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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병박물관, 의령공예협회 회원 초대전 개최
    11일, 경남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12일부터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 중이다. 의병박물관은 봄을 맞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봄春이 오나來 봄見'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의령공예협회(회장 김동재) 회원 초대전으로 기획됐다. 나무, 한지, 흙 등 자연친화적 재료를 이용한 따스한 봄의 온기가 느껴지는 작품들로 채워질 이번 전시는 한복 강향자 · 김형옥, 서각 및 수석 김동재, 목공예 도진영 · 박영훈, 한지 안정원, 도예 전경임 · 한대웅 등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선보인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봄을 맞이하여 그동안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군민들과 의병박물관을 찾아주시는 관람객들에게 밝고 따스하며 생동감 넘치는 봄기운을 선사해 드리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3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의병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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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1
  • 세계문화유산 함양 남계서원, 전통제례행사 개최
    10일, 경남 함양군은 15일 오전 10시, 남계서원(원장 이창구·수동면) 춘기 제향을 함양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다고 전했다. 함양 남계서원 전경 남계서원은 매년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며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힘쓰고 있는데, 올해는 제향 봉행 전 전통제례 행사를 개최하여 잊혀져가는 제례문화의 복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함양군수 행차 재현을 시작으로, 풍영루 앞에서 고천무(鼓天舞)와 수동면민 여울소리패의 나희공연, 춘기 제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제향의 초헌관은 서춘수 함양군수, 아헌관은 김재웅 경남도의원, 종헌관은 김윤택 함양군의회 부의장이 맡아 진행한다. 남계서원 관계자는 “이번 제례는 남계서원이 2019년 7월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제향행사의 격을 높이고, 전통제례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힘썼다”며 “함양군을 넘어 경남을 대표하는 제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한편, 15일에는 남계서원뿐만 아니라, 송호서원(원장 이병오·병곡면)·청계서원(원장 김영상·수동면), 화산서원(원장 임채갑·수동면)에서 유림원로 등 각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제향을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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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0
  •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 2022년 상반기 기획전
    9일, 경남 (재)김해문화재단은 11일부터 3개월 동안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가율 전시관에서 유튜브 채널 ‘달려라치킨'의 미니어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2022년 상반기 기획전 작품 ‘달려라치킨'은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활동해오다 최근 KBS 1TV ’아침마당‘, KBS 2TV ‘생생정보’ 등 공중파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김해 소재 크리에이터 정지화씨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정지화씨는 영화,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나 장면을 미니어처로 제작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올려 인기를 얻었다. 이번 전시는 정씨의 그간 작품들 12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시기간 중 5월 주말엔 정지화 작가의 깜짝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전시장 곳곳에 숨어 있는 ‘달려라치킨’ 캐릭터 미니어처를 찾아 인스타그램에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남기는 관객에게 미니어처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니어처 제작 체험도 개최한다. 다만, 시간당 5팀으로 인원제한이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 전시 관계자는 “만화, 게임 캐릭터 같은 대중적인 소재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https://www.wg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를 통해서 가능하다.(055–340-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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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9
  • 고성향교 제2573년 춘향제례 개최
    7일,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5일 교사리 소재 고성향교에서 공기 2573년을 맞아 유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대표 문화인 고성향교 문묘석전 춘향제례를 봉행했다고 전했다. 고성향교 2573년 문묘석전 춘향제례 봉행 장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나눠 올리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仁) 사상을 잇기 위해 중국 성인 7인과 한국 현인 18인을 모시고 지내는 제례 의식이다. 이날 춘향제례 초헌관은 백두현 고성군수, 아헌관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정애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정돼 제를 올렸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행정과 의회, 교육지원청이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박정식 고성향교 전교는 “석전제례를 통해 공자의 높은 학문과 가르침을 기리는 한편 선비정신 함양을 통한 도덕과 사회질서를 세우는 데 힘쓰겠다”며 “향후 젊은 사람들이 지역의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맥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성향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림을 마을 교사로 육성하고 고성향교와 교육청은 이를 연계해 향후 행복교육지구사업인 마을 학교를 충효교육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오늘날 요구되는 올바른 인성과 예절, 바람직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덕목들을 학생들이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성향교는 1983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219호로 지정된 이래 ‘청소년 인성교육’, ‘전통문화계승사업’등을 통해 충효 사상 고취 및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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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7
