑스 차 산업 연구 지원 및 기술 교류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생장 드 뤼즈 시 및 La conference des thés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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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덖음차 알리며 차 산업 교류를 위한 MOU도 체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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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2025년 섬진강탐사 개최
- 27일, 경남 하동군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회장 하동군수)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025년 협의회 주요사업의 하나로 섬진강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섬진강 탐사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가 주최하고 놀루와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탐사는 섬진강 유역의 생태적 가치와 지역 간 연대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 돼 섬진강 발원지인 전북 진안군 데미샘에서부터 임실과 곡성을 거쳐 경남 하동까지 섬진강 본류를 따라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상·중·하류 구간을 걸으며 섬진강의 자연경관과 마을 자원을 체험하고, 문화탐방, 지역교류, 생태예술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일정에 참여했다. 첫날에는 전북 임실군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전문가 강의로 일정을 시작하고, 데미샘 탐사와 참가자 교류 행사가 진행됐다. 이튿날에는 김용택 시인 생가 문화체험을 시작으로, 진메마을부터 천담마을까지 섬진강 본류를 따라 트레킹한 뒤, 곡성 미실란 방문, 카누체험, 화개장터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고, 저녁에는 하동 평사리 캠핑장에서 ‘섬진강 달마중’ 문화행사가 열렸다. 마지막 날에는 하동 동정호 탐사와 송림공원 대지예술 체험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탐사 여정을 통해 유역 공동체 간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몸소 느끼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 보전의 중요성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섬진강탐사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생태와 문화,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여정이 되었다”며 “하동군은 회장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섬진강 수질 보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7년 출범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는 섬진강 수계를 공유하는 전북·전남·경남 10개 시군과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 특별기관이 참여하는 행정협의체로, 유역 통합관리를 위한 정책 협의와 실천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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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2025년 섬진강탐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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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살아보고, 뿌리내리고, 결국 삶이 된다
- 26일, 경남 하동군의 귀농·귀촌 교육이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시민정원사 활동 하동군은 귀농·귀촌인들의 유치와 정착까지 과정을 3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는 ‘귀농·귀촌 알아보기’, 2단계는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3단계는 ‘귀농·귀촌 완전 정착’이다. 하동군은 해마다 전체 인구의 4%인 1600명 이상이 귀농·귀촌한다. 귀농·귀촌 열기가 뜨겁고 지속하는 데는 단계별 맞춤형 교육도 한몫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하동군의 귀농·귀촌 교육활동을 짚어보며 그 이유를 엿본다. 1단계 귀농·귀촌 알아보기, “하동에서 1주 어때?” 만족도 최고 1단계인 ‘귀농·귀촌 알아보기’는 도시민이 귀농·귀촌을 알아보고 정착지를 물색하는 단계에 맞춘 교육이다. 하동형 농촌에서 살아보기 “하동에서 1주 어때?”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하동군의 1단계 교육 귀농·귀촌 알아보기의 “하동에서 1주 어때?”는 2025년 6월 말까지 총 5기까지 진행했고, 예비 귀농·귀촌인 47명이 참가했다. 평균 경쟁률이 2.1:1로 큰 인기였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교육은 1회에 10명씩만 선정해서 4박 5일간 하동에 머물며 하동을 알아보고 귀농·귀촌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동 읍·면별 자연의 특징과 특화 작물을 살펴보고, 이미 귀농·귀촌한 선배 농장을 찾아서 조언을 들으며 귀농·귀촌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이 교육의 특징은 모든 프로그램을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직접 진행한다. 지원센터는 평상시 예비 귀농·귀촌인의 상담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교육 내용이 맞춤형이다. 게다가 귀농·귀촌하려는 읍·면의 선배 귀농·귀촌인과 연결, 빈집 소개 등을 적극적으로 주선하여 교육생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그 결과 교육생 중 벌써 귀농·귀촌한 사람만 3명이고, 2명은 집을 구하는 중이다. 