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5(토)
 

 8일,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제2청사 갤러리에서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정현재 작가의 ‘당신의 시선으로 3’ 전시를 연다. 

 

정현재 작가의 ‘당신의 시선으로 3’ 전시.jpg

정현재 작가 ‘당신의 시선으로 3’ 전시 장면

 

 교육청은 매년 상·하반기에 ‘조화로운 균형: 공존’이라는 주제로 중견, 청년 작가의 작품 전시회를 열며 이번에는 중견 작가 정현재의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2018~2019년 연속 특선에 이어 2020년에는 서울시 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아시아미술대전 우수상과 한국여성미술대전 대상 등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지역 문화 예술인 발굴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대전을 열기도 했다.

 

 정 작가는 어릴 적부터 화가의 꿈을 꾸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쉰이 넘은 중년의 나이에 국전 작가로서 인생 2막을 열었다. 슬픔, 고독, 치유, 성숙을 모두 아우르는 삶의 여정에서 나오는 감성을 여성 특유의 따뜻하지만, 중후한 색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지난해 겨울 뉴욕에서 느낀 감성과 평소 추구하는 작업 과정의 우연성을 통한 비구상적 순수성을 추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뉴욕의 겨울은 차가웠다. 빌딩 사이로 휘도는 겨울바람은 수많은 군상의 발걸음을 무심히 스쳐 간다. 우뚝 솟은 마천루만이 당당하다. 그러나 슬픔도 있다.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진 자리에 새로 세워진 빌딩이 마치 사원처럼 느껴졌다. 

 

 화려함 뒤에 있는 슬픔, 무거움, 쓸쓸함이 반갑지 않은 친구처럼 찾아왔다. 새봄 같은 희망도 그리웠다. 작가인 내가 본 것은 뉴욕이지만 캔버스에 나타난 형태와 색으로부터의 의미는 각자의 몫이다. 그림은 내 인생의 치유와 회복과 지금에 와서는 목적인 듯하다. 많은 것을 아우르는 너무나 현실적인 살아가는 방법인 것 같다.’ (작가 노트 중)

 

 정 작가는 ‘당신의 시선으로’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작품에는 제목이 없다. 당신의 시선의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다. 작가는 단순히 본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각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의미를 창출해 내는 과정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당신의 시선으로 3’은 모든 관람객이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에서 예술을 경험하게 만드는 초대장인 것이다.

 

 김영호 평론가는 “정현재의 작품은 일상적 시선을 환상적 정감의 세계로 이끄는 과정이며 다양한 주제나 형식을 통해 다채로운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 낸다”며 “그의 작품을 정감으로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우리들 사이의 동질 혹은 차이를 발견해 내며, 이를 통해 타자 사이의 유기적 관계를 발견해 낼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더없이 고마운 일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종훈 교육감은 “고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의 여정에서 우러난 작품이 우리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준다”며 “관람객들과 작가의 예술적 대화와 교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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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상반기 초대전 정현재 작가‘당신의 시선으로 3’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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