  • 밀양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경남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고 전했다. 밀양시는 5일 교동 소재 밀양향교(전교 김명환)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文廟)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1986년 11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춘계 석전대제가 봉행된 밀양향교 대성전에는 공자, 안자, 자사 등 중국 5성과 정자 등 송조2현, 최치원, 정몽주, 정여창, 손광조, 이이 등 한국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날 춘계 석전대제의 초헌관은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은 신진오 유림, 종헌관은 박영철 유림이 맡았다. 밀양향교는 좌묘우학(左廟右學)의 배치를 보이는 병렬식 향교의 대표사례이다. 경상남도 30여 개 향교 가운데 병렬식 배치를 취하고 있는 향교는 거창향교를 비롯하여 4곳으로 직렬식 배치법의 다른 향교와 차별성을 보이며, 특히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향을 달리하는 경우는 밀양향교가 유일하다. 또, 밀양향교 대성전은 임란 때 소실된 후 1602년에 중건되어 건립시기가 빠른 편에 속하며, 1617년, 1820년 2차에 걸쳐 이건했으나 기둥, 익공, 창호 등에서 구재를 재사용하여 조선 중기의 고식 기법들이 잘 보존돼 있다. 김명환 전교는 "밀양향교가 공자의 인·의·예·지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밀양 지역 정신문화의 중심체 역할을 해야 하며 허물어져 가는 예의범절을 바로 세우는 일에 모두가 커다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헌관을 맡은 박일호 밀양시장은 "향교 내 작은 도서관, 유림학교 등 문화재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재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를 향유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향교 대성전은 조선 중기의 건축양식과 후기의 건축양식이 공존하여 어우러져 있다는 점에서 미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 28일 보물 제2094호로 지정됐고 밀양향교 명륜당 또한 같은 날, 보물 제209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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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 의령군, 향교 춘기석전대제 봉행
    경남 의령향교(전교 남도현)는 5일, 공자탄생 2573주년을 맞아 의령읍 서동리 소재 대성전에서 헌관을 비롯한 지역유림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초헌관 오태완 의령군수가 제례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진행됐다. 초헌관은 오태완 의령군수, 아헌관은 문봉도 군의회의장, 종헌관은 한금조 교육장이 맡아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향을 피우고 제수 등 예물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아헌례·종헌례를 포함한 헌작례와 분헌례, 음복례, 그리고 축문을 태워 없애는 망료례를 끝으로 전통유교의 제례 순서를 재현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해 27인 선현을 추모하고 높은 학덕을 기리기 위한 제례로 유교제사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의령향교는 1982년 경남도 유형문화제 제201호로 지정되었고 매년 음력 2월(춘기)과 8월(추기)의 상정일(上丁日)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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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5

실시간 문화 기사

  • 거창군 북상면 주민자치회, 문화교실로 영화상영회 개최
    27일, 경남 거창군 북상면(면장 박도혜)은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문화교실을 열고 영화 ‘국제시장’을 상영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 북상면은 면에서 문화생활 즐겨요 이번 문화교실은 지역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9월 26일부터 4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북상면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향후 상영 예정작은 ‘영웅’, ‘카운트’, ‘웅남이’이며 평소 면민의 다양한 활동공간으로 이용되는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이 이번 문화교실로 인해 영화관으로 탈바꿈했다. 또, 주민자치회에서 영화 관람객을 위해 100인분 간식을 제공해 이웃과 음식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면민 화합의 장이 됐다. 정상조 북상면 주민자치회장은 “면민을 위해 작은 행사를 마련했는데, 가족 또는 친구와 같이 오셔서 편하게 영화를 관람하시고 주민들끼리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박도혜 북상면장은 행사를 주최한 주민자치회에 감사 인사와 함께 “북상면 행정복지센터가 면민 모두에게 친근한 공유공간으로 다가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이러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더욱 늘어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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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7
  • 양산시립박물관, ‘금조총이야기’ 특별전 개최
