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8(일)
 

  11일 오후 5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블랙이글스 '에어쇼' 축하비행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7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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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축포

 

 개회식은 가로 길이가 220m에 이르는 초대형 LED 전광판을 활용한 카운트다운 연출을 통해 5만 년 전 우주에서 경남 합천으로 떨어진 운석이 뿜어내는 불꽃이 전광판에 나타나며 그 시작을 알렸다.


 경남에서는 14년 만이자 주 개최지인 김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8153명,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 1478명이 참가해 11일부터 7일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도내 경기장에서 육상, 수영, 체조 등 49개 종목별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특히, 올해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각 시도 대표로 출전해 스포츠 팬들에게 여느 해보다 더 큰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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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선수단 입장

 

 파리 올림픽 양궁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을 비롯해 펜싱 오상욱(대전시청),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 사격 김예지(임실군청),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등이 전국체전 무대를 누빈다.

 

 파리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체육회)은 사전 경기로 열린 여자 57㎏급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올해 올림픽과 전국체전을 석권했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강원도청)는 최근 3회 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어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MVP에 도전한다.

 

 김오영 경남도체육회장은 "시도 경쟁에서는 40개 종목에 참가하고 있는 경남도가 3회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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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축하 에어쇼 장면

 

 개회식에는 김해종합경기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오영 경남도체육회장, 박완수 경남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등 시도선수단과 임원, 시민 등 1만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오후 5시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에어쇼)에 이어 개회식은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 주제 아래  오후 6시 10분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개회식 선언과 함께 기수단을 선두로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과 17개 시도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이어 웅장하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김해종합경기장 그라운드 한복판에서 ‘화합의 불꽃, 미래의 하늘로’ 주제로 펼쳐진 환상적인 공연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선수단과 시민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경남도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자 국가 우주 경제비전의 중심지라며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올해 전국체전의 슬로건처럼체전의 뜨거운 함성과 경남의 산업·경제 발전을 위한 열정이 대한민국을 다시금 도약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경남도는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세계 7개 우주강국을 향한 전진기지로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개막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의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이라며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경상남도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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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합의 불꽃, 미래의 하늘로’ 주제로 펼쳐진 환상적인 공연

 

 공연은 총 5막으로 나눠 5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경남의 모습을 영상과 타악, 춤으로 표현하며 우주항공과 미래산업을 향한 꿈과 비전, 국민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인기가수 장윤정과 김다현, 송실장, 김희재, 하모나이즈가 전국체육대회 개회를 축하하며 김해종합경기장에 성공 체전의 열기를 가득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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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수단 퍼포먼스

 

 홍태용 김해시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 스포츠문화도시 김해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김해는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 대회 개최도시로서의 역량을 기반으로 관광, 문화, 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가 선수들 모두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인 도전과 우정, 그리고 상호 존중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동안 닦아온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목표한 바를 꼭 이루기를 바라며 스포츠 대축제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스포츠대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김해서 ‘개막’(성화점화 사진).jpg

대한민국 스포츠대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김해서 ‘개막’(성화점화 사진)

 

 개최지 김해시는 전국체전이 열리는 10월 한 달 한·일·중 동아시아 문화도시 폐막행사,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 가야문화축제와 문화유산야행, 대한민국 예술축전, 드론나이트쇼 같은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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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대한민국 스포츠대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김해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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