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부산교회-장로회 소속 교회, 말씀교류·상호성장 위해 협력 나서
업무협약 이어 간판 교체 교회도 늘어 MOU 체결 목사 “성경대로 신앙하는 목회자들이 많아지길”
15일, 부산·경남 지역에서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과 장로회 간 말씀 교류와 상호 성장을 위해 협력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 부산교회가 지난 1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와 협력 교회 국내 간판 교체 및 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성창호 지파장(왼쪽)이 고 모 목사와 새로운 간판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 신천지 부산교회)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 부산야고보지파 부산교회(지파장 성창호·이하 신천지 부산교회)는 지난 1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와 협력 교회 국내 간판 교체와 관련 협약 및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제막식은 성창호 지파장, 고 모 담임 목사를 비롯해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고 목사의 기념사, 성 지파장의 답사, 협약서 서명, 제막식 순으로 열렸다.
협약서 주요 내용은 ▲상호 간 교회 발전과 친분을 위해 성장 협력 ▲성경을 기준으로 한 말씀(교리) 교류 ▲상호 간 대화를 원칙으로 한 복음 교류 및 영적 성장 협력 ▲충분한 신학 지식 공유 및 신앙 교류 등이다.
이날 20여 년간 장로회 소속 목사로 시무해 온 고 모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처음에는 당연하게도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러나 점차 많은 사람이 신천지예수교회로 가는 것을 보고 그 이유를 직접 확인하고자 부산교회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성경 말씀으로 토론을 진행하면서 그간 알고 있던 지식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성경에 대한 의문점도 모두 풀리다 보니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회를 하고자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 목사는 설교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고 목사는 “계시 말씀을 접하기 전에는 교인들이 좋아하는 설교를 하기 위해 주제와 내용을 만드는 데 엄청나게 힘을 쏟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깨달은 말씀으로 설교하다 보니 교인들도 성경에 대한 의문이 풀려 좋아하고 나 자신도 설교에 대한 고민 없어지며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다른 목회자들을 향해 “이제는 편견을 내려놓고 겸손히 열린 계시 말씀 앞으로 나아와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해야 한다”며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으로 하나 돼 성경대로 신앙하는 목회자들이 많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창호 지파장은 “해외에서 크게 불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로의) 간판 교체의 바람이 부산·경남 지역에서도 불고 있다”며 “신천지예수교회는 신앙인들에게 늘 열려있으니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교회가 신천지예수교회와 협력해 가면 좋겠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 돼 함께 천국에 이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 교류를 진행하고 업무협약(MOU)까지 체결한 국내교회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747개다. 해외교회의 경우 지난달 5일 기준으로 총 84개국 1만3053개 교회가 신천지예수교회와 MOU를 체결했다. 신천지예수교회에 가입하고 간판을 교체한 교회는 총 43개국 167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