    25일, 경남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10월 6일부터 12월 7일까지 박물관 개관 10주년 휘날레를 장식할 <금조총이야기>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조총 출토품 금제굵은고리귀걸이 국내 고분 역사상 유일하게 금으로 만든 새다리 공예품 한 쌍이 출토돼 ‘금조총(金鳥塚)’이라 부르는 이 무덤의 발견은 양산 고분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일대의 사건이었다. 금조총은 1990년 동아대학교 발굴단이 북정리고분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소형고분임에도 불구하고 도굴되지 않아 화려한 금공품을 비롯한 최상급 유물들이 그대로 출토되면서 처음 공개될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발굴 후 33년만에 고향 양산에서 금조총 출토품 전체를 선보이며 동시에 매장자의 시선에서 금조총의 구성과 피장품의 성격을 파악해 볼 수 있다. 이에 전시구성은 총 3부로 구성했다. 1부는 ‘금조총’을 통해 금조총 발굴 배경을 소개하고, 2부 ‘아무도 몰랐던 무덤’에서는 금조총 발굴의 순간들을 당시 사진과 슬라이드 영상을 통해 자세하게 보여준다. 3부 ‘금조총의 부장품’에서는 무덤 주인이 장례 시 착장했던 유물을 통해 당시 삽량인들의 장례와 사후 세계관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요 전시품으로는 이미 잘 알려진 국내 유일의 금제새다리를 비롯하여 금동관, 굵은고리귀걸이(太環耳飾), 청동초두 등은 현재 보물(제1921호)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금조총은 새를 형상화한 유물들을 부장한 것이 특징이다. 새는 선사부터 재생, 영예 등을 상징하는 영적인 동물로, 자유롭게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 새의 특성에 빗대어 죽은 이의 영혼을 태우고 천상으로 올려보낸다고 생각한 것이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은 “발굴 후 33년만에 고향에서 금조총 특별전을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오랜 기간 양산에서 이 유물을 볼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람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6일(금)부터 일반에 공개하며, 이에 앞서 10월 5일(목) 오후 3시에 박물관 대강당에서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특별전시 기간 중 시민들을 위해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을 준비 중에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양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www.yangsan.go.kr/museum)를 통하거나 학예팀(055-392-3323)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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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5
  • 제12회 구암제...23일 삼천포체육관에서 개최
    24일, 경남 사천시는 조선 중기 사천이 낳은 구암 이정 선생의 지혜와 학문을 기리는 ‘제12회 구암제’가 지난 23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혔다고 밝혔다. 사천문화원, 제12회 구암제 23일 삼천포체육관에서 개최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문화원이 주관하는 구암제는 전국 한시 백일장과 전국 휘호 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전국 한시 백일장은 오전 9시 사천시 항공우주청 조기 개청을 기원하는 의미의 ‘우주항공청사천개청(宇宙航空廳泗川開廳)’이라는 시제로 열혔다. 백일장 시작에 앞서 과거 시험처럼 국왕 행사와 시제 발표가 진행되고, 백일장이 끝난 후 점심 식사와 사천 관광이 준비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심사결과에 따라 방방례 및 은영연(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내리던 연회)을 재현한 시상식이 열렸다. 전국 휘호 대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데, 23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됐다. 한문 명제는 ‘萬里靑雲垂泗水 六方銀燕列機場’과 ‘翶翔新泗水 宇宙航空廳 瑞氣滿堂處 臥龍得雨形’ 등 2가지다. 한글 명제 역시 ‘사천만 와룡산 위 하늘 너머 우주로 그 기운 벋어 가니 대한의 홍익인간’과 ‘빛나는 이 햇살과 구름도 뚫고 올라 세계를 감싼 기운 이 땅에서 비롯하니 거칠 것 하나 있으랴 사천우주항공청’ 등 2가지다. 문인화의 소재는 자유이지만 10자 이상이어야 하고, 한문·한글 명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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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4
  • 제12회 구암제...23일 삼천포체육관에서 개최
    24일, 경남 사천시는 조선 중기 사천이 낳은 구암 이정 선생의 지혜와 학문을 기리는 ‘제12회 구암제’가 지난 23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혔다고 밝혔다. 사천문화원, 제12회 구암제 23일 삼천포체육관에서 개최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문화원이 주관하는 구암제는 전국 한시 백일장과 전국 휘호 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전국 한시 백일장은 오전 9시 사천시 항공우주청 조기 개청을 기원하는 의미의 ‘우주항공청사천개청(宇宙航空廳泗川開廳)’이라는 시제로 열혔다. 백일장 시작에 앞서 과거 시험처럼 국왕 행사와 시제 발표가 진행되고, 백일장이 끝난 후 점심 식사와 사천 관광이 준비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심사결과에 따라 방방례 및 은영연(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내리던 연회)을 재현한 시상식이 열렸다. 전국 휘호 대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데, 23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됐다. 한문 명제는 ‘萬里靑雲垂泗水 六方銀燕列機場’과 ‘翶翔新泗水 宇宙航空廳 瑞氣滿堂處 臥龍得雨形’ 등 2가지다. 한글 명제 역시 ‘사천만 와룡산 위 하늘 너머 우주로 그 기운 벋어 가니 대한의 홍익인간’과 ‘빛나는 이 햇살과 구름도 뚫고 올라 세계를 감싼 기운 이 땅에서 비롯하니 거칠 것 하나 있으랴 사천우주항공청’ 등 2가지다. 문인화의 소재는 자유이지만 10자 이상이어야 하고, 한문·한글 명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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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4
  • 남해군, 독일마을 맥주축제 1만부 나눔 이벤트
