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기술 강소기업을 찾아서
태양광 선도기업 (주)에이스텍
본지는 지난해 태양광 가로등 국산화에 성공하고 특허 등록을 마친 주식회사 에이스텍의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주)에이스텍 태양광 조명 사진
김승 (주)에스텍 대표
이 기사는 그동안 그 회사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에 대한 후속 보도로서 기술 기업이 어떻게 생존해 나가는지에 대한 검증 차원에서 취재했음을 밝힌다.
최근 (주)에이스텍(대표이사 김승택, 경영학박사)이 일체형 태양광 가로등에 이어 일체형 태양광 벽부등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에 개발한 태양광 가로등이 길거리나 주로 광범위한 외부 지역에 대한 조명 시설이었다고 하면, 이 제품은 크기가 작고 설치하기 쉬워 외부 계단이나 경사로, 좁은 통로 등 한정된 장소에 조명이 필요한 경우 유용하게 쓰인다.
이렇게 (주)에이스텍은 제품의 구성을 수직 계열화하듯 매크로에서 마이크로까지 다양화 함으로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범위를 넓히고,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에이스텍의 고유 기술인 고효율 광학 시스템이 적용돼 태양광 패널을 보호하면서 일반 태양광 제품보다 15% 이상 광 효율을 높였다.
벽부등을 태양광 제품으로 만듦으로써 전기공사를 따로 할 필요가 없이 기존의 각종 건물이나 구조물 외부에 부착만 하면 설치한 날부터 야간 조명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LED 용량은 10W 급으로 1,000lm 정도의 밝기이며 등 바로 아래에서 신문 글씨를 읽을 수 있다.
공부방의 적정 밝기가 600lm 정도이므로, 이 제품을 조명이 설치되지 않은 안내판이나 간판, 표지판 등에 설치하면 밤에도 각종 안내판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다.
(주)에이스텍 김승택 대표는 “전기요금과 전기선로 공사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에다 기존 태양광 제품보다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하며 “이미 건축된 펜션이나 야영장, 마을회관 등은 물론, 조명이 필요한 어떤 곳이든 태양 빛이 닿는 곳이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 제품은 현재 마산항에 새로 조성된 김주열 열사 기념비 공원과 마산 양덕천 데크로드 난간에 설치돼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성공한 태양광 가로등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 창원, 밀양, 경북 봉화, 대구 등지에 설치를 완료했거나 설치 중에 있다.
(주)에이스텍은 이러한 기술 개발의 노력 덕분에 재작년 코로나 충격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작년에는 흑자 전환을 이루기도 했다.
특, 특허기술 덕분에 매출 자체 보다는 매출이익률의 상승이 늘어난 점에 대해 김승택 대표이사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에이스텍,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산단 2길 46-46(238-2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