작년엔 1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그중 6명이 귀농·귀촌하였는데, 올해는 교육 수료생의 10%가 귀농·귀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반기에도 5회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2단계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교육, “생활기술교육” 경남 최초 시행 2단계는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단계이다. 귀농·귀촌한 지 3년 이내는 낯선 농촌 생활과 초보 농사꾼으로 좌충우돌하는 시기이다. 농촌 생활 초기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생활기술교육과 초보농부 현장중심 영농교육이 대표적이다. 생활기술교육은 경남 최초로 올해 처음 시작했다. 농촌살이는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 웬만한 일은 직접 해결해야 한다. 그때 꼭 필요한 기술이 생활기술이다. 집수리나 텃밭 농사 교육이 대표적이다. 집수리 교육은 상반기에 15명의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직접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생활 매듭, 날 갈기, 예초기 사용, 용접, 전기, 배관, 목공 교육으로 구성해 4박 5일간 하루 8시간씩 교육했다. 어깨너머 눈썰미로 익혀야 했던 것을 이론과 실습으로 제대로 배웠다. 교육을 진행한 귀농귀촌지원센터는 공구 사용 안전교육에 무게중심을 뒀다. 몸과 공구 쓰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귀농·귀촌인은 공구를 쓰다 다치는 경우가 흔하다. 드릴, 글라인더, 절단기 등 생활에서 많이 쓰는 전동 연장 10종을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참가한 교육생들은 원리를 알고 공구 사용법을 제대로 배우니 머릿속이 환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집수리 교육은 하반기에도 한 번 더 진행한다. 올해 배출된 교육생 중에서 생활기술 강사로 활동할 분들을 뽑아 내년에 보조강사를 하게 하여 교육 기회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텃밭 농사는 하동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초보농부의 현장중심 영농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귀농·귀촌 3년 이내의 3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회씩 교육한다. 영농기초 이론과 실습, 고추 정식부터 수확까지, 무·배추 파종부터 수확까지, 매실·감 가지치기와 방제 등 철마다 해야 하는 일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교육 장소가 농업기술센터인만큼 교육생들은 자연스럽게 농기계 임대나 농산물가공센터 이용 등을 알게 돼 농사에 꼭 필요한 기술을 익히게 된다. 귀농·귀촌 완전 정착 돕는 “하동아카데미” 3단계는 ‘귀농·귀촌 완전 정착’ 단계이다. 농촌 생활에 웬만큼 안정감을 찾았을 때 농업소득을 올리고 하동살이의 만족도를 높여내는 교육이다. 이 단계는 귀농·귀촌 부서만이 아니라 하동군 전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촘촘한 교육활동을 펼친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하동아카데미다. 하동아카데미는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스포츠·학교 교육·취미교양·인문학 분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2년까지 354개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았는데, 2023년에 1065개 프로그램으로 대폭 확대하여 1만 5246명이 참가했다. 2024년엔 1104개 프로그램에 2만 2334명이 참가했다. 귀농·귀촌인들은 “문화생활로 바쁘다. 은퇴 후 최고의 순간을 누리고 있다”라며 하동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하동아카데미 강좌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신규 교육들도 속속 생겨나며 완전 정착을 돕는다. 예를 들면 올해 처음 실시되고 있는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이다. 하동군 산림과에서 주관하는 이 교육은 3월부터 7월까지 16주간 매주 금요일에 진행한다. 귀농·귀촌인이 농촌살이를 시작하면서 집과 주변을 예쁘게 가꾸는데, 이를 좀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교육한다. 시민정원사는 개인 정원을 만들고, 마을과 하동을 가꾸는 일에도 앞장선다. 농업소득을 올리는 교육도 끝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하동에 뿌리를 내리고, 농업인 된 귀농·귀촌인은 “농업인 대학”, “강소농 육성교육”, “농업기술 전문교육”을 통해 전문 농업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동군이 귀농·귀촌 교육에 정성을 쏟는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유입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하동의 정체성, ‘하동다움’을 지켜가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원주민 중심의 농경사회는 빠르게 해체되고, 그 자리를 귀농·귀촌인이 메꾸고 있다. 그런데 전국에서 모여든 귀농·귀촌인들은 공통의 경험이 적고, 문화도 다르고, 바라는 바도 다르기에 공동체성을 갖기가 쉽지 않다. 귀농·귀촌 교육은 최소한의 공동체성을 만들어가는 일이다. 한정된 예산과 공간, 시간으로 인하여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은 소수일지라도 그 교육생들이 하동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씨앗임이 틀림없다. 그 씨앗이 잘 움트게 하는 하동의 교육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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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살아보고, 뿌리내리고, 결국 삶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