    독일마을 맥주축제 때 월간 <좋은생각> 1만 부가 무료 배부된다. 독일마을 맥주축제 좋은생각 1만 부 나눔 이벤트 19일, 경남 남해군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파독간호사 출신의 한 독지가의 제안에 따라 진행된다. 해마다 수백 권씩 <좋은생각>을 구입해 주변에 나누고 있는 이 독지가는 제11회 독일마을맥주축제 때 <좋은생각> 8000부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출판사 측에 전달했고, ‘좋은생각사람들’은 2000부를 보태 총 1만 부를 나눔 행사에 사용하기로 했다. <좋은생각> 나눔 행사를 주도한 독지가는 “독일에서 생활할 때, 고국의 사람들이 밝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는 <좋은생각>을 읽고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며 “독일마을에 살고 있는 분들은 물론 이곳을 방문한 분들과도 ‘좋은생각’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독일마을을 방문했을 때 모두들 친절하고 표정이 밝아 인상 깊었고, 타향살이를 이겨낸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게 포근한 둥지를 내준 남해군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좋은생각사람들 허대우 대표는 “이번 독일마을맥주축제에 좋은생각사람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며 무척 기대가 되고 기쁘다”고 밝혔다. <좋은생각>은 1992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30년째 발행되는 에세이 잡지다. 매달 독자들이 보내오는 밝고 따뜻한 에세이와 유명 필자들의 글을 싣는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많은 이의 귀감이 되는 이들을 만나보는 ‘동행의 기쁨’ 코너와 힘든 시기를 버티고 다시 선 이들의 글을 담은 ‘그러나 수기’, 장사를 하며 울고 웃은 이야기를 싣는 ‘장사의 기쁨과 슬픔’, 매달 주제가 달라지는 ‘특집’ 등의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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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9
  • 세계 속 ‘가야’로 부활, 경남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쾌거!
    18일,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세계문화유산등재확정 세계유산위원회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박완수 도지사와 도내 고분군이 위치해 있는 김해, 함안, 고성, 창녕, 합천 단체장이 참석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적으로 가야 문명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잘 보존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했던 가야고분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1,500년 전 역사 속의 가야문화권이 ‘세계 속의 가야’로 부활되어 재조명될 전망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적으로 가야 문명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잘 보존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노력 경남도는 2013년 6월 문화재청에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추진을 위한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했다. 같은 해 경북 고령을 시작으로 2017년 경남 합천‧고성‧창녕과 전북 남원 등 총 3개 도, 7개 시군이 등재신청 대상 선정, 등재신청서 제출 등 10여 년간 힘을 모았다. 경남도는 2021년 1월 가야고분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해 심사 단계를 거쳤다. 지난 5월 유네스코 심사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평가 결과 세계유산 ‘등재 권고’ 결정을 받았으며, 17일 오후 9시 28분 등재 결정이 최종 확정됐다. 공식 등재일은 폐회일인 25일로 예정돼 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의 의의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남에는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경북에는 ▲고령 지산동고분군, 전북에는 ▲남원 유곡리, 두락리고분군이 있다. 가야고분군은 지리적 분포, 입지, 고분의 구조와 규모, 부장품을 통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보여주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나타내고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세계유산 평가 기준 중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해 현재와 미래 세대의 전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중요한 세계유산의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받게 됐다. 가야고분군은 우리나라에서 16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유산이다. 경남은 해인사 장경판전(1995년), 통도사(2018년), 남계서원(2019년)에 이어 4번째다. 경남의 가야고분군 ① 김해 대성동고분군 김해 대성동에 위치한 대성동고분군은 1~5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금관가야의 대표적인 고분군이다. 가야 정치체가 공유한 고분의 여러 가지 속성의 이른 시기의 유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중국, 일본에서 수입된 교역품을 통해 금관가야가 동북아시아 교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② 함안 말이산고분군 함안 가야읍 도항리‧말산리에 위치한 말이산고분군은 1~6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아라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신청유산 중 가장 오랜 기간 조성됐다. 고분군은 남북으로 약 2㎞ 정도 이어진 구릉에 조성되어 있으며, 거대한 봉토분이 군집돼 고분군이 기념비적인 경관으로 형성된 과정을 보여준다. ③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창녕 창녕읍 교리와 송현리에 걸쳐 위치해 있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은 5~6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비화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묘제와 부장품을 통해 신라와 자율적으로 교섭했던 가야 정치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구릉지에 조성된 크고 작은 고분의 배치는 지배층의 계층 분화를 나타낸다. ④ 고성 송학동고분군 고성 고성읍 송학리에 위치하는 송학동고분군은 5~6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소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해안가의 고성분지에 조성되어 있는 고분군은 당시 소가야의 중심지였음을 알려주며, 소가야가 가야 각국을 포함해 백제, 일본 등 여러 정치체와 자유로운 해상 교역을 통해 성장한 세력이였음을 의미한다. ⑤ 합천 옥전고분군 합천 쌍책면 성산리에 위치하는 옥전고분군은 4~6세기 쌍책지역 일대의 가야 정치체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용과 봉황으로 장식된 대도와 철제무기류, 금은 장신구 등이 출토되어 가야 금속공예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유리잔 등 교역품은 가야의 다른 정치체, 주변국과 활발히 교류했던 모습을 보여준다. 1,500여년 전 존재했던 가야, 세계속의 가야로 가야고분군은 공간적 특징과 유산의 형성 과정을 나타내기에 충분한 규모로,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입증하는 고분군의 