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15일, 경남 사천시는 시민과 공존하는 동물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농촌지역 실외사육견과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TNR)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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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농업기술센터 전경


 농촌지역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지원은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태어난 강아지가 쉽게 유기되거나 목줄 없이 동네를 배회하다 구조·포획되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대상은 관내 농촌지역에서 키우는 생후 5개월령 이상의 마당개 200마리, 암컷은 마리당 최대 40만 원(자부담 10% 포함), 수컷은 최대 20만 원(자부담 10% 포함)까지 지원한다.

 

 실외사육견의 소유자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고령자나 홀로 어르신일 경우 이번 사업의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된다.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은 길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에 따른 생태계 안정과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을 위해 시행한다.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수술을 한 후 다시 방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암수 구분 없이 마리당 20만 원이 지원된다. 올해는 300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는 개체 수 조절 효과뿐만 아니라 동물등록 유도로 유기발생을 막고, 유기견과 길고양이의 소음 및 환경오염 등에 따른 주민 생활민원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동물복지팀(055-831-3787)로 문의하면 된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정대웅 소장은 “유기견과 길고양이의 개체 수가 조절되면 주민과의 민원이 줄고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동물복지환경 조성에 도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천시는 더 많은 반려동물 복지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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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실외사육견·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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