속성도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경남도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을 온전히 보전하는 동시에 고분군과 유물들을 적극 활용한 가야역사문화권 인프라를 조성해 전 세계적으로 가야 역사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세계인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보존과 관리, 활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세계유산에 대한 홍보와 공연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경남도는 가야유산과 연계한 역사문화관광 거점지역을 조성해 가야고분군 일원을 경남 대표 문화유산으로 활성화해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경남 관광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함안은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말이산고분군 일원을 정비해 아라가야의 역사문화를 향유하는 공간과 문화 경관을 조성한다. 김해와 고성도 가야역사문화권 정비를 위해 사업 공모를 추진하는 등 가야고분군이 체계적으로 정비되면 ‘가야’의 특성을 다채롭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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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8
  •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18일, 경남 창녕군은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지난 17일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창녕군에 따르면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Gaya Tumuli)’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등재 결정으로 우리나라에서 16번째, 경남에서는 4번째, 창녕에서는 처음으로 등재된 세계유산이 됐으며, 공식 등재일은 폐회일인 오는 25일이 된다.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된 가야고분군은 총 7개 고분군으로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포함해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가치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유산이다. 그중에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5~6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비화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묘제와 부장품을 통해 신라와 자율적으로 교섭했던 가야 정치체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봉토분은 총 115기가 분포해 있는데, 축조된 시기에 따라 5세기 고분은 구릉지 능선을 따라 위치하며, 6세기 고분은 구릉지의 동쪽 사면에 자리 잡고 있다. 크고 작은 봉토분이 군집을 이루고 있으며, 대형 고분인 7호분 주위에는 중소형 고분이 위성처럼 둘러싸고 있어 고분의 배치방식이 가야시대 지배층의 계층분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봉토분은 총 115기가 분포해 있는데, 축조된 시기에 따라 5세기 고분은 구릉지 능선을 따라 위치하며, 6세기 고분은 구릉지의 동쪽 사면에 자리 잡고 있다. 크고 작은 봉토분이 군집을 이루고 있으며, 대형 고분인 7호분 주위에는 중소형 고분이 위성처럼 둘러싸고 있어 고분의 배치방식이 가야시대 지배층의 계층분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송현동 15호분에서는 주인공 외에 4구의 인골이 확인돼 가야의 순장제도를 확인했으며, 국내 최초로 ‘가야사람 복원 프로젝트’를 시도해 16세 순장 소녀 ‘송현이’ 복원에 성공했다. 또, 창녕만의 독특한 가야식 석곽묘가 확인되는데 가늘고 긴 형태의 매장주체부 한쪽 벽을 입구로 쓰는 방식이다. 입구는 주인공의 장례 시 주인공의 관을 이동하는 통로로 교동 3호분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에서 출토된 창녕양식 토기, 금으로 만들어진 장신구, 出(출)자형 금동관, 녹나무제관 등은 주변 국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한 비화가야의 국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가야고분군은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하면서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했던 가야 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해왔다. 또, 지난 5월 유네스코 심사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현장실사에서 유산의 완전성, 진정성, 보호・보존 및 관리, 법적보호, 관리체계 등에서 좋은 평가와 함께 세계유산 ‘등재권고’ 판단도 했다. 군민과 함께한 노력과 세계유산으로서 향후 그동안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해왔다. 지역주민은 고분군 걷기 운동과 고분음악회 등 자발적인 홍보활동을 펼쳤고, 가야고분군 지킴이 활동 및 플로깅 등 정화활동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에 큰 힘을 보탰다. 이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다는 것은 특정 국가・민족의 유산이라는 의미보다는 온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입증된 것이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 재인식과 자긍심 고취는 물론, 앞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고 잘 보존하는 데 전 국민이 공감하게 됐다. 또, 문화재청으로부터 세계유산 보존관리, 홍보, 활용사업 등에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앞으로 늘어나는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활용사업 공모를 준비 중이며, 고분군 야간경관 조성,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등 기반시설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먼저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게 고분군을 잘 지켜주신 군민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걸맞게 지속적인 보존을 약속드리며, 고분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민에게 우리 유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우포늪, 화왕산, 부곡온천 등 우수한 자원들을 연계 활용해 관광 창녕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고 문화・생태・관광의 도시로 도약하는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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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8
  • 김해 ‘대성동 고분군’ 세계가 인정한 유산되다.
    18일, 경남 김해시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성동 고분군(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결정 한마디로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김해시 ▲대성동고분군(경남 김해)를 비롯해서 ▲말이산고분군(경남 함안) ▲옥전고분군(경남 함안) ▲송학동고분군(경남 고성) ▲교동과 송현동고분군(경남 창녕) ▲지산동고분군(경북 고령)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전북 남원) 총 7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가야고분군’을 포함해 총 16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영호남 지역에 존재했던 고분군 7곳을 하나로 묶은 연속유산으로서 주변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특히, 대성동 고분군은 1~5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금관가야의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가야정치체가 공유한 고분의 여러 가지 속성의 이른시기 유형을 잘 보여준다. 또, 중국에서 수입한 청동거울과 용무늬 허리띠, 북방에서 수입한 청동솥, 일본에서 수입한 청동제품 등의 교역품은 대성동고분군을 조성했던 정치체가 중국-가야-일본열도로 이어진 동아시아 국제교역 체계에서 활발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시 등 관련 지자체가 10년 이상의 노력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로서 세계유산에 등재로 유산뿐만 아니라 관련 지자체의 브랜드 가치도 급상승할 것으로 생각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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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8
  • 합천군 가야인의 국제교류 증거 옥전고분군, 세계유산등재 확정
    18일, 경남 합천군은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 된 가야고분군은 한반도 남부지역에 1세기부터 6세기까지 존속했던 가야의 성립과 발전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다. 합천옥전고분군 전경 또,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 또는 연합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으며 대륙과 해양,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사회발전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기술의 교류를 고고학적으로 증명해주는 유산으로 인류 역사에 특별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2012년부터 10년간 세계유산 등재 추진 최초 3개 고분에서 7개로 확대해 완전성 보완 2023년 9월 17일 세계유산 등재 가야고분군은 2012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2013년 12월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령 지산동 3개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에는 문화재청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2017년 가야사 유적으로서 완전성을 뒷받침할 유산이 추가 필요해 심의 보류되어 2018년 등재 대상을 7개 고분군으로 확대했다. 2019년 3월 조건부로 등재 신청 후보 선정 심의를 통과했으며, 전문가 초청 워크숍 등의 보완 작업을 통해 2020년 9월 최종 등재신청 대상으로 확정됐다. 가야고분군세계문화유산등재확정(경남도제공) 2021년 1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세계유산센터에 제출됐고, 3월에 완전성 검토(서류 양식 심사)가 통과됐다. 2021년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현장실사 및 패널회의를 걸쳐 2023년 5월 세계유산 자문기구로부터 등재권고가 결정됐다. 그리고 2023년 9월 17일 가야고분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옥전고분군, 합천댐 수몰지역 주변 지표조사 시 발견 화려한 금속공예기법을 보여주는 유물과 국제교류 증거인 로만글라스 출토 6점의 말머리가리개 출토 등 임나일본부설 극복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옥전고분군은 황강가의 해발 50~80m에 달하는 야산의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유구는 몇 개의 능선에 나눠져서 넓게 분포하고 있는데, 무덤 대부분은 봉분이 남아 있지 않아서 겉으로 볼 때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특이하게 언덕의 한쪽 지역에는 지름 20~30m 내외의 높은 봉분을 가진 무덤이 27기가 모여 있으며 전체 고분의 숫자는 약 1,000여 기로 추정하고 있다. 유적은 1985년 여름 경상대학교 박물관의 황강 주변의 정밀지표조사과정에서 많은 양의 토기, 갑옷과 투구, 금동제 유물 조각이 채집되면서 그 중요성을 확인하게 됐고, 그해 겨울에 1차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1987년 겨울, 1989년 봄에 걸쳐 3차의 발굴조사가 진행됐으며 1991년 여름부터 1992년 봄에 걸쳐 4, 5차 발굴조사가 이뤄져 이 고분유적이 4세기에서 6세기 전반에 걸쳐 조성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따라서 이 유적은 약 200년 가까이 이 지역에서 살았던 가야 사람들이 남긴 흔적임을 알 수 있다. 옥전고분군은 언덕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묘역을 넓혀가면서 축조됐는데, 무덤 형태는 일반적인 덧널무덤과 덧널의 바깥쪽에 돌로 보강한 이 지역의 독특한 덧널무덤, 구덩식돌덧널무덤, 앞트기식 돌방무덤, 굴식 돌방무덤 등 다양하다. 이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은 가야고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분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획기적인 자료이다. 이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옥전고분군의 발굴조사 성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화려한 장신구로는 귀걸이와 목걸이, 팔찌, 가락지 등이 출토됐다. 귀걸이는 40쌍이 발견됐는데 지금까지 조사된 어느 가야고분보다도 많은 수량일 뿐만 아니라 화려한 장식과 정교한 세공 기술은 당대의 백제나 신라의 귀걸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또, 쿠마모토현 에다후나야마고분군, 덴사야마고분 등에서는 합천 옥전고분군의 것과 유사한 금귀걸이가 출토돼 두 지역의 교류 관계를 잘 보여준다. 옥전 28호분에서 출토 금귀걸이는 가야 귀걸이를 대표하는 유물로 일본 금속 공예에 영향을 준 점을 인정받아 2019년 12월 보물 제2043호로 지정됐다. 목걸이는 옥전(玉田, 구슬밭)이라는 유적의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구슬로 만들어졌다. 특히 M2호분에서는 한꺼번에 2,000여 개가 넘는 구슬이 발견되기도 했다. 가야고분에서는 처음으로 28호분에서는 이러한 구슬을 다듬는 데 사용됐던 사암제의 옥을 갈던 숫돌이 발견되어 이 지역에서 직접 구슬을 제작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신분을 상징하는 유물도 많이 출토됐다. 23호분에서는 맨 윗부분에 금동봉이 있어 국내에는 그 예가 없는 희귀한 자료로 평가되는 금동관모(金銅冠帽)가 출토됐고, 용이나 봉황문양으로 장식한 고리자루큰칼은 35호분과 M3, M4, M6호분에서 출토됐다. 이러한 유형의 고리자루큰칼은 장식의 화려함과 독특함 때문에 주목을 받아온 자료인데, 학술 발굴조사에서 이처럼 많이 발견 된 경우는 우리나라 발굴 역사상 처음 있는 사례였다. 특히, M3호분에서는 용봉문양 2점, 봉황문양 1점, 용문장식 1점 등 장식 고리자루큰칼 4자루가 함께 부장된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최고 지배자급 무덤에서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이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 보물 제2042호로 지정됐다. 옥전고분군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철제품들이 출토됐는데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종류는 무기와 갑옷, 말갖춤들이다. 특히 말머리가리개는 부산 동래 복천동 10호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래 여러 고분에서 출토됐는데, 옥전고분군에서는 이 말머리가리개가 무려 6점이나 출토됐다. 일본의 경우 오타니고분과 쇼군야마고분, 후나바루 고분군의 출토품 3점 정도가 전부인데, 이처럼 단일고분군에서 6점이나 발견됐다는 사실만 보아도 이 유적의 중요성이 잘 드러나고 있다.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말머리가리개는 일본의 것보다 시기적으로 빠르고 수량도 휠씬 많아 당시 우위의 무장력을 갖춘 일본이 가야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에서도 그 근거를 잃게 됐다.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가운데는 여러 지역과 연계된 유물들도 있다. M3호분에서 출토된 금동장식 투구는 고구려 계통의 유물이며, 용봉문양고리자루큰칼과 말 안장틀의 거북등무늬는 백제 또는 중국의 남조(南朝)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또, M1호분에서 출토된 유리잔과 편원어미형말띠드리개[扁圓魚尾形杏葉], 금동제허리띠, 창녕식토기, M6호분에서 출토된 출자형(出字形) 금동관은 창녕, 신라와의 교류를 통해 얻어진 산물이다. 또, M11호분에서 출토된 금제귀걸이와 나무널에 붙이는 연화문장식, 널못 등도 백제 계통의 유물이다. 한편, 옥전고분군에서는 가야 고분에서는 유일하게 완전한 형태의 로만글라스가 발견됐다. 이 유리그릇은 지중해 연안에서 제작된 유물로서 실크로드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확산했으며, 동서 문물 교역의 중심에 있던 신라가 이것을 받아들여 가야지역에 전했다고 본다. 5세기 강력한 세력을 형성했던 옥전고분군 축조 세력의 대외교섭 능력을 보여주는 자료라 할 것이다. ‘다라’ 명칭 한중일 역사서에 공통적으로 사용 ‘다라’라는 명칭은 현재 옥전고분군 동쪽에 위치한 ‘쌍책면 다라리’라는 지명으로도 전해지고 있으며 역사서에도 기록돼 있는 나라 이름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외교문서인 양직공도(6세기)와 일본서기(8세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직공도는 530년대 중국 양나라에 조공 온 외국사절을 묘사한 그림으로다라라는 국명이 확인되고 있다. 일본서기는 백제본기 등 백제 삼서를 인용하고 있어 한국고대사 관련 내용이 많으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에 기록된 내용과 부합되는 것도 많아 학계에서는 비교분석과 사료비판을 통해 삼국시대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북한의 가야사연구자인 조희승도 그의 저서(북한학계의 가야사 연구)에 6가야 외에도 가야지명이 있을 수 있으며, 합천 일대에 다라국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본열도의 다라와 관련된 지명도 다라사람들의 일본 진출 및 정착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밀양박씨 관련 문건에서도 ‘다라’라는 지역명을 발견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사용된 지명임을 알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옥전고분군에 출토된 많은 양의 비늘갑옷, 투구, 말투구, 말갑옷 등 고고학자료들을 통해 이 고분군을 다라국의 지배묘역으로 추정하고 있다. 옥전고분군은 최고 수장급의 고분에서 발견되는 유물을 거의 모두 포함하고 있는 가야 최고 지배자의 무덤으로, 용봉문양 고리자루큰칼이나 철제갑옷, 금동장 투구, 말머리가리개에서 가야문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분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평가되며, 합천지역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증명하는 유산으로서 그 가치가 있다. 또, 한 이러한 유물은 고구려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삼국시대의 정치적 환경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장인 김윤철 합천군수는 “10여 년의 부단한 노력 끝에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하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힘써 준 여러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옥전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우수한 역사와 세계유산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최선 다하겠으며 이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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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8
  • ‘고성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로 세계로 나아가다
    18일,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고성 송학동고분군을 2018년부터 ‘가야고분군’의 이름으로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추진해 온 결과, 9월 17일 국내에서 16번째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고성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로 세계로 나가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를 중심으로 터를 잡았던 7개 가야 고분군을 묶은 연속유산으로 고성군을 비롯해 김해, 함안, 창녕, 합천, 고령, 남원 7개 지자체 및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3개 광역자치단체와 문화재청이 함께 연속유산으로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추진해 왔다. 그 결과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 중인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그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 ‘가야고분군’은 동북아시아 고분 문화의 징검다리 역할로 각 가야 정치체가 공존하며 한반도 남부에서 대외 교류를 주도했던 독보적인 증거로 탁월한 보편적가치(OUV)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그 중심에 있는 고성 송학동고분군은 소가야의 중심 고분군으로 5~6세기 후기가야의 대외 교류를 주도했던 소가야 정치체의 상징일뿐 아니라 고성의 상징물같은 존재다. 특히, 고성 송학동고분군은 다른 가야 고분군들과는 달리 선봉토 후매장 방식으로 먼저 봉토를 축조한 뒤 상부를 굴착해 석곽 혹은 석실을 조성하는 분구묘 구조로 돼 있다. 소가야복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2021년 7호분의 발굴조사에서는 하부구조 축조에 석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물성이 다른 토괴를 접착해 구획을 만드는 방식으로 축조하는 등 진보된 토목 공법으로 고분을 축조한 것을 확인했다. 군에서는 2020년 9월 고성 송학동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현재 문화재청 승인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종합정비계획은 세계유산 등재 후 방문객 대비와 유산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체계적으로 수립됐다. 이 일환으로 고성 송학동고분군 14호분 시굴 조사 및 비지정문화재인 15ㆍ16호분 시굴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문화재 지정구역의 확대 등 소가야 유적의 종합정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소가야의 찬란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성 송학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되기까지는 많은 전문가의 노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군민 모두가 하나가 돼 열심히 노력한 역사적 산물”이라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대해 모든 군민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거듭나는 ‘세계유산 도시 고성 건설’에 전 군민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군수는 이어 “소가야 유적의 종합정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세계인들이 찾는